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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8/12 03:38:16
Name   새의선물
Subject   나나 무스꾸리 - 젊은 우체부의 죽음


20세기 그리스를 대표하는 작곡가를 꼽으라면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와 마노스 하지다키스를 꼽습니다. 테오도라키스의 작품은 아름다우면서도 격정적인 작품들이 많다면 하지다키스는 조용히 퍼져나가는 느낌의 곡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1925년 그리이스에서 태어나서 1994년 사망할때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했고, 특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나 "일요일은 참으세요"와 같은 영화음악으로 유명합니다.

이 곡의 최고 버젼은 사실 사비나 야나뚜(Σαββίνα Γιαννάτου)가 부른 버젼이 최고라는 생각이기는 한데, 나나 무스꾸리의 이 라이브도 참 마음에 들어서 골라봤습니다. 1959년경 아테네의 클럽에서 나나 무스꾸리가 노래하는 것을 본 마노스 하지다키스는 그녀의 보컬 능력에 반해서 그녀를 위해서 여러 곡들을 작곡을 해 줬습니다. 당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에게 마리아 파란뚜리가 있었다면 마노스 하지다키스에게는 나나 무스꾸리가 있었던 셈입니다.

위의 장면은 1991년 공연인데, 지휘를 3년후 세상을 떠나는 마노스 하지다키스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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