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3/10 02:59:44수정됨
Name   풀잎
Subject   청소년의 운동 야외활동
탐라에 쓰다가 이곳에 옮겨적어봅니다.

아이들이 운동을 하는걸 엄마가 바라볼때에 옆에서 저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으로 운동을 경험했던 사람으로
많은 차이를 아이를 기르며 느낍니다.

운동과 야외활동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저는 여행보다 두 배 세 배 더 아이들에게 영향력이 크지 않나 싶어요.
왜 여행이냐면... 여행은 경제력이 함께 필요한데 운동도 어느정도의 경제력은 필요한데요, 물론 가장 적게 필요한 달리기빼고
이야기할 때 여행은 일시적이고 제한되어 있다면 운동은 생활에 공기처럼 늘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고 평소에 큰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는 것 같아요.

가장 큰 장점은 집중력, 지구력, 순발력, 창의력이 운동을 통해서 길러지구나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무척 텍스트적인 이야기인데 어릴때 위의 이야기가 뭐가 그리 중요하나 생각했는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내리는 판단력 일의 업무
효율성 등이 가장 이상적으로 나오기 위한 배경에 위의 집중력, 지구력, 순발력, 창의력이 꼭 필요하구나를
어른이 되니 이제야 겨우 느끼게되더라구요. 더 일찍 알았어야했는데 말입니다.

아이들은 운동을 통해서...
코치가 이야기하는 걸 집중력을 가지고 들어야 잔소리를 적게 듣게되니 바로 바로 적응할려고
노력을 하게되구요. 피드백이 바로 바로 코치나 같은 운동 동료들에게서 받을 수 있으니
본인에게 긍정적인 효과도 있고요. 왜 안될까라는 생각, 두뇌를 더 많이 쓰게 만드는거지요.

시간관리의 중요성도 배우고, 운동 두 가지가 같이 있는 날… 학교 운동하고 집에 와서 밥 먹고 저녁에 연습하러 또 가야하니깐
숙제나 공부할 시간이 줄어드니깐요.  그렇게 숙제를 빨리 끝내야 잠도 자고 내일 학교도 가고 하니깐 공부하는데 오랜시간을 들이지 않고 – 물론 우리 아이들 다니는 학교가 조금 설렁설렁하지만,

시험이나 스트레스가 있을때, 동네 한 바퀴 달리기 하고 온다던가 스트레칭을 한다던가 어른들은 요가를 하든지… 본인들이 어릴때부터의 경험으로 운동이 생활에 함께하구나를 느낍니다.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등 운동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듯 싶구요.

아이들 같은 경우는, 운동이야기를 친구들이랑 하면서 또래 관심사도 커지고요.

캠핑이나 스키같은 일단 이런 야외활동이 아이들 자라는데 있어서 큰 자양분이 되는구나도 또한 크게 느껴요.

스키 갔었을때, 스키 곤돌라를 타면서 주위 아이들을 보게 되는데요.
큰 스키장말고 작은 스키장은 좀 자유로운데요.

아이들/청소년애들이 부모들과 떨어져서 자기네들끼리 코스 사이사이 나무들 사이에 있는 길도 없는 곳으로 모험하고 돌맹이 피하거나 바위 옆 움푹꺼지는 데서 아슬아슬하게 처박히거나 낑낑거리면서 겨우 빠져나가기도 하고 그런 모험이 아이들에게 큰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모든 야외활동이 주는 이득이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크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신적인 유연함을 길르는데 있어서 운동이 주는 매력은 엄청나게 크다고 보거든요.

운동을 하면서 리더쉽도 기르고 팀구성원이 되면서 협력심도 기르고요.
야외활동을 하면서 위험에 대한 대비도 배우게되고 서바이블쉽도 배우고요. 운동도 마찬가지로 위험에 대한 몸을 방어하는 훈련도 하고요.

이런 시스템이 될려면 사회환경이 함께 변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아요.
운동이 주는 이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지면 교육환경이나 아이들 성장기에 운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사회적 변화가 빨리 일어나겠지요.




8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39 방송/연예맹유나 -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1 리니시아 19/01/08 6039 4
    6496 오프모임찬바람엔 과메기. 저녁 7:00. 가산디지털단지. 29 틸트 17/10/31 6039 2
    6026 여행대학 새내기 시절, 이집트에 여행갔던 이야기. 4 Bergy10 17/07/30 6039 1
    2731 정치아르헨티나의 더러운 전쟁과 5월 광장의 어머니회 2 커피최고 16/05/02 6039 6
    14465 사회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사직서 115 오쇼 라즈니쉬 24/02/17 6038 5
    10203 스포츠[NHL] Vegas Golden Knights vs Montreal Canadiens 3 Darker-circle 20/01/20 6038 1
    7217 일상/생각위수령관련 뉴스를 보니 무섭습니다. 10 성공의날을기쁘게 18/03/09 6037 0
    8101 사회공익법 재단 공감의 안희정 판결 톺아보기를 톺아보기 4 DrCuddy 18/08/23 6037 11
    6234 일상/생각한국맥주가 맛이 없는 이유 (엄.진.근) 29 empier 17/09/05 6037 0
    11367 일상/생각주인양반 육개장 하나만 시켜주소. 9 Schweigen 21/01/24 6036 36
    10118 스포츠[사이클] 2020 UCI 대회 캘린더 안경쓴녀석 19/12/27 6036 2
    6772 게임[불판][하스스톤] 여기 따뜻한 불가로 가까이 오세요! 20 1일3똥 17/12/16 6036 0
    4626 방송/연예나영석이 김종민을 1박2일에 받아준 이유 6 Leeka 17/01/15 6036 0
    3102 창작[32주차 주제 발표] 연재글 쓰기 1 얼그레이 16/06/22 6035 0
    12870 정치장애인 탈시설화 논쟁 12 방사능홍차 22/05/29 6033 26
    12255 게임[나눔] 디아2 잡템 나눠드려요... 21 21/11/09 6032 13
    11711 요리/음식중년 아저씨의 베이킹 도전기 (2) (스압주의) 6 쉬군 21/05/22 6032 14
    10439 IT/컴퓨터심심해서 정리해보는 노트북 보유기 14 ebling mis 20/03/28 6032 2
    5856 꿀팁/강좌미국 놀러가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 5 중식굳 17/06/29 6032 4
    3564 꿀팁/강좌글로 배운 연애 17 관대한 개장수 16/08/23 6032 1
    2196 기타장기 묘수풀이 <33> (댓글에 해답있음) 11 위솝 16/02/10 6032 0
    9698 일상/생각저의 첫 단독 베이킹, 레몬머핀 23 은목서 19/09/23 6031 22
    12297 게임[LOL] 현 시점 기준, 오피셜+거피셜 LCK팀 로스터 17 Leeka 21/11/22 6030 1
    11916 도서/문학영원한 인쉐옌 永遠的尹雪艷 上 10 celestine 21/07/24 6030 11
    6392 방송/연예2017 추석예능 11 헬리제의우울 17/10/09 6030 1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