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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1/03 11:13:40 |
Name | Toby |
Subject | 지금 박근혜 대통령 뒤에는 누가 있는가 |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난 뒤, 박근헤 대통령이 우병우와 문고리 3인방을 물리고 최재경 민정수석을 기용한 것이나, 어제 있었던 김병준 총리 내정 등을 놓고 많은 이들이 이게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결정할 능력도 없는 대통령이 혼자 이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누군가 아이디어를 댔을 것 같다는 거지요. 최순실의 자리가 누군가로 대체되어버리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구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도 최근에는 대통령 뒤에서 최순실이 하던 역할을 누가 이어받아서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JTBC 뉴스에서 손석희가 앵커브리핑을 하듯이 뉴스공장에서도 '김어준 생각'이라는 오프닝 멘트 순서에 김어준이 자기 메시지를 전달하는 짧은 시간이 있는데 몇일 째 계속 그 이야기를 하네요. '최순실은 이미 끝났다. 그 보다는 그 자리를 누가 대체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는게 더 중요한 문제다'라는겁니다. 김어준은 이에 대해서 누구일 것이다까지는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만, MB쪽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MB가 뒤에 있는거 아니냐라는 우려는 이미 많은 분들이 얘기하고 계신 견해이기도 하지요. BBK 수사를 담당해서 무혐의 처분을 끌어냈던 최재경을 민정수석으로 기용했으니까요. 최재경이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최병렬의 친조카라는 점에서 조선일보의 영향력이 미친게 아니겠느냐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에서 김종배는 김기춘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더군요. 저는 현시점에서는 그 자리가 많은 이들이 감시하는 위험한 자리가 되었기 때문에 누군가 그 자리에 들어섰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TV토론하다가 '그래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고'를 외쳤던, 세월호 사고 나니까 7시간 잠수타버렸던, 머리아픈일은 다 순실이가 시키는대로 해버렸던 대통령의 전매특허 '아몰랑 정신'으로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새 총리를 내치대통령으로 세워놓고 자신은 해외순방가서 잠수타고 싶다는 것 같아요. 국내에 골치아픈 일이 있을 때마다 해외순방 다녀보니 신경 안쓰고 좋았으니까요. 그 새 총리가 김병준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는 박근혜에게 큰 문제가 아니었을겁니다. 그냥 지근거리의 사람들에게 알아서 추천해서 올리라고 해서, 보좌관들이 여러면을 고려해서 김병준을 골라준게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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