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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2/09 20:21:14 |
Name | Chlo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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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라라랜드]아름다운 청춘(스포없음) |
라라랜드를 보고 왔습니다. 마치 꿈 같은 영화습니다. 그러나 곱씹을수록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적이면서 또 다시 생각하면 꿈 같기도 하고.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면 매력이 없겠죠? ㅎㅎ그런 점에서 현실적입니다ㅎㅎ 만약 외계인에게 '청춘'이라는 단어를 설명해야되는데 영화로 보여줄 수 있다면 이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하나의 단어를 깊게 풀어쓴 영화같달까요... 두 연기자의 눈빛이 아름다웠고, 스토리가 아름다웠고 화면이 미친듯이 예뻤습니다. 이런 색을 뽑아낼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완벽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일단 노래 주제를 우려먹는다는 점 그래서 변화가 좀 떨어지는게 아쉽고 (그런데 이게 감독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ㅋㅋ) 두 연기자의 노래, 춤이 조금 어색합니다. 나 노력하고 있어..를 외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 '어둠속의 댄서'나 '헤드윅'의 주인공들처럼 완전히 동화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감독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ㅋㅋㅋㅋ) 왜냐하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건 '청춘의 찬란한 꿈과 노력'인 것 같거든요ㅎㅎ "우리 되게 힘들었고 아름답고 그랬는데ㅋ 기억나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튼 영화보고나면 기분은 좋아질 겁니다. 완벽한 영화는 아니고 좀 부족한데 아니 많이 부족하다 할수도있는데... 그냥 또 보고 싶은 영화네요~ 다시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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