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8/30 13:55:43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WWE/스포] 오늘 RAW



...............................................


1. 오늘은 새로운 WWE유니버셜 챔피언을 결정하는 날이었습니다. (밑에 결과가 있기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세스 롤린스 / 로만 레인즈 / 케빈 오웬스 / 빅 캐스

 이 4사람이 페이탈-4웨이 엘리미네이션 매치(4자간 제거경기)를 치뤄서 챔피언을 뽑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RAW보기전까지 전 당연히 4인 토너먼트를 해서 다음 PPV에서 결승전을 치루는 건 줄 알고 있었습니다..;-0-;;


 어쨋든 오늘 RAW는 당연히 이 매치업이 메인이벤트였고 당연히 오늘 챔피언이 결정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2. 멜처 왈 "빈스는 새미제인이 그냥 그 위치에 있길 바란다"

 멜처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새미제인에 대한 빈스의 생각을 여러번 말해주었습니다.
 그때마다 한결같이 나온 말은 그냥 새미제인이 지금의 자리에 머물길 바란다는거였습니다..(..) 네 빈스는 새미제인을 위해 특별히 푸시를 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거였습니다.

 이는 새미만 그런게 아니고 네빌이나 세자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오늘 RAW에서 세자로는 쉐이머스와의 7전4선승제 대결에서 또 한번 패배해서 2패를 먼저 하게 되었고
 네빌은 제리코에게 또 패배했고 새미만 이겼는데 상대가 자버중의 자버 진더 마할..(..)

 이렇게 활용할거면 이 3사람을 왜 RAW에 묶어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스맥다운으로 보내주면 안되나..



 3. 재미없는 각본 대런 영 vs 타이터스 오닐

 이 두 사람은 과거부터 태그팀으로 같이 다녔다가 분열했다가 다시 태그팀이 되었다가 또 대립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두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서인진 몰라도 태그팀이 아닌 솔로로써 대립한건 서로 대립한거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그마저도 이 대립에 사람들은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런영에게 레전드인 밥백런드가 붙어서 처음 나올떄만 해도 꽤 반응이 좋았고 환호도 받았으나 타이터스 오닐을 대립상대로 붙히자마자 귀신같이 반응이 죽었습니다.

 이럴거면 밥백런드 옹은 왜 붙혀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이 둘이 경기하면 경기가 재밌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타이터스 오닐이 레슬링 더럽게 못해서 너무 심하게 재미 없습니다.



 4. 대립의 주체가 바뀌는 경영권 분쟁

 셰인이 복귀하고 난 뒤로 각본상으로 셰인과 스테파니는 경영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기 시작합니다. (뭐 실제로 백스테이지에서도 두 사람간의 긴장감이 있었다는 멜처의 말이 있긴 헀었지만..) 그 결과가 로스터 분리였고요

 그때 좀 이상했던 게 이상하리만치 트리플H는 그 대립에 끼질 않는다는거였습니다. 물론 로만레인즈와 대립하고 있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RAW를 컨트롤하고 있는 건 (각본상) 트리플H였음에도 불구하고 RAW경영권을 요구하는 셰인에게 트리플H는 그 어떤 반응도 보여주지 않고 있었죠

 어쨋든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오늘 스테파니는 레스너를 언급하면서 그 누구도 맥마흔 가문을 건드릴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폴헤이먼을 불러내서 사과를 받아내게 되죠.

 그동안 진행된 경영권 분쟁 각본을 생각하면 아무리 같은 맥마흔 가문이라고 해도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데 제 생각에 이는 분쟁의 주체가 셰인 대 스테파니에서 셰인 대 트리플H로 바꾸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자세한건 좀 더 봐야알겠지만요..



  5. WWE유니버셜 챔피언쉽 (세스 롤린스 vs 로만 레인즈 vs 케빈 오웬스 vs 빅 캐스)
 *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좀 크니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놀랍게도 케빈오웬스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전 당연히 세스 롤린스가 챔피언이 되고 또 로만레인즈랑 대립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정말 놀랍게도 KO가 챔피언이 되더군요 그것도 트리플H가 복귀해서 그를 도와주면서요
 처음엔 트리플H가 등장해 로만레인즈를 페디그리를 하면서 세스 롤린스를 도와줘서 그렇게 세스가 챔피언이 되겠구나 했는데
 그 다음엔 세스롤린스를 박살내고 케빈오웬스를 도와주더군요

 아무래도 꽤 오래전에 루머로 돌던 세스 대 트리플H 대립을 지금이라도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 얼마전까지 멜처가 팟캐스트에서 새미제인 세자로 네빌은 물론이고 케빈 오웬스 역시 빈스가 푸쉬 줄 생각이 없다는 말을 해서 당연히 케빈은 그냥 경기력셔틀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만약 로만이 챔피언이 된다면 케빈이 핀폴셔틀이 되어 로만은 세스와 대립하게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바로 이런 반전이라니..(..)


 덕분에 지금 트위터에서는


 


 삼치가 신(?)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깨알같이 찬조출연한 숀..(..)

 진짜 메인로스터에 진입하고 나서 케빈던같은 머저리때문에 평가절하당하면서 굴욕적일 수 있는 각본이나 상황등을 받아들여야했고 심지어 오로지 로만레인즈의 잡을 해주기 위한 로만전용자버 스테이블 리그 오브 네이션즈에 들어갈 뻔하기도 했었는데..(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 아마 잔부상때문에 잠시 휴식을 갖느라 안들엉갔나 그랬을겁니다..크크) 어쨋든 이렇게 시간이 흘러 보상을 받게 되는군요

 그리고 각본이 이렇게 진행됨에 따라 세스롤린스는 턴페이스(선역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멜처도 언급했고 보는 사람들도 느끼겠지만 현재 RAW는 무게감 있는 선역이 없는 상황입니다. 로만이 형식상 선역이긴 하지만 탑힐을 능가하는 야유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게다가 챔피언을 쥐어준 핀밸러가 세스롤린스때문에 부상으로 나가리가 되면서 또 선역이 없어져서 급하게 세스를 선역으로 바꾸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세스는 부상복귀 이후로 야유보다는 환호를 더 많이 받기도 했으니깐요..핀밸러 부상건떄문에 야유좀 먹긴 했지만..)


 어쩃든 앞으로 RAW의 메인대립은 케빈오웬스 vs ??? / 트리플H vs 세스 롤린스가 될 거 같습니다. 아니면 케빈 오웬스(with 트리플H) vs 세스 롤린스 형식으로 가던가 로만레인즈가 또 꼽사리를 끼던가 하겠죠 
 얼마전까지 RAW는 정말 재미없다고 까였고 실제 시청률에서도 스맥다운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반면 RAW는 정체된 상황이었는데 오늘의 이 결정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줄지 궁금해지네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95 기타오늘 아침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화 8 피아니시모 16/11/06 3299 0
    4084 기타용의 눈물 '위화도 회군' 5 피아니시모 16/11/04 3961 1
    4009 기타[스포] 작가도 수습하기 힘들 때 6 피아니시모 16/10/25 6390 0
    4008 일상/생각아버지의 한마디 6 피아니시모 16/10/25 3270 2
    3958 기타 4 피아니시모 16/10/19 3054 0
    3930 게임[스포] 오늘 롤드컵 감상평(?) 5 피아니시모 16/10/16 3456 0
    5651 정치제가 정말 화나는 건 10 피아니시모 17/05/16 4165 1
    3843 꿀팁/강좌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환급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3 피아니시모 16/10/07 7688 1
    3827 일상/생각 기억의 초단편 - 벼봇춤 12 피아니시모 16/10/04 4115 0
    3806 역사복권왕 숙종 12 피아니시모 16/09/30 5132 0
    3797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完) 7 피아니시모 16/09/29 4069 8
    3793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4) 피아니시모 16/09/29 3228 1
    3791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3) 3 피아니시모 16/09/28 3172 1
    3783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2) 3 피아니시모 16/09/27 3473 0
    3779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1) 2 피아니시모 16/09/27 3450 0
    3717 역사고려왕조 초기 근친혼이 부른 개막장족보 15 피아니시모 16/09/16 10659 3
    3712 일상/생각이건 무슨 해괴한 꿈이었을까....(2) 1 피아니시모 16/09/16 3452 0
    3709 일상/생각이것은 무슨 해괴한 꿈이었을까..(1) 5 피아니시모 16/09/15 3365 0
    3628 역사예송논쟁 대충 알아보기 21 피아니시모 16/09/02 5420 8
    3621 방송/연예내가 무인시대를 좋아했던 이유 7 피아니시모 16/08/31 5951 3
    3620 기타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환빠 29 피아니시모 16/08/31 5386 0
    3607 스포츠[WWE/스포] 오늘 RAW 2 피아니시모 16/08/30 3606 1
    3576 스포츠 [엠팍 펌] 7월 4일 김민우 언급하며 김감독 극딜했던 정세영 기자 코멘트.TXT 9 피아니시모 16/08/24 4420 0
    3565 스포츠너무 화가납니다. 28 피아니시모 16/08/23 4417 0
    3562 스포츠 [WWE/스포] 제리코와 레스너 백스테이지에서 싸우다. 2 피아니시모 16/08/23 3720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