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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7/12 19:29:46
Name   smile
Subject   [KBS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축구 인생 2막을 위하여
취지도 좋고 재미도 있는 TV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KBS에서 어제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축구에 모든 걸 바쳤지만, 각자 여러 가지 이유로 축구를 접어야만 했던 선수들을 다시 불러모아 청춘 FC를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보는 내내 마음이 짠하더군요. 예전엔 정말 잘나가는 선수였지만 부상이나 경제적 형편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축구를 그만둔 사연도 있고
K리그 프로팀에 입단해 꿈을 펼치다 구단주가 바뀐 후 팀에서 내쳐져 K3에서 꿈을 이어가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눈물만 핑 도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청춘FC의 감독으로 무려 안정환이 등장합니다. 우리동네 예체능으로 다져진 입담이 있어서인지 이젠 예능꾼입니다. ^^
그리고 PD가 코치 섭외에 관해 이야기하자 안정환의 굉장한(?) 섭외능력으로 절친 이을용, 골키퍼 출신 이운재가 합류합니다.
아재들 입담 덕분에 재미까지 더해지네요.
중간에 최진철, 신태용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모습을 비칩니다만 아마 위 세 명이 주축이 되는 듯합니다.



처음으로 각 지원자의 사연을 검토 후, 1차 테스트 인원 500여 명을 뽑았습니다.
이어지는 1차 테스트는 30분 미니게임 단판.
선수들이 어필할 기회는 딱 이 30분이 전부입니다.
500여 명의 선수들이 이틀에 걸쳐 미니게임을 한 번씩 치르고
심사위원들이 눈에 띄는 참가자를 추려냅니다.
어찌 보면 참 가혹한 테스트지만 어쩔 수 없겠지요.
과거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도 눈에 띄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본방사수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KBS 2 토요일 오후 10:25 입니다. 첫 화 시청률은 4.1%로 출발했네요~
(참고로 전 PD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ㅠㅠ)


보면서 과거 [트라이아웃, 나는투수다]라는 비슷한 포맷의 야구 프로그램이 생각났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홍성용 선수가 NC를 거쳐 현재 KT에서 활약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청춘FC에서도 홍성용 선수처럼 꿈을 이어가는 선수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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