-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7/23 20:44:24
Name   레이드
Subject   궁금합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때 오롯이 팩트만 전달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말하는 이가 어떠한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그렇습니다. 발화 시점이나 발화 장소에 따라 충분히 의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말하는 이가 말하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할 경우에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트위터로 시작된 일에 대하여 저는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을겁니다. 누군가를 평가하지도 않을겁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 말하는건 손해가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조금만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 손해가 될 것이 확실한 일을, 발언을, 행동을 하는 이들이 이토록 많은가에 대한 근원적인 안타까움입니다.

제가 그런 이들보다 뛰어나거나 고차원적인 사람이라, 계도하거나 계몽하려는 의도가 절대 아닙니다. 저 역시도 굳이 끼어들지 않아도 될 일에 대해서 충분히 많이 끼어봤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당하지 않아도 될 매도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때 당시에는, 제가 처한 상황이 억울하기도 했고 제가 하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제가 하는 발언은 정답은 아니지만 최선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억울한 상황보다 성을 내는 상황이 많았고, 이유없이 방황하는 행동이 많았으며, 명백히 오답인 발언이 참 많았습니다.

왜 그 때 바로 당시에는 제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걸 알아채지 못했을까요? 사람이기 때문일까요?
트위터를 통해 벌어진 이번 일들에 대해서  누군가는 분명히 후회할 겁니다. 어느 분야든 어느 사람이든간에요.
굳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그렇게 발언하거나 행동하지 않았으면. 자신의 현재든 미래든 후회할 그 때보다는 더 찬란했을텐데..

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걸까요?.. 답은 결국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인걸까요.
어려운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게 참 어렵습니다. 제일로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795 일상/생각Kimchi Warrior의 탄생 6 이그나티우스 20/07/19 4972 8
    13185 기타왜 통합적 사고가 중요하고, 아는 것을 연결하는 힘이 중요할까요? 1 조기 22/09/27 4972 3
    2831 창작[26주차] 순간에서 영원까지 14 에밀리 16/05/18 4973 0
    3243 창작[33주차 조각글] 운수 좋은 날 1 묘해 16/07/11 4973 1
    6209 일상/생각너는 내가 아니고, 나는 네가 아니다 2 염깨비 17/09/01 4973 1
    11117 창작그러면 너 때문에 내가 못 죽은 거네 (5) 13 아침커피 20/11/07 4973 10
    13014 여행아나돌루 카바이, 이스탄불, 튀르키예 4 간로 22/07/22 4973 7
    847 영화[스포없음] 베테랑과 유해진. 2 세인트 15/08/26 4974 0
    7688 스포츠2018월드컵 ELO로만 예측해본다면? 8 다시갑시다 18/06/15 4974 2
    8519 일상/생각추억의 혼인 서약서 10 메존일각 18/11/14 4974 9
    9870 게임롤알못이 내맘대로 예상하는 롤드컵 2019 8강 승부 8 The xian 19/10/22 4974 3
    12970 오프모임7월 16일 토요일 오후 세 시 노래방 모임 어떠세요. 41 트린 22/07/05 4974 3
    13139 일상/생각옛날 장비들을 바라보면서^^ 15 큐리스 22/09/07 4974 0
    969 일상/생각나이가 들어가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43 쉬군 15/09/11 4975 0
    2448 정치부디 그 펜을 거둬 주시길 바란다 10 리틀미 16/03/21 4975 0
    2636 일상/생각차별과 진보정치 10 nickyo 16/04/18 4975 4
    7925 일상/생각인터넷 커뮤에서의 여러 논쟁에 대한 생각 10 벤쟈민 18/07/23 4975 14
    2060 일상/생각편의점 다녀온 이야기 8 NightBAya 16/01/19 4976 0
    2696 일상/생각약국에서 환자 심신의 안정을 위해 듣는 음악. 9 켈로그김 16/04/27 4976 1
    9390 게임[LOL] 7월 4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2 발그레 아이네꼬 19/07/03 4976 1
    3332 일상/생각궁금합니다 27 레이드 16/07/23 4977 1
    3694 기타서원(書院)에서 한문 배운 썰 (3): 구밀복검(口蜜腹劍) 30 기아트윈스 16/09/13 4977 5
    6573 방송/연예11화 리뷰를 겜알못으로 만든 파이널 소사이어티 게임 리뷰 6 Leeka 17/11/11 4977 0
    11260 창작그 바다를 함께 보고 싶었어 Caprice 20/12/22 4977 6
    995 영화[스포] 앤트맨 보고 왔습니다. 10 王天君 15/09/15 497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