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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3/27 14:42:44 |
Name | 기쁨평안 |
Subject | 효율적인 일정관리 GTD(Getting Things Done)와 wunderlist |
안녕하세요. 엄청 게으른 인간 기쁨평안입니다. 저는 엄청 게으른 사람입니다. 너무너무 게을러서 저한테 가장 중요한건 하루 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계획을 짜고, 최대한 일정을 느긋하게 잡아야 제가 월도할 시간이 많아지거든요. 그래서 예전부터 일정관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플래너와 다이어리는 좋다하는 건 다 한번씩 써보기도 했고요. 가장 유며한 플랭클린 플래너는 정말 많이 샀죠. 종류별로 사고, 책도 많이 보고, 강의도 듣고.. 근데, 잘 안되느는거에요. 왜그럴까? 생각을 해보다가 해답이 새로운 방식에서 알게되었어요. 프랭클린 플래너의 핵심 모토는 "소중한 것 먼저하기" 입니다. 반면, GTD는 "급한 일부터 먼저 치우자." 입니다. 그래서 전자는 CEO나 대학 교수나, 최소한 기업 임원급 정도 되어서 자신이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고, 또 자신이 속한 조직을 이끌어갈 큰 그림을 그릴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반면, GTD는 일반 직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하루에도 수많은 일들이 쏟아져들어오고, 지금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위에서 "김대리 이거 부터 먼저 해줘." 하면서 찍어내려오는 일들까지.. 그래서 직원들 입장에서는 GTD가 더 맞아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검색을 해보시면 엄청 많이 찾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저는 GTD의 심오한 내용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 초보적인 부분만 적용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 만으로도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일단, GTD는 자신 만의 도구(Tool)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수첩에다, 혹은 이메일시스템을, 혹은 에버노트를 이용해서 활용을 하고는 하는데, 저는 wunderlits를 씁니다. 독일제 스타트업이었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기업이에요. 여기서 나오는 "wunderlist"는 PC와 모바일에서 연동이 가능하고, 가격도 무료입니다. 기쁨평안의 GTD적용방법 1.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진행하면서 중간에 치고들어오는 일들은 모두 GTD시스템의 [Inbox]에 다 때려넣는다. 판단은 나중에, 일단 때려넣고 본다. 1-1. 때려넣는 일중 진짜 간단한 일. 예를 들어 옆자리 후배에게 "야, 이거 이메일 보냈어?" 라고 소리지리는 정도의 간단한 일(은 농담이고, 10초 안에 하는 일들)은 바로바로 하면서 하고 있는 일을 마무리 한다. 2.하고있는 일 마무리 지은 다음 Inbox를 확인한다. 그동안 몰려들어온 일들을 적당히 배분한다. 남한테 넘길 일은 최대한 빨리 떠넘기고 [위임]에 넣고 확인해야할 일자를 기록한다. 그냥 알고만 있고 나중에 확인할 일은 [보류]에 넣고 나중에 확인해야 할 일자를 기록한다. 3. 그 다음 내가 해야 할 일중에 최대한 일정이 느긋한 것들을 추려 최대한 미룬다.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고, 하루에 해야할 일이 너무 몰리지 않도록 적절히 배분한다. 4. 그리고 그 다음 해야할 일을 집중해서 처리한다. 중간중간에 치고 들어오는 일은 위 1 부터 다시 반복. 급하고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일이 들어오면, 전체적인 일정 재조정 (하지만 앞서 느긋하게 잡아놓은 일정들, 즉 버퍼들 때문에 큰 틀에서 어그러지는 일은 잘 없습니다. 앞서 농담처럼 말했지만, 버퍼를 두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장점 1. 생각이 단순해집니다. 적어놓고 신경을 안쓰면 되요. 오늘 할 일은 그날 일정을 확인해서 하면 됩니다. 누가 "김과장, 그때 물어본거 어떻게 됐어?" 물어보면 내용 확인한 후 "이대리 한테 전달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라고 시크하게 답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내일 모레까지 됩니다."라고 대답할 수도 있지요. 보통 해결되지 못하는 일들 서너개가 쌓이면 그냥 그 사실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되는데, 일단 적어놓고 분류해놓고 그 일정에 대해 안심이 되고나면, 일정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한 더이상 그걸로 마음졸일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건 일정대로 가고 있으니까요. 2. 강력한 이메일 연동 기능. 업무처리가 이메일로 많이 되는 분들에게 특히 좋은데, 받은 메일들을 wunderlist계정으로 보낼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메일 내용이 통째로 올라가기 때문에 별도 요약하거나 다시 적는 수고가 적게 듭니다. 3. 일정관리 툴이 옭아매는 함정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많은 일정관리 툴이 가지고 있는 양날의 검인데, 일정을 짜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이 GTD는 사용자가 조정할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4. 하기 싫지만 해야하는 일을 어떻게든 꼭 하게 만듭니다. 물론 이렇게 되려면 작성자가 스스로 본인에게 각인을 시켜줘야 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하기 싫은 일이 계속 해야하는 일로 눈 앞에 따라다니게 되면 결국에는 하게 되더라고요. 5. 강력한 공유 협업기능. 여러사람과 할 수 있는데, 아직 널리 퍼진 개념이 아니라 저는 그냥 저 혼자만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한번 도전 해보세요~! 그리고 저도 잘 모르는 GTD 고수분이 계셔서 팁을 공유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고요~! 추천 앱 : Wunderlist 홈페이지 https://www.wunderlist.com/ko/ 맥 사용자 전용 : Things (이거 그렇게 좋다는데, 전 맥을 안써봐서 몰라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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