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3/31 21:38:10
Name   Toby
Subject   4월 난투 엘리매러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운영진 Toby입니다.

1월부터 시작했던 난투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초 난투를 구상했을 때 원래 생각했던 부분이고 해서 회원간의 상호작용이 있는 난투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아무리 미니게임이라도 새로운 게임을 짧은 기간내에 개발하면서 재미있게 만드는게 쉽지 않아서 이번에도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수정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2,3월이 모두 퍼즐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퍼즐은 피하려고 했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워디펜스를 시도해보게 되었습니다.

엘리매러는 제가 만들었던 1월 난투 '헌티드 맨션' 처럼 대회에 출품하려고 만들어진 게임이었습니다.
2014년에 13kGames라는 대회에 출품된 작품인데요.
대회 출품 기간을 맞추려다보니 원래 계획했던 부분들을 다 구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스플래시 타입도 구현하려고 했다가 취소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가장 큰 문제는 원래의 게임이 난이도 밸런스가 전혀 맞춰지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밸런스 패치를 하느라 꽤나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게 제대로 하려면 공식을 만들어서 계산에 기반한 데이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고, 스테이지도 적어서 그냥 플레이하고 수정하고 플레이하고 수정하는 식으로 무식하게 패치를 했네요.

타워디펜스를 즐기는 방식은 다양합니다만, 회원들이 함께 난투를 즐기는 재미를 생각했을 때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표가 클리어타임인 것 같아서 이번 난투도 클리어타임을 적용했습니다.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게임의 최적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성적에 기기성능이 영향을 많이 미치니 다른 방식으로 랭크를 정리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애초에 랭크의 지표를 클리어타임으로 설정하고 작업했던터라 뒤늦게 기준을 변경하기에는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픽 효과를 많이 제거해서 최대한 최적화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DOM구조를 사용하는 웹게임 특성상 최적화의 한계가 있어 가벼운 게임을 만들긴 어려웠네요.
그나마 클리어타임 기준으로 빠른 플레이를 유도해서 최적화 문제가 덜 심각한데,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면 속도 저하가 더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타워디펜스는 맵을 바꾸면 느낌이 다른 게임이 되기 때문에 엘리매러는 한 번쯤 더 재사용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최적화 문제로 속도가 느려지는게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다른 기준으로 랭크를 매겨보는 것도 시도 해 보겠습니다.

그럼 모쪼록 4월의 난투도 재미있게 즐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7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39 게임4월 난투 엘리매러가 시작되었습니다. 13 Toby 17/03/31 3562 7
5340 일상/생각너를 기다리며 14 눈시 17/04/01 4036 4
5341 꿀팁/강좌움짤을 간편하게 만들고 업로드해보자 (데이터 주의) 5 익금산입 17/04/01 6630 12
5343 일상/생각경복궁 모임 간단후기. 8 선율 17/04/02 3363 8
5344 기타경복궁 한복 번개 후기 19 열대어 17/04/02 3755 8
5345 일상/생각한복 벙개 후기 및 정산 17 소라게 17/04/02 3914 10
5346 일상/생각나와 커피의 이야기 12 녹풍 17/04/02 3552 0
5347 일상/생각마지막의 마지막 11 따개비 17/04/02 3064 4
5348 스포츠170402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2타점 2루타) 2 김치찌개 17/04/02 2946 0
5349 일상/생각한복 번개 후기를 빙자한 일기 20 김피곤씨 17/04/02 4086 5
5350 정치랩배틀 뺨치는 프랑스 대선 1차 tv토론회 1 커피최고 17/04/02 4679 1
5351 도서/문학‘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에 대한 저의 실천 방안 4 혼돈의카오스 17/04/02 4976 4
5353 음악Overkill - The Grinding Wheel 2 나단 17/04/02 3649 1
5354 기타170402 사진 번개 후기 16 열대어 17/04/02 3626 4
5355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5 9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4/02 4266 12
5356 일상/생각내가 봤던 신기한 사람 이야기 2 무적의청솔모 17/04/03 3233 0
5357 도서/문학'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읽고 드는 생각 7 지니세이 17/04/03 4347 0
5358 도서/문학지난 달 Yes24 도서 판매 순위 1 AI홍차봇 17/04/03 3002 0
5359 육아/가정실리콘밸리 이야기 - 미국의 6학년 과학교실 4 Liebe 17/04/03 4520 1
5361 기타[나눔종료] 영화예매 당첨자 공지 18 17/04/03 3905 2
5362 일상/생각게이가 말해주는 게이들 이야기 - 게이들은 너무 눈이 높다. 30 tannenbaum 17/04/03 31488 2
5363 창작어느 4월의 날 17 열대어 17/04/03 3418 3
5365 도서/문학영국인이 가장 많이 읽은 '척' 한 책 20선. 64 기아트윈스 17/04/03 5455 0
5366 일상/생각대학원 때로 돌아간다면 다신 돌아가지 않을겁니다. 18 집에가고파요 17/04/04 3812 0
5367 도서/문학나를 거부했던 세상이지만 너를 위해 용서한거야 2 알료사 17/04/04 3604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