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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9/04 22:20:05 |
Name | 저퀴 |
Subject |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 이야기 |
저번에 사라진 게임 게시판에 올린 주제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뛰어넘어서 FPS 장르의 전설적인 존재인 모던 워페어 1의 리마스터 정보가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인피니트 워페어 예약 특전으로만 판매하는 정책 때문에 팬들이 화났을 정도지만, 반대로 공개 영상이 나오자마자 다들 환호할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최근 멀티플레이 트레일러와 실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욱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게, 모던 워페어는 캠페인 말고도 멀티플레이만으로도 전설적인 게임인만큼 꼭 나왔으면 하는 부분이었거든요.(요즘 FPS 게임에서 없는 쪽을 찾기 힘든 플레이에 대한 체계적인 보상과 개인화 요소는 모던 워페어가 확립시켰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후속작들보다 훨씬 잘 짜여진 맵 디자인을 가진 게임이기도 하고요.) 이번 리마스터를 담당한 레이븐 소프트웨어는 원래 게임과 동일하게 이식할 생각이라 하고, 원래 기획된 맵 10종에서 개발 이후의 사후 관리로 맵 6종을 추가로 넣어준다고까지 언급했으니 참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걸리는 건, 이게 별도로 파는 게임이 아닌 게 큽니다. 인피니트 워페어만 산다고 주는 것도 아니고, 레거시 에디션으로 거의 70달러에 이르는 돈을 쏟아부어야 준다고 하니 문제겠죠. 사실 본편인 인피니트 워페어가 그렇게 부족해보이진 않고, 따로 사게 했다면 아마도 액티비전을 칭송했겠죠. 아무래도 콜 오브 듀티가 1년마다 나오는 게임이라서 리마스터만을 따로 낼 시간이 없는데다가, 리마스터만으로 우려먹는 것도 한계가 있는 시리즈인 게 크겠죠. 그나저나 오랜만에 현대전의 콜 오브 듀티를 보니, 매해 나오는 콜 오브 듀티도 개발사마다 배경을 바꿔서 내는 편이니 유저들의 인식을 바꿔주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요즘은 미래 배경의 SF 게임을 만들면서도 상상력이 좀 빈약해보일 때가 많아보여서 아쉽기만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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