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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4/25 21:20:05 |
Name | 눈시 |
Subject | ?? : 백제는 전라도였다고! |
"내가 삼국의 시초를 살펴보니 마한이 먼저 일어났고 뒤에 혁거세가 일어났으므로, 진한과 변한은 따라 일어난 것이다. 이에 백제는 금마산에서 나라를 연지 6백여 년이 되었는데, 연간에 당 고종이 신라의 요청에 의하여 장군 소정방을 보내 수군 13만을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왔고, 신라의 김유신도 황산을 지나 사비에 이르기까지 휩쓸어 당나라 군사와 함께 백제를 멸망시켰으니, 이제 내가 어찌 완산에 도읍을 세워 의자왕의 오랜 분노를 갚지 않겠는가?” - 900년 완산주(전주), 견훤 자. 저기가 어디냐면요. "본래 마한국이다. 후조선의 임금 기준은 기자의 41대손인데 위만의 난을 피해 바다에 떠서 남으로 내려가, 한(韓)의 땅에 가서 나라를 세우고 가서 마한이라 하였다.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이곳을 병합하고, 이후부터 금마저라 불렀다. 신라의 신문왕이 금마군으로 고치고, 고려조에 와서 전주에 부속시켰다." "온조가 마한을 병합한 뒤 그 땅을 금마저라 부르고, 금마산이라 부르지는 아니했다. 또 금마군은 백제의 서울이 된 일은 없다. 견훤의 말의 근거를 알 수가 없다." - 전라도 익산군, 신증동국여지승람(중종) 익산-전주 쪽이 무왕 때 천도 시도도 그렇고 나주-광주 쪽보다야 충성도가 훨씬 강했겠죠. 문무왕이 고구려 부흥세력을 하필 여기에 정착시킨 것 (보덕국)도 그것 때문이구요. (반대로 나주 쪽은 그게 약한 편이고 견훤에게 좀 버리받은 느낌이니 -_-; 왕건에게 넘어갔겠고) 아무튼 립서비스 좋죠? 한성백제까진 몰라도 사비성의 위치(+ 북쪽에서 내려왔다는 걸)를 모르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백제의 부흥이라는 명분을 통해서 일개 군벌이었던 견훤은 왕이 될 수 있었죠. 그걸 지키기 위해 신라를 엄청나게 공격했구요. 후삼국시대 주요 전투는 대부분 경상도에서 일어났죠. 우리야 편의상 후백제라 부르지 그 때는 백제를 계승한 그냥 백제였고, 이렇게 보면 백제의 마지막 수도는 전주입니다. 실제로 고려 때 백제 시조 온조의 묘를 정할 때도 전주로 하려고 했었구요 (처음 건국한 곳을 고증해서 직산->남한산성 쪽에 만들지만요) 중심지가 한강 유역이었다가 충청도였음에도 백제 하면 전라도로 인식되는 데에는 후백제의 존재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게에 올릴까 하다가 티타임에 올려요 '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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