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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0/29 14:14:15 |
Name | 눈부심 |
Subject | 이산화탄소 배출증가 '덕분에' 일어난 일? |
* 댓글 피드백에 의하면 이 기사 쓴 놈(Matt Ridley)이 유명한 기후변화부정론자이고 편향적으로 보도해서 본문에 나오는 교수가 불만을 표시했다고 해요. 참고하세요. 크로스체크 안했는데 담부턴 꼭 해야겠어요. http://www.spectator.co.uk/2016/10/the-world-is-getting-greener-why-does-no-one-want-to-know/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배출증가로 대기의 기온이 높아지고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우려되는 점이 많다고 과학자들은 한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런 기후변화에 대한 반론이라기보다 기후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긍정적인 한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해서 가지고 와 봤어요. 지난 30년 간 기후변화가 뚜렷해진 동안 지구의 녹색화도 14퍼센트 증가했어요. 지구의 녹색화가 기후변화만큼이나 밀도있게 연구되지는 않았지만, 보스턴 대학의 Ranga교수에 의하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녹색화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것은 식물이 물과 함께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비축하는 데 사용하는 이산화탄소가 풍부해진 덕이라고 해요. 아직은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녹색화가 외면받고 있는 상태죠. 그 녹색화란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맞닥뜨릴 재앙에 비해 미미한 것이라면 크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지도 모르거든요. 아직 두 현상을 비교했을 때 녹색화가 무색할 지경인지 꽤 흥미로운 부분인지 확답할 수 있을 정도로 연구가 많이 된 건 아니래요. 다만 녹색화의 원인이 농작기술 덕분이냐, 기온상승 때문이냐 우기가 잦아진 덕분이냐 등을 따져봤을 때 녹색화의 반,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은 증가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덕분이란 건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비닐하우스 재배자들은 작물이 잘 자라도록 하우스 안의 이산화탄소 비율을 보통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켜준다고 해요. Ranga교수는 기자가 자신의 녹색화 강의를 보도한 걸 탐탁치 않게 생각하긴 했어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는 적었고 이산화탄소배출 저지에 들인 비용은 예상보다 컸는데 이 비용이란 게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에 더 부담을 주었던데 반해 지구녹색화현상은 생각보다 긍정적이었다고 하네요. 그냥 그렇다더라 하고 알아두시면 될 듯. 전 캘리포니아에서 가뭄으로 물 아낀다고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이제 아보카도가 귀해질 거란 소릴 들어서 녹색화가 전혀 안 와 닿는다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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