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7/28 21:28:30
Name   마르코폴로
Subject   마트 와인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위한 팁(달콤한 스파클링 와인편)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은 구입하기 전에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화이트는 모스카토, 레드는 브라케토. 모스카토와 브라케토 두가지만 기억한다면 충분합니다.
다른 것들도 있지만 국내에 있는 달콤한 스파클링의 90%이상이 이 것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매장의 직원이 '어떤 와인을 찾으시나요?' 라고 묻는다면 모스카토[화이트] 혹은 브라케토[레드] 찾고 있다고 말한 뒤 프로모션 중인 와인을 챙겨오면 됩니다.
보통 모스카토는 언제가더라도 프로모션 중인 와인이 있습니다. 모스카토나 브라케토의 경우 3만원 이하의 가격이면 충분히 만족하며 드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만 5천원에서 2만 5천원 사이의 와인이면 그 보다 더 비싼 와인과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제 입맛이 싼마이일 수도 있습니다.)
1만원 이하 와인의 경우 단 맛만 강하고 신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새콤달콤이라는 젤리가 맛있는 이유는 신맛과 단맛이 같이나기 때문이죠. 와인도 단 맛만 나는 경우 보다는 새콤달콤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경우 좀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스위트한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국적의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제 경험상 이 중에서 이탈리아의 와인이 다른 국가의 것들보다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았습니다. 저같은 경우 알콜도수가 높으면서 단 맛이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이탈리아 와인을 구매하는 편입니다.(참고로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을 [스푸만테], 스페인의 경우는 [까바]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 할만한 와인들을 몇개 소개해봅니다. 아래 와인들의 알콜 도수는 5~7% 정도 입니다.

모스카토의 경우
a. 까비앙카 모스카토 다스띠 - 인근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2만원 이하로 구입 가능합니다.


b.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띠 - 대형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2만원 이하로 구입 가능합니다.


c. 아랄디카 모스카토 다스띠 - 역시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운 좋으면 1만원 이하로 풀릴 때도 있습니다. 거품이 급격히 생겼다 빠르게 가라앉는 것이 좋은 퀼리      티라 할 수 는 없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먹을 만한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d. 르프롱드 모스카토 다스띠 -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2만원 이하로 구입 가능합니다. 병이 예쁜 것이 강점입니다.


e. 두게쎄리아 모스카토 다스띠 - 2만원 이하로 구입 가능합니다.



브라케토의 경우 - 모스카토 a를 제외한 b,c,d,e 와 같은 회사에서 생산됩니다. 예를 들자면 르프롱드 브라케토 다퀴. 가격은 몇천원 더 비쌉니다.

a. 발비 소프라니 갈라로사 - 브라케토 와 말바시아가 블렌딩된 와인입니다. 주 품종은 브라케토입니다. 브라케토 100% 와인이 입 안에서 거칠고 투박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케토를 말바시아와 블랜딩한 형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b. 아랄디카 브라케토 다퀴- 브라케토 다퀴와 브라케토 다퀴 프리잔테 두종류가 존재합니다. 왼쪽이 그냥 브라케토 오른쪽이 프리잔테입니다. 프리잔테는 약 발포성 와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기포가 약합니다.


c. 르프롱드 브라케토 다퀴 - 모스카토 처럼 병이 예쁩니다.


d. 두게쎄리아 갈라로사 - 설명은 위의 발비 갈라로사를 참조하세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063 도서/문학마이클 센델 《정의란 무엇인가》 간략리뷰입니다. 7 83년생골수NL 19/04/11 5375 0
    1504 일상/생각마인밭 뚫던 저글링의 헛소리 9 OshiN 15/11/09 8156 9
    10095 게임마작 치는 법 룰북 정리하여 업로드합니다. 20 호타루 19/12/19 5672 16
    10916 도서/문학마적 / 차오빠오밍 8 트린 20/09/03 4451 6
    10256 음악마중가는 5월 10 바나나코우 20/02/02 4822 3
    13915 일상/생각마지막 락스타. 19 Iowa 23/05/26 2545 1
    5347 일상/생각마지막의 마지막 11 따개비 17/04/02 3075 4
    12034 일상/생각마초이즘의 성행 그리고 그 후행으로 생긴 결과 8 lonely INTJ 21/09/02 4086 2
    12180 일상/생각마치츄카町中華 5 向日葵 21/10/18 3945 34
    11285 요리/음식마카롱 교조주의 21 그저그런 20/12/27 5160 15
    3603 여행마카오 2박3일 비싼 여행 예약 후기 25 졸려졸려 16/08/30 5681 0
    8095 정치마키아밸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이야기 15 CIMPLE 18/08/22 5443 2
    673 꿀팁/강좌마트 와인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위한 팁(달콤한 스파클링 와인편) 21 마르코폴로 15/07/28 13684 0
    686 꿀팁/강좌마트 와인 코너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위한 팁(드라이 스파클링 와인편) 8 마르코폴로 15/07/30 10203 0
    3882 게임마피아 3 초간단 소감.. 1 저퀴 16/10/12 3865 0
    11008 게임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 리뷰 1 저퀴 20/09/30 5004 2
    15023 일상/생각마흔 직전에 발견한 인생의 평온 10 아재 24/11/05 924 24
    4485 일상/생각마흔을 하루 앞두고... 39 난커피가더좋아 16/12/30 3870 2
    12221 정치막걸리와 고무신 선거와 자유주의자의 역할 19 cummings 21/10/30 4133 1
    1736 IT/컴퓨터막귀 입장에서 써보는 5만원 이하 스피커 사용기 21 전크리넥스만써요 15/12/09 11397 2
    5147 기타막말 변론의 이유 32 烏鳳 17/03/11 4700 19
    1604 의료/건강막장 사건이 하나 터졌네요. 31 Cogito 15/11/20 8793 0
    4043 육아/가정만 4세, 실존적 위기에 봉착하다. 54 기아트윈스 16/10/31 6118 21
    807 일상/생각만 원짜리 운동화... 15 Neandertal 15/08/17 6054 0
    11292 사회만국의 척척석사여 기운내라 13 아침커피 20/12/29 4244 3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