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1/28 09:34:06
Name   진준
Subject   전람회(김동률, 서동욱)의 '유서'
https://www.youtube.com/watch?v=nk0iUrR5jh0
전람회 - 유서 (1996) [Exhibition 2]



표절 논란으로 시끄럽기도 했지만
가사를 더듬어보면 버릴 수 없는 곡이죠.

거의 모든 걸 도맡아했던 김동률이지만 이 곡은 서동욱이 가사를 붙였습니다.

네이버에서 긁어왔는데 가사가 틀린 부분이 많은 듯합(...)
앨범을 어디다뒀는지 알 수가 없어서 일단 그냥 올려봅니다.



마지막이라 남길 말이 너무 많아 술취한 밤을 새우며
아쉬움으로 무너지는 오랜 꿈은 다시 찾을 수 없겠지
어디든 저 멀리.. 가보고 싶었어 서툰 몸짓으론 세상이 어려워
긴 한숨속에 모든걸 태웠지.. 이제 남은건 오직 너 뿐인데..
[나를 묻어줘..너의 두 손으로]
우리 간직했던 마지막 기억도 함께 묻어줘
난 멀리 가지만..넌 여기 있어줘
내가 머무른 흔적까지 모두다 지워져 버린듯 그렇게 잊어줘

어디든 저 멀리 가보고 싶었어 서툰 몸짓으로 세상이 어려워
긴 한숨속에 모든걸 태웠지
이제 남은건 오직 너뿐인데
[나를 묻어줘 너의 두 손으로]
우리 간직했던 마지막 기억도 함께 묻어줘
난 멀리 가지만 넌 여기있어줘
내가 머무른 흔적까지 모두다 지워져 버린듯 그렇게 잊어줘
나를 묻어줘 너의 두 손으로 우리 간직했던 마지막 기억도 함께 묻어줘
이제 나는 멀리 가지만 넌 여기있어줘
내가 머무른 흔적까지 모두다 지워져 버린듯 그렇게 잊어줘



3


    이브나
    그 때만해도 노트에 노래 가사 적어두고 외우던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 노래 적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부모님 소환 당할뻔했던 친구... 아니 삼촌 친구가 떠오르는군요
    김종환씨의 '존재의 이유' 를 받아적어놨다가 남편이 발견하고 오해(....) 하는 바람에 이혼소송 갈 뻔 한 어느 유부녀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언젠가는 너와 함께 하겠지
    지금은 헤어져 있어도
    니가 보고싶어도 참고있을 뿐이지
    언젠간 다시 만날 테니까
    그리 오래 헤어지진 않아
    너에게 나는 돌아갈꺼야
    모든걸 포기하고 네게 가고싶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
    알수없는 또다른 나의 미래가
    나를 더욱더 힘들게 하지만
    니가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해
    니가있어 나는 살수있는거야
    조금만더 기다려 네가 달려갈테니
    그때까... 더 보기
    김종환씨의 '존재의 이유' 를 받아적어놨다가 남편이 발견하고 오해(....) 하는 바람에 이혼소송 갈 뻔 한 어느 유부녀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언젠가는 너와 함께 하겠지
    지금은 헤어져 있어도
    니가 보고싶어도 참고있을 뿐이지
    언젠간 다시 만날 테니까
    그리 오래 헤어지진 않아
    너에게 나는 돌아갈꺼야
    모든걸 포기하고 네게 가고싶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
    알수없는 또다른 나의 미래가
    나를 더욱더 힘들게 하지만
    니가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해
    니가있어 나는 살수있는거야
    조금만더 기다려 네가 달려갈테니
    그때까지 기다릴수 있겠니"
    김종환 테이프 즐겨들었었는데 어느 순간 안 보입(...)
    으하하하
    은머리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정 주면 클날 사람..
    김치찌개
    전람회 2집이군요 정말 명반이지요
    유서는 참 슬프지요ㅜ
    그나저나 갑자기 추억이 떠올라 2집 1번트랙인 "고해소에서"부터 다시 듣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김치찌개 먹고 싶드아
    진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넵 아버님두욤
    진검승부사
    하이텔에 이 곡 관련해서 서동욱님이 직접 쓰셨던 글이 생각나네요 ㅎ
    진짜 명반이죠. 버릴 노래가 없는 음반.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축제 때 왠 2학년 선배가 피아노 치면서 전람회의 "이방인"을 부른다고 하고.. 공연 연습중에 피아노 날라야 한다고 끌려가서 피아노 옮기느라 개고생한(피아노가 그렇게 무거운 지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기억도 같이 떠오르게 하는 음반이지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927 7
    15407 일상/생각토요일의 홀로서기 큐리스 25/04/26 253 1
    15406 일상/생각사진 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5/04/25 422 4
    15405 게임마비노기 모바일 유감 10 dolmusa 25/04/25 597 5
    15404 일상/생각인생 시뮬레이션??ㅋㅋㅋ 1 큐리스 25/04/25 443 0
    15403 의료/건강긴장완화를 위한 소마틱스 운동 테크닉 소개 4 바쿠 25/04/24 509 10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311 6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3 큐리스 25/04/23 477 10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6 흑마법사 25/04/22 371 18
    15399 일상/생각처음으로 챗GPT를 인정했습니다 2 Merrlen 25/04/22 779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871 28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764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640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635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615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2 kaestro 25/04/19 785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490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233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91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97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93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94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308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711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626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