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8/11 02:11:54
Name   Leeka
Subject   하스스톤 확장팩에 대한 잡설들..

하스스톤은 초기에 드로우 카드로 인한 벨붕을 여러차례 겪었습니다
독수리 / 가젯잔 / 전투 격노 / 기술자등..

위 카드들은 현 시점에선 이미 전부 너프를 먹은 상태기도 하죠.


그리고 벌목기를 비롯한 랜덤 요소를 통한 불만도 꽤 컸습니다..


그래서 통제 가능한 랜덤을 위해 창시합도 넣고..
유저의 컨트롤이 가능한 격려도 넣고 이래저래 해봤습니다만 대부분 실패했죠 -.-;



그러던중.. 탐험가에서 '발견'이라는 기똥찬 아이디어를 짠 하고 떠올리게 됩니다.


이 발견이 퍼지게 된건 결국 이거때문인데요


- 하스스톤은 '상대 턴에 내가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비밀이나 극소수 하수인 제외) 게임'
- 덱이 30장밖에 없기 때문에 '빠르게 드로우를 돌리면' 파츠가 모이고.. 손쉬운 한방게임으로 흘러가게 됨


- 드로우를 그렇다고 망가트리니 게임 템포가 너무 단순해짐
- 무작위 요소를 투입했더니 유저들이 운빨만 너무 심해진다고 생각해서 반발이 꽤 큼
(마법사 차원문, 벌목기가 대표적)



- 드로우는 필요하다 + 하지만 덱에서 드로우하면 콤보가 손쉽게 모인다
- 덱이 아닌 생성형 드로우를 했더니 '운빨 망겜' 이 되고 유저도 자기가 잘해서 이겼단 느낌을 잘 못받는다
- '생성형 드로우' 를 아래와 같이 개선한다
> 무작위지만 적정 수준의 범위로 제한한다
> 대상 범위 내에서 3장을 만든 뒤. 그 중 1장을 골라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해서 '무작위지만 유저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



이게 적절하게 터졌고.. 이 요소들을 바탕으로 잘 버무린 운고로는 역대급 갓 확장팩이 되었습니다.


단지 '아무튼 생성됨' 으로 요약되는..  덱 카운팅 요소가 많이 사라진게 단점으로 남긴 합니다만

하스스톤 특유의 가벼움 + 무작위성을 살리면서도
'적당 수준의 콤보와 운영' 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성을 찾아낸 셈이죠..



문제는 아무튼 생성됨 시리즈를 카운터 치기 위해서 이번에 드디어 '남의 덱 카드 삭제! 아무튼 삭제!' 시리즈가 투입이 되는데
이게 어떤 결말을 불러올지도 궁금해지네요.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53 음악하루 한곡 028. KOTOKO - 泣きたかったんだ 2 하늘깃 17/02/12 3486 0
    6922 방송/연예2017년까지 기준, 유튜브 2억을 넘긴 한국 MV들 1 Leeka 18/01/09 3486 0
    5174 일상/생각새벽에…… 여전히 말 없는 그녀. 6 Elon 17/03/14 3487 5
    8445 사회죽음도 못 바꾼 판결 키즈 18/10/31 3487 2
    12130 음악[팝송] 알레시아 카라 새 앨범 "In The Meantime" 김치찌개 21/10/01 3487 1
    2432 기타미국법정에서의 All arise 8 까페레인 16/03/19 3488 2
    5467 일상/생각품위에 대하여 8 생존주의 17/04/18 3488 5
    7560 스포츠180521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오타니 쇼헤이 7.2이닝 9K 2실점 시즌 4승) 1 김치찌개 18/05/21 3488 1
    7338 일상/생각오늘은 하루종일 1 홍비서 18/04/05 3490 1
    8542 게임Night of the full moon이라는 폰겜이 꽤 괜찮네요. 3 방랑자 18/11/19 3490 1
    8626 게임아티팩트 드래프트 반복 플레이 잡설 3 Leeka 18/12/09 3490 0
    9149 음악프리즘 점보피시 하우스 8 바나나코우 19/05/03 3491 1
    8576 기타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기념 다시듣는 신해철의 퀸에 대한 평가 4 김치찌개 18/11/29 3491 0
    12795 기타"버버리 체크 쓰면 안 돼"…제주 15개교 교복 변경 추진 8 다군 22/05/09 3491 0
    13057 일상/생각에바종 먹튀로 피해본 썰.. 11 비형 22/08/05 3491 29
    9631 일상/생각[불판] 13호 태풍 관련 기상 불판 22 알겠슘돠 19/09/07 3492 0
    5324 일상/생각못생긴 초콜릿 8 소라게 17/03/30 3493 5
    6092 게임하스스톤 확장팩에 대한 잡설들.. 7 Leeka 17/08/11 3493 3
    7818 스포츠180709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오타니 쇼헤이 시즌 7호 솔로 홈런) 김치찌개 18/07/09 3493 1
    2054 일상/생각[불판]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27 관대한 개장수 16/01/18 3494 0
    2578 음악요즘 듣고 있는 해외앨범 17(2016.1.29 Dream Theater - The Astonishing) 2 김치찌개 16/04/08 3494 0
    8745 일상/생각도서관에 쥐덫이 있던데...이거 쥐 나온다는 뜻이죠? 7 덕후나이트 19/01/10 3494 0
    9080 영화뒤늦게 본 한 솔로 (약스포) 2 Picard 19/04/15 3494 0
    11783 오프모임[마감] 06/15 백신 접종 전 성신여대 앞 오프모임 25 化神 21/06/14 3495 4
    12756 사회OECD 지역웰빙 지수로 본 한국의 지역격차 14 카르스 22/04/27 3495 1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