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4/02 12:19:13
Name   쉬군
Subject   니어오토마타를 클리어했습니다.
한참 롤을 열심히 하다 어느순간 롤이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방황하기 시작했죠.

스팀 라이브러리에 120개가 넘는 게임이 있고 엔딩본걸 다 쳐도 플탐 50시간 넘는게 거의 없는 실정이라 그중에 게임 하나정도는 집중할 수 있을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위처3가 희망이 될까 했는데 너무 많은 컷신과 서브퀘스트들 때문에 의외로 집중이 잘 되지 않았구요. (게임이 별로라는건 아닙니다. 게임 자체는 정말 수작입니다. 취향에 안맞았을뿐...)

그러던 와중에 계속 찜해뒀던 니어오토마타가 세일을 하더군요.

게다가 한글 패치까지 나와있어?

엄청 기대를 하며 질렀고,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즐겼습니다.

스토리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넘어가고..

게임에 대해 제가 느낀점을 적어보자면...

1. 오픈월드라고 하지만 그냥 간단한 서브퀘스트를 진행하거나 맵을 마음대로 다니는 정도의 오픈월드입니다.

2. 액션성은 좋기도...나쁘기도 합니다.
분명히 칼들고 싸우는데 탄막슈팅 게임이 되어서 초반에 적응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진행에 따라 종스크롤, 횡스크롤 게임이 되는 부분도 저한테는 좋았습니다.

3. BGM이 굉장히 좋습니다.
따로 OST를 구해서 한동안 차에서 듣고 다닐정도로요..

4. 엔딩이 26가지입니다....(...)
...는 메인 엔딩 5가지와 그냥 이벤트성 엔딩 21가지 입니다.
재미로 찾아보는것도 괜찮습니다.

5. 캐릭터가 이쁩니다.
역시 게임은 여캐죠 여캐...
게다가 주인공 엉덩이와 검은색 스타킹이 이쁩...흠흠 아닙니다 넘어가죠.

6. 전작을 할 필요는 없지만 전작이나 기타 자료들을 더 찾아봐야 스토리 라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점은 감점요인입니다.

7. 퀘스트를 하다보면 암담할 정도로 서브퀘스트들이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가끔 퀘스트 완료하면서 멘탈이 나갈뻐 한적도 있어요...
로봇들에게 감정이입해서 씁쓸하기도...슬프기도 합니다.
실은 메인퀘스트도 딱히 꿈도 희망도 있는건 아니예요...

8. 처음엔 길이 헷갈리는데 무조건 3회차까지는 해야하다보니 길은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딱히 길이 어려운것도 아니예요...적응의 문제지...

9. 이제 슬슬 무기 도감을 채워야 하는데 이거 공략없이는 안될거 같아요...
저는 간다고 다 가봤는데 제가 가본건 새발의 피였...

10. 포스트 아포칼립스류의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스토리 자체가 생각해볼 여지도 많구요.
스토리가 무겁긴 하지만 거기에 눌려서 게임을 못할만큼 무겁진 않습니다.
음...한번이라도 중2병을 겪으셨으면 할만한 정도?

아무튼 이렇게 니어오토마타 3회차까지 엔딩을 모두 봤습니다.

마지막에 파일 삭제는 선택하지 않았어요. 무기랑 아카이브 마저 모아볼까 싶어서.

게임 불감증인가 싶었는데 딱 그 시점에 세일해주는 바람에 니어오토마타를 질렀고 33시간...날짜로는 2주 조금 넘게 정말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니어모토마타는 제 기준에서 5점 만점에 4.3점 정도 주겠습니다.

다음 게임은 뭐가 될지 모르게네요...

이만큼 몰입할만한 게임이 또 뭐가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리디&스루의 아틀리에가 평이 좋던데 세일하면 한번...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6122 1
    16104 일상/생각[자작] 정신력 깎이면서 지하철 역이름 한자 공부하는(?) 생존 게임 큐리스 26/03/28 162 1
    16103 게임역대급 오픈월드 붉은 사막 개발기간은 사실 짧은 편이었습니다. 2 닭장군 26/03/27 360 2
    16102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3 (개인화) 8 스톤위키 26/03/27 415 2
    16101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2 (AI, AI, AI) 스톤위키 26/03/27 247 1
    16100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1 (GTD와 옵시디언) 3 스톤위키 26/03/27 427 0
    16099 일상/생각철원 GOP, 푸켓 쓰나미.... 제가 살아남은 선택들 게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1 큐리스 26/03/26 285 3
    16098 오프모임[등벙]용마산~아차산 코스를 돌까 합니다(3/28 토욜 아침즈음) 21 26/03/26 432 7
    16097 정치50조 원의 청사진과 2년간 멈춰있던 특별법 13 큐리오 26/03/26 603 0
    16096 일상/생각제3화: 2002년 겨울, 아무도 먼저 가려 하지 않았다 3 큐리스 26/03/26 243 4
    16095 일상/생각제2화: 1998년 가을, 그냥 편할 것 같아서 4 큐리스 26/03/24 320 4
    16093 일상/생각나의 윤슬을 찾아서 16 골든햄스 26/03/24 694 11
    16092 일상/생각제1화: 금요일 오후 5시의 공습경보 11 큐리스 26/03/24 576 9
    16091 음악[팝송] 미카 새 앨범 "Hyperlove" 김치찌개 26/03/24 229 2
    16090 방송/연예방탄소년단 광화문 콘서트, 어떻게 찍어야 할 것인가? (복기) 8 Cascade 26/03/23 810 22
    16089 일상/생각자전적 소설을 써보려고 해요~~ 5 큐리스 26/03/23 528 2
    16088 육아/가정말주머니 봉인 해제, 둘째 7 CO11313 26/03/22 595 20
    16087 게임[LOL] 3월 22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6/03/22 246 0
    16086 게임붉은사막 짧은 소감. 갓겜 가능성은 있으나, 덜만들었다. 6 닭장군 26/03/21 774 0
    16085 게임[LOL] 3월 21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6/03/21 252 0
    16084 영화[스포O] <기차의 꿈> - 넷플릭스에 숨어있는 반짝거림 당근매니아 26/03/20 397 1
    16083 게임[LOL] 3월 20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6/03/20 294 0
    16082 게임[LOL] 3월 19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6/03/18 320 0
    16081 일상/생각ev4 구입기 32 Beemo 26/03/18 1216 15
    16080 게임[LOL] 3월 18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5 발그레 아이네꼬 26/03/17 34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