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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1/16 23:38:38 |
Name | Leeka |
Subject | 부산에서 살아난 지스타 잡설 |
지스타는 무지 심플하게 요약하면 - 코엑스에서 시작 - 공간 + 비용등 여러가지 이슈로 일산 킨텍스로 이주 - 일산으로 간 뒤로 매년 처참하게 망해감 - 부산으로 한번 더 이주 -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행사로 커짐 * 항상 수능이 있는 주에 진행.. 이번엔 천재지변으로 인해 수능보다 먼저하는 특이한 지스타가 됫음. 일산에서 했는데 망한 이유는.. 부산이 흥한거랑 비교해서 보면 - 거리 문제 1. 먼데 가서 할게 없음. 2. 지방 사람이 가기도 먼데 수도권 사람이 가기도 멈.. -.-;; - 일산은 돈을 안쓰고 부산은 씀 1. 일산에서 할때는 집에서 일산으로 출근 -> 끝나면 집으로 퇴근. 2. 부산에서 할때는 숙소에서 부산으로 출근 -> 끝나면 부산 온김에 주변에서 신나게 놀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감 덕분에 일산에서 할때는 관계자들이 주변에 돈을 안썼는데 부산에는 펑펑 씀 - 해외 바이어가 오기에 일산이 부산보다 더 불편함 (머무를 숙소, 교통편, 관광지. 등 모든 면에서) - 보러 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지스타 +@로 할게 많음.. - 부산 기준으로는 여름 성수기 - 부산 영화제 - 그리고 생기는 11월 공백기를 딱 매꿔주는 적절한 행사 등이 겹쳐서 부산으로 옮긴뒤 아주 잘 흥하고 있긴 합니다. 일산에서 할때만 해도 그냥 다들 끝나면 집으로 후딱 가거나.. 내려오는길에 서울 어딘가 맛집을 갔는데 부산서 하니 끝나고 다들 주변 관광도 하고 먹거리 탐방도 하고... 덕분에 일산때는 1g도 없던 '맛집 공유 같은것도 부산 지스타는 활발합니다' 지스타 사례를 보면 지방에서 벤치마킹만 잘하면 서울이 아닌 곳에서 은근은근 행사들을 잘 굴릴수 있다는걸 보여줄수 있는 사례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서울에서 할때는 주변에 돈 뿌릴일이 없는데 지방에서 하니 간김에 관광 + 그쪽 맛집도 감 + 숙소도 잡음.. 콤보가 겹쳐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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