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쓴 방명록 문구에 ‘역사’가 두 번 들어가잖아요. 그 짧은 문구 쓰면서 같은 단어를 반복하다니 좀 띨띨하다 싶었는데 육필을 보니까 앞의 역사는 력사, 뒤에는 역사라고 썼네요. 이것도 혹시 의도적인 건가 북한식 남한식 한번씩 호오... 아님 한국 인터넷을 너무 많이 해서 물든 것인가
대충 훑어 보니
1) [올해]에 종전을 선언
2)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
3) [완전한] 비핵화
이 세 가지가 핵심인 것 같네요. 어휘들이 구체적인 게 고무적이다 싶습니다. 나머지는 이전에도 동원되었던 수사이거나 지엽적인 사항이거나 혹은 흥정거리거나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