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16/09/06 22:18:15 |
Name | 피아니시모 |
Subject | [루리웹 펌] 메갈을 탈퇴한 메갈만화 |
출처 :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1305591 루리웹은 외부링크를 허용하지 않기때문에 직접 가셔서 봐야합니다! ------- 메갈의 탄생배경을 보면 걔네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건 DC의 남연갤 / 해연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남자들이 메르스갤러리에서 여혐짓하다가 역관광당한거라 포장했지만 실상 그때 일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그냥 처음부터 거긴 남연갤/해연갤에서 그러고 놀았던게 커지고 커진거뿐이죠 그게 더 커지니깐 메갈리안/워마드까지 생긴거고요 근데 걔네들이 예전 남연갤/해연갤 시절부터 하던 짓이 한국남자연예인들을 겁나 까면서 서양남성연예인들을 미친듯이 찬양하는 거였습니다. 즉 자신의 왕자님(?)을 서양남자들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은 한국남자랑 다를거라고 여긴거죠 저 만화를 보면서 든 생각 특히나 중간부분에 결국 그토록 왕자는 필요없다면서도 서양왕자(?)들에 대한 갈증을 보면 쟤네들은 언론이 포장해주는 걸 제외하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그냥 한국남자는 자기를 여겨주지 않지만 외국(서양)남자라면 다를 거라는 환상으로 살고 있는 얘들인거죠 그리고 또 하나 든 생각이 저걸 남자와 여자를 다시 바꾸면 일베x와 완전히 똑같이 적용이 된다는 거였습니다..걔네들이 과거에 여혐으로 악명을 떨칠때 전 저 찌질이들이 뭐하는짓인가 쉽게 이해가 안갔는데 저 만화를 보니 그게 확 이해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저 남녀구도만 살짝 바뀌었을 뿐이고요..(..) 5
이 게시판에 등록된 피아니시모님의 최근 게시물
|
이 만화를 보고 메갈이 확 이해된다고 하는건 미러링에 당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우리 담론이 이렇게 후퇴한게 사실 좀 절망스러워요. 옛날에 루저녀 얘기때, 제가 옆동네에다가 루저녀라고 나와서 이렇게 폭탄터지듯 얻어맞는데, 사실 우리가 여자들 보고 매번 그래왔고, 티비의 중후한 남자연예인들이 우스갯소리로 몸매, 얼굴, 키, 외모 가지고 여자들 어쩌고 하는거 계속 있어왔다. 우리가 루저녀보고 빡치는게 이해는 가지만, 우리가 당당하게 뭐라고 할 만큼 사회적으로 여성을 '루저녀'처럼 대하지 않았나. 이 얘기 했을때 추천수 60개 넘... 더 보기
저는 우리 담론이 이렇게 후퇴한게 사실 좀 절망스러워요. 옛날에 루저녀 얘기때, 제가 옆동네에다가 루저녀라고 나와서 이렇게 폭탄터지듯 얻어맞는데, 사실 우리가 여자들 보고 매번 그래왔고, 티비의 중후한 남자연예인들이 우스갯소리로 몸매, 얼굴, 키, 외모 가지고 여자들 어쩌고 하는거 계속 있어왔다. 우리가 루저녀보고 빡치는게 이해는 가지만, 우리가 당당하게 뭐라고 할 만큼 사회적으로 여성을 '루저녀'처럼 대하지 않았나. 이 얘기 했을때 추천수 60개 넘... 더 보기
이 만화를 보고 메갈이 확 이해된다고 하는건 미러링에 당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우리 담론이 이렇게 후퇴한게 사실 좀 절망스러워요. 옛날에 루저녀 얘기때, 제가 옆동네에다가 루저녀라고 나와서 이렇게 폭탄터지듯 얻어맞는데, 사실 우리가 여자들 보고 매번 그래왔고, 티비의 중후한 남자연예인들이 우스갯소리로 몸매, 얼굴, 키, 외모 가지고 여자들 어쩌고 하는거 계속 있어왔다. 우리가 루저녀보고 빡치는게 이해는 가지만, 우리가 당당하게 뭐라고 할 만큼 사회적으로 여성을 '루저녀'처럼 대하지 않았나. 이 얘기 했을때 추천수 60개 넘게 박혔어요. 그때 추천이 1 나오기도 흔치 않던 시절이었거든요. 지금 그러면 메갈하니? 그러겠죠..
메갈 논쟁에 대해서 얘기할때도 늘 그랬고, 일베때도 늘 그랬지만 이렇게 어떤 개인인 누군가의 하자로 그들의 열등감이 이렇다고 하는건 매우 비겁하고 모욕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사람도 당연히 있고, 그게 어느정도의 숫자를 이룰수도 있어요. 근데 이런건 거의 모든 영역에 가져다 놓을 수 있어요. 권력자를 비판하고, 비겁한 부자를 비판하고, 나쁜사람을 비판하고, 인종주의나 성평등이나 성소수자나 여타 등등의 것들을 비판할때 '니가 못 얻는 루저라 열폭쩌네요' 하는 담론은 담론이랍시고 논할 가치도 없어요. 이런걸 사이다랍시고 퍼나르는게 현재의 담론수준이라는건 솔직히 과거에 비해서 열등해진거에요. 우리 사회가.
진보집단에서 메갈에게 눈멀어서 뽕맞은게 아니고, 진보집단 내부에서 메갈을 계속 이해하려고 했던건 (일베에게도 그랬듯이) 그 현상 내에서 우리가 해소해야할 부조리가 쌓여있단 거였어요. 어느정도의 교육을 받고 어느정도의 양식적인 사람이면, 길에서 난동을 부리고 행패를 일삼는 사람을 '저런 XXX'라고 지나갈 수도있지만 동시에 저런 사람들이 덜 나타날 사회를 고민하는게 일반적이었어요. 그게 일종의 진보주의자들의 자존심이자 핵심 가치라고 생각했고요. 문제는 이것도 아주 다층적이라서 기준을 '법'에 두는 사람이있고, '법'보다 더 왼쪽에, 그보다 더 왼쪽에 드는 사람들이 다 다양하게 있다는거에요. 이건 국내 보수-진보주의자의 영역과도 좀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사실 '법적안정성' 내지는 '법'을 기준으로 두고 자유주의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보수적인 사람들이에요. 법은 일단 지켜야 하는거고, 그 과정에서 자유주의적 가치가 보존되어야 한다는 사람들이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그런 유시민 같은 사람들이 좌파 행세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담론도 계속 후퇴하는 거에요. 왜냐면 그 이상의 생각을 하려고 하지도 않고 법과 자유주의라는 절대성으로 둔갑한 가치로만 판단하려 들잖아요. 당연히 말이 안통하겠죠. 메갈이 그런걸 추구한다는건 아니고요. 진보집단에 대한 이해 자체가 결여되어있는 사회로 전락했다는거에요. 법을 '바꾸기 위한' 생각과 사상이 있고, 자유주의의 단점을 공격하는 생각이 있는데, 그런걸 아예 이해하지 않거든요. 그러니 사람들의 해석은 정말 단편적이고, 좁혀져 있어요.
물론 저도 지금은 메갈을 꽤 싫어해요. 별로 실드도 치고싶지 않고. 왜냐면 그냥 PC함이나 법보다 더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해도 너무 심하게 막나가서 그래요. 이건 여성주의나 양성평등과 별 관련 없거든요. 근데 우리가 메갈이 생기고나서 인터넷에 '여성주의'대신에 '평등주의'가 옳은 위치를 찾았어요. 사실 메갈이 의미없다고 하면 스스로 얼굴에 침뱉는 꼴이 되는게, 메갈이 분탕질 치기전에 인터넷에 '평등주의'같은건 이슈나 화제처럼 다뤄지지도 않았어요 ㅋㅋ 이건 사실이라서 뭐 반박도 못하죠. 메갈이 미러링의 수준을 못잡고 미친짓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 별개로 그렇게 여성주의를 들이받고다니니까 그보다는 완화된 평등주의가 옳은지점을 차지하잖아요. 예전엔 여혐이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여성에 대한 성적대상화, 여성에 대한 어쩌구 같은 것들이 어떤건 혐오다 어떤건 아니다 까지 얘기하게 되었죠. 이런게 메갈의 순기능일거에요. 메갈 아니어도 좋게 말해서 나올 얘기들이라고 하는건 다 뻥이고요. 그럴거였으면 진작 이렇게 커졌겠죠. 그런 페미니즘 운동은 90년대에도 있었고 00년대에도 있었고 여기저기서 강의하고 강연하고 토론회하고 세미나하고.. 누가 알고 누가 화제가 되었나요. 루저녀 터진게 2008년인데. 메갈이 아무리 싫어도 메갈때문에 여성주의나 평등주의에 대한 담론이 여기까지 왔다는건 인정해야해요. 제일 웃겼던게 극단적 페미니즘은 반대한다는데, 사실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만 잘 되도 지금보단 훨씬 괜찮은 세상일걸요. 여성들 입장에서. 그것도 못하는 사회였어요 여기가.
위 만화는 그냥 명품백 김치녀 까던 남자들이랑 똑같아요. 물론 위 만화를 보고 '나는 그런남자 아니었고, 나는 그런 품평 안했고, 나는 젠틀하고 올바르게 살아왔다'는 분들은 억울할 수 있죠. 근데 어느 사회나 그런사람들이 그래도 많이 있으니까 사회가 굴러가는거에요. 그런사람이 애시당초 많으니까 여자들도 그럭저럭 사는거고요. 근데 그러다보면 안그런 사람들을 더 줄이고 싶은거고, 메갈의 등장도 그런 맥락을 가져서 위 만화에 나오는 열폭쩌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과 여성차별의 피해자들과 평등인권신장에 관심갖는 사람들과 등등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거에 대해서 메갈이 실제로 정말 잘못된 짓을 해서 역풍도 오지게 맞고있고 그래서 비호하지 않는거지, 위 식으로 메갈을 이해해버리고 그게 사이다라고 하면 우린 이런 퇴화된 담론에 공감해버린거고, 그건 메갈이 그런 행동으로 보였던 기분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메갈이 위처럼 저런 사람도 있고 온갖 구성원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상인인 우리가 생각할건, 걔네의 혐오범죄는 혐오범죄로 다루고 동시에 그들이 갖는 사회적 문제점들은 따로 구별해서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갈등은 사회를 변화하게 하는 에너지고, 그걸 뒤가 아니라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는게 교육받고 올바르게 살고 멀쩡하게 사는 사람들의 의무이자 시대에 대한 역할이고 성과일거에요. 그런면에서 자꾸 이런걸 사이다라고 돌리는건.. 처참한 기분이에요. 우린 우리 담론의 수준을 지키고 올릴수 있는 사람들인데. 진보기자들이나 정의당 내 애들이 프레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상황 파악도 못하고 그래서 잡지로 기사로 선언으로 키워짓 하는것도 한심해 죽겠지만... 그렇다고 메갈이 등장한 부조리들이 이 사회에서 치워진건 아니에요. 메갈을 조롱하고 메갈이 열폭쩌는 애들이라고 믿게되는 순간 그런 담론들은 동시에 '열폭쩌는 애들이나' 라는 식으로 사회적으로 치환되어 버려요. 노조하는 애들은 능력없어서 깽판치는 거고, 학벌까는 애들은 좋은대학 못가서 깽판치는거랑 무슨 다른얘기겠어요. 근데 이게 진짜 사회적으로 그렇게 소화된다니까요. 그러면 사회가 퇴보하는거죠.
지난번에 버틀러 영상과 함께 차별이나 혐오에 대해 유머로 받아치고 당당함으로 받아치는게 좋지만 개인단위에서 결정할 일이지 사회적으로 그러라고 할 일은 아니라고 하잖아요. 완전히 동의해요. 그렇게 받아칠 수 있는건 그걸 유머로 받아칠 수 있을만큼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여유있는 사람이니까 가능할거에요. 근데 저는 한남충이니 뭐더라 고추작다느니 씹치남 이런것들에 대해서 대부분의 고등교육을 이수한 남자들은 여유있게 무시하고 사회적 문제의 맥락들만 짚을만큼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그 힘든 군대도 이겨냈고, 이 좁은 수험, 취업, 가부장제에서 남자라고 힘들게 만드는 것들 다 이겨내고 여자들이 남자에게 기대하는 것들까지 이겨내는 사람들이 잖아요. 계속 그래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게 좋은것도 아니지만 그만큼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저런 미러링이니 혐오발언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 너무 막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아니면 되고 내가 안그러고 사는 사람이면 자긍심은 내게 생기는거지 저들에게 받는게 아니잖아요. 이런식으로 이제는 쓸모있는 소리를 거의 못하는 메갈좀 재생산 안시켰으면 싶고요. 평등주의에 대한 담론은 턱 끝까지 치고 올라왔어요. 그거면 메갈은 할일 다 한거고, 우리는 그걸 소화시키면 되요. 그러면 어차피 메갈은 평등주의에 동화된 남성과 여성들이 함께 치워줄거에요. 그 뒤에 다시 갈등이 벌어지면, 그때 또 더 진보된 평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겠죠. 그게 우리가 가진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저는 우리 담론이 이렇게 후퇴한게 사실 좀 절망스러워요. 옛날에 루저녀 얘기때, 제가 옆동네에다가 루저녀라고 나와서 이렇게 폭탄터지듯 얻어맞는데, 사실 우리가 여자들 보고 매번 그래왔고, 티비의 중후한 남자연예인들이 우스갯소리로 몸매, 얼굴, 키, 외모 가지고 여자들 어쩌고 하는거 계속 있어왔다. 우리가 루저녀보고 빡치는게 이해는 가지만, 우리가 당당하게 뭐라고 할 만큼 사회적으로 여성을 '루저녀'처럼 대하지 않았나. 이 얘기 했을때 추천수 60개 넘게 박혔어요. 그때 추천이 1 나오기도 흔치 않던 시절이었거든요. 지금 그러면 메갈하니? 그러겠죠..
메갈 논쟁에 대해서 얘기할때도 늘 그랬고, 일베때도 늘 그랬지만 이렇게 어떤 개인인 누군가의 하자로 그들의 열등감이 이렇다고 하는건 매우 비겁하고 모욕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사람도 당연히 있고, 그게 어느정도의 숫자를 이룰수도 있어요. 근데 이런건 거의 모든 영역에 가져다 놓을 수 있어요. 권력자를 비판하고, 비겁한 부자를 비판하고, 나쁜사람을 비판하고, 인종주의나 성평등이나 성소수자나 여타 등등의 것들을 비판할때 '니가 못 얻는 루저라 열폭쩌네요' 하는 담론은 담론이랍시고 논할 가치도 없어요. 이런걸 사이다랍시고 퍼나르는게 현재의 담론수준이라는건 솔직히 과거에 비해서 열등해진거에요. 우리 사회가.
진보집단에서 메갈에게 눈멀어서 뽕맞은게 아니고, 진보집단 내부에서 메갈을 계속 이해하려고 했던건 (일베에게도 그랬듯이) 그 현상 내에서 우리가 해소해야할 부조리가 쌓여있단 거였어요. 어느정도의 교육을 받고 어느정도의 양식적인 사람이면, 길에서 난동을 부리고 행패를 일삼는 사람을 '저런 XXX'라고 지나갈 수도있지만 동시에 저런 사람들이 덜 나타날 사회를 고민하는게 일반적이었어요. 그게 일종의 진보주의자들의 자존심이자 핵심 가치라고 생각했고요. 문제는 이것도 아주 다층적이라서 기준을 '법'에 두는 사람이있고, '법'보다 더 왼쪽에, 그보다 더 왼쪽에 드는 사람들이 다 다양하게 있다는거에요. 이건 국내 보수-진보주의자의 영역과도 좀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사실 '법적안정성' 내지는 '법'을 기준으로 두고 자유주의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보수적인 사람들이에요. 법은 일단 지켜야 하는거고, 그 과정에서 자유주의적 가치가 보존되어야 한다는 사람들이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그런 유시민 같은 사람들이 좌파 행세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담론도 계속 후퇴하는 거에요. 왜냐면 그 이상의 생각을 하려고 하지도 않고 법과 자유주의라는 절대성으로 둔갑한 가치로만 판단하려 들잖아요. 당연히 말이 안통하겠죠. 메갈이 그런걸 추구한다는건 아니고요. 진보집단에 대한 이해 자체가 결여되어있는 사회로 전락했다는거에요. 법을 '바꾸기 위한' 생각과 사상이 있고, 자유주의의 단점을 공격하는 생각이 있는데, 그런걸 아예 이해하지 않거든요. 그러니 사람들의 해석은 정말 단편적이고, 좁혀져 있어요.
물론 저도 지금은 메갈을 꽤 싫어해요. 별로 실드도 치고싶지 않고. 왜냐면 그냥 PC함이나 법보다 더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해도 너무 심하게 막나가서 그래요. 이건 여성주의나 양성평등과 별 관련 없거든요. 근데 우리가 메갈이 생기고나서 인터넷에 '여성주의'대신에 '평등주의'가 옳은 위치를 찾았어요. 사실 메갈이 의미없다고 하면 스스로 얼굴에 침뱉는 꼴이 되는게, 메갈이 분탕질 치기전에 인터넷에 '평등주의'같은건 이슈나 화제처럼 다뤄지지도 않았어요 ㅋㅋ 이건 사실이라서 뭐 반박도 못하죠. 메갈이 미러링의 수준을 못잡고 미친짓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 별개로 그렇게 여성주의를 들이받고다니니까 그보다는 완화된 평등주의가 옳은지점을 차지하잖아요. 예전엔 여혐이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여성에 대한 성적대상화, 여성에 대한 어쩌구 같은 것들이 어떤건 혐오다 어떤건 아니다 까지 얘기하게 되었죠. 이런게 메갈의 순기능일거에요. 메갈 아니어도 좋게 말해서 나올 얘기들이라고 하는건 다 뻥이고요. 그럴거였으면 진작 이렇게 커졌겠죠. 그런 페미니즘 운동은 90년대에도 있었고 00년대에도 있었고 여기저기서 강의하고 강연하고 토론회하고 세미나하고.. 누가 알고 누가 화제가 되었나요. 루저녀 터진게 2008년인데. 메갈이 아무리 싫어도 메갈때문에 여성주의나 평등주의에 대한 담론이 여기까지 왔다는건 인정해야해요. 제일 웃겼던게 극단적 페미니즘은 반대한다는데, 사실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만 잘 되도 지금보단 훨씬 괜찮은 세상일걸요. 여성들 입장에서. 그것도 못하는 사회였어요 여기가.
위 만화는 그냥 명품백 김치녀 까던 남자들이랑 똑같아요. 물론 위 만화를 보고 '나는 그런남자 아니었고, 나는 그런 품평 안했고, 나는 젠틀하고 올바르게 살아왔다'는 분들은 억울할 수 있죠. 근데 어느 사회나 그런사람들이 그래도 많이 있으니까 사회가 굴러가는거에요. 그런사람이 애시당초 많으니까 여자들도 그럭저럭 사는거고요. 근데 그러다보면 안그런 사람들을 더 줄이고 싶은거고, 메갈의 등장도 그런 맥락을 가져서 위 만화에 나오는 열폭쩌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과 여성차별의 피해자들과 평등인권신장에 관심갖는 사람들과 등등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거에 대해서 메갈이 실제로 정말 잘못된 짓을 해서 역풍도 오지게 맞고있고 그래서 비호하지 않는거지, 위 식으로 메갈을 이해해버리고 그게 사이다라고 하면 우린 이런 퇴화된 담론에 공감해버린거고, 그건 메갈이 그런 행동으로 보였던 기분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메갈이 위처럼 저런 사람도 있고 온갖 구성원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상인인 우리가 생각할건, 걔네의 혐오범죄는 혐오범죄로 다루고 동시에 그들이 갖는 사회적 문제점들은 따로 구별해서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갈등은 사회를 변화하게 하는 에너지고, 그걸 뒤가 아니라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는게 교육받고 올바르게 살고 멀쩡하게 사는 사람들의 의무이자 시대에 대한 역할이고 성과일거에요. 그런면에서 자꾸 이런걸 사이다라고 돌리는건.. 처참한 기분이에요. 우린 우리 담론의 수준을 지키고 올릴수 있는 사람들인데. 진보기자들이나 정의당 내 애들이 프레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상황 파악도 못하고 그래서 잡지로 기사로 선언으로 키워짓 하는것도 한심해 죽겠지만... 그렇다고 메갈이 등장한 부조리들이 이 사회에서 치워진건 아니에요. 메갈을 조롱하고 메갈이 열폭쩌는 애들이라고 믿게되는 순간 그런 담론들은 동시에 '열폭쩌는 애들이나' 라는 식으로 사회적으로 치환되어 버려요. 노조하는 애들은 능력없어서 깽판치는 거고, 학벌까는 애들은 좋은대학 못가서 깽판치는거랑 무슨 다른얘기겠어요. 근데 이게 진짜 사회적으로 그렇게 소화된다니까요. 그러면 사회가 퇴보하는거죠.
지난번에 버틀러 영상과 함께 차별이나 혐오에 대해 유머로 받아치고 당당함으로 받아치는게 좋지만 개인단위에서 결정할 일이지 사회적으로 그러라고 할 일은 아니라고 하잖아요. 완전히 동의해요. 그렇게 받아칠 수 있는건 그걸 유머로 받아칠 수 있을만큼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여유있는 사람이니까 가능할거에요. 근데 저는 한남충이니 뭐더라 고추작다느니 씹치남 이런것들에 대해서 대부분의 고등교육을 이수한 남자들은 여유있게 무시하고 사회적 문제의 맥락들만 짚을만큼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그 힘든 군대도 이겨냈고, 이 좁은 수험, 취업, 가부장제에서 남자라고 힘들게 만드는 것들 다 이겨내고 여자들이 남자에게 기대하는 것들까지 이겨내는 사람들이 잖아요. 계속 그래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게 좋은것도 아니지만 그만큼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저런 미러링이니 혐오발언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 너무 막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아니면 되고 내가 안그러고 사는 사람이면 자긍심은 내게 생기는거지 저들에게 받는게 아니잖아요. 이런식으로 이제는 쓸모있는 소리를 거의 못하는 메갈좀 재생산 안시켰으면 싶고요. 평등주의에 대한 담론은 턱 끝까지 치고 올라왔어요. 그거면 메갈은 할일 다 한거고, 우리는 그걸 소화시키면 되요. 그러면 어차피 메갈은 평등주의에 동화된 남성과 여성들이 함께 치워줄거에요. 그 뒤에 다시 갈등이 벌어지면, 그때 또 더 진보된 평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겠죠. 그게 우리가 가진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본문이 아니라 만화에 대한 코멘트였습니다.
일단 자료는 링크가 아닌 날것으로 홍차넷에 올라오기는 어려운 수위라고 보이구요.
링크이고 피아니시모님의 의견이 있으니 논의는 가능하겠다고 생각합니다만, 불필요하게 논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보겠다는 말은 표현이 지나치거나 분란이 발생할 경우 댓글잠금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저 역시 메갈을 혐오하는 사람입니다만, 홍차넷에서의 관련 논의 흐름이 '반메갈'이 대세로 굳어져서 반메갈 성향의 글에서는 지나친 조롱이 허용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료는 링크가 아닌 날것으로 홍차넷에 올라오기는 어려운 수위라고 보이구요.
링크이고 피아니시모님의 의견이 있으니 논의는 가능하겠다고 생각합니다만, 불필요하게 논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보겠다는 말은 표현이 지나치거나 분란이 발생할 경우 댓글잠금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저 역시 메갈을 혐오하는 사람입니다만, 홍차넷에서의 관련 논의 흐름이 '반메갈'이 대세로 굳어져서 반메갈 성향의 글에서는 지나친 조롱이 허용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부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는 동의하나 저런 사람도 없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여시 + 남연갤에서 메갈, 워마드로 넘어가면서 갈수록 남성에 대한 혐오가 더 과격해지고 한국남성과의 평범한 연애에 대한 언급도 금지되긴 했는데. 어쨌든 메갈리아까지만 해도 적어도 엑소 같은 남자아이돌은 좋아했고 연애도 그정도로 배격하진 않았고. 그리고 워마드로 한정지으면 몰라도 친메갈진영 전체를 보면 저런 사람이 좀 더 많을 것 같고.
일베, 메갈에도 학력 좋고 그런 사람이 없지는 않기에 전부 루저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하나 그런 경우에도 현실... 더 보기
일베, 메갈에도 학력 좋고 그런 사람이 없지는 않기에 전부 루저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하나 그런 경우에도 현실... 더 보기
전부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는 동의하나 저런 사람도 없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여시 + 남연갤에서 메갈, 워마드로 넘어가면서 갈수록 남성에 대한 혐오가 더 과격해지고 한국남성과의 평범한 연애에 대한 언급도 금지되긴 했는데. 어쨌든 메갈리아까지만 해도 적어도 엑소 같은 남자아이돌은 좋아했고 연애도 그정도로 배격하진 않았고. 그리고 워마드로 한정지으면 몰라도 친메갈진영 전체를 보면 저런 사람이 좀 더 많을 것 같고.
일베, 메갈에도 학력 좋고 그런 사람이 없지는 않기에 전부 루저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하나 그런 경우에도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소속집단에서 주류에 편입되지 못해서 그런 커뮤니티들을 하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스누라이프도 일베, 메갈 하는 사람들 많기는 하지만 논조를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분노에 차있는건 사실이고. 근데 유부남, 유부녀가 많은 졸업생 라운지를 보면 이런 이슈에 관심도 별로 없고. 바빠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현실에 대한 만족도나 이성과의 접촉빈도가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불편해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해는 됩니다만 이런 내용이 기사로 나왔다면 좀 더 논란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아마추어가 그린 웹툰에 불과하니까 주장과 논거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면 안 된다는 말은 아님). 까이는 것을 볼때마다 그것의 도덕적 타당성과 별개로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은 들고. 그리고 여자를 전부 열등감을 가진 속물로 만든 부분에 대해서도 여혐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거로 쓰면 문제지만 남녀불문 이세상에는 생각보다 속물적인 사람이 많다는 생각은 들어서요. 왕자와 공주를 만나지 못하면 루저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왕자나 공주를 꿈꾸는 것은 사실이고. 만나지 못했다고 모두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나 어릴 때 외적인 것에만 집착하다 연애시장에서 실패도 많이들 해보고 그걸 끝끝내 극복 못하는 사람도 상당하고.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인데 메갈 같은 사건들을 보면서 이들을 무조건 욕만 하는 게 아니라 발생원인을 생각해보고 한편으로는 이들을 동정하며 이를 계기로 페미니즘, 평등주의, 극단주의에 대한 경계 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인건 맞지만 그걸 모두한테 기대할 수 있는지, 기대해서 되는지도 모르겠고. 메갈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유로 성평등을 위한 일련의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조롱하는 지점까지 나아가면 문제겠지만 단순히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정도를 선택한다면 그것을 비난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베, 메갈에도 학력 좋고 그런 사람이 없지는 않기에 전부 루저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하나 그런 경우에도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소속집단에서 주류에 편입되지 못해서 그런 커뮤니티들을 하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스누라이프도 일베, 메갈 하는 사람들 많기는 하지만 논조를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분노에 차있는건 사실이고. 근데 유부남, 유부녀가 많은 졸업생 라운지를 보면 이런 이슈에 관심도 별로 없고. 바빠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현실에 대한 만족도나 이성과의 접촉빈도가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불편해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해는 됩니다만 이런 내용이 기사로 나왔다면 좀 더 논란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아마추어가 그린 웹툰에 불과하니까 주장과 논거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면 안 된다는 말은 아님). 까이는 것을 볼때마다 그것의 도덕적 타당성과 별개로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은 들고. 그리고 여자를 전부 열등감을 가진 속물로 만든 부분에 대해서도 여혐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거로 쓰면 문제지만 남녀불문 이세상에는 생각보다 속물적인 사람이 많다는 생각은 들어서요. 왕자와 공주를 만나지 못하면 루저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왕자나 공주를 꿈꾸는 것은 사실이고. 만나지 못했다고 모두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나 어릴 때 외적인 것에만 집착하다 연애시장에서 실패도 많이들 해보고 그걸 끝끝내 극복 못하는 사람도 상당하고.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인데 메갈 같은 사건들을 보면서 이들을 무조건 욕만 하는 게 아니라 발생원인을 생각해보고 한편으로는 이들을 동정하며 이를 계기로 페미니즘, 평등주의, 극단주의에 대한 경계 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인건 맞지만 그걸 모두한테 기대할 수 있는지, 기대해서 되는지도 모르겠고. 메갈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유로 성평등을 위한 일련의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조롱하는 지점까지 나아가면 문제겠지만 단순히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정도를 선택한다면 그것을 비난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nickyo님의 이야기에는 동의하지만 추천 리플 감이라 환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굳이 꼬장을 부려 봅니다.
전 접힌 것 열어보고 처음에는 써 주신 글의 양이 많아서 놀랐는데, 좀 읽다보니 텍스트 전체 양 보다 문장구조가 복잡하고 구어체처럼 중간에 주술 구조가 바뀌어서 읽어보기 힘들었어요.
제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서 좀처럼 안먹는데, 이 리플 읽으면서 전 불닭 한마리 가져다 놓고 배아플 거 알면서도 맛있어서 울면서 먹는 기분이었네요.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재미 있는 이야기 많이 해 주셔서 흐뭇하게 보고 있는 참에 배부른 투정을 좀 부려 보았습니다.
전 접힌 것 열어보고 처음에는 써 주신 글의 양이 많아서 놀랐는데, 좀 읽다보니 텍스트 전체 양 보다 문장구조가 복잡하고 구어체처럼 중간에 주술 구조가 바뀌어서 읽어보기 힘들었어요.
제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서 좀처럼 안먹는데, 이 리플 읽으면서 전 불닭 한마리 가져다 놓고 배아플 거 알면서도 맛있어서 울면서 먹는 기분이었네요.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재미 있는 이야기 많이 해 주셔서 흐뭇하게 보고 있는 참에 배부른 투정을 좀 부려 보았습니다.
Toby님은 이 만화가 메갈을 깎아내리기 위해 과장이 들어간 만화라고 표현하시는군요.
재구성해서 조롱하는 것이다 라고, 이 만화가 실제 메갈을 하던 사람이 그린 만화는 아니라고 확신하시나보네요.
사실 홍차넷은 반메갈은 커녕 친메갈에 가까운 온건한 곳이고 그것 자체야 아무런 문제될 것이 아닙니다만
메갈에 불편한 내용의 글은 충분한 추천을 받아 추천글에 옮겨졌다가도 내려가거나
이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내용의 만화 게시물이 삭제되기도 하고 같은 내용이 자게에 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게와 유게가 다르니 아주 이해가 안가는... 더 보기
재구성해서 조롱하는 것이다 라고, 이 만화가 실제 메갈을 하던 사람이 그린 만화는 아니라고 확신하시나보네요.
사실 홍차넷은 반메갈은 커녕 친메갈에 가까운 온건한 곳이고 그것 자체야 아무런 문제될 것이 아닙니다만
메갈에 불편한 내용의 글은 충분한 추천을 받아 추천글에 옮겨졌다가도 내려가거나
이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내용의 만화 게시물이 삭제되기도 하고 같은 내용이 자게에 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게와 유게가 다르니 아주 이해가 안가는... 더 보기
Toby님은 이 만화가 메갈을 깎아내리기 위해 과장이 들어간 만화라고 표현하시는군요.
재구성해서 조롱하는 것이다 라고, 이 만화가 실제 메갈을 하던 사람이 그린 만화는 아니라고 확신하시나보네요.
사실 홍차넷은 반메갈은 커녕 친메갈에 가까운 온건한 곳이고 그것 자체야 아무런 문제될 것이 아닙니다만
메갈에 불편한 내용의 글은 충분한 추천을 받아 추천글에 옮겨졌다가도 내려가거나
이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내용의 만화 게시물이 삭제되기도 하고 같은 내용이 자게에 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게와 유게가 다르니 아주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운영진의 선의를 신뢰하기 어려운 의심이 자라고 있습니다.
레진관계자시라는 것을 알고 있는, 쓸데없는 배경지식도 커뮤니티 사용하는 데 제 스스로가 불편하네요.
두번째 탈퇴, 이번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써놓은 글도 없으니 추천될 일도 없을테고.
재구성해서 조롱하는 것이다 라고, 이 만화가 실제 메갈을 하던 사람이 그린 만화는 아니라고 확신하시나보네요.
사실 홍차넷은 반메갈은 커녕 친메갈에 가까운 온건한 곳이고 그것 자체야 아무런 문제될 것이 아닙니다만
메갈에 불편한 내용의 글은 충분한 추천을 받아 추천글에 옮겨졌다가도 내려가거나
이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내용의 만화 게시물이 삭제되기도 하고 같은 내용이 자게에 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게와 유게가 다르니 아주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운영진의 선의를 신뢰하기 어려운 의심이 자라고 있습니다.
레진관계자시라는 것을 알고 있는, 쓸데없는 배경지식도 커뮤니티 사용하는 데 제 스스로가 불편하네요.
두번째 탈퇴, 이번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써놓은 글도 없으니 추천될 일도 없을테고.
메갈의 순기능이 이렇게 만들어서라도 갖다붙여야 하는 수준이라니 안타깝군요.
말투는 부드럽지만 결국 "메갈도 순기능이 있긴 있잖아. 걔네가 욕하는거? 니들 그정도는 남자답게 넘겨야지."
...여태 진보언론들의 주장과 별 다를바가 없네요.
메갈 때문에 평등주의가 다뤄졌다? 아뇨 그냥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한겁니다.
그런 성숙한 와중에도 메갈을 편들고 어떻게든 옹호하려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건 참 안타깝지만요.
설령 메갈이 평등주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해도,
그보다 몇배는 더 심하게 남자vs여자 대결구도를 만들... 더 보기
말투는 부드럽지만 결국 "메갈도 순기능이 있긴 있잖아. 걔네가 욕하는거? 니들 그정도는 남자답게 넘겨야지."
...여태 진보언론들의 주장과 별 다를바가 없네요.
메갈 때문에 평등주의가 다뤄졌다? 아뇨 그냥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한겁니다.
그런 성숙한 와중에도 메갈을 편들고 어떻게든 옹호하려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건 참 안타깝지만요.
설령 메갈이 평등주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해도,
그보다 몇배는 더 심하게 남자vs여자 대결구도를 만들... 더 보기
메갈의 순기능이 이렇게 만들어서라도 갖다붙여야 하는 수준이라니 안타깝군요.
말투는 부드럽지만 결국 "메갈도 순기능이 있긴 있잖아. 걔네가 욕하는거? 니들 그정도는 남자답게 넘겨야지."
...여태 진보언론들의 주장과 별 다를바가 없네요.
메갈 때문에 평등주의가 다뤄졌다? 아뇨 그냥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한겁니다.
그런 성숙한 와중에도 메갈을 편들고 어떻게든 옹호하려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건 참 안타깝지만요.
설령 메갈이 평등주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해도,
그보다 몇배는 더 심하게 남자vs여자 대결구도를 만들고 감정의 골을 깊게 파놨다는 점에서 아웃입니다.
평등주의에 동화된 남성과 여성들이 치워주기 전에 혐오범죄가 수도없이 일어날겁니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고요.
IS가 어떻게 보면 서방세력의 중동에 대한 착취와 억압을 일깨우고, 올바른 세속주의 민주화 운동을 촉구했다고 평가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IS가 하루빨리 뿌리뽑아야 하는 세력인건 변하지 않는 점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왜 추천감인지 모르겠군요.
말투는 부드럽지만 결국 "메갈도 순기능이 있긴 있잖아. 걔네가 욕하는거? 니들 그정도는 남자답게 넘겨야지."
...여태 진보언론들의 주장과 별 다를바가 없네요.
메갈 때문에 평등주의가 다뤄졌다? 아뇨 그냥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한겁니다.
그런 성숙한 와중에도 메갈을 편들고 어떻게든 옹호하려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건 참 안타깝지만요.
설령 메갈이 평등주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해도,
그보다 몇배는 더 심하게 남자vs여자 대결구도를 만들고 감정의 골을 깊게 파놨다는 점에서 아웃입니다.
평등주의에 동화된 남성과 여성들이 치워주기 전에 혐오범죄가 수도없이 일어날겁니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고요.
IS가 어떻게 보면 서방세력의 중동에 대한 착취와 억압을 일깨우고, 올바른 세속주의 민주화 운동을 촉구했다고 평가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IS가 하루빨리 뿌리뽑아야 하는 세력인건 변하지 않는 점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왜 추천감인지 모르겠군요.
메갈이 자폭테러정도는 하나보네요. 얼른 그런사람들 잡혀가서 뿌리뽑혔음 좋겠어요. 성숙한 사회는 자동으로 오나요 갈등에대한 대처 자체가 성숙을 증명하는거고 성숙하다고 여겨지는 사상, 이념, 단어, 행동들은 거기에 발맞춰서 취사선택당하는 겁니다. 대중들한테요. 여혐남혐 성차논쟁없이 성숙했다고 믿는건 자유지만 전 동의하지 않아요. 성숙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사회가 평등주의를 안으려는건 극단적 여성주의에 대한 방어적행태에 가깝죠. 평등주의 자체는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적극적으로 전면에 드러내고자 하는건 2014년 이후에요. 그전엔 그냥 이런담론자체가 사람들사이에서 거의 소비되지않았습니다. 그걸 부정하는건 그냥 아몰랑이겠죠.
이 주제로 계속 얘기가 나오면 저번이랑 비슷한 그림이 될 것 같은데... 벌써 홍차넷을 친메갈이라고 저주하면서 탈퇴한 사람까지 생기고... 결과가 안 좋을 것이 예측되네요. 이제는 더 할 얘기도 없고 할 얘기도 다 했고... 아마 다른 사이트였다면 저나 nickyo님이 진영 논리와 인지 편향으로 되도 않는 쉴드를 치는 미친 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몰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면 친메갈이라는 거죠. 집단적인 현상이라서 조금의 균열도 견디지 못하는 것 같은데 계속 반복되는 일이고요.
뭐라고 한 마디 안 하면 홍차넷도 다른 ... 더 보기
뭐라고 한 마디 안 하면 홍차넷도 다른 ... 더 보기
이 주제로 계속 얘기가 나오면 저번이랑 비슷한 그림이 될 것 같은데... 벌써 홍차넷을 친메갈이라고 저주하면서 탈퇴한 사람까지 생기고... 결과가 안 좋을 것이 예측되네요. 이제는 더 할 얘기도 없고 할 얘기도 다 했고... 아마 다른 사이트였다면 저나 nickyo님이 진영 논리와 인지 편향으로 되도 않는 쉴드를 치는 미친 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몰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면 친메갈이라는 거죠. 집단적인 현상이라서 조금의 균열도 견디지 못하는 것 같은데 계속 반복되는 일이고요.
뭐라고 한 마디 안 하면 홍차넷도 다른 사이트처럼 될 것 같아서 한 마디씩 하는데 결국 쫓아내는 꼴이 되고... 전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의견 교환이나 건전한 토론을 할 수 있느냐...? 단순하게 퍼오는 정도의 글을 보면 다른 사이트에서 본 집단적인 현상의 연장선 상 이외로는 해석이 안되니 그런 글을 쓰는 사람과 대화가 잘 될 것 같지도 않고요. 무언가 그럴법하게 글을 써서 문제제기를 한 것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그 사람이 못 견디고 나가고... 정말 아예 답이 없어요.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nickyo님도 계속 이 주제로 이야기하시다 보면 지난번 사태 같은 골치 아픈 일을 또 맞닥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그래서 저는 빠집니다.
뭐라고 한 마디 안 하면 홍차넷도 다른 사이트처럼 될 것 같아서 한 마디씩 하는데 결국 쫓아내는 꼴이 되고... 전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의견 교환이나 건전한 토론을 할 수 있느냐...? 단순하게 퍼오는 정도의 글을 보면 다른 사이트에서 본 집단적인 현상의 연장선 상 이외로는 해석이 안되니 그런 글을 쓰는 사람과 대화가 잘 될 것 같지도 않고요. 무언가 그럴법하게 글을 써서 문제제기를 한 것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그 사람이 못 견디고 나가고... 정말 아예 답이 없어요.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nickyo님도 계속 이 주제로 이야기하시다 보면 지난번 사태 같은 골치 아픈 일을 또 맞닥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그래서 저는 빠집니다.
메웜을 긍정적인 면이 있어서 평등주의에 좀더 생각할 수 있지 않냐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나머지는 동의할 수 없네요. 대부분의 고등교육을 이수한 남자들이 대단한 사람들,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비행기 태우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그렇게 지칭하신 남자들은 대부분 멍청하고 저도 멍청해요.메웜을 보면서 알게 된 건요. 전 일베 보면서 남자들만 멍청하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구나였죠. 물론 글자밥 청춘님은 똑똑하신 분이라 생각하지만, 모두다 그렇지는 않고 다들 그만큼 관심을 가지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jtbc나 한경오의 왜곡보도에 분노하는거죠.... 더 보기
메웜을 긍정적인 면이 있어서 평등주의에 좀더 생각할 수 있지 않냐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나머지는 동의할 수 없네요. 대부분의 고등교육을 이수한 남자들이 대단한 사람들,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비행기 태우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그렇게 지칭하신 남자들은 대부분 멍청하고 저도 멍청해요.메웜을 보면서 알게 된 건요. 전 일베 보면서 남자들만 멍청하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구나였죠. 물론 글자밥 청춘님은 똑똑하신 분이라 생각하지만, 모두다 그렇지는 않고 다들 그만큼 관심을 가지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jtbc나 한경오의 왜곡보도에 분노하는거죠. 파급력이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저 만화도 파급력이 있고, 먹히는 담론이고요. 저런 담론이 먹힌다는건 사회가 퇴보하는 거라고 하셨는데 퇴보할거에요. IS와 비교하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밑에 댓글에서도 말하셨고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저 멀리 IS에서 일어나는 폭탄테러보다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메웜의 패치 삼총사들의 범죄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질겁니다. 메웜의 등장으로 여성주의나 양성평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에서 끝날 뿐이지 흐름은 역으로 갈 겁니다. 그리고 진보집단에서 메갈 실드치는게 메웜을 이해하려 하는 거라고 하셨는데 그게 빡치는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제대로 보지 않고 우리까면 나 여혐같은 개소리를 하니까가 아닌가요. 해소해야 할 부조리를 보려고 한다면서 왜 사실까지 왜곡해서 보냐는건데 말이죠.
마찬가지로 저 만화도 파급력이 있고, 먹히는 담론이고요. 저런 담론이 먹힌다는건 사회가 퇴보하는 거라고 하셨는데 퇴보할거에요. IS와 비교하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밑에 댓글에서도 말하셨고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저 멀리 IS에서 일어나는 폭탄테러보다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메웜의 패치 삼총사들의 범죄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질겁니다. 메웜의 등장으로 여성주의나 양성평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에서 끝날 뿐이지 흐름은 역으로 갈 겁니다. 그리고 진보집단에서 메갈 실드치는게 메웜을 이해하려 하는 거라고 하셨는데 그게 빡치는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제대로 보지 않고 우리까면 나 여혐같은 개소리를 하니까가 아닌가요. 해소해야 할 부조리를 보려고 한다면서 왜 사실까지 왜곡해서 보냐는건데 말이죠.
자폭테러는 안해도 몰카 유포, 성소수자 아웃팅 시도, 각종 악플과 테러, 아동폭행 인증, 아동 성희롱, 기타등등 많은 짓을 했죠. IS 얘기 나오니까 진짜 IS가 한 행동을 100% 따라했다고 이해하셨나본데, 비유를 그렇게 이해하면 안되죠.
성숙한 사회가 누가 자동으로 왔다고 했나요. 단지 그 사회를 메갈이 이끌어냈다는건 웃기는 소리라는 거죠. IS가 세속주의 민주화를 이끌었다고 주장하면 헛소리라고 듣기에 딱 좋은 것처럼.
평등주의 평등주의 자꾸 노래부르는데 메갈이 그 평등주의를 실제로 이끌어냈다는 근거도 제대로 없고... 더 보기
성숙한 사회가 누가 자동으로 왔다고 했나요. 단지 그 사회를 메갈이 이끌어냈다는건 웃기는 소리라는 거죠. IS가 세속주의 민주화를 이끌었다고 주장하면 헛소리라고 듣기에 딱 좋은 것처럼.
평등주의 평등주의 자꾸 노래부르는데 메갈이 그 평등주의를 실제로 이끌어냈다는 근거도 제대로 없고... 더 보기
자폭테러는 안해도 몰카 유포, 성소수자 아웃팅 시도, 각종 악플과 테러, 아동폭행 인증, 아동 성희롱, 기타등등 많은 짓을 했죠. IS 얘기 나오니까 진짜 IS가 한 행동을 100% 따라했다고 이해하셨나본데, 비유를 그렇게 이해하면 안되죠.
성숙한 사회가 누가 자동으로 왔다고 했나요. 단지 그 사회를 메갈이 이끌어냈다는건 웃기는 소리라는 거죠. IS가 세속주의 민주화를 이끌었다고 주장하면 헛소리라고 듣기에 딱 좋은 것처럼.
평등주의 평등주의 자꾸 노래부르는데 메갈이 그 평등주의를 실제로 이끌어냈다는 근거도 제대로 없고, 아몰랑 그냥 내가 생각하기엔 그래 수준이네요. 이거야말로 그냥 아몰랑이죠.
그리고 설령 평등주의에 대한 관심을 '아주 조금이나마' 메갈이 이끌어냈다고 해도, 그보다 더 심하게 남녀의 골을 파놓고 혐오범죄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아웃이라고 위에서도 말했습니다. 강남패치, 한남패치 뭐 이런 범죄행위 발각되고 경찰수사 들어갔다는 얘기 못 들어보셨나요? 참도 평등주의를 위한 논의군요?
성숙한 사회가 누가 자동으로 왔다고 했나요. 단지 그 사회를 메갈이 이끌어냈다는건 웃기는 소리라는 거죠. IS가 세속주의 민주화를 이끌었다고 주장하면 헛소리라고 듣기에 딱 좋은 것처럼.
평등주의 평등주의 자꾸 노래부르는데 메갈이 그 평등주의를 실제로 이끌어냈다는 근거도 제대로 없고, 아몰랑 그냥 내가 생각하기엔 그래 수준이네요. 이거야말로 그냥 아몰랑이죠.
그리고 설령 평등주의에 대한 관심을 '아주 조금이나마' 메갈이 이끌어냈다고 해도, 그보다 더 심하게 남녀의 골을 파놓고 혐오범죄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아웃이라고 위에서도 말했습니다. 강남패치, 한남패치 뭐 이런 범죄행위 발각되고 경찰수사 들어갔다는 얘기 못 들어보셨나요? 참도 평등주의를 위한 논의군요?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