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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08 07:19:24
Name   Bergy10
Subject   이재명이 싫은 이유? 2007년에 그가 한 "짓" 때문에.
1. 10년 전, 지지율이 박살난 열린 우리당이 지리멸렬하며 내부에서의 싸움이 극대화 되었을때. 그때부터 돌이켜 봅시다.

   그래야 이야기가 시작이 되니까요.


   그 해에 치루어질 대선을 위해, 당시 여권의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시작될 시점에 참 어이없는 일이 많이 벌어졌었습니다.

   김한길에, 이종걸에, 천정배는 자기 살겠다고 그냥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면서 자기 계파 의원들 다 데리고 나갔고.

   나중에 당시 고 김근태 전 의원이 주도했던 민평련 계열도 이탈하며, 이리저리 탈당하는 의원들의 숫자는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대통합 민주신당" 이 새로 결성되면서 열린우리당은 여기에 흡수되죠. 이게 경선이 시작되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친노 계파에서는 그래도 후보를 내지 않을수는 없으니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이 3인중에 이해찬을 후보로 선택했고.

   호남의 세력과 함께 민주당의 전통적인 2대 계파중 하나였던 민평련 계열은 분열되었었습니다. 손학규냐 정동영이냐로.

   그리고 당시 국정에 대한 참여와 정무에서는 힘을 거의 잃어버렸었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파워가 강하고 의원 숫자를 유지했던,

   호남과 동교동계는 정동영을 지지합니다.




2. 이렇게 당시 여권의 의견이 여기저기 갈려져 있기는 했지만, 전통적인 민주당의 양대 주류 중 하나인 호남계열의 지지를 등에 업었고,
  
  수도권의 엘리트 운동권 출신들로 구성된 민평련의 지지 역시 적당히 차지한 정동영의 경선 승리는 사실 어느 정도 기정화된 사실이었습니다.

  참여정부 5년의 집권 기간동안 " [천신정] 이 실세다."  라는 말을 부정하지 않던 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이 셋중에 차기 후보는 정동영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참여정부의 당시 지지율이 극악이었으니 정동영은 선을 그었죠.

  뭐...그건 지금 이야기할 사건과는 다르게 그럴수도 있던 선택이라고 봅니다. 행보는 어이없음과 자가당착. 실언의 연속이었지만.




3. [여기서 부터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경선이 시작될 당시에,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조직되어 있던 정동영의 지지자 모임이 있었습니다.

   약칭은 [정통] 이라고 했고, 그 [회장]은 당시 대통합 민주신당 당원이었던 [변호사 이재명] 이었죠.

   이 조직이 경선 과정에서 어이없는 부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4. 일단 [박스떼기] 라는게 있었습니다. 당시 대통합 민주신당은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를 원하면 일반 국민들을 모두 받아들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경선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선거인단 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조직적이고 대대적인 규모로 의심되는 부정행위가 발생합니다. 정동영의 지지자들 쪽에서.

   그들은 여기저기에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지인들을 포함한 온갖 사람들을 일단 명부에 올리는 행태를 보이며,

   [명의 도용]을 포함한 방식으로 [선거인단 명부]를 만들었고, 여기에는 무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도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런 연후에, 당연히 그 명부에 올린 사람들 중에서 자기들 지지자를 골라내고. 아니면 적당한 사람들을 회유해서 투표를 권유합니다.

   그런데, 지지는 하지만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전당대회에 참여해서 투표를 하게 하려면 뭔가 방법이 당연히 필요했었겠죠.

   거기서 등장한게 [차떼기] 입니다. 차를 동원해서 여기저기서 경선 투표장으로 자기네들 지지자를 실어 나르는.

   그리고 이 행위에 가담했던 [조직][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의 당시 [회장][이재명 변호사] 였습니다.



  
5. 그런데, 이게 걸렸습니다. 손학규 캠프측에.

   당시 [손학규 캠프]에 있던 [정봉주] 전 의원은 부산에서 차떼기 현장을 포착하여 급습했으나, 급습한 인원이 오히려 폭행을 당했고,

   이는 언론에 기사화 되어. 그나마 남아있던 중도층 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여권의 지지율은 다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동영 캠프의 적절한 해명은 없었고, 그대로 정동영은 여권의 대선 후보가 되었었죠.




6. 최근 정봉주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이재명씨가 출연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정봉주는 이재명에게 당시의 일을 물었고. 이재명은 [제가 그때 정통 회장이었던가요?] 라던가, [10년전 일입니다..10년전.]

   이렇게 답변하며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이.

   현장을 덮쳤던 정봉주가 어떤 생각이었을지가 참 궁금해지는 답변입니다.

  


7. 음주운전. 학위논란. 아 예. 뭐 일단 이것부터가 바로 아웃되는게 맞는데.

   [민주주의 기본 원칙]도 어겨가며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던 조직의 수장을 대선 후보로?

   거기에 더해서, 10년 전 일 기억하는 사람들 뒤통수가 아주 쌔해지는 조직을 이번에 다시 만드셨더라고요. [손가혁]이라고.




8. 작은 규모의 시정이야 어떻게 할지 몰라도, 국정을 이따위 일 했던 사람이 한다?

   이미 자신의 부정행위와 논란에 대해 무조건 자신의 지지자와 비 지지자의 진영논리로 몰아가는 언론 플레이와.

   그 부정행위들에 대해 단 한마디의 해명과 사과도 없는 행태. 그러면서 상대방과 그 지지자들에 대한 네가티브.

   이런 사람이 과연 국정을 운영해 나갈때 정책의 실패가 온다면 그걸 온당히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그래도 예전 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정책 대결로 갔으면 모를까.
  
   이재명 시장이 자기 잘못에 대해서도 한번 시원하게 얘기해 보기를 바랍니다. 말 돌리면서 회피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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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합니다.
    삼공파일
    이유야 어찌되었든 민주당 지지층이 이재명을 외면하기 시작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언론이 정치인을 띄워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컨텐츠 때문이에요. 정치인을 뒤에서 조종하고 판을 짜는 배후 세력만 상상하지만 보여줄 게 있어야 보여주고 관심을 끌고 언론도 먹고 살죠. 이재명은 이제 탄핵 정국이 지나니까 컨텐츠가 동이 났는데 안희정이 생각보다 보여주는 게 많고 재밌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Beer Inside
    이재명은 엘친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탄핵정국이 짧게 끝난다면 엘친처럼 될 수도 있었겠지만, 이 긴 탄핵정국 동안 보여줄 것이 충분하기 않지요.
    삼공파일
    애초에 민주당이 탄핵정국을 주도했어야 됐는데 계획 없이 밀려서 어버버하다 보니 이꼴이 난거죠. 탄핵안 가결되고 나서 봐야겠지만 황교안 지지율이 더 오르면 진짜 골때리는 상황 되는 거에요.

    몇달 사이에 새누리당 세력과 재벌, 언론을 싹쓸어서 개혁하겠다고 구라를 쳐도 먹힐 시기가 지난겁니다. 싫든 좋든 함께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안희정이 참으로 정직하고 똑똑한 사람.
    베누진A
    저는 처음에 안희정이 이상주의자인 줄 알았는데 지극히 현실주의자더만요.. 대단한 사람입니다. 정직하고.
    삼공파일
    정치인들 중에 이상주의자라고 할 만한 사람은 거의 없죠... 실패한 현실주의자나 성공한 거짓말쟁이만 있을 뿐.
    베누진A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멀리 보는 현실주의자"입니다. 가까이만 보는 현실주의..는 큰 판을 못 봐서 자칫 속물주의로 빠지기 쉽고, 현실을 무시한 이상주의자는 애초에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는 노릇이고.
    Bergy10
    어차피 안희정이 보여주고 있는건 참여정부 정책들의 연장입니다.

    시스템에 의한 국정. 당의 의견을 우선시하는 당정 우선 정치. 거기에 정책에 따라오는 행정을 빠르고 쉽게 행하기 위한 대연정.
    사실 이거 별거 아니라 그냥 미국 의회랑 화이트 하우스가 지금까지 했던 거잖아요?

    물론, 거기에 꼭 하나 덧붙일게. 이광재와 함께 안희정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했던 경제적 측면에서의 참여정부 보다 더 강한 신자유주의.
    이건 국내 현실에 비추어 볼때 어느정도 구태를 척결하고, 그런 정책을 공평하게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다... 더 보기
    어차피 안희정이 보여주고 있는건 참여정부 정책들의 연장입니다.

    시스템에 의한 국정. 당의 의견을 우선시하는 당정 우선 정치. 거기에 정책에 따라오는 행정을 빠르고 쉽게 행하기 위한 대연정.
    사실 이거 별거 아니라 그냥 미국 의회랑 화이트 하우스가 지금까지 했던 거잖아요?

    물론, 거기에 꼭 하나 덧붙일게. 이광재와 함께 안희정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했던 경제적 측면에서의 참여정부 보다 더 강한 신자유주의.
    이건 국내 현실에 비추어 볼때 어느정도 구태를 척결하고, 그런 정책을 공평하게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다음에 행할 필요가 있고.
    그래서 그게 제가 이번에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여하튼. 현재의 사회적인 모순과 부정 부패를 그래도 어느 정도 타파하려면 이번에는 문재인이 맞고,
    그 이후에 지금보다는 깨끗해진 사회가 왔을 때, 시스템을 제대로 안정화 할 안희정의 집권이 있어야 한다는 제 생각의 기조입니다.

    이재명 지지자들이 이방원 이방원 그러면서 어이없는 말들을 하던데.
    안맞는 비유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끼워 맞춘다면 제가 봤을때 태종은 문재인이고, 세종은 안희정입니다. ㅎ
    베누진A
    저는 처음엔 이재명이 이방원인 줄 알았는데 그냥 황건적이더만요..
    Bergy10
    에이...그래도 황건적까지는...그냥 지저분한데 내로남불 성향 강한 원님쯤 되는 사람으로 합시다. ㅎ
    삼공파일
    문재인이 집권하고 나면 굳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 박근혜 처벌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들어요. 탄핵 정국부터 지금까지만 봐도 밍기적거리는 태도만 보였지요. 오락가락한다고 비판 받았는데 오락가락이라기보다 일관되게 소극적인 태도였죠. 굳이 박근혜를 까고 나서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게 이득이니까요. 정권 초기에는 박근혜 내각이랑 한달은 같이 있을텐데 갑자기 바뀔 가능성이 낮죠.

    안희정이 신자유주의라는 것도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재인이 내놓은 정책들도 "그래서 제가 대통령하겠습니다"랑 비슷한 이유로 신뢰가 안 가... 더 보기
    문재인이 집권하고 나면 굳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 박근혜 처벌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들어요. 탄핵 정국부터 지금까지만 봐도 밍기적거리는 태도만 보였지요. 오락가락한다고 비판 받았는데 오락가락이라기보다 일관되게 소극적인 태도였죠. 굳이 박근혜를 까고 나서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게 이득이니까요. 정권 초기에는 박근혜 내각이랑 한달은 같이 있을텐데 갑자기 바뀔 가능성이 낮죠.

    안희정이 신자유주의라는 것도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재인이 내놓은 정책들도 "그래서 제가 대통령하겠습니다"랑 비슷한 이유로 신뢰가 안 가요. 결국 캠프에 모이는 사람들 면면이 참여정부 인물들 재탕이 되는 것 같은데 이광재를 까면서 안희정은 신자유주의라고 하는 게 적어도 문재인 지지하는 이유는 못되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안희정에 대한 비판의 지점을 참여정부의 연장선에서 찾으면서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게 직관적으로 너무나 이상한... 이 부분이 정말 제가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해가 안 가는 지점이에요. 문재인이 참여정부처럼 할 것 같아서 뽑는다는 건지, 그렇게 안 할 것 같아서 뽑는다는 건지...
    보통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희정 비판 안할겁니다. 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삼공파일
    문재인도 좋고 안희정도 좋으면 라이트팬이고 문재인이 무조건이다 이러면 하드팬층이겠죠. 한 식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비율상 라이트팬층이 많겠죠. 경선 시작하면 좀 싸울 수도 있는데 어그로를 이재명이 다 끌어줘서 굳이 안희정 비판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하드팬층 위주로 좀 까기 시작하는 게 종종 보이더라고요.
    Bergy10
    일단, 아직은 골수 지지층이 있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바로 처벌하겠다는 발언을 한다?
    이렇게 발언하면 안그래도 지지율 1위라 여기저기서 비판받는데, 그 비판의 강도는 더해질 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투표에 회의적이고 투표에 대해 고민하거나 포기한 저쪽 지지자들 다 달려나올 겁니다.
    이미, 문재인이 차기 정부를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는 구상은 현재 캠프에 영입하고 있는 인물들이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문재인도 경제 기조에 있어서는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신자유주의를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노통 참여정부가 지속... 더 보기
    일단, 아직은 골수 지지층이 있는 현직 대통령에 대해 바로 처벌하겠다는 발언을 한다?
    이렇게 발언하면 안그래도 지지율 1위라 여기저기서 비판받는데, 그 비판의 강도는 더해질 것이고.
    거기에 더해서, 투표에 회의적이고 투표에 대해 고민하거나 포기한 저쪽 지지자들 다 달려나올 겁니다.
    이미, 문재인이 차기 정부를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는 구상은 현재 캠프에 영입하고 있는 인물들이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문재인도 경제 기조에 있어서는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신자유주의를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노통 참여정부가 지속적으로 오른쪽 깜빡이 켠다고 그랬던게 다 이유가 있고, 거기서 핵심 위치에 있던게 문재인이니.

    예를 들어서,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재벌 개혁에 있어서의 현안에 대해.
    문재인은 모든 재벌들을 문제삼고 있지 않고, 4대 재벌들에 대한 개혁. 그것도 온건한 개혁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희정은 개혁이 아니라, "재벌들에 대한 룰을 만들어 놓고, 개혁보다는 그걸 따르게 만들자." 라고 말합니다.

    뭐, 원론적으로도 차이가 있고, 일단 개혁에 대한 의지가 안 지사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게 최근 비정규직에 대한 발언입니다.
    "비정규직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값싼 노동력을 상징하게 되어 버렸다." "비정규직 자체는 나쁜게 아니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그렇게 비정규직의 입지를 강화하려면 기본적으로 따라와야 하는게, 당연히 현 재벌의 개혁과 노동법의 개정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룰" 이라는 단어 외에 별 의지가 있는 말이 없어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를 줄이고, 시스템적인 개선을 이루는거 당연히 좋죠.
    그런데, 솔직히 문재인에 대해서 전 그 측면에서 큰 기대 안합니다. 지금보다 나아지기야 하겠지만.
    그리고, 안희정에 대해서는 더더욱이 더 기대 안합니다. 이광재와 거의 동일한 선상이니.

    원칙론을 계속 말하면서, 집권 이전의 원칙론자 노통을 보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게 안희정입니다. 그래서 싫어하지는 않아요.
    반면에, 5년동안 여기저기 치어가며 국정 경험하고 대선 실패한 문재인이 지금 하고 있는건 인재 영입과 세 불리기 입니다.

    한마디로. 같은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노련해진 문재인이냐, 아니면 집권전 순진한 노통같은 안희정이냐.
    예를 들어서, 안희정은 검찰을 개혁한다 그럴때 검사와의 대화를 다시 할것 같다면, 문재인은 칼을 들어서 한명 목을 날리고 달랠것 같은.
    저도 노통 집권 초기에는 노통의 방식을 선호했지만, 그게 통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으니까요.
    삼공파일
    솔직히 아직도 헷갈립니다. 안희정이 노무현처럼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 이미 노무현과 한번 실패를 겪어본 문재인을 뽑겠다는 것 자체가 직관적으로 거의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친노 정치인들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 지지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어떤 정치를 해왔는지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문재인에게 인간적으로 반해서 단순히 그 이유로 지지자들이 그를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문재인은 리더로서 지지자들에게 정치적 메시지를 줘야합니다. 문재인이 진보 정치인인데 그 사람이 훌륭해서 그 사람 신념을 동조... 더 보기
    솔직히 아직도 헷갈립니다. 안희정이 노무현처럼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 이미 노무현과 한번 실패를 겪어본 문재인을 뽑겠다는 것 자체가 직관적으로 거의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친노 정치인들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 지지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어떤 정치를 해왔는지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문재인에게 인간적으로 반해서 단순히 그 이유로 지지자들이 그를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문재인은 리더로서 지지자들에게 정치적 메시지를 줘야합니다. 문재인이 진보 정치인인데 그 사람이 훌륭해서 그 사람 신념을 동조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은 거에요. 우리나라에는 노회찬, 미국에는 샌더스 그런 사람들이 그런 대중 정치인 같고요.

    그런데 친노 정치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하나 같이 우왕좌왕하고 말끝을 흐리는지 이해가 안돼요. 너무 쉬운 예 중에 하나가 사드 배치에요. 문재인은 분명 사드 배치 반대였고 심지어 이걸로 김종인이랑 싸우기까지 했는데 이제는 사실상 찬성이잖아요. 차라리 김종인의 전략적 모호성에 그때부터 동의했다면 나았겠죠. 그러고 김종인 데리고 중도 행보하면서 총선에서 이기더니 이젠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는 가짜라고 책에 쓰잖아요. 옛날에 MB정권 때는 한미FTA 문제로 그랬고요. 야권연대도 같은 맥락이었고 그런 식으로 하니까 팬덤만 남고 메시지가 없어서 선거 때마다 매번 지지요. 정치인이 팬덤이 없을수도 없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닌데 문재인 팬덤 정치의 나쁜 점이 이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문재인이 아무리 그렇게 말을 해도 사드 배치를 재협상하려고 한다거나 진보적인 경제 정책을 시행한다거나 정부 지출을 늘릴 거라고 처음부터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원래 계속 그랬으니까요. 친노 정치인들이 한국 정치에 나쁜 영향을 주는 건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 행보를 반성 못하고 정신 못 차려서가 아니라 이런 무책임한 태도 때문이에요. 이렇게 하니까 정말 좌파 정치인들이 지지자들을 못 찾고 자리를 못 잡고 방해 받는다고 생각하고요. 정직하게 리버럴이 되어서 좌파 정치인들을 존중하고 협상할 것이지 자꾸 아닌데 좌파인 척하면 서로 망하고 실제로 망했잖아요.

    저도 참여정부의 정책은 별로 비판하고 싶지 않고 정치적 무능성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집권 전 순진한 노무현 대통령의 실패를 상징하는 인물이 문재인이라고 생각하고 문재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닥 발전이 없다고 봐요. 그에 반해 안희정은 참여정부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을 때 어물쩡 회피하거나 이제는 안그러겠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지 않아요. 이번에 대연정 얘기도 부적절한 측면이 있지만 정직하고 참여정부에 대한 솔직한 태도라고 생각해요.
    Bergy10
    뭐 두고 볼 일입니다.

    제가 봤을때 참여정부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 사회, 경제, 외교, 국방 정책에서의 지지세력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었고.
    어떤 일을 하나 추진하다가, 당시 여당 당내에서도 비토가 많아서 선회하게 된게 한두개가 아니었으니까요.
    하다못해 크게 봐서 민평련의 세력이 주도하는 한경오도 참여정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비판과 비난의 연속이었으니.

    그런데, 문재인은 지금 역대 민주당 대선후보들을 따졌을때도 전례없는 인재영입을 계속하면서 세를 불리고 있지요.
    최소한 참여정부 실패 원인중의 하나인 삼공파일 ... 더 보기
    뭐 두고 볼 일입니다.

    제가 봤을때 참여정부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 사회, 경제, 외교, 국방 정책에서의 지지세력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었고.
    어떤 일을 하나 추진하다가, 당시 여당 당내에서도 비토가 많아서 선회하게 된게 한두개가 아니었으니까요.
    하다못해 크게 봐서 민평련의 세력이 주도하는 한경오도 참여정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비판과 비난의 연속이었으니.

    그런데, 문재인은 지금 역대 민주당 대선후보들을 따졌을때도 전례없는 인재영입을 계속하면서 세를 불리고 있지요.
    최소한 참여정부 실패 원인중의 하나인 삼공파일 님이 이야기한 (힘의 약함에 따른), 정책에 대한 일관성과 지구력 부족.
    그건 파악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니까요. 제가 봤을때 노통과 현재 문재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겁니다. 자기 사람의 숫자.
    그리고, 안희정은 아직 그렇게 세를 불릴 깜냥이 안되니...
    일단 문재인이 큰 축의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차기에 안희정이 그걸 물려 받을수 있을까가 문제가 아닌가 하고..

    그런데, 일단 탄핵부터 잘 끝나야지요. 요즘 분위기 안좋은데 김치국 부터 너무 마시는 느낌이네요 지금. ㅋ
    삼공파일
    탄핵이 기각되는 것이 걱정이 아니라 그 과정이 문제인데 잘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황교안 지지율이 20%라도 넘는 날에는 탄핵 이후에 더 탄력 받고 이후에 문재인이 되든 누가 되든 새누리당이 발목 제대로 잡는 야당이 될 것 같아요. 앞날 어두운...
    Bergy10
    어차피 그쪽 지지율은 적당히 명분만 있으면 누가 나와도 최소 30은 넘게 나올겁니다.
    조중동 중 한곳에서 일하는 동창 친구가 있는데, 그녀석 말로는 박사모가 김문수 밀기로 했다고...
    이유가, 황교안은 대선 후보로 하기에 위험한 측면이 있다는 자체 분석이 있었답니다. ㅋ
    삼공파일
    보수 지지율이 30%가 나오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당연하고 예측가능한 것이었고요. 문제는 그게 정치적 혐오감을 껴안고서 박근혜 비호층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이죠. 김문수가 어제 갑자기 탄핵 기각을 주장한 것도 보수층이 박근혜를 중심으로 다시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두 달전의 김문수였다면 괜찮은데 이젠 김문수나 김진태나 다를 바가 없어져고 계속 그렇게 잠식될 거에요.

    탄핵 자체가 민주당 주도로 주도면밀하게 되었다면 총리도 바꾸고 검찰 조사랑 특검의 박자도 맞추고 뭔가 대책이 있어서 이렇게 ... 더 보기
    보수 지지율이 30%가 나오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당연하고 예측가능한 것이었고요. 문제는 그게 정치적 혐오감을 껴안고서 박근혜 비호층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이죠. 김문수가 어제 갑자기 탄핵 기각을 주장한 것도 보수층이 박근혜를 중심으로 다시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두 달전의 김문수였다면 괜찮은데 이젠 김문수나 김진태나 다를 바가 없어져고 계속 그렇게 잠식될 거에요.

    탄핵 자체가 민주당 주도로 주도면밀하게 되었다면 총리도 바꾸고 검찰 조사랑 특검의 박자도 맞추고 뭔가 대책이 있어서 이렇게 안됐을텐데 떠밀리다가 보니까 망한 것 같아요. 숨통을 조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고 생각합니다. 탄핵 인용이 되었을 때 새누리당 쪽에서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나서면 보수표가 그에 동조하게 되고 정치판이 끔찍해질 것 같아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도 박근혜 내각을 끌어안고 가야하는 기간이 꽤 될겁니다. 황교안이 출마 안 하면 당선되고 1~2주일 동안은 문재인 대통령 밑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되지요. 선거가 한참 남았을 때는 문재인 망해라 이랬는데 막상 가까워지니까 앞으로 한국에서 계속 살아야 되니까 만약에 되면 제발 잘해라 기도하게 되네요.
    수성펜
    그 정봉주 방송 저도 들었는데 차떼기 잘못했죠? 하고 물으니 잘못했죠 하고 바로 딴 말로 돌리는데 2초도 안 걸리더군요. 짜증남.
    베누진A
    나쁜 녀석이네요. 다른 이를 비판하는 것은 잘해도, 정작 자기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는 인색하네요.
    Bergy10
    예전 일이다 보니 착각이 있던 내용들을 1번 단락에서 다수 수정하고 추가했습니다.
    그놈의 대통합 민주신당 때문에...으으
    1일3똥
    이재명이야말로 칼춤맞아 사라져야 할 정치인이죠. 이방원은 무슨..
    검사사칭에서 아웃.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군요.

    저는 말이 어눌해도 강단있게 개혁을 추진 할 수 있음을 박원순의 사례에서 보았습니다.
    나경원과 TV토론 할 때만 해도 답답하단 얘기 많았는데 시장되고 나서는 파격의 연속이었죠.

    반면 유창하고 속시원한 언변이 있고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어도 받쳐주는 세력이 없으면 추진이 쉽지 않은 것은 노무현 때 본 것 같아요.

    그래서 현 정국에서 이명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도 문재인이 더 잘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언변은 이재명이 사이다일지 몰라도 본인의 흠결에 관대한 사람은 결국 그 흠결 때... 더 보기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군요.

    저는 말이 어눌해도 강단있게 개혁을 추진 할 수 있음을 박원순의 사례에서 보았습니다.
    나경원과 TV토론 할 때만 해도 답답하단 얘기 많았는데 시장되고 나서는 파격의 연속이었죠.

    반면 유창하고 속시원한 언변이 있고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어도 받쳐주는 세력이 없으면 추진이 쉽지 않은 것은 노무현 때 본 것 같아요.

    그래서 현 정국에서 이명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도 문재인이 더 잘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언변은 이재명이 사이다일지 몰라도 본인의 흠결에 관대한 사람은 결국 그 흠결 때문에 넘어질게 분명하거든요.
    맞서 싸워야 하는 상대들은 상처를 벌리고 헤집는데 선수들이니까요.

    문재인도 구태세력 청산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으니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Bergy10
    국정하고 시정은 다르고, 솔직히 이재명은 정책이 잘 안될 경우에 속된말로 흑화될 가능성이 엄청 커 보이는 사람이라...
    얼마전에 지지율 한참 상승하던 시점에 문제 터져나왔을때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영...그때 사과/해명 제대로 했으면 지금은 좀 달랐을 겁니다.
    한마디로 요약해서, 문재인은 지금 맞상대들이 자신들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풀에 넘어지고 있는 상황이랄까요.
    레지엔
    근데 바꿔말하면 이런 짓을 했기 때문에 외연 확장성이 있다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유권자가 도덕적인 대통령보다 부도덕하지만 부도덕하게 나에게 이익을 줄 것 같은 대통령을 원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 점에서 기존 야권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죠 이재명 시장은.
    삼공파일
    찔리는 게 있는 놈이 남을 찌른다는... 원래 정치의 기본이죠. 내가 꿀리니까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남을 털죠. 전두환이 박정희를 털었고 노태우가 전두환을 털었고 김영삼이 전두환 노태우를 털었고... DJ때는 좀 쉬어가나 했더니 노무현이 뜬금없이 대북송금 특검을 하고 MB는 말하기도 싫고. 박근혜는 털려다가 중수부가 없어져서 못 털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 중수부가 날라가면서 청와대가 검찰 개입할 여지가 적어졌다는 게 그나마 좀 나아진 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문재인이 되면 박근혜를 털자는 게 중수부를 부활시키자는 건지 옛날로 ... 더 보기
    찔리는 게 있는 놈이 남을 찌른다는... 원래 정치의 기본이죠. 내가 꿀리니까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남을 털죠. 전두환이 박정희를 털었고 노태우가 전두환을 털었고 김영삼이 전두환 노태우를 털었고... DJ때는 좀 쉬어가나 했더니 노무현이 뜬금없이 대북송금 특검을 하고 MB는 말하기도 싫고. 박근혜는 털려다가 중수부가 없어져서 못 털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 중수부가 날라가면서 청와대가 검찰 개입할 여지가 적어졌다는 게 그나마 좀 나아진 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문재인이 되면 박근혜를 털자는 게 중수부를 부활시키자는 건지 옛날로 돌아가자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마음에 안 들어요. 공수처가 신설되면 최대한 정치 중립적으로 보여야 하는데 그 공을 문재인이 가져가면 지금 10%의 황교안 지지층이 엄청나게 커질 거에요. 그걸 문재인이 잘 알테니 그런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대북송금 특검도 했는데 또 모르죠. 문재인이 박근혜랑 한통속이라는 의심을 받을 리는 없으니 적절하게 잘 대처해야 정권 초기 정치적 혼란을 최소화할텐데 알아서 잘하시겠죠.
    Beer Inside
    뭐 중수부가 없어서 못 털었다기 보다는 털면 털수록 주변 사람들의 미담(?)만 나와서 못 털었을 겁니다.

    법무부장관이 국무총리까지 갔는데 중수부 없다고 못 털었겠습니까...
    삼공파일
    박근혜가 털려고 시도한 건 문재인이 아니라 MB정권이었던... 답답하니까 잘안돼서 감사원을 동원해서 4대강을 털려다가 꼼꼼함에 가로막혔죠. 법무부장관이 국무총리까지 가는 과정에서는 정당 하나를 없앴(...)

    그래도 주변부 타격은 상당히 줬는데 평소 이미지도 한몫해서 사람들이 그러려니 하고 넘긴 것도 있죠. 이상득은 옛날에 형 다 살고 나왔다는...
    레지엔
    쟤들은 국보법도 들고왔는데 우리는 왜 안돼? 가 과격파 야권지지자들의 기본적인 성향입니다.
    삼공파일
    옛날에는 저도 과격파라고 생각했는데 효수해서 성문 앞에 걸어두자고 해도 온건파처럼 보이도록 박근혜와 최순실이... 하...
    Bergy10
    한마디로 이재명은 제 기준에서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라는 건데, 그보다 더하지만 비슷한 사람 둘을 10년동안 겪었으면 이제 다들 정신도 좀 차릴때가...
    레지엔
    **이는 잘할거여 시리즈를 떠올려 볼 때 걍 세대교체가 일어날 뿐이지 유권자의 대오각성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긴 좀 힘들어보입니다.
    Bergy10
    뭐 그건 그렇습니다만, 최소한 30~50대 중도층은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쪽팔리니까...
    레지엔
    거긴 안 달라지면 정말...
    삼공파일
    이미 확실히 달라졌죠ㅋㅋ 여론조사가 말해주는데요
    DoubleYellowDot
    사람이 10년 지나면 바뀔수도 있어서 그때를 반성했나 봤더니 손가혁인지 십알단인지 만드시는 것을 보고 바로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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