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9/12 08:46:15
Name   Toby
Subject   이낙연 총리의 순발력
질문들에 유연하게 잘 대처하네요



17.09.11 대정부질문 中



자유한국당 박대출 : MBC 김장겸 사장 내쫓을 겁니까! 최근에 MBC나 KBS에서 불공정 보도하는 거 보신 적 있습니까?

이낙연 국무총리 : 잘 안 봐서 모릅니다. 꽤 오래 전부터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 ...................






자유한국당 김성태 : 김대중 정부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 동북아균형자론이 얻은 게 뭡니까? 핵과 미사일입니까?

이낙연 국무총리 : 지난 9년동안 햇볕정책이나 균형자론을 폐가한 정부가 있었습니다. 그걸 건너뛰고 이런 질문을 받는 게 뜻밖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 ....................






자유한국당 김성태 : 이미 한미 동맹관계는 금이 갈대로 갔습니다.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한국이 대북대화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결국 왕따 신세만 자처한 거 아닙니까? (오보로 밝혀진 걸 떠드는 클래스)

이낙연 국무총리 : 김성태 의원님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 .....................






자유한국당 김성태 : 대통령이 무슨 산타 할배입니까? 이런 식으로 포퓰리즘을 해선 안된다는 거 명심하십시오!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 최순실 국정농단의 큰 짐을 떠안은 것을 저희들로선 불행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수혜자일 수 있겠습니까?

자유한국당 김성태 : .....................







자유한국당 함진규 : 문재인 정부가 대화제의를 주장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남조선은 대화자격 없어. 핵은 우리와 미국 사이의 문제." 이게 북한의 입장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 오히려 되묻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대화를 거론하는데, 미국이 대화를 말하면 전략이라 하고 한국이 대화를 말하면 구걸이라 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자유한국당 함진규 : 총리님의 인식이 잘못됐습니다. 미국은 당사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직접적인 안보 위협을 받고 있지!

이낙연 국무총리 : 북한이 통미봉남 목표를 갖고 있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인데, 4개월 사이에 갑자기 저런 목표가 생겼다고 보진 않습니다.

자유한국당 함진규 : .......................







바른정당 김무성 : 총리께서는 지급 수십조씩 퍼붓고있는 복지 예산을 늘릴 때라고 보십니까 안보 예산을 늘릴 때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국무총리 : 안보예산도 필요한 건 늘려야 되겠죠. 근데 복지예산 늘어난 것은, 대부분 지난 대선때 모든 정당들이 공통으로 공약된 사항들이 먼저 이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바른정당 김무성 : 예..... 총리 들어가십시오








국민의당 이태규 : 정부주요정책 추진을 위해 사전에 야당에게 먼저 제안하거나 의견을 구한 적 있습니까? 이 정부가 얘기한 '협치'의 실현은 기만에 가깝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 협치의 틀을 만들기 위해서 여야정 협의체를 제시했는데, 국회가 주도하겠다고해서 국회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정당간 합의가 안돼서 그것도 구성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 .......국회의 틀을 말씀하시기 이전에 먼저 야당 대표와 의원들을 만나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는게 기본 자세죠!

이낙연 국무총리 : 옳은 말씀입니다. 근데 잘 아실 겁니다. 제가 대화하고 싶고 모시고 싶어 초대해도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 ...................





국민의당 황주홍 : 한국은 삼권분립 국가가 아닙니다. 한국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제왕적 대통령 1인제 국가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 삼권분립이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전에 우리는 삼권분립을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당 황주홍 : ...?

이낙연 국무총리 : 대통령이 지명한 헌재소장 후보자가 인준 받지 못한 사태가 바로 있었잖습니까? 삼권분립은 살아있습니다.

국민의당 황주홍 : ..........


스크립트 출처 :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9110008653048



14
  • 국무총리님이 말 잘하시네요.
  • 김무성 테마주 질러야겠네요
  • 삼권분립은 살아있습니다크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목소리가 디집니다 디져.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91 일상/생각SPC 직접고용 상황을 보며 드는생각.. 18 二ッキョウ니쿄 17/12/01 4120 14
6630 여행23박24일 전국일주여행 9 모모스 17/11/21 8202 14
6407 과학/기술How to 목성이 지구를 지키는 방법 28 곰곰이 17/10/11 10709 14
6403 육아/가정참 불같은 1년이 지났습니다... 31 고폭풍 17/10/11 4572 14
6295 생활체육수컷들은 다 똑같다. 15 tannenbaum 17/09/16 5674 14
6269 사회개인의 유년기 경험은 성인기 이후 세계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가족의 돌봄구조, 그리고 에스니시티를 중심으로 20 호라타래 17/09/13 6136 14
8983 의료/건강의사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 1. 단어 정의 19 세란마구리 19/03/21 5109 14
5781 정치작은 푸념 24 열대어 17/06/12 5069 14
6263 정치이낙연 총리의 순발력 18 Toby 17/09/12 4266 14
5565 일상/생각나도 친구들이 있다. 3 tannenbaum 17/05/03 2934 14
5490 창작[소설] 그래도 되는 사람 52 새벽3시 17/04/21 5046 14
7436 일상/생각설레발은 필패 14 그럼에도불구하고 18/04/24 5527 14
5220 일상/생각[실화] 내 첫 짝사랑은 고닥교 솩쌤. 30 캡틴아메리카 17/03/17 3886 14
5124 창작너의 기억. 35 사나운나비 17/03/09 4099 14
5069 일상/생각3/2 부산 모임 후기 38 밀8 17/03/04 3911 14
5006 요리/음식1인분 삼겹살 밀푀유 나베 27 HD Lee 17/02/25 10368 14
4947 일상/생각상처엔 마데카솔 4 아침 17/02/21 3769 14
4804 정치이재명이 싫은 이유? 2007년에 그가 한 "짓" 때문에. 38 Bergy10 17/02/08 7679 14
4769 꿀팁/강좌인간의 일 22 moira 17/02/04 5576 14
4756 정치문재인과 안희정의 책을 일독하고 나서... 61 난커피가더좋아 17/02/03 4827 14
4610 역사여요전쟁 - 5. 이걸로 끝이 아니다 6 눈시 17/01/12 4140 14
3330 댓글잠금 정치우리는 백윤식을 용납해야하는가. 261 팟저 16/07/23 15544 14
9019 방송/연예마리텔2 1-1 8 헬리제의우울 19/04/01 3962 14
3020 일상/생각겨자와 아빠 6 매일이수수께끼상자 16/06/14 3945 14
2088 도서/문학천재 소년의 마음 속 온도 11 Darwin4078 16/01/22 5798 1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