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0/19 23:25:02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편의상 반말로 작성했습니다 글솜씨는 정말 최악이지만 갑자기 생각난게 있어 그냥 대충 써봅니다

---------------------------

가끔 꿈을 꾸곤 하는데 보통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꿈들이었는데
하나는 학창시절 꿈이거나 혹은 학창시절 아는 사람이 다시 나오는 꿈
또 하나는 군대시절이거나 재입대하는 꿈이었다.

전자는 상황에 따라 기분이 좋기도 하고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뭐 그런데
후자는 열이면 열 무조건 빡치는 꿈이었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꿈을 소개해보자면

언젠가 꿈속에서 중학생때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나오는 꿈을 꾼 적이 있다. 아마 여기 타임라인에도 썻던적이 있떤 거 같은 데 그 친구에게 뭐때문인진 몰라도 엄청나게 혼났다. 그 친구는 나에게 너 어떡하려고 그러냐?라는 투로 얘기를 시작했는 데 그 이후의 대화는 들리질 않아서 뭐라하는 질 몰랐다 다만 내가 엄청나게 혼나고 있다는 것만 자각할 뿐이었다. 다만 그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건 꿈속에서나마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거 같았다. 어쨋든 꿈에서 깨고나서는 꽤 여운이 짙게 남아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기도 했다. 물론 내 성격상 30분도 안가서 그냥 잊고 하루를 시작했지만(..)


또 하나는 갑자기 눈을 뜨니 훈련병이 되어 훈련소에 있는 것이었다. 아니 x바 이게 뭣이여?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조교는 소릴 지르기 시작했고 나는 절망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조교가 가르치기 시작한 것들은 모두 이미 내가 알고 있떤 것들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소리를 지르는 와중에 쪼인트를 까였다. 그렇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다가 잠깐 이거 꿈이자나?라고 꿈이라는 걸 자각하는 순간 그대로 깨어났다. 기분 겁나게 더러웠다..


또 어떤 꿈에선 어린시절의 내가 누군가와 주먹다짐을 하고 있었다. 한대 맞은 순간 우씨 하면서 주먹을 날리는 데 몸이 굉장히 무거워서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주먹만 못 쓰는 게 아니라 다리도 움직이기 불편하니 답답해 미칠 뻔한 상황이 온것이다. 그렇게 답답하다고 생각한 순간 꿈에서 깻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 누군지 몰라도 한대 갈겨야되는건데!?(..?)

언젠가는 달리는 꿈을 꾸웠다. 그것도 아마 초~중학생 시절 모습이었떤거 같다. 문제는 달리기가 안된다는 것이었다. 뛰어야하는데 몸이 무거워서 뛰어지질 않았다. 나 중학생떄까진 삐적 말랐었는데? (너무 말라서 주변에서 걱정할정도였따 그 뒤로는...) 하여튼 그렇게 답답해하면서 결국 달리기는 내가 꼴지를 차지했다. 으어 꼴지라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오! 그리고 그렇게 꿈에서 깨고나서 억울해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어떤 인간들이 겁나 높은 건물이나 높은 곳에서 심장 떨리는 짓을 한 영상을 한번쯤 봤을 것이다. 그걸 꿈속에서 내가 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번지점프를 하고 있었다.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현실에선 절대로 못한다. 근데 그걸 꿈에서 했다. 그렇게 번지점프를 뛰는 순간 마치 바이킹을 탈때 느끼는 순간적으로 소변이 마려운 그 느낌이 확 들었고 그대로 깨서 화장실로 가 볼일을 봤고 시원했다.


차를 타고 사람들과 함께 논산 훈련소 앞에 도착했다. 호국 요람 그걸 보면서 난 낄낄됬다 자식들 고생한다. 그리고 옆에서 나에게 말을 하였다. 자 얼른 내려서 입소해야지? !?!?!?!? 이게 무슨 소리오 그렇게 절규하다가 간신히 꿈에서 깻다... 참고로 가장 최근에 꾼 군대 꿈 (탐라에도 올렸었다)를 제외하면 군대에서 제대하고 나서 2년간 집중적으로 군대꿈을 꿨었고 이것도 그때 꾼 꿈이었다..

이거뿐만이 아닌 게 중대에서 나를 갈구던 선임에게 갈굼당하는 꿈을 꾼적도 있다. 왜 자꾸 그런 꿈을 꾼건지 모르겠다 짜증났다. 그 선임하고는 그래도 그 이후로 좋게 지냈었는데?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09 기타[스포] 작가도 수습하기 힘들 때 6 피아니시모 16/10/25 6282 0
    4008 일상/생각아버지의 한마디 6 피아니시모 16/10/25 3192 2
    3958 기타 4 피아니시모 16/10/19 2987 0
    3930 게임[스포] 오늘 롤드컵 감상평(?) 5 피아니시모 16/10/16 3385 0
    5651 정치제가 정말 화나는 건 10 피아니시모 17/05/16 4110 1
    3843 꿀팁/강좌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환급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3 피아니시모 16/10/07 7622 1
    3827 일상/생각 기억의 초단편 - 벼봇춤 12 피아니시모 16/10/04 4038 0
    3806 역사복권왕 숙종 12 피아니시모 16/09/30 5068 0
    3797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完) 7 피아니시모 16/09/29 3994 8
    3793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4) 피아니시모 16/09/29 3159 1
    3791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3) 3 피아니시모 16/09/28 3082 1
    3783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2) 3 피아니시모 16/09/27 3402 0
    3779 일상/생각기억의 단편, 어린시절 내가 겪은 트라우마 (1) 2 피아니시모 16/09/27 3376 0
    3717 역사고려왕조 초기 근친혼이 부른 개막장족보 15 피아니시모 16/09/16 10548 3
    3712 일상/생각이건 무슨 해괴한 꿈이었을까....(2) 1 피아니시모 16/09/16 3376 0
    3709 일상/생각이것은 무슨 해괴한 꿈이었을까..(1) 5 피아니시모 16/09/15 3256 0
    3628 역사예송논쟁 대충 알아보기 21 피아니시모 16/09/02 5350 8
    3621 방송/연예내가 무인시대를 좋아했던 이유 7 피아니시모 16/08/31 5863 3
    3620 기타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환빠 29 피아니시모 16/08/31 5313 0
    3607 스포츠[WWE/스포] 오늘 RAW 2 피아니시모 16/08/30 3540 1
    3576 스포츠 [엠팍 펌] 7월 4일 김민우 언급하며 김감독 극딜했던 정세영 기자 코멘트.TXT 9 피아니시모 16/08/24 4350 0
    3565 스포츠너무 화가납니다. 28 피아니시모 16/08/23 4356 0
    3562 스포츠 [WWE/스포] 제리코와 레스너 백스테이지에서 싸우다. 2 피아니시모 16/08/23 3653 0
    3555 스포츠[WWE] 이번 섬머슬램을 보기가 두렵네요..-_-aa 1 피아니시모 16/08/22 3093 0
    3545 기타[WWE]로만 레인즈는 정말로 흥행성이 없는 선수인가? 3 피아니시모 16/08/21 400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