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0/15 15:24:59
Name   Leeka
Subject   [LOL] 갓구의 등장과 함께하는 롤드컵 8강 2일차 경기
사실 경기를 요약하면

- 1,2 경기는 전성기 폼이 돌아온것 같은 루퍼의 대활약과 듀크의 부진

- 3,4경기는 스크에서 밴/픽을 듀크에게 힘을 빡 주면서 시작된 듀크의 활약

- 뱅기에서 갓구로 바뀌면서 시작된 2~4경기 정글 활약도의 변화

- 16강보단 사람이 됫지만 여전히 페이커와의 격차가 너무나 컷던 미드.

- 정말 극한의 자존심 싸움을 보여준 바텀 대결.

- 언제나 나왔던.. 마타가 있는 팀은 바텀이 밀리면 힘이 급속도로 약해진다는걸 보여준 시리즈 흐름
그런면에선 3경기에 마타가 특성을 완전히 잘못 선택해서 간것도.. (아마 작전짜고 하다가 까먹은거 같은데)..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듯한..

- 허리인 미드가 부실해서.. 불리할때 버티는 능력이 부족한 점..

- 스크 경기는 언제나 초반에 불리해야 보는 맛이 있다는 점.. ?
15~16 스크의 가장 재밌는 점은 본인들이 초반에 불리해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꿀잼경기를 선사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게..


등이 종합적으로 적용된 1~4경기 인것 같네요..


뭐 그래서 굳이 요약하자면

- 예상대로 바텀 듀오의 싸움은 정말 재밌었다 + 확실히 울프는 올해가 최고 전성기가 아닐까 싶은 퍼포먼스.
(본인 스스로도 작년 탑 20에 못든건 인정하지만 올해는 누가 나보다 잘하냐! 라고 자신감있게 말할수 있다고..)

- 미드는 생각보다 터지진 않았지만..  이건 생각보다의 문제고 사실 1~4경기 모두 페이커가 압도를 하는 모습을..

- 블랭크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노페 입장에선.. 아 왜 또 우리랑 싸우기 전에 저래.. 이런 생각을 할것 같기도..

- 탑은 뒤로 가면서 팀이 듀크를 위한 밴/픽을 해준 후에 듀크가 대 활약했습니다만..  RNG야 어차피 정글/미드 별거 아니고..  바텀은 뱅-울프로 제어가 가능해! 였는데
이게 4강 - 결승에서도 반복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그런 지원 없이도 3,4경기 처럼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혈전은 탑, 바텀에서 1~4경기 내내 펼쳐졌지만.. 사실 게임의 향방을 크게 가른건 기존 예상대로 그냥 정글+미드에서 체급이 너무 달랐던게 크지 않았나 싶네요.
1경기는 탑/바텀 모두 승전보가 나오면서 미드를 커버했지만
2경기는 탑만 승전보가 나오면서 계속 격차가 벌어지다가 졌고
3경기부터는 걷잡을수 없이 무너졌다는걸 생각해보면..  사실 정글+미드가 체급이 이정도로 다른데 게임을 이기려면 탑/바텀을 다 터트리지 않고선 무리가 있긴 하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16 영화자백약 (나바론 요새, 켈리의 영웅들) 7 모모스 16/10/15 7628 4
    3917 방송/연예'또!오해영', 사랑의 재발견. 10 마르코폴로 16/10/15 7040 1
    3918 스포츠요새 축구사이트에서 화제인 좌익축구 우익축구 서평 21 Raute 16/10/15 6589 0
    3919 게임[LOL] 갓구의 등장과 함께하는 롤드컵 8강 2일차 경기 1 Leeka 16/10/15 3059 0
    3920 도서/문학노벨문학상 제도에 관한 단상 67 Moira 16/10/15 7500 3
    3921 방송/연예161015 신규예능들 8 헬리제의우울 16/10/15 3922 0
    3922 일상/생각지하철에서 엿들은 어느 모녀의 짧은 이야기 10 Terminus Vagus 16/10/15 4468 0
    3923 게임[불판] 롤드컵 8강 3일차 ROX VS EDG 31 Leeka 16/10/15 4001 0
    3924 IT/컴퓨터아름다움이 적을 이기느니라 4 신문안사요 16/10/15 4538 0
    3925 게임세계화에 성공한 e-sports, LOL 14 Leeka 16/10/15 3279 0
    3926 일상/생각방어적 분노/공격성과 사회인식 17 elanor 16/10/16 4217 0
    3927 기타이태원 지구촌축제 하더라고요 2 아재형 16/10/16 3096 0
    3928 게임롤드컵 4강에 LCK 3팀이 모두 올라갑니다. 13 곧내려갈게요 16/10/16 4307 0
    3929 음악하얀 마법 속삭임 4 나쁜피 16/10/16 4545 0
    3930 게임[스포] 오늘 롤드컵 감상평(?) 5 피아니시모 16/10/16 3402 0
    3931 기타[토막상식] 공칭치수(Nominal dimension)에 대하여 11 April_fool 16/10/16 21355 4
    3932 게임[불판] 롤드컵 8강 4일차 H2K VS ANX 8 곧내려갈게요 16/10/17 3819 0
    3933 과학/기술아르마딜로와 한센병 1 모모스 16/10/17 13765 3
    3934 일상/생각셀카기술학 개론 (2) 64 elanor 16/10/17 6492 4
    3935 일상/생각오랜만에 시장에 갔습니다 20 Raute 16/10/17 3455 0
    3936 일상/생각달팽이 20 기아트윈스 16/10/17 4625 4
    3937 스포츠달리기 빠른 애 1 jsclub 16/10/17 3774 1
    3938 스포츠넥센의 염경엽 감독이 자진사퇴했습니다. 21 Leeka 16/10/17 3289 0
    3939 음악고등학교 시절 나름 빠져 살았던 비주얼락(?) 밴드 EVE 6 swear 16/10/17 5871 1
    3940 게임롤드컵 4강 관련 잡담과 우승 이야기 2 Leeka 16/10/18 3091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