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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6/16 00:41:39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20170616 롤챔스 후기
[중간 순위]

순위-팀명-승-패-세트 득실

1위 kt ROLSTER 5승 1패 +5 (10 - 5)
2위 Samsung GALAXY 4승 1패 +5 (9 - 4)
3위 SK telecom T1 4승 1패 +5 (8 - 3)
4위 LONGZHU 3승 2패 +3 (8 - 5)
5위 JIn AIr Green Wings 3승 2패 +2 (7 - 5)
----------------------------------------------------------포스트 시즌
6위 afreeca Freecs 3승 2패 +1 (8 - 7)
7위 EVER 8 WInnERS 1승 4패 -4 (4 - 8)
8위 bb.q OLIVERS 1승 4패 -5 (4 - 9)
----------------------------------------------------------승강전
9위 MVP 1승 4패 -7 (2 - 9)
10위 ROX Tigers 1승 5패 -5 (5 - 10)



1. 아프리카 프릭스

1경기는 1등이고 2경기는 10등 경기력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긴 하고 있어서 3승2패를 마크하곤 있습니다만 상위권으로 도약하기엔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여집니다.
극단적으로 게임내에서도 기복이 왔다갔다하는 마린과 스피릿의 존재는 시한폭탄과도 같습니다. 이 시한폭탄이 상대방에게 터질지 자폭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난 스프링시즌까진 마린의 캐리력이 풀리느냐 억제되느냐에 따라 팀 승패가 왔다갔다했는데 이제는 마린이 쓰로잉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지니 뭔가 비슷해보이지만 더 안좋아진 거 같습니다. (아니 실제로 더 안좋아졌습니다.)

이대로라면 설사 와카에 턱걸이로 진출한다한들 포스트시즌에 올라갈만한 팀 (KT, 삼성, SKT, 롱주)중에 누구도 이길 수 있을 거 같지가 않습니다.

오만한 혹은 멍청한 밴픽부터 시작해서 게임내에서의 기복까지 이번시즌 아프리카는 산적한 문제들이 너무나 많은 데 이걸 극복한다면 롤드컵까지 갈 기세를 얻을 수 있겠지만 이걸 극복못하면 결국 그냥 떨어지는 거죠 뭐..


2. 락스 타이거즈

두더지 게임 하듯이 한명이 살아나면 한명이 가라앉는 패턴이 계속되다보니 어느샌가 꼴지가 되었네요
오늘 상윤이 캐리하는 경기는 멋지긴 했습니다만 그정도의 OP픽들을 갖고도 이거 설마 혹시?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입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부터 미키와 상윤 린다랑(+샤이) 감독으로 강현종까지 몇시즌째 함꼐 하는 데도 불구하고 정돈되지 못하고 그냥 우라돌격밖에 할 줄 모르는 게 거의 슬램덩크의 풍전을 보는 기분입니다. 맨날 전국대회 8강에서 탈락하면서 어떻게든 런앤건으로만 우승하겠다고 고집부리는 거처럼 우라돌격만 하는 데 그것도 몇승 챙길 수나 있으면 다행이지 우승한다는 건 꿈같은 소리일 뿐이죠

그 높은 포텐을 보여주었던 선수들과 팀이 그리고 여전히 높은 포텐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선수들과 팀이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3. KT 롤스터

1경기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2경기는 자기들이 자크가 OP라는 걸 만천하에 드러내놓고 똑같이 당하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3경기는 다시 박살내는 걸 보고 정말 강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가 그냥 중하위권 팀도 아니고 함께 우승경쟁을 하는 3강팀중 하나였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다만 아직 방심을 해선 안되는 것이 스프링시즌떄도 삼성을 충격과 공포의 경기력으로 박살내고 승승장구하다가 SKT와의 2연전에서 패배하면서 주춤거렸던 만큼 이번엔 그에 대한 준비를 더 많이 해야겠죠


4. 삼성 갤럭시

삼성은 SK보다도 KT가 더 싫을 거 같습니다. 작년 롤드컵진출전에서 제대로 그레이트빅엿을 먹이긴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거의 호구잡힌거마냥 얻어맞고 있으니깐요. 다른 팀 심지어 SK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날뛰던 선수들도 유독 KT만 만나면 (심지어 선수들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영 힘을 못 쓰는 걸 보면 그냥 팀 이름에서부터 상성이란 게 정해지나 싶을 정도입니다.



5. 전용준

전용준 캐스터는 e스포츠종사자중 세계 최강의 인간이 분명합니다.
그 어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용-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단군이 이제는 인터뷰떄문에 매일매일 출근을 해야하는 데 칼퇴의 상징 단군마저도 용-준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용-준은 정말 전율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원래 1경기가 5시에 시작하는 데 보통 일찍 끝나면 6시 좀 넘어서 끝나기도 하고 늦어도 8시가 되기전에 끝나서 8시부터 다시 2경기가 시작되는 게 보통인데 오늘은 아예 8시가 넘어서 1경기가 끝나서 용-준을 확정적으로 만들더니 2경기마저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보임으로써 완벽하게 확인사살을 했습니다.

김동준해설을 제외하면 (전용준 단군 클템) 모두가 유부남인데 이렇게 용-준이면 이건 개꿀(?)일까요 한숨나오는 상황일까요
(제 생각에 용-준은 야이언스 이상의 과학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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