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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8/26 16:26:43
Name   호라타래
Subject   외국인 가사도우미와 가사 공간 내부의 협상

* 필리핀 가사도우미, 저출산·고령화 해법 될까? (http://news.nate.com/view/20160807n04315) 라는 기사가 이달 초에 올라온 걸 보고, 예전에 봤던 논문을 끄집어 왔습니다.
* Yeoh, B. S. a., & Huang, S. (2010). Transnational Domestic Workers and the Negotiation of Mobility and Work Practices in Singapore’s Home‐Spaces. Mobilities, 5(2), 219–236. http://doi.org/10.1080/17450101003665036  라는 논문의 소개입니다.
* 원문은 (http://www.tandfonline.com/doi/abs/10.1080/17450101003665036)에서 열람 가능합니다.
* 해석이 어려운 용어는 영어을 그대로 적습니다.
* 기본적으로는 각각의 장을 읽고서 간단하게 정리하는 내용입니다. 가능하면 원문을 확인주세요! 원문에는 다양한 논의들이 압축적이고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제가 쉽게 설명할 능력이 안 되어서 우겨넣은 것도 많습니다. 요약 / 결론도 일부러 빼놓았어요. (요약을 그대로 옮기는 것도 저작권에 위배된다고 쓰여 있더라고요ㅠ)
* 번역과 저작권에 관련된 내용을 좀 찾아 보았는데, '자기 언어로 바꾸어 쓰면 어느 정도 괜찮다'는 것 외에는 흐릿하게 파악하고 있어요. 혹시 문제 있으면 바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주 가사노동자, 집, 이동성/불이동성(Migrant Domestic Workers, Home and (im)mobilities)

우리는 가정, 가사 공간을 '사적이고', 닫혀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세계화 시대에서 전지구적인 영향력에서 가정이 벗어나 있지만은 않습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가정 내의 조직이나 업무 또한 점점 국제화 되고 있고, 이에 따라 Global Household / Global Householding이라는 용어들이 나타나고 있지요.

[* Global household/holding이라는 것은 한 가구 내의 살림이 특정 국가 영역 내에서만 이루어지는지, 두 국가 이상의 영역 내에서 이루어지는지를 바탕으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이를테면 베트남 여성과 한국 남성이 결혼하여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그 수입 중 일부를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경우가 있지요. Remittances, 꼭 돈만 보내지는 않지만 우리 말로는 송금이라고 번역되는 이 활동은 이미 전세계적인 경제 활동 중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만 잔뜩 이야기 하기는 했지만,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부분들도 분명 포함되는 것이에요.]

20여년에 걸친 이러한 변화는 이주자 여성들의 유급가사노동에 대한 관심을 촉발했어요. 가정이라는 공간이 아름답고, 따뜻하고, 성스러운 그런 것들만은 아니며 그 내부에는 갈등, 억압도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억압은 남성/여성이라는 사회적 역할에 기반한다는(젠더적이라는) 인식은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지만, 더하여 초국적(Transnational)이라는 인식까지도 더해졌지요. 물론 외국인을 가사노동자로 쓰는 것이 현대에 새로 등장한 현상은 아니에요. 다만 과거와 현재의 차이는 누가, 어디서, 얼마나, 어디로 가/오는가라는 지형이 바뀐 것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지형은 세계화가 만들어냈는데, 이는 전지구적인 도시들(Global cities)간의 위계라 말합니다. 홍콩, 싱가포르 같은 도시들은 이 위계 내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이주민들의 발길도 그 쪽으로 향하지요. 전지구적 도시들은 지리적이고 역사적으로 분리된 사람들이 공존하는 공간이 됩니다. 허나 그 내부에서 사람들간의 권력은 균등하지 않지요.

앞서서 지구화라는 조건 아래에서 이동성이 증가한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방해물이 증가한다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자본은 사실상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사람은 다르지요. 각 국가는 인간의 이동을 제약하고, 선별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받아들이는 경우에도 그 지위는 한시적이고, '외국인'으로서 한정짓고자 하지요.

연구자들은 가사 노동의 가치와 본질을 '여성의 일'로 한정짓는 것을(그리고 그 착취적인 차원에 한정하는 것도) 넘어서고자 합니다. Global household 내에서의 가사 업무를 구성하는 사회적이고 공간적인 행위들, 그리고 같은 성별이지만 인종, 계급, 국적 등의 복합체가 서로 다른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들 사이의 권력 관계를 탐구하고자 하지요.

권력의 공간성(The Spatiality of Power)    

연구자들은 가정 내에서의 장소의 정치를 살펴보고자 하는데, 권력의 장 내에서 복종/저항의 전략에 초점을 둡니다. 그러면서 어빙 고프만의 '이면 영역 통제'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끌어옵니다. 개인들은 그들을 둘러싸는 억압적인 요구로부터 자신들을 떨어트리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이는 '노동 통제'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전면이 아닌 이면 영역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을 바라보는 규율적인 시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요. 여기서 하나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가 일터에서 요구받는 행동들은 시/공간적인 요구로 가득차 있다는 점입니다. 아침 9시에는 출근을 해야 하고, 점심은 1시까지 먹어야 하고 등등의 내용들은 공간과 시간이라는 두 요소로 우리를 통제하지요.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고, 감시하는 실제의 시선이 존재합니다. 거기에 대해 우리가 내면화 한 가상적인 감시자도 존재하지요. 존중, 예의바름 또한 중요한 부분인데, 고용인-피고용인 관계에서 극단적인 경우 이러한 행동적인 요소들 또한 분 단위로 통제되기도 합니다.

연구자들은 연관하여 공간적인 존중(spatial deference)이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가사노동자를 고용한 고용인 여성은 자신의 이상적인 공간을 지켜내지 위해 분투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사회적 정체성은 여주인, 아내, 엄마, 그리고 가구 관리자등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가사 노동자를 공손하게 행동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가사 노동자가 집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통제하고, 사회적이고 공간적인 분리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동시에 통제를 굴절시키는 방식 또한 공간적인 침입의 형태를 취합니다. 본문의 내용으로 넘어간다면 그 구체적인 사례가 나오는데, 연구자들은 그 전에 싱가포르의 맥락을 소개합니다.

세계화되는 도시 내에서의 초국적 이주 노동자(Transnational Domestic Workers in a Globalising City)

싱가포르는 노동력이 부족한 도시입니다. 도시 국가라는 특성상 인력을 끌어올 배후지대가 없지요. 덕분에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외국인의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습니다. 1978년, 재생산 영역의 위기가 심화되면서, 정부에서는 태국, 스리랑카, 필리핀 출신 가사 노동자들의 제한적인 고용을 허용합니다. 2009년 싱가포르의 초국적 가사 노동자 숫자는 18만명에 육박하지요. 대부분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출신입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초국적 가사 노동자의 숫자를 통제하여 과잉 의존을 막고, 외국인 가사 노동자의 수가 많아져서 생길 수 있는 경제/사회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하녀 부담금(maid levy)'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5000 싱가포르 달러를 매달 제출해야 하고, 1년에 2번 의무적으로 의료 검사를 해야 합니다(여기에는 임신, HIV, 성병 검사 등이 포함되지요) R-Pass 노동자로서 초국적 가사 노동자는 부양가족을 데리고 올 수도, 싱가포르 시민과 결혼할 수도,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외국인 가사 노동자의 숫자를 통제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 / 가사 노동자 '하녀'로서 배재되는 지위를 만들어내고, 싱가포르 사회로 통합되는 것을 막지요.

[* 임신 검사는 내국인과의 결혼을 막기 위한 한 방편으로 임신이 확인된 여성은 본국으로 송환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싱가포르의 출입국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가사 공간의 공간화된 정치(The Spatialised Politics of Home-Space)

Constable(1997, pp. 11-12)는 고용인-피고용인 관계는 거대한 지배 체제 내에 함축되어 있고, 고용/모집 기관 같은 다양한 훈육 주체나, 정부도 설명에서 빠질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employer-employee relationship is implicated within wider system of domination and that a ‘variety of disciplining agents’ such as employment and recruit- ment agencies, and governments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apart from the main female protagonists themselves). 하지만 이 점을 인정하면서도 저자들은 분석적인 렌즈를 고용인-피고용인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에 국한시키고, 이 점을 통해 집안에서의 공간 정치, 그리고 '거주지의 작은 전술들'(Little tactics of the habitat)을 밝히겠다고 적습니다.

기본 원칙 그리고 시-공간 지도화(Ground Rule and Time-Space mapping)

초국적 이주노동자에게 부여되는 가사 노동의 성격은 대단히 흐릿합니다. 1) 정부는 초국적 가사노동자를 노동법 적용 대상에서 거부합니다. 이들은 '진짜' 노동자도 아니며, 이들이 하는 일은 '진짜' 일로도 여겨지지 않지요.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자유방임 기조를 유지하고, 따라서 중개 기관이나 고용주가 선정하는 기준이 중요합니다. 2) 가사 노동은 그 성격상 '집'과 '일터'가 중첩되어 있어 공간 분리가 힘듭니다. 3) 마지막으로 Global household 내에서는, '인종', 문화, 계급, 국적 각각이 노동이나, 노동 관계가 인지되고, 가치 부여되고, 행위되는 데에 배태되어 있는 의무나 기대를 굴절시키는 렌즈로 작용합니다.

고용주들은 그 모호함을 통제하고 다루기 위해, 형태는 다를지라도 일이 돌아가게 하는 규율적인 틀(the disciplinary frame)을 지시합니다. 어떤 일은 언제 해야 하고, 어떤 일은 무엇 다음에 해야 하는 등등의 것이죠.

규율적인 틀은 대개 한 주 주기를 따르는 매일매일의 일정표로 되어 있고, 때로는 시간 단위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초국적 가사 노동자들은 도착하자마자 공들인 설명을 받고, 이는 규준화 된 기대를 인지시키고, 모른다고 말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해서기도 하지요. 그 주된 의도는 특정한 일이 특정한 장소-시간의 질서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업무는 구체화된 장소-시간 내에서 완료되어야지요. 이는 감독하는 시선 없이도 감시를 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합니다. 모호한 일들은 측정가능하게 조직되고 분할되며, '수행가능한' 작업들은 가정 내 다양한 공간과 장소에 표시되고 다른 시점에 평가 받지요.

동시에 고용인의 기대는 종종 시간표를 넘어섭니다. '열심히 일하는', '순종적인' 등등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지요. 시간표를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을 넘어서,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는 양날의 칼이에요. 한 편으로는 '주도적인 것(initiative)'이 공손이라는 규칙 내에 남아있으면서 작업 효율을 높인다면 좋지만, 반면에 '주도적인 것'이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비추어지기도 하지요.

시간표라는 방식만 홀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처음 초국적 가사 노동자들이 도착했을 때, 고용인은 상당한 기간 동안 이들을 직접 감독하고 훈련시킵니다.

휴가를 내거나 가사 노동 전문가(대개 엄마나 시어머니)를 불러 초기에 '하녀를 길들이는' 것은 특정한 노동 스타일을 주입시키고, 시간표에서는 구체화하기 힘든 특정한 기준들을 설정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위생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건 복잡한 시간표를 짜서는 달성할 수 없는 일이지요. 만약 초국적 가사 노동자의 주된 업무가 아이 돌봄이라면 이러한 면은 더 중요합니다.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그들이 도덕과 감정적인 내용이 가득한 일을 협상한다는 것이지요. 시간표를 짠다는 건 부적절한 통제 방법입니다. 믿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언제나 감시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을 제공하지요.

양육 업무는 불가분성을 지니고, 따라서 엄격하게 시간표를 짜기란 힘듭니다. 그래서 주로 양육을 위해 초국적 가사노동자들을 고용한 사람들은 노동자의 '특성'을 관찰하여 평가하는데, 이 평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노동자의 '국민적' 특성이라고 인지되는 것이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경우 가사 일을 하는 데 있어 상당히 자율권이 있기는 하지만, 고용인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시적으로 쓰여지지 않은 '성격의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접근 금지 장소 그리고 공간적 공손(No-go Sites and Spatial Deference)

가사 공간은 쓰여지지 않은 기본 규칙들이 두텁게 기입되어 있는데, 이 규칙들은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가정 내에서, 그리고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에서 공손한 행동을 구성하는 규약에 따라 초국적 가사 노동자들의 이동(movement)이나 근접성(proximity)을 통제하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논문 내에 인용되어 있는 인터뷰 사례에서는 그 풍부한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상관없지만, 침실 문을 닫으면 그 때부터는 하녀가 들어오면 안 된다는 신호라든지, 하녀용 화장실을 따로 구비해 놓고 거기에서만 쓰게 한다든지, 자신이 특정한 하녀를 좋아하는 이유가 '자신의 자리를 알기 때문'이라던지 하는 내용이지요.

가정 내에서 접근 불가능한 장소는 영구적으로 고정되거나, 필수적으로/뚜렷하게 이원화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나 상황, 그리고 행위자가 장소와 맺고 있는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요.

공간적인 공손함이란 문자 그대로는 그녀의 자리를 아는 것이고, '언제, 그리고 자신이 언제 필요한지를' 알기 위한 노력입니다. 더하여 가족들이 먼저 가도록 뒤로 물러선다거나 하는 것도 포함되지요. 고용인들은 이러한 공간적인 예의가 여주인과 가사 노동인, 가족 구성원과 외부인 사이의 사회적 경계를 보존한다고 주장합니다. 덕분에 여주인, 아내, 어머니라는 고용인의 정체성과 위치를 둘러싸고 있는 '이상적인 공간'과 순수성은, 심지어 그의 의무가 (초국적 가사노동자와) 공유될 때도 유지됩니다. 그러면서 지배-피지배 관계는 공간적으로 재생산되는 것이지요.

위 사례 중 흥미롭게도 시어머니, 고용인, 하녀 사이에서 서로 간의 관계 때문에 갈등을 빚는 내용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락 말미에서는 이 사례를 들면서 시어머니가 아들/며느리의 집에서 일을 하지만 실질적인 주장은 불가능하기에, 시어머니와 하녀 사이의 관계를 구분하는 공간적인 공손/종속 행위는 더욱 중요해진다고 적고 있습니다.

표면 영역과 이면 영역(Performance Space and Back Region)

'천한' 외국인이 신성한 가정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부득불 특정 공간을 외부인을 수용하기 위해 구획화하고 소외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사생활이나 재산권이라는 개념에 기반하여, 많은 고용인들은 초국적 가사 노동자에게 작은 방을 따로 내어 줍니다. 그러나 따로 '하녀의 방'이 없는 공공 주택 같은 경우에는 작은 침대를 주기도 하며, 때로는 아이의 방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초국적 가사 노동자들이 분리되어 있을 수 있는 방을 준다는 것은 가사 노동자와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이면 영역의 존재는 사적 공간으로서 가정의 신성성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노동 행위를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서는 '이면 영역 통제'가 필요하다는 것도 명백합니다. 이면 영역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실질적으로 가사 공간의 모든 시간은 표면 영역에 근접할 것입니다. '하녀'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렵고, 이는 언제든지 고용인의 부름에 응답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우월한 권력을 지닌 사람이 부여하는 수많은 역할에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설령 초국적 이주 노동자가 자신의 가면을 벗을 수 있는 이면 영역을 주장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면 영역은 규율적인 시선(the disciplinary gaze)에서 언제나 차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공간은 언제나 시간적 측면을 지닙니다. 그리고 이면 영역의 기간(the time-span of the back region)은 고용인이나 다른 가족 구성원의 통제 안에 남아 있거나, 혹은 그에 따라 변화합니다.

고용인들은 초국적 가사노동자의 공손이나 유순함이 단순이 가면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두려워합니다. 때문에 자신들이 집에 없더라도 초국적 가사노동자들의 작업이 '이면 영역의 방식'(예를 들자면 담배를 피거나 맥주를 마신다거나, 자신들의 친구를 초대한다거나 등)으로 되지 않으리라는 점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이용합니다. '이면 영역의 통제'는 따라서 핸드폰으로 확인한다거나, 예상하지 못하는 시각에 돌아온다든가, 가족이 밖에 나간 사이에 친구나 중개업체를 불러 지속적으로 감시한다던가 하는 활동을 포함합니다. 심지어 가사 노동자의 진실성이나 '진짜' 성격을 알아내기 위해 잘 설계된 '시험'을 하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여기에 대해서 초국적 가사 노동자들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수용과 저항(Accommodation and Resistance)

초국적 이주노동자들은 억압을 받는 수동적인 대상은 아니지만, 또한 가사 노동자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동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용주의 기대에 눈먼 채로 순응하는 것이 아니지요. 전세계적으로 경멸받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일하고자 집을 나선 것에는 각자 소중하게 여기는 목표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고용인의 요구를 수용하고, 자기 자신을 순종적이고 공손한 신체로 지금, 여기에서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지요. 불평등한 조항을 바꾸고 싶지 않냐고 물었을 때, 공통적으로 나온 응답은 '자신은 일을 하러 왔고, 견딜 수 있으며,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사 노동자들이 기꺼이 자신들의 '억압'에 참여하지만, 그들은 또한 권력의 틈새를 찾아내고, 다른 이들의 전략에 반응하면서, 그들 자신만의 대항 전략을 발전시킵니다. 이 대항 전략은 권력의 체계를 경시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약간씩 긁어내기는 합니다.(Which may not undermine the edifice of power but at least chisel away at the margins.) (Constable, 1997, p. 14))  초국적 가사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거주지의 전술'(Tactics of habitat)은 사회적으로 보다 강력한 다른 이의 전략과 언제나 평행하거나, 연속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실제 일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됩니다. 언어적으로 표현되든(ex: 그는 뒤늦게 대답했어요) 혹은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다던지(ex: 그는 솥과 냄비를 싱크대에 집어던졌어요) 하는 식으로요.

종종, 초국적 가사 노동자는 사회적으로 열등한 행위를 거부하면서 자신에게 부과하려고 하는 역할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신발을 닦으라는 남자 고용인의 말에, '나는 신발닦이 소년이 아닙니다'라고 거부한 사례는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공손하고 열등한 역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행동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중개업체로 돌아가야 하기도 합니다. 허나 이것은 또한 (자신들이 아니라)고용인에게 '계약을 파기하도록' 압박함으로써 중개기관이 부여하는 벌금을 없애는 미묘한 정치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굴종적인 가사 노동자의 역할로부터 벗어나는 다른 한 방법은 자신들을 공간적으로 명백히 분리하거나, 이면 영역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초국적인 가사노동자 간 사회적 상호작용의 수준을 제한하려는 고용인의 시도에 맞서, 대다수의 이주자 여성들은 비공식적인 사회 연결망을 자신들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원천으로 발전시킵니다. 놀이터나 시장에서 일하는 도중에 만나서 안면을 튼 사이일지라도, 계속해서 편지나, 메세지, 뒷마당에서 뒷마당으로 전해지는 음식물 등을 통해 연락을 유지합니다. 광범위한 공간적인 친구, '사촌' 그리고 다른 관계들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초국적 가사 노동자들은 집안에 묶여있는 자신들의 공간적인 제약을 거부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핸드폰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도구이며, 핸드폰 사용을 둘러싸고 고용인과 피고용인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초국적 가사노동자에게 주어진 조건이 지나치게 열악한 경우 도망치는 것도 자포자기식의 한 전략이 되기도 합니다. 논문에 인용된 Celia는, 살인적인 업무량을 견딜 수가 없어서 경찰을 부르고, 고용인과의 관계를 영구히 단절했습니다. 극한까지 몰린 이들이 공손한 역할을 거부하고, 공간적인 격자판으로부터 회피하고자 택하는 방식은 때떄로 비극적입니다. 자살을 택하는 이들도 있지요.

도망치는 초국적 가사 노동자의 수는 적으며 - 1996년 통계에 따르자면 월 평균 50명 -, 싱가포르 노동부는 이를 '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지표로 읽습니다. 허나, 달리 말하자면 초국적 가사 노동자들이 집안에 격리되어 있는 것에 저항하기 힘들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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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던 논문이에요. 같은 젠더임에도 불구하고 인종, 계급 등에서 판이하게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관계라는 초점도 그렇고, 고프먼의 표현/이면 영역을 이용한 설명도 그렇고요. 물론 권력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의도적으로 가정 내의 고용인-피고용인으로 한정하였기에, 제도적인 차원과의 연계보다는 미시적인 분석에 국한되어 있지만요.

제가 공부가 많이 부족해서 중간중간 모호하게 느껴지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어요.(내용 이해를 잘못했다거나요ㅠㅠ) 하지만 댓글을 통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3


    확실히 어려운 문제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영어 사용, 비용 절감등의 측면에서 장점도 확실히 있을 것 같네요.
    호라타래
    싱가포르 고용인 - 필리핀 출신 가사노동자 사이는 서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기본 원칙(Ground Rule)을 문서화 시켜서 적용하기가 편한 면이 있겠지요(물론 단순히 문서만으로 업무 인계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나와있지만요). 하지만 한국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언어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거에요.

    거기에 더해서 싱가포르와는 달리 한국은 외국인 저숙련 노동자와 국내 인구 사이의 결혼을 막는 정책을 펼치지 않고 있기도 하고요. 도입하면서 어떠한 제한점을 둘지는 모르겠지만 ... 더 보기
    싱가포르 고용인 - 필리핀 출신 가사노동자 사이는 서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기본 원칙(Ground Rule)을 문서화 시켜서 적용하기가 편한 면이 있겠지요(물론 단순히 문서만으로 업무 인계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나와있지만요). 하지만 한국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언어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거에요.

    거기에 더해서 싱가포르와는 달리 한국은 외국인 저숙련 노동자와 국내 인구 사이의 결혼을 막는 정책을 펼치지 않고 있기도 하고요. 도입하면서 어떠한 제한점을 둘지는 모르겠지만 [성폭력 문제는 권력의 문제]라는 주장들이 짚듯이, 가사 공간 내에서의 권력 관계가 성적인 착취로 변질될 위험도 존재할 거에요. 이러한 부분들은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서 변수가 많아서 함부로 예단하기는 힘들지만요.

    비용 문제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혹여나 나중에 논문을 보다가 관련된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소개하도록 할게요!
    맷코발스키
    가사 노동과 세계화에 대한 언급을 여러차례 보긴 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다룬 건 제겐 처음이네여. 흥미로운 글 잘 보고 갑니다.
    호라타래
    감사합니다 :)
    이건 찬찬히 읽어봐야 하겠는데. 확실히 싱가포르는 이민 장벽을 높게 세우고 제한된 일에만 근무시키겠다는 관리의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할 소지가 있지만 미국도 사실 그렇고 그 나라에 필요는 하지만 장기 체류 및 동화가 국가적으로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계층들에겐 가혹한 면이 있죠. 유럽도 심하죠. 한국은 '조선족'의 존재가 있다 보니 이런 면에서 너무 나이브하기도 하고, 또 각 가정에서도 입주 도우미와 가족들간에 상당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조선족의 문제는, 체제가 다른 국가 출신이라는 면도 있지만 (게다가 중... 더 보기
    이건 찬찬히 읽어봐야 하겠는데. 확실히 싱가포르는 이민 장벽을 높게 세우고 제한된 일에만 근무시키겠다는 관리의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할 소지가 있지만 미국도 사실 그렇고 그 나라에 필요는 하지만 장기 체류 및 동화가 국가적으로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계층들에겐 가혹한 면이 있죠. 유럽도 심하죠. 한국은 '조선족'의 존재가 있다 보니 이런 면에서 너무 나이브하기도 하고, 또 각 가정에서도 입주 도우미와 가족들간에 상당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조선족의 문제는, 체제가 다른 국가 출신이라는 면도 있지만 (게다가 중뽕들이 엄청나죠), 자기들이 아쉬울땐 같은 '민족'이라고 어필하면서 일에서 공과 사가 무너지기도 하고 (많은 입주 도우미들이 시어머니의 위치를 획득하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는 계층 간 세대차이가 작용을 합니다. 사고방식이 동시대의 우리 어른들 보다 더 구세대적이에요. 체감으론 1.5세대쯤 납니다. 그러면서도 그쪽의 삶이 척박하다 보니 어떤 면에서는 더 영악하다고나 할까 해서 소위 말하는 '뒤통수'도 많이들 맞게 됩니다. 저 논문에선 핸드폰 사용 정도의 저항이라고 하니 좀 우습기도 하고 저걸 못쓰게 할 수도 있나 할 정도로 좀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네요. 여기는 스마트폰 시절 이전에도 조선족 입주 도우미 대상의 '신문'까지도 있었고 (지인의 입주 아주머니가 편집자였다는) 요즘이야 카톡, 밴드, 웹사이트 등등 온라인 및 대림동을 중심으로한 오프라인 네트워크가 다 형성되어 있죠. 근로조건별 급여도 거의 카르텔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도 한국에서 갑질 많이 당하면서 고생하는 면도 있습니다. 업무의 특성상 근로시간이라던지 형태가 표준화가 되어 있지도 않고, 하기도 힘든 육아-가사일의 연장이다 보니 말입니다. 여튼 한국같이 육아에 있어서 국가 및 사회주체의 도움이 적은 환경에서 육아도우미-입주도우미는 많은 가정에서 필요악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이용하게 됩니다. 허울뿐인 출산율 증가 정책이나 쉽게 해결되지 않는 거시적 정책보다 이런 정책이 더 시급하긴 한데, 한국에서 요즘 이슈가 되는 정책이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능력이 있냐고 물으면 고개를 젓게 되어 그럴리는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기아트윈스
    중뽕은 자기방어기제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자신들이 보유한 공통된 아이덴터티 중에서 가장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고 / 손쉽게 의지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자신들을 고용한 '갑'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게 바로 중국과의 커넥션이니까요. 그들이 중뽕을 갖게 된 건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필연이 아닌가 싶어요.
    호라타래
    정체성은 기본적으로 단일하지 않고 분절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 변화하지만 '국가/민족에 대한 지향성'에만 국한해서 얘기하면 국가 간 위계에도 영향을 많이 받더라고요. 중국의 경제발전에 가속화 되기 이전의 정체성은 달랐을거에요. 지금이야, 필요에 따라서 한국인도 되고, 중국인도 될터이고요.
    호라타래
    싱가포르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 관리/통제의 정도가 심한/센 정도라고 알고 있어요. 시민 사회 영역이 적고, 정부 관료들이 국가를 이끌어가는 발전국가 형태가 아직까지도 강하게 남아 있는 곳이니까요. 당장 내국인/시민권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정치적인 권리가 한국에 비하자면 훨씬 억압되어 있고요.

    '조선족' 이야기를 꺼내신 점도 중요해요. 한국에서 재외동포로 분류되는 조선족과, 그렇지 아니한 다른 외국인들은 출입국 관리 상의 지위가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다르니까요. 최근 이주/다문화 연구들이 조선족이 아닌 다른 외국인 이주자(주로 ... 더 보기
    싱가포르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 관리/통제의 정도가 심한/센 정도라고 알고 있어요. 시민 사회 영역이 적고, 정부 관료들이 국가를 이끌어가는 발전국가 형태가 아직까지도 강하게 남아 있는 곳이니까요. 당장 내국인/시민권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정치적인 권리가 한국에 비하자면 훨씬 억압되어 있고요.

    '조선족' 이야기를 꺼내신 점도 중요해요. 한국에서 재외동포로 분류되는 조선족과, 그렇지 아니한 다른 외국인들은 출입국 관리 상의 지위가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다르니까요. 최근 이주/다문화 연구들이 조선족이 아닌 다른 외국인 이주자(주로 동남아 출신, 주로 결혼이주자)에 주목하면서 재외동포 분야 연구자이신 이진영 교수님도 '재외동포 문제가 이주 연구에서 사상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아직까지도 국내에 들어온 이주 인구 중 반수 정도가 재외동포임에도 불구하고요.

    다만 한국이 이런 점에 있어서 훨씬 나이브하다고 단정짓기는 힘든 듯해요. 영국과 영연방 국가 출신원, 프랑스와 마그레브의 구 식민지 출신원이 맺고 있는 관계도 한국과 재외동포(중 조선족)이 맺고 있는 관계와 비슷하거든요. 물론 출입국관리법 지위 상의 특별함으로 국한했을 때요. '동포'라는 관념이 끼치는 힘은 또 차이가 존재하겠지요. 다만, 그 때문에 생겨난 역풍일지도 모르지만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에 대한 반감은 계속 강해지고 있는 듯해요. 당장 신문 지면 상에서 '조선족'을 묘사하는 언어가 달라지고 있으니까요. 한 편으로는 그것이 '실제 문제를 일으키니 그런 게 아니겠느냐'는 입장도 있겠지만, 담론이 스스로를 재생산해내는 부분이 있으리라 봐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젠더 정체성을 둘러싼 상황들을 보면서 이 다음은 이주민, 그 중에서도 조선족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해요. 저는 그 과정에서 사회에 생겨날 상흔들이 두렵네요.

    한국 사회가 지닌 조건(높은 스마트폰 보급율)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카톡, 밴드, 웹사이트) 등은 중요한 분석 대상이 되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실제 이주자들의 삶에 어떠한 가능성/한계를 만드는지도요.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초국적 가사노동자들이 처한 복잡한 상황 자체가 일상적인 가정의 가사노동이 얼마나 복잡한 룰들로 이루어지는 노역인지, 그리고 가정이 얼마나 적응하기 힘든 노동현장인지 방증해 주는 듯해요. 전업주부의 노동가치를 좀더 높이 산정해야 할 듯.. 그런데 저임금의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들어오면 그 문제가 반드시 생길 거예요. 사회적으로 가사노동의 노동가치가 절하되는 문제.
    임신한 여성들이 본국으로 송환되면, 또는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기의 법적 지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냥 아이 엄마가 알아서 키우거나 낙태하거나 하는 방법뿐인가요 아님 싱가폴 남성 측에게 어떤 법적 의무가 지워지나요? 마음에 많이 걸리네요.
    호라타래
    아이의 법적 지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싱가포르 정부가 취하고 있는 기조로 봐서는 본국 송환/추방 이후에 어떠한 책임을 져주는 것 같지는 않아요. 질문을 받고 나니 저도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네요...
    그렇군요. 중요한 주제를 이렇게 살뜰하게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관심이 많이 가는 토픽인데, 앞으로도 계속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기아트윈스
    재밌게 읽었어요. 나열된 사례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무척 인상적이네요. 서/결론의 이론인용 파트는... 어휴 'ㅅ'; 사회학계통 필드 사람들은 다 서론깎는 장인들 같아요. 어떻게 모든 문장을 다 인용으로 채우지.

    그나저나 " 가사노동자를 고용한 고용인 여성은 자신의 이상적인 공간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고통스러워합니다." 부분은 자신의 이상적인 분위기/지점을 유지하기 위해 분투한다 (at pains) 고 해야 맞지 않을까요?
    호라타래
    요약은 그래도 괜찮은데, 결론은 어휴... 이건 그냥 번역만 하면 까만 건 글씨요, 흰 건 종이가 될 것 같더라고요.

    번역 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ㅠㅠ 말씀해주신대로 수정할게요. 마음에 걸려서 한 번 더 확인해보니 propriety도 잘못 번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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