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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4/29 13:17:33 |
Name | 싸펑피펑 |
Subject | 여자친구가 대학내에서 동기에게 성희롱 및 추행을 당했습니다. |
제가 너무 답답해서 홍차넷 유저 분들께 의견을 좀 들을 수 있지않을까 해서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자친구랑은 연애를 시작한지 300일 정도 되었습니다. 저희는 상당히 먼 거리의 롱디로서 많게는 1주일에 한 번, 길게는 2주에 한 번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여자친구와 상당히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누는 중에 있습니다. 이 시점에도 그리고 최근에도 여자친구는 대학동기로 부터 여전히 성희롱과 추행을 당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이고, 그로인한 저희의 좁혀지지않는 의견차이도 예나 지금이나 제자리 걸음 입니다.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해서 대체 어떤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나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현실이네요. 처음에는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 될 수도 있는 문제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직전 까지 고도비만이었는데요. 1년 휴학을 하고 다이어트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과거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것이 트라우마였고, 그래서 그것 하나로 휴학을 하고 다이어트를 진행 할 정도로 그녀에게는 극복해야만 하는 문제였다고 합니다. 저는 애썼다, 힘들었을텐데 고생했다. 그러한 말을 건넸었구요. 그렇다고 여자친구는 자기 몸무게나, 몸 상태에 대해서 현재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어릴 때 부터 통통했었고, 살을 빼면 진짜 이쁘겠다는 소리를 늘상 듣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녀에게는 그게 스트레스였구요. 여자친구는 살을 더 빼고 싶어하고, 저는 지금도 충분히 예쁘다. 타인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지않나 생각이 된다. 이런 얘기를 자주 합니다. 전 그저 그런 저의 말이 여자친구에게 작은 도움 또는 위로가 되면 좋겠다. 바랄 뿐이구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1년 휴학 후, 올 해 여자친구가 복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희롱의 당사자 X(글을 쓰는데 편의상 X라 하겠습니다)를 1년만에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고, 오랜만에 만나 던진 첫 마디가 '너 살 많이 빠졌다, 니 종아리 두께 보니가 알겠다야' 마치 아무렇지 않다는듯 그랬다는군요. 여자친구는 당시 너무 속상했고, 집에 돌아와 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늘 이런 일이 있었다, 상처가 되었다. 그러한 얘기였습니다. 저는 X가 아무렇지 않게 타인의 외모를 평가하고,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매우매우 화가 났죠. 여자친구에게 너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물었고, 여자친구는 그 자리에서 X의 말에 그 어떤 항의도 불쾌함도 표현하지 못 했더라구요. 그리고 비슷한 일은 몇 칠 간격으로 계속 되었구요. '너 살 좀 더 빼면 내가 너 데려간다, 좀 더 빼봐라 너 정도면 그냥 복권이 아니라 로또 아니냐' '보면 볼 수록 많이 예뻐졌네~살빼니까 다리도 예뻐지고(머리를 쓰다듬으며)' 글 쓰다보니 욕이 나오네요. X는 제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있는거 뻔히 알고 있다구요.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된 행위, 제가 더는 두고만 봐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게 된 일이 일어납니다. 여자친구가 시험기간을 앞두고 도서실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와중에 X가 옆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같이 공부하기로 한 친구들을 기다리는 중이었고 X가 올 줄은 몰랐던 상황이었구요. X가 옆 자리에 앉자마자 저의 여자친구 가슴 언저리의 옆구리를 만지며 '역시 살 많이 뺐네~' 라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솟더라구요. 당장 쫓아가서 죽여버리겠다. 난리를 피웠죠. 몸을 추행하는 일이 있기 전에도 저는 여자친구를 설득하려고 부단히 푸쉬를 했습니다. 이건 명백히 희롱이다. 난 자기가 누군가에게 그런식으로 대우 받는게 매우 불쾌하고, 더불어 당신이 걱정된다. 만약 자기가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 할 후의 일들(X와의 어색함, 캠퍼스 내에서 계속 마주치며 느낄 불편함)을 생각하더라도 난 당신이 X에게 적극적으로 당신이 X로 인해 받은 상처에 대해 얘기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등의 얘기 였습니다. 그리고 말하지 못한다면 X는 계속 당신에게 불쾌한 말을 지속 할 것이고 강도가 더 세질 수도 있다. 이 문제는 1차적으로 당신이 해결을 보아야 한다. 내가 당신이 X로인해 상처받고 속상해 할 때 당신을 위로하는건 정말정말 어렵지도 않으며 나로서는 위로 해주는게 매우 당연하다. 다만, 내가 계속 자기를 위로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 문제는 해결을 보아야하지않겠냐. 정말 설득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말하는게 어렵고 두렵다면, 내가 옆에 있어주겠다. 내가 옆에 있어줄테니 당신이 느낀 감정과 불쾌함을 X에게 얘기하는건 어떻겠냐 했지만, 여자친구는 싫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X가 그렇게 평소에 나쁘거나 악의를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 아니라며 제 입장에서는 의아한 반응을 보입니다. 오히려 저의 분노 앞에서 X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더군요. 여자친구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내가 언제 너한테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느냐, 그냥 내 속상함에 위로를 건네고 공감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더군요. 그리고 앞으로 X가 그러한 일을 계속 하더라도 너한테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 라고 하더라구요. 왜 자신에게 왜 문제를 해결하라고, X에게 불쾌함을 표현하라고 강요하고 강압적으로 구느냐며 화를 내더군요. 전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 그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그렇게 느꼈다면 정말 미안하다. 난 그저 이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생각되지도 않고, 앞으로도 당신이 이런 일을 학교를 다니는 내내 계속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고, 무력함을 느껴서 그랬다. 사과를 했구요. 여자친구는 대체로 많은 일들에 참는 성격입니다. 스스로가 참기만하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다는 얘기를 매우 자주합니다. 문제가 생기고, 갈등이 생기는 것이 매우 불편하고 싫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사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로서는 그래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제가 여자친구의 입장을 건너띄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서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들고, 나서게 되면 여자친구는 또 상처 받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서술 했다시피 1차적으로 이건 여자친구가 해결하고자 의지를 가져야되는 문제고 그래도 안된다면 제가 도움을 주는 방향을 고려 할 수 있겠죠. 여자친구가 그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에 저는 속상하고 무력감을 느낍니다. 현재 X의 행동은 점점 수위가 높아져 가는 상황이고, 여자친구는 그 어떤 대처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동기들이 대신해서 X에게 뭐라 나무라기만을 바라고, 멀리 떨어져있는 저는 거리도 그렇고, 그런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할 수 있는게 뭘까 싶기만 합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고 싶은데, 이제는 내가 너무 오버하나, 내가 문제를 키우고 있나. 심각한 문제가 아닌데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있나. 스스로를 의심까지 하게 되네요. 글이 좀 감정적입니다. 읽으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실지...오타도 제법 많지 싶네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쓰는 글이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3자로서 홍차넷 분들의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비슷한 일을 겪으신 일이 있으신지 어떤 방법을 선택하셨었는지 말씀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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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지 않다... 라기보다는 그러하지만 학교를 편하게 다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 같네요. 이 지점을 분명히 하시는 게 중요해 보이고....
1. 방금 말씀드린 부분, 너는 이것을 추행/희롱이라 생각하는데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참는 것이냐 아니면 아예 추행/희롱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냐.
2. 점점 강도가 더 강해지는데 정말 걱정할 만한, 그러니까 신변에 위협이 있을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 그쪽은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하면 너가 자기한테 호감이 있든지 다... 더 보기
1. 방금 말씀드린 부분, 너는 이것을 추행/희롱이라 생각하는데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참는 것이냐 아니면 아예 추행/희롱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냐.
2. 점점 강도가 더 강해지는데 정말 걱정할 만한, 그러니까 신변에 위협이 있을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 그쪽은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하면 너가 자기한테 호감이 있든지 다... 더 보기
보고 싶지 않다... 라기보다는 그러하지만 학교를 편하게 다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 같네요. 이 지점을 분명히 하시는 게 중요해 보이고....
1. 방금 말씀드린 부분, 너는 이것을 추행/희롱이라 생각하는데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참는 것이냐 아니면 아예 추행/희롱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냐.
2. 점점 강도가 더 강해지는데 정말 걱정할 만한, 그러니까 신변에 위협이 있을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 그쪽은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하면 너가 자기한테 호감이 있든지 다른 어떤 이유에서든지 자신이 뭘 하든 받아줄 거라고 확신하게 될 것이다.
3.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과 2에서 말한 가능성, 그리고 내 여자친구가 그런 위협을 받고 있는데 내가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나를 너무 고통스럽게 한다.
이 정도 논리적으로 설득해보시고요..
이러고도 안 되면 저라면 헤어지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원하지 않는데 직접 가서 말하는 것은 저는 반대고요. 그냥 헤어져야죠.
1. 방금 말씀드린 부분, 너는 이것을 추행/희롱이라 생각하는데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참는 것이냐 아니면 아예 추행/희롱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냐.
2. 점점 강도가 더 강해지는데 정말 걱정할 만한, 그러니까 신변에 위협이 있을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 그쪽은 비슷한 일이 계속 발생하면 너가 자기한테 호감이 있든지 다른 어떤 이유에서든지 자신이 뭘 하든 받아줄 거라고 확신하게 될 것이다.
3.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과 2에서 말한 가능성, 그리고 내 여자친구가 그런 위협을 받고 있는데 내가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나를 너무 고통스럽게 한다.
이 정도 논리적으로 설득해보시고요..
이러고도 안 되면 저라면 헤어지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원하지 않는데 직접 가서 말하는 것은 저는 반대고요. 그냥 헤어져야죠.
피해자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싸펑피펑님이 정말로 그걸 두고 보실 수 있나요? 저같으면 누가 내 여친의 몸에 손까지 댄 상황을 피해자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참고 넘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글쓴님도 이미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은 조심스럽지만 그 상황을 넘기길 바래서 나서지 못한다면 저는 떠나는 쪽을 택할 것 같습니다. 왜 둘의 관계에 한쪽이 참아야만 하는건지 이해도 되지 않구요.
싸펑피펑님이 분노해서 방방 뛰는 모습 보여주시면 여자친구분은 더 위축되고, ‘일을 크게 만들었다’ 느껴서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최대한 감정 동요 없이 냉정하게 대응하시고, 스스로도 감정이 좀 추슬러진 후에 여자친구분과 어찌 대응할지 논리적으로 상의해보심이 좋겠습니다
성추행 피해자들이 왕따 피해자들처럼 점점 움츠러들고 적극적으로 대응 못하는 면이 분명 있어요 ㅠㅠ 그럴때일수록 주변에서 평정심을 유지하셔야 진짜 도움이 될거에요 ㅠㅠ
최대한 감정 동요 없이 냉정하게 대응하시고, 스스로도 감정이 좀 추슬러진 후에 여자친구분과 어찌 대응할지 논리적으로 상의해보심이 좋겠습니다
성추행 피해자들이 왕따 피해자들처럼 점점 움츠러들고 적극적으로 대응 못하는 면이 분명 있어요 ㅠㅠ 그럴때일수록 주변에서 평정심을 유지하셔야 진짜 도움이 될거에요 ㅠㅠ
중간에 동기들이 대신해서 나무라기를 바란다는걸 봤을때 저 동기들이 저걸 알면서도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다면 저 커뮤니티를 유지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앞으로 저 범죄자놈 행동이 말씀대로 점점 심해질텐데 결국 못참아주는 순간이 옵니다. 거기서 문제가 크게 터지면 여친분은 커뮤니티도 나가리 본인도 엄청 상처받게 될거같은데 여친분이 참는 이유가 현재의 대학생활을 지키고 싶어서이니 그걸 위해서라도 너무 참지 않는게 좋다는걸 설득해보심이 어떨까요.
약간 나쁜조언인데 본인만을 생각한다면 관계를 정리하시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약간 나쁜조언인데 본인만을 생각한다면 관계를 정리하시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X를 직접 찾아가거나 주변을 끌어드리는 건 제일 최악의 선택인 거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싸펑피펑님의 감정이죠. 여자친구분은 싸펑피펑님에게 털어내서 본인 나름대로 짐을 덜었다치지만 싸펑피펑님은 더 털어낼 곳이 없잖아요. 감정의 최하층 단계에서 다 받아내고 있단 뜻인데 이 감정은 어떻게 해소하나요. 관계를 지속한다는 전제하에 두 가지 방법이 떠오르네요.
1. 감정을 그대로 흘러보내기
여자친구 분이 정한 룰대로 그 순간만큼은 자신을 하수구라 생각하고 감정을 그대로 흘러보내기
2. 여자친구 분이 그만큼 ... 더 보기
다만 문제는 싸펑피펑님의 감정이죠. 여자친구분은 싸펑피펑님에게 털어내서 본인 나름대로 짐을 덜었다치지만 싸펑피펑님은 더 털어낼 곳이 없잖아요. 감정의 최하층 단계에서 다 받아내고 있단 뜻인데 이 감정은 어떻게 해소하나요. 관계를 지속한다는 전제하에 두 가지 방법이 떠오르네요.
1. 감정을 그대로 흘러보내기
여자친구 분이 정한 룰대로 그 순간만큼은 자신을 하수구라 생각하고 감정을 그대로 흘러보내기
2. 여자친구 분이 그만큼 ... 더 보기
지금 상황에서 X를 직접 찾아가거나 주변을 끌어드리는 건 제일 최악의 선택인 거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싸펑피펑님의 감정이죠. 여자친구분은 싸펑피펑님에게 털어내서 본인 나름대로 짐을 덜었다치지만 싸펑피펑님은 더 털어낼 곳이 없잖아요. 감정의 최하층 단계에서 다 받아내고 있단 뜻인데 이 감정은 어떻게 해소하나요. 관계를 지속한다는 전제하에 두 가지 방법이 떠오르네요.
1. 감정을 그대로 흘러보내기
여자친구 분이 정한 룰대로 그 순간만큼은 자신을 하수구라 생각하고 감정을 그대로 흘러보내기
2. 여자친구 분이 그만큼 날 믿고 있구나, 사랑하고 있구나 하고 다짐하기
다이어트 같은 독한 일을 거쳐 본인의 큰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만난 게 싸펑피펑 님이잖아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또 트라우마를 자극 당하고 있는데 님에게 말한다? 즉 이거죠. 그만큼 님을 사랑하면서도 아끼고 있단 것. 다만 이 같은 자세를 지니기엔 큰 배포와 마음...이 필요합니다.
다만 조심하셔야 하는 게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감정을 풀어내면 안 돼요. 잠깐은 버티겠지만 언젠가 무너집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되 싸펑피펑님도 여자친구 분에게 다른 감정에 대해서는 풀어내셔야 해요. 싸우라는 말은 아니고요.
다만 문제는 싸펑피펑님의 감정이죠. 여자친구분은 싸펑피펑님에게 털어내서 본인 나름대로 짐을 덜었다치지만 싸펑피펑님은 더 털어낼 곳이 없잖아요. 감정의 최하층 단계에서 다 받아내고 있단 뜻인데 이 감정은 어떻게 해소하나요. 관계를 지속한다는 전제하에 두 가지 방법이 떠오르네요.
1. 감정을 그대로 흘러보내기
여자친구 분이 정한 룰대로 그 순간만큼은 자신을 하수구라 생각하고 감정을 그대로 흘러보내기
2. 여자친구 분이 그만큼 날 믿고 있구나, 사랑하고 있구나 하고 다짐하기
다이어트 같은 독한 일을 거쳐 본인의 큰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만난 게 싸펑피펑 님이잖아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또 트라우마를 자극 당하고 있는데 님에게 말한다? 즉 이거죠. 그만큼 님을 사랑하면서도 아끼고 있단 것. 다만 이 같은 자세를 지니기엔 큰 배포와 마음...이 필요합니다.
다만 조심하셔야 하는 게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감정을 풀어내면 안 돼요. 잠깐은 버티겠지만 언젠가 무너집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되 싸펑피펑님도 여자친구 분에게 다른 감정에 대해서는 풀어내셔야 해요. 싸우라는 말은 아니고요.
저는 여기 어디에 성추행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 눈에 보이는 건 '썸'입니다.
피해자(?)는 X의 행위를 성추행이 아니라 끼부림, 호의라 생각하고 그걸 그리 싫어하지 않고, X는 피해자의 동의가 있으니 그렇게 행동하는것처럼 보이는데요? X가 여친분과 연애를 하고자 할때 라뽀를 쌓으면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과정과 말씀하신 과정이 다른가요?
간통죄도 없어진 마당에 롱디남친 있는 여자에게 찝적대는게 훌륭한 행위는 아니라도 범죄는 아니죠. 물론 남친은 피꺼솟할 일입니다만 어쨌거나 남친이 아무리 불쾌해도 여성이 거부하지도 불쾌감을... 더 보기
피해자(?)는 X의 행위를 성추행이 아니라 끼부림, 호의라 생각하고 그걸 그리 싫어하지 않고, X는 피해자의 동의가 있으니 그렇게 행동하는것처럼 보이는데요? X가 여친분과 연애를 하고자 할때 라뽀를 쌓으면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과정과 말씀하신 과정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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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 어디에 성추행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 눈에 보이는 건 '썸'입니다.
피해자(?)는 X의 행위를 성추행이 아니라 끼부림, 호의라 생각하고 그걸 그리 싫어하지 않고, X는 피해자의 동의가 있으니 그렇게 행동하는것처럼 보이는데요? X가 여친분과 연애를 하고자 할때 라뽀를 쌓으면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과정과 말씀하신 과정이 다른가요?
간통죄도 없어진 마당에 롱디남친 있는 여자에게 찝적대는게 훌륭한 행위는 아니라도 범죄는 아니죠. 물론 남친은 피꺼솟할 일입니다만 어쨌거나 남친이 아무리 불쾌해도 여성이 거부하지도 불쾌감을 표시하지도 않는 행위를 어떻게 성추행이라고 합니까? 독심술이 없는건 죄가 아닌데요.
여친의 반응을 보세요. 저는 지금 여친의 반응을 볼 때 성추행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친이 남친에게 바라는건 X를 처리해달라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더 잘해달라, 날 잡아달라는 신호를 보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는 X의 행위를 성추행이 아니라 끼부림, 호의라 생각하고 그걸 그리 싫어하지 않고, X는 피해자의 동의가 있으니 그렇게 행동하는것처럼 보이는데요? X가 여친분과 연애를 하고자 할때 라뽀를 쌓으면서 관계를 진전시키는 과정과 말씀하신 과정이 다른가요?
간통죄도 없어진 마당에 롱디남친 있는 여자에게 찝적대는게 훌륭한 행위는 아니라도 범죄는 아니죠. 물론 남친은 피꺼솟할 일입니다만 어쨌거나 남친이 아무리 불쾌해도 여성이 거부하지도 불쾌감을 표시하지도 않는 행위를 어떻게 성추행이라고 합니까? 독심술이 없는건 죄가 아닌데요.
여친의 반응을 보세요. 저는 지금 여친의 반응을 볼 때 성추행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친이 남친에게 바라는건 X를 처리해달라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더 잘해달라, 날 잡아달라는 신호를 보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좀 당황스럽네요. 제가 쓴 글의 요지가 잘 전달되지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조언을 구한 마당에 이것도 의견이라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저 터치를 불쾌하고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불쾌하고 불편하며 상처라는 제 여자친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X의 행동이 희롱 및 추행이라고는 '인식 하고 싶지않다' 라는 말을 하기에 혼란스러운겁니다.
여자친구는 X의 행동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그 해결과정이 두려운 입장이구요.
여자친구는 X의 언행을 희롱과 추행이라고 이해 할 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더 보기
조언을 구한 마당에 이것도 의견이라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저 터치를 불쾌하고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불쾌하고 불편하며 상처라는 제 여자친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X의 행동이 희롱 및 추행이라고는 '인식 하고 싶지않다' 라는 말을 하기에 혼란스러운겁니다.
여자친구는 X의 행동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그 해결과정이 두려운 입장이구요.
여자친구는 X의 언행을 희롱과 추행이라고 이해 할 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더 보기
좀 당황스럽네요. 제가 쓴 글의 요지가 잘 전달되지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조언을 구한 마당에 이것도 의견이라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저 터치를 불쾌하고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불쾌하고 불편하며 상처라는 제 여자친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X의 행동이 희롱 및 추행이라고는 '인식 하고 싶지않다' 라는 말을 하기에 혼란스러운겁니다.
여자친구는 X의 행동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그 해결과정이 두려운 입장이구요.
여자친구는 X의 언행을 희롱과 추행이라고 이해 할 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에 불안한겁니다.
'하지말라'는 말이 두렵고, '멈춰달라' 말 한 이후 나타날 다양한 결과들이 두려운겁니다.
범죄로 규정하는 것과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것은 구분 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X의 행동을 범죄로 규정하지 못 한다손쳐도,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대가 불쾌해 하기 때문입니다.
제로스님의 발언에 대해서 할 말이 많습니다만, 우선 얘기를 더 들어보고싶네요.
제 여자친구가 X의 언행이 호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씀은 어떤 맥락에서의 추론인지요?
희롱과 추행이란 정의를 거두고도 저는 제 여자친구가 X의 언행을 불편해 하고 불쾌해 한다면 피해자가 맞고,
그렇기 때문에 X는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것이 희롱과 추행이 아니라고 한다면 제로스님은 어떤 경우에 희롱과 추행이 성립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조언을 구한 마당에 이것도 의견이라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저 터치를 불쾌하고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불쾌하고 불편하며 상처라는 제 여자친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X의 행동이 희롱 및 추행이라고는 '인식 하고 싶지않다' 라는 말을 하기에 혼란스러운겁니다.
여자친구는 X의 행동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그 해결과정이 두려운 입장이구요.
여자친구는 X의 언행을 희롱과 추행이라고 이해 할 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에 불안한겁니다.
'하지말라'는 말이 두렵고, '멈춰달라' 말 한 이후 나타날 다양한 결과들이 두려운겁니다.
범죄로 규정하는 것과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것은 구분 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X의 행동을 범죄로 규정하지 못 한다손쳐도,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대가 불쾌해 하기 때문입니다.
제로스님의 발언에 대해서 할 말이 많습니다만, 우선 얘기를 더 들어보고싶네요.
제 여자친구가 X의 언행이 호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씀은 어떤 맥락에서의 추론인지요?
희롱과 추행이란 정의를 거두고도 저는 제 여자친구가 X의 언행을 불편해 하고 불쾌해 한다면 피해자가 맞고,
그렇기 때문에 X는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것이 희롱과 추행이 아니라고 한다면 제로스님은 어떤 경우에 희롱과 추행이 성립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예전에 저도 매우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생각이 많이 나서 몇 자 적겠습니다. 지금 님께서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 나실지 이해가 됩니다. 아마 지금 님을 가장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여자친구분의 대응일 것입니다. 분명 나는 너무 화가 나는데, 여자친구분은 자신이 학교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두려워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지금 옛날 일을 생각해봐도 분명한 것은, 여자친구분은 님께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길 바란다면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말았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힘든 점을 남자친... 더 보기
예전에 저도 매우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생각이 많이 나서 몇 자 적겠습니다. 지금 님께서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 나실지 이해가 됩니다. 아마 지금 님을 가장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여자친구분의 대응일 것입니다. 분명 나는 너무 화가 나는데, 여자친구분은 자신이 학교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두려워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지금 옛날 일을 생각해봐도 분명한 것은, 여자친구분은 님께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길 바란다면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말았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힘든 점을 남자친구에게 말하고 공감과 위로를 바란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이것은 남자친구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남자친구는 고해성사를 듣고 위로를 해주는 신부님이 아니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분노가 폭발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남자친구가 꾹 참고 무조건적인 위로나 공감, 격려 등을 해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걸 잘 설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어떻게든 싸펑피펑 님의 기분을 풀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여자친구분과 오랜 관계를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런 일을 참고 살게 되면 오랜기간 싸펑피펑 님만 끙끙 앓게 되고, 어떻게든 폭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비슷한 상황에서 했던 행동을 잠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 이러한 제 행동에 대해서 조금의 후회도 없으며 매우 잘 대응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1) 그 남자분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내 여자친구가 이런 일로 몹시 힘들어하며, 남자친구로서 쉽게 용서가 되지 않는다. 나와 내 여자친구에게 어떻게든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세요.
2) 싸펑피펑님이 그 남자에게 전화한 것을 학교의 주변사람들에게 알리지 말 것을 이야기하세요. 만일 일이 커질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것을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3) 만일 사과할 의향이 있다면, 여자친구분과 싸펑피펑님에게 진지하게 사과할 것을 부탁하세요. 만일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하면, 그때는 정말 내가 찾아가거나 문제를 크게 만들 수밖에 없음을 말씀하세요.
4) 무엇보다 여자친구분께 내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를 설득시키셔야 합니다. 여자친구분께서는 아마 "이건 내 일이며 그런 행동은 날 위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러한 일이라면 본인이 혼자 해결했어야 합니다. 님의 알게된 이상, 남자친구로서의 입장이 어떠한지 충분히 이해시키셔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이 주변에 퍼지지 않고, 그 피의자에게만 조용히 사과를 받아낼 것임을 설득시키셔야 합니다.
제 경험상, 어떻게든 사과를 받아내야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저도 오랜 기간 끙끙 앓다가 감정이 해소가 되지 않아 예전에 그 남자(피의자)를 직접 연락해서 만났었습니다. 저는 만나서 매우 정중하게, 하지만 할 말은 다하면서 일종의 모멸감(?)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 후에야 억눌렸던 마음이 많이 좋아지고 시원해지더군요.
남의 일 같지 않아 글이 길어졌습니다. 저 역시 오랜 기간 고생하다가 이러한 방법으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도 잘 이해해 주었고요. 이러한 생각을 충분히 여자친구분과 상의하셔서 현명한 결정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 그 남자분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내 여자친구가 이런 일로 몹시 힘들어하며, 남자친구로서 쉽게 용서가 되지 않는다. 나와 내 여자친구에게 어떻게든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세요.
2) 싸펑피펑님이 그 남자에게 전화한 것을 학교의 주변사람들에게 알리지 말 것을 이야기하세요. 만일 일이 커질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것을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3) 만일 사과할 의향이 있다면, 여자친구분과 싸펑피펑님에게 진지하게 사과할 것을 부탁하세요. 만일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하면, 그때는 정말 내가 찾아가거나 문제를 크게 만들 수밖에 없음을 말씀하세요.
4) 무엇보다 여자친구분께 내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를 설득시키셔야 합니다. 여자친구분께서는 아마 "이건 내 일이며 그런 행동은 날 위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러한 일이라면 본인이 혼자 해결했어야 합니다. 님의 알게된 이상, 남자친구로서의 입장이 어떠한지 충분히 이해시키셔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이 주변에 퍼지지 않고, 그 피의자에게만 조용히 사과를 받아낼 것임을 설득시키셔야 합니다.
제 경험상, 어떻게든 사과를 받아내야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저도 오랜 기간 끙끙 앓다가 감정이 해소가 되지 않아 예전에 그 남자(피의자)를 직접 연락해서 만났었습니다. 저는 만나서 매우 정중하게, 하지만 할 말은 다하면서 일종의 모멸감(?)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 후에야 억눌렸던 마음이 많이 좋아지고 시원해지더군요.
남의 일 같지 않아 글이 길어졌습니다. 저 역시 오랜 기간 고생하다가 이러한 방법으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도 잘 이해해 주었고요. 이러한 생각을 충분히 여자친구분과 상의하셔서 현명한 결정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심리적으로 오랫동안 위축되어있던 사람이라 당연히 불쾌하게 여겨야하는 상황에서 어리둥절해하거나, 불쾌감을 표현해야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까봐 차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게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차츰 자신감을 찾아가야하는 시기에 황당한 일을 겪은 여자친구분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명백한 성추행으로 느껴집니다만, 성추행으로 인식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 자체로 힘겨운 상황에 대처할 내면의 힘이 없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글쓴님께도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에대해 토로하면서도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자괴감이 클것입니다. 나무라지 마시고 스스로 자신감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세요. 안타깝네요.
글쓴님께도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에대해 토로하면서도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자괴감이 클것입니다. 나무라지 마시고 스스로 자신감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세요. 안타깝네요.
수치심이란 표현도 매우 자주 씁니다.
X의 말과 터치가 수치스러워서 괴롭다고 몇 번을 말하더군요. 트라우마를 다시 불러일으킨다구요.
X의 말과 터치가 수치스러워서 괴롭다고 몇 번을 말하더군요. 트라우마를 다시 불러일으킨다구요.
저는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판단할 때 화자가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을 유인이 있는 내용은 제거하고 생각합니다.
우선 싸펑피펑님은 상황을 직접 체험하신 분이 아니잖아요. 그 상황에 대한 인식이 사실 전해듣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저희나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도리어 본인, 여친 일이시니 감정이입이 많이 되시겠죠.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시면서 뭘 숨기실 이유도 없으니 여친이 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셨다고 신뢰합니다.
저는 여친분이 x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추론'한게 아닙니다. 본문에 직접 적혀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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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싸펑피펑님은 상황을 직접 체험하신 분이 아니잖아요. 그 상황에 대한 인식이 사실 전해듣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저희나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도리어 본인, 여친 일이시니 감정이입이 많이 되시겠죠.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시면서 뭘 숨기실 이유도 없으니 여친이 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셨다고 신뢰합니다.
저는 여친분이 x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추론'한게 아닙니다. 본문에 직접 적혀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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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판단할 때 화자가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을 유인이 있는 내용은 제거하고 생각합니다.
우선 싸펑피펑님은 상황을 직접 체험하신 분이 아니잖아요. 그 상황에 대한 인식이 사실 전해듣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저희나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도리어 본인, 여친 일이시니 감정이입이 많이 되시겠죠.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시면서 뭘 숨기실 이유도 없으니 여친이 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셨다고 신뢰합니다.
저는 여친분이 x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추론'한게 아닙니다. 본문에 직접 적혀있잖아요.
'X가 그렇게 평소에 나쁘거나 악의를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 아니라며' 'x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한다'
여친분이 님께 x와의 일을 거짓으로 이야기할 유인은 거의 없죠. 그러니 그런 일들이 있었던 건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그게 '기분나쁘지 않았다'면, 그런 기분은 애인에게 솔직히 말할 수 있는 내용인가요? 아니죠. 그러니 저는 그건 판단재료로 삼지 않습니다. 남친에게 '그래서 불쾌했다'고 말하는건 실제 불쾌했든 불쾌하지 않았든 항상 똑같은 거니까요.
반면 어떤 불쾌감도 거부표현도 하지 않았다는건 본인에게 불리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남친에게 그렇게 얘기했으니 믿는겁니다.
듣는 사람이 불편 불쾌하면 희롱 추행이 되는게 맞는데 싸펑피펑님은 듣는 사람이 아니시잖아요. 그리고 지금 상황이 x가 처음부터 선을 넘어간게 아니라 선을 서서히 전진시켰습니다. X는 이게 찝적이든 아니든 간에 여친과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걸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듯한 상황이 만들어져 있고요.
여친이 이게 정말 싫고 이런 행동이 싫다면, 그러나 일을 크게 만들고싶진 않다면 부드럽게 선을 치라고하세요. 아니 거부하는게 너 이거 성추행이야 고소나 사과대자보 쓰라고 학내신고하거나 모두다보는 앞에서 단호박으로 정색하고 절교하는 '일을 크게 만드는' 방법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친교를 유지하면서도 '야씨 죽을래? 어디다 손을대?' '오버하지마라 후배한테 이른다' '야 너 이러는거 불편하거든. 담부턴 조심해줘' '야 하지마아' 부드럽게 선긋고 시끄럽지 않게 농담처럼이라도 거절의사 표시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한번이라도, 가볍게라도 no해둬야 동기들이 커버쳐주든 뭐든 하지 본인이 불편한 티도 안내고 싫다고도 안하는데 x든 주위에서든 어떻게 사람속을 알고 그만두거나 막아줍니까?
직접 거부표시를 저렇게 슬며시 표현도 도저히 못하겠다면 님이 아니라 친한 동기여자애한테 그거 사실 쫌 불편하다고 얘기라도 하라고 하세요. 도와줄래도 도와줄 상황인지 알아야 도와주지요.
덧붙이자면 나중에 성추행으로 신고하려고 해도 그런 정황이 있는게 유리합니다.
우선 싸펑피펑님은 상황을 직접 체험하신 분이 아니잖아요. 그 상황에 대한 인식이 사실 전해듣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저희나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도리어 본인, 여친 일이시니 감정이입이 많이 되시겠죠.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시면서 뭘 숨기실 이유도 없으니 여친이 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셨다고 신뢰합니다.
저는 여친분이 x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추론'한게 아닙니다. 본문에 직접 적혀있잖아요.
'X가 그렇게 평소에 나쁘거나 악의를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 아니라며' 'x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한다'
여친분이 님께 x와의 일을 거짓으로 이야기할 유인은 거의 없죠. 그러니 그런 일들이 있었던 건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그게 '기분나쁘지 않았다'면, 그런 기분은 애인에게 솔직히 말할 수 있는 내용인가요? 아니죠. 그러니 저는 그건 판단재료로 삼지 않습니다. 남친에게 '그래서 불쾌했다'고 말하는건 실제 불쾌했든 불쾌하지 않았든 항상 똑같은 거니까요.
반면 어떤 불쾌감도 거부표현도 하지 않았다는건 본인에게 불리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남친에게 그렇게 얘기했으니 믿는겁니다.
듣는 사람이 불편 불쾌하면 희롱 추행이 되는게 맞는데 싸펑피펑님은 듣는 사람이 아니시잖아요. 그리고 지금 상황이 x가 처음부터 선을 넘어간게 아니라 선을 서서히 전진시켰습니다. X는 이게 찝적이든 아니든 간에 여친과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걸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듯한 상황이 만들어져 있고요.
여친이 이게 정말 싫고 이런 행동이 싫다면, 그러나 일을 크게 만들고싶진 않다면 부드럽게 선을 치라고하세요. 아니 거부하는게 너 이거 성추행이야 고소나 사과대자보 쓰라고 학내신고하거나 모두다보는 앞에서 단호박으로 정색하고 절교하는 '일을 크게 만드는' 방법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친교를 유지하면서도 '야씨 죽을래? 어디다 손을대?' '오버하지마라 후배한테 이른다' '야 너 이러는거 불편하거든. 담부턴 조심해줘' '야 하지마아' 부드럽게 선긋고 시끄럽지 않게 농담처럼이라도 거절의사 표시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한번이라도, 가볍게라도 no해둬야 동기들이 커버쳐주든 뭐든 하지 본인이 불편한 티도 안내고 싫다고도 안하는데 x든 주위에서든 어떻게 사람속을 알고 그만두거나 막아줍니까?
직접 거부표시를 저렇게 슬며시 표현도 도저히 못하겠다면 님이 아니라 친한 동기여자애한테 그거 사실 쫌 불편하다고 얘기라도 하라고 하세요. 도와줄래도 도와줄 상황인지 알아야 도와주지요.
덧붙이자면 나중에 성추행으로 신고하려고 해도 그런 정황이 있는게 유리합니다.
합의가 없는 터치이고 자신의 힘(자신의 의사를 타인의 의사에 반해 관철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의미에서의 권력)을 확인하는 과정인 거죠. 당사자와 주변인들이 얼마나 용인(그 내면에 어떤 고통이나 분노, 두려움 등의 정서가 유발되는지 자체는 무시하고)하는지 찔러 보는 겁니다. no를 말하지 않는 한 폭력도 없다고 한다면, 자신에게 더 큰 힘이 있다고 짐작하는 사람은 일단 (자신에게 큰 탈이 나지 않는 선에서) 누구든 찔러 보며 먹잇감을 찾는 게 세상 살아가는 영리한 수법이 될 것입니다. 그걸 긍정하는 것은 아니시겠죠?
권력관계가 아니라 하더라도 선이 서서히 넘어간다면, 지속적인 터치가 몇 분간 이어지는게 아니고 단 한번에서 끝난다면, 사후에 선을 명확히 긋기 어려운것도 사실이지 않나요. 묵시적 승락이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싸펑피펑님 여자친구분께서는 X가 처음 성추행 발언을 했을때 [속상하고 상처가 되었다] 라고 얘기하셨다고 본문에 적혀 있습니다. 이후 X의 언행과 행동들을 썸으로 보는것이 합리적인가요? 제가 보기엔 지속적 성희롱으로 판단되는데요.
대체 누구 맘대로 머리를 쓰다듬어도 허용입니까?
외모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 친하다며 어깨를 만지는 것, 머리를 쓰다듬는 것 전부 성희롱입니다. 이건 X가 가해자인 문제이지 선을 긋지 않은 여자친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대체 누구 맘대로 머리를 쓰다듬어도 허용입니까?
외모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 친하다며 어깨를 만지는 것, 머리를 쓰다듬는 것 전부 성희롱입니다. 이건 X가 가해자인 문제이지 선을 긋지 않은 여자친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럼 그냥 중립으로 의견표시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굳이 반대되는 상황을 가정을 넘어 해석까지 하실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X가 여자친구분께 나쁜짓을 했다고 그 사람이 명백히 나쁜사람이며, 그것이 보편적으로 모두에게 그렇게 여겨질거라는 생각을 일단 버리셔야 합니다. 보통 일생을 확실하게 선한 방향으로 살아오신분들이 저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그 가치관은 참 훌륭하고 본받을만한것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까지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것은 아닙니다. 사회에는 생각보다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많고, 그들을 전부 나쁜놈으로 규정해서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면 실제로는 사회 집단 대부분 붕괴할거에요.
본인에게 X는 그냥 얼굴도 모르는 내 여자친구 성추행한... 더 보기
본인에게 X는 그냥 얼굴도 모르는 내 여자친구 성추행한... 더 보기
X가 여자친구분께 나쁜짓을 했다고 그 사람이 명백히 나쁜사람이며, 그것이 보편적으로 모두에게 그렇게 여겨질거라는 생각을 일단 버리셔야 합니다. 보통 일생을 확실하게 선한 방향으로 살아오신분들이 저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그 가치관은 참 훌륭하고 본받을만한것이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까지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것은 아닙니다. 사회에는 생각보다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많고, 그들을 전부 나쁜놈으로 규정해서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면 실제로는 사회 집단 대부분 붕괴할거에요.
본인에게 X는 그냥 얼굴도 모르는 내 여자친구 성추행한 쓰레기겠지만 여자친구분께 X는 나한테 나쁜짓-성추행-을 한 사람이기 이전에, 이미 같은 과 학생이었고, 나한테 성추행을 하는것 말고도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이 많을거고, 이미 많은 사회적 관계를 쌓았을겁니다. 만약 그 X와의 관계, X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은것이었다면 가치관 충돌을 겪고 있을거고, 그것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사이다 대응을 하긴 어려울수도 있어요. 본문의
"더 나아가 X가 그렇게 평소에 나쁘거나 악의를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 아니라며 제 입장에서는 의아한 반응을 보입니다. 오히려 저의 분노 앞에서 X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더군요"
이 부분을 보면 아마 그런 상태가 맞는것으로 보이구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심정적으로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심정적으로 아 그랬겠구나 하고 이해를 해주고 냉정을 찾으시되, 계속 대응을 하자고 더 적극적으로 설득은 하셔야 할거 같아요. 본문에 언급된 수위의 신체접촉까지 있었다면 이미 이 문제는 여자친구분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에요. 이정도까지 됐으면 X에게 싸펑피펑님이 화를 내도 되는 상황을 넘어서, 여자친구분께도 솔직히 화가 나는게 정상이에요.
연인에 대한 예의와 배려는 일방이 해야하는것이 아닙니다. 지금 여자친구분 태도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연인인 싸펑피펑님의 기분이야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까지 계속 스스로를 지키고 싶으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나서 계속 참는게 맞아보이네요.
본인에게 X는 그냥 얼굴도 모르는 내 여자친구 성추행한 쓰레기겠지만 여자친구분께 X는 나한테 나쁜짓-성추행-을 한 사람이기 이전에, 이미 같은 과 학생이었고, 나한테 성추행을 하는것 말고도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이 많을거고, 이미 많은 사회적 관계를 쌓았을겁니다. 만약 그 X와의 관계, X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은것이었다면 가치관 충돌을 겪고 있을거고, 그것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사이다 대응을 하긴 어려울수도 있어요. 본문의
"더 나아가 X가 그렇게 평소에 나쁘거나 악의를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 아니라며 제 입장에서는 의아한 반응을 보입니다. 오히려 저의 분노 앞에서 X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더군요"
이 부분을 보면 아마 그런 상태가 맞는것으로 보이구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심정적으로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심정적으로 아 그랬겠구나 하고 이해를 해주고 냉정을 찾으시되, 계속 대응을 하자고 더 적극적으로 설득은 하셔야 할거 같아요. 본문에 언급된 수위의 신체접촉까지 있었다면 이미 이 문제는 여자친구분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에요. 이정도까지 됐으면 X에게 싸펑피펑님이 화를 내도 되는 상황을 넘어서, 여자친구분께도 솔직히 화가 나는게 정상이에요.
연인에 대한 예의와 배려는 일방이 해야하는것이 아닙니다. 지금 여자친구분 태도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연인인 싸펑피펑님의 기분이야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까지 계속 스스로를 지키고 싶으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나서 계속 참는게 맞아보이네요.
댓글 작성에 좀 더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정권고를 드립니다.
홍차넷에서의 운영은 논리적 부분외에도 정서적 부분을 함께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주관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 제로스님이 남겨주신 의견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의 요청에 충실한 답변 일 수도 있고, 질문에 필요한 답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들을 때 불쾌함이 있다면 그 점은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성하신 내용은 ‘당신의 여자친구도 그 상황이 싫지 않았던 것 아니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의도하신 바는 아니겠으나 ‘너도 즐긴거 아니냐’라는 가해자들의 말을 연상시키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점에서 보는이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생각됩니다. 여친이 성추행 피해를 당하는 것이 속상하다는 글쓴이에게 썸아니냐고 묻는 것은 약올리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글쓴이가 최초 본문에 명시하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 가능성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처음엔 그렇게 쓰셨더라도 이후 이어지는 댓글에서 더 입장이 드러난 부분을 감안하여 상대에게 좀 더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거나 부분적으로 사과를 건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작성자가 아닌 다른 회원들에게도 한 발 물러서서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정도의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습니다. 민감한 이슈일 수록 그런 부분이 필요합니다.
결국 이 부분에 대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겠다 판단하였고 시정권고로 전달을 드립니다. 이후에는 좀 더 조심스럽게 대화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가 비겁한가요? 어느 부분의 어떤 면에 비겁함이 있는지? 여기서 제가 어떤 종류의 잘못을 했더라도 '비겁'이란 말이 붙을 종류의 잘못은 하지 않았는데요.
이성에 대한 구체적인 신체 부위 언급을 포함한 외모 품평, 허락받지 않은 신체 접촉(머리, 옆구리)... 제가 아는 한 사람들은 이런 걸로 친교를 다지지 않습니다. 구체로 들어가, 심지어 동성 친구 관계가 형성되는 가장 고전적인 그림은 일방의 악수 제안(손이라는 의사 표현, 교환, 공격 기능을 같이 담당하는 신체 부위를 펼쳐서 내미는)과 그 수락이죠. 그걸로 호의적 관계 설정을 확인한 후 친구끼리 할 법한 일들을 하고 뭐 그런 식. 그런 게 아니라 머리를 만지거나(내 손 아래 니 머리통이 있다- 라는 건 꽤나 위협적일 수 있죠) 옆... 더 보기
이성에 대한 구체적인 신체 부위 언급을 포함한 외모 품평, 허락받지 않은 신체 접촉(머리, 옆구리)... 제가 아는 한 사람들은 이런 걸로 친교를 다지지 않습니다. 구체로 들어가, 심지어 동성 친구 관계가 형성되는 가장 고전적인 그림은 일방의 악수 제안(손이라는 의사 표현, 교환, 공격 기능을 같이 담당하는 신체 부위를 펼쳐서 내미는)과 그 수락이죠. 그걸로 호의적 관계 설정을 확인한 후 친구끼리 할 법한 일들을 하고 뭐 그런 식. 그런 게 아니라 머리를 만지거나(내 손 아래 니 머리통이 있다- 라는 건 꽤나 위협적일 수 있죠) 옆구리를 찌르거나를 통해 친구가 되려 하는 건, 어지간한 자신감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사실 이때 이미 선을 넘는 일이 많이 생길 것이고요. (사안은 성인들에 대한 것이지만) 때문에 아이들은 성장하며 가족이나 또래집단을 통해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우는 건데('자기소개를 하고 악수를 청하며 친구가 되고 싶은 이유를 말해라' 같은), 예컨대 남자아이 부모가 아이에게 여자아이랑 친해지려면 외모 품평을 하고 옆구리를 건드리라 가르친다면 어떨까요?
제로스 님// 이성인 성인 간에 글에 드러난 수위의 허락받지 않은 신체 접촉이 문제적이라는 것은 이제 통념의 영역에 들어와 있을 듯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로스님이 억지로 자명한 성폭력의 상황을 비틀고 있을 뿐으로 비쳐서 말을 많이 해 무엇하나 싶기조차 합니다만... 어떤 단계들이 있었다고 했을 때, 상식적인 것은 그 단계들 속에서 상대방이 언어적으로 호불호를 꼭 표현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의 접촉을 불쾌하게 받을지 즐겁게 받을지'를 살폈어야 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며, 인간끼리는 꼭 말로 하지 않아도 상대가 즐거워하는지 싫어하는지 위... 더 보기
제로스 님// 이성인 성인 간에 글에 드러난 수위의 허락받지 않은 신체 접촉이 문제적이라는 것은 이제 통념의 영역에 들어와 있을 듯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로스님이 억지로 자명한 성폭력의 상황을 비틀고 있을 뿐으로 비쳐서 말을 많이 해 무엇하나 싶기조차 합니다만... 어떤 단계들이 있었다고 했을 때, 상식적인 것은 그 단계들 속에서 상대방이 언어적으로 호불호를 꼭 표현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의 접촉을 불쾌하게 받을지 즐겁게 받을지'를 살폈어야 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며, 인간끼리는 꼭 말로 하지 않아도 상대가 즐거워하는지 싫어하는지 위축되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전제라 봅니다. '명백히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접촉의 수위를 높이지 않는다'가 양식이고 '딱히 거부하지 않으면 내 쾌락에 따라 행위한다'는 좋게 말해 구체적 악의는 없는 무뢰배입니다. 만약 그에게 상식적인 수준의 상대 내면에 일어난 부정적 감정을 캐치할 능력이 있었다면, 그는 두말할 것 없는 악당이고요.
의뢰인 상담이 아니라 고민글 댓글일 뿐인데 쓸데없이 안좋은 상황을 가정해 댓글을 달았군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는게 버릇이라서..
글쓴분께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받은 상담이었더라도 내용상으로는 같은 답변을 드렸을겁니다. 현 상황에서 성추행성립은 어렵다. 거부의사를 가볍게, 간략히라도 표시하고 증거를 수집해라.
사실 뭔가 판단을 하려면 양쪽말을 들어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요. 그런데 x의 말은 커녕 여친의 말도 간접적으로 듣는 상황에서 여친이 x가 악의는 없다고까지하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x를 ... 더 보기
글쓴분께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받은 상담이었더라도 내용상으로는 같은 답변을 드렸을겁니다. 현 상황에서 성추행성립은 어렵다. 거부의사를 가볍게, 간략히라도 표시하고 증거를 수집해라.
사실 뭔가 판단을 하려면 양쪽말을 들어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요. 그런데 x의 말은 커녕 여친의 말도 간접적으로 듣는 상황에서 여친이 x가 악의는 없다고까지하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x를 ... 더 보기
의뢰인 상담이 아니라 고민글 댓글일 뿐인데 쓸데없이 안좋은 상황을 가정해 댓글을 달았군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는게 버릇이라서..
글쓴분께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받은 상담이었더라도 내용상으로는 같은 답변을 드렸을겁니다. 현 상황에서 성추행성립은 어렵다. 거부의사를 가볍게, 간략히라도 표시하고 증거를 수집해라.
사실 뭔가 판단을 하려면 양쪽말을 들어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요. 그런데 x의 말은 커녕 여친의 말도 간접적으로 듣는 상황에서 여친이 x가 악의는 없다고까지하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x를 성희롱범 악당 인간쓰레기로 단정짓는건 괜찮은겁니까?
지금 여기 상황을 진짜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제3자가 글쓴분 한분이고 나머지는 제3자도 못되는 제3자의 제3자들입니다.
누군가의 연인을 인격장애자로 몰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제가 이야기한 상황을 롱디의 흔한 상황이라 생각하지 특별히 인격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조차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x라는 또다른 누군가의 연인이라는 사람을 인간쓰레기 성범죄자로 모셨구요.
그래서 저는 시정권고에도 불구하고, 글쓴이가 아닌 의견나눈 분들께는 사과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글쓴분께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받은 상담이었더라도 내용상으로는 같은 답변을 드렸을겁니다. 현 상황에서 성추행성립은 어렵다. 거부의사를 가볍게, 간략히라도 표시하고 증거를 수집해라.
사실 뭔가 판단을 하려면 양쪽말을 들어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요. 그런데 x의 말은 커녕 여친의 말도 간접적으로 듣는 상황에서 여친이 x가 악의는 없다고까지하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x를 성희롱범 악당 인간쓰레기로 단정짓는건 괜찮은겁니까?
지금 여기 상황을 진짜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제3자가 글쓴분 한분이고 나머지는 제3자도 못되는 제3자의 제3자들입니다.
누군가의 연인을 인격장애자로 몰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제가 이야기한 상황을 롱디의 흔한 상황이라 생각하지 특별히 인격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조차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x라는 또다른 누군가의 연인이라는 사람을 인간쓰레기 성범죄자로 모셨구요.
그래서 저는 시정권고에도 불구하고, 글쓴이가 아닌 의견나눈 분들께는 사과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누가 맞다 틀렸다로 이 논쟁에 굳이 참여하고싶지는 않지만
너무 정석적인 NTR물 스토리같아서 글쓴분이 마음을 잘 다잡으셔야 할 것 같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싫다고 남자친구한테 말은 하지만 정작 당사자에게 거부 의사는 밝히지 않는다. 이 상황이 굉장히 짜증나는건 저뿐인가요?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분들이 이런 상황을 용인? 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모르는 부분은 모르니까 넘어간다 치고,
철저히 나 - 어 그러니까 여기서는 '싸펑피펑'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1. 이 상황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거... 더 보기
너무 정석적인 NTR물 스토리같아서 글쓴분이 마음을 잘 다잡으셔야 할 것 같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싫다고 남자친구한테 말은 하지만 정작 당사자에게 거부 의사는 밝히지 않는다. 이 상황이 굉장히 짜증나는건 저뿐인가요?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분들이 이런 상황을 용인? 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모르는 부분은 모르니까 넘어간다 치고,
철저히 나 - 어 그러니까 여기서는 '싸펑피펑'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1. 이 상황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거... 더 보기
누가 맞다 틀렸다로 이 논쟁에 굳이 참여하고싶지는 않지만
너무 정석적인 NTR물 스토리같아서 글쓴분이 마음을 잘 다잡으셔야 할 것 같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싫다고 남자친구한테 말은 하지만 정작 당사자에게 거부 의사는 밝히지 않는다. 이 상황이 굉장히 짜증나는건 저뿐인가요?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분들이 이런 상황을 용인? 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모르는 부분은 모르니까 넘어간다 치고,
철저히 나 - 어 그러니까 여기서는 '싸펑피펑'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1. 이 상황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거나, 2. 그냥 묵인하거나, 3. 헤어진다 의 선택지가 있을 것 같아요
1.은 여자친구분이 싫다고 하고, 2.는 싸펑피펑님이 싫은 것 같고 3.을 추천드릴 수 밖에 없겠네요
내 잘못이 0인데 상대가 처한 어떤 상황으로 인해 내가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해결을 요구해보고 그게 안되면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는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너무 정석적인 NTR물 스토리같아서 글쓴분이 마음을 잘 다잡으셔야 할 것 같다고는 생각이 됩니다.
싫다고 남자친구한테 말은 하지만 정작 당사자에게 거부 의사는 밝히지 않는다. 이 상황이 굉장히 짜증나는건 저뿐인가요?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분들이 이런 상황을 용인? 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모르는 부분은 모르니까 넘어간다 치고,
철저히 나 - 어 그러니까 여기서는 '싸펑피펑'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1. 이 상황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거나, 2. 그냥 묵인하거나, 3. 헤어진다 의 선택지가 있을 것 같아요
1.은 여자친구분이 싫다고 하고, 2.는 싸펑피펑님이 싫은 것 같고 3.을 추천드릴 수 밖에 없겠네요
내 잘못이 0인데 상대가 처한 어떤 상황으로 인해 내가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해결을 요구해보고 그게 안되면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는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제로스 님// 이미 다 나온 이야기이지만 여자친구 분은 성추행의 내용에 해당하는 이야기(증언)는 이미 하셨고 다만 '성추행'이라는 명명을 차마 못하는 상황인 거죠. (문제 상황을 감당할 자신이 없으므로) 누구든 문제화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텝니다만, 그걸 빌미로 누가 '썸 아니냐' 같이 말하면 매우 높은 2차 가해의 소지를 가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 감정은 말이나 행동으로 안 해도 배어 나는 게 있고 우리 모두 타인의 그것을 얼마간 살필 능력을 갖고 살아간다는 얘깁니다. 말하자면 '어련했겠다'... 더 보기
그리고 사람 감정은 말이나 행동으로 안 해도 배어 나는 게 있고 우리 모두 타인의 그것을 얼마간 살필 능력을 갖고 살아간다는 얘깁니다. 말하자면 '어련했겠다'... 더 보기
제로스 님// 이미 다 나온 이야기이지만 여자친구 분은 성추행의 내용에 해당하는 이야기(증언)는 이미 하셨고 다만 '성추행'이라는 명명을 차마 못하는 상황인 거죠. (문제 상황을 감당할 자신이 없으므로) 누구든 문제화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텝니다만, 그걸 빌미로 누가 '썸 아니냐' 같이 말하면 매우 높은 2차 가해의 소지를 가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 감정은 말이나 행동으로 안 해도 배어 나는 게 있고 우리 모두 타인의 그것을 얼마간 살필 능력을 갖고 살아간다는 얘깁니다. 말하자면 '어련했겠다'의 영역이 있는 건데, 이게 재판정에서야 맥을 못 출 개념이지만, 그 바깥 우리 삶의 거의 필수불가결한 구성 요소이죠. 그 어련함의 통념에서 상대를 저렇게 힘들게 하면서 캐치를 못했다 하면 그는 사실 의도적으로 상대의 감정과 주체성을 무시하는 악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죠.
감각 차이가 있나 싶은데, 저는 평범한 개인들이 주관을 모두 배제하고서 이런 사안을 접해야 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 방법론적 괄호 넣기는 꼭 필요한 제한적 장소들에서 훈련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봐요.
그리고 사람 감정은 말이나 행동으로 안 해도 배어 나는 게 있고 우리 모두 타인의 그것을 얼마간 살필 능력을 갖고 살아간다는 얘깁니다. 말하자면 '어련했겠다'의 영역이 있는 건데, 이게 재판정에서야 맥을 못 출 개념이지만, 그 바깥 우리 삶의 거의 필수불가결한 구성 요소이죠. 그 어련함의 통념에서 상대를 저렇게 힘들게 하면서 캐치를 못했다 하면 그는 사실 의도적으로 상대의 감정과 주체성을 무시하는 악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죠.
감각 차이가 있나 싶은데, 저는 평범한 개인들이 주관을 모두 배제하고서 이런 사안을 접해야 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 방법론적 괄호 넣기는 꼭 필요한 제한적 장소들에서 훈련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봐요.
개인적 의견 말하겠습니다.
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못만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뭔가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글쓴님의 말에 따르면, 여자친구분은 제 기준으로는 전형적인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입니다.
성추행이라는 불쾌하고 불편한 상황하에 있으면서도, 그게 싫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하면서도
남자친구가 제안하는 해결책에는 오히려 화를내다니요? 뭐하는거죠...
더 나쁜말은 안하고, 그냥 가치관이 다른것으로 치고, 글쓴님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하고자 하셨는데 이 문제에 있어 대화가 통하지 않는 ... 더 보기
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못만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뭔가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글쓴님의 말에 따르면, 여자친구분은 제 기준으로는 전형적인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입니다.
성추행이라는 불쾌하고 불편한 상황하에 있으면서도, 그게 싫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하면서도
남자친구가 제안하는 해결책에는 오히려 화를내다니요? 뭐하는거죠...
더 나쁜말은 안하고, 그냥 가치관이 다른것으로 치고, 글쓴님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하고자 하셨는데 이 문제에 있어 대화가 통하지 않는 ... 더 보기
개인적 의견 말하겠습니다.
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못만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뭔가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글쓴님의 말에 따르면, 여자친구분은 제 기준으로는 전형적인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입니다.
성추행이라는 불쾌하고 불편한 상황하에 있으면서도, 그게 싫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하면서도
남자친구가 제안하는 해결책에는 오히려 화를내다니요? 뭐하는거죠...
더 나쁜말은 안하고, 그냥 가치관이 다른것으로 치고, 글쓴님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하고자 하셨는데 이 문제에 있어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여서,
간단하게 말해서 저같으면 그냥 미련없이 헤어집니다.
제 젊은날을 돌아보았을때,
단지 근본적 가치관이 달라서 대화가 안통하는 문제를 가지고 내가 뭔가 잘못했나?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겠지? 더 좋은 해결방법이 있겠지? 하면서 쓸데없이 낭비한 시간들이 아까워죽겠네요.
안 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똑같은 문제에 대해서 미친거 아니야? 하면서 나랑 같은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여자에게 투자한 시간과 비용은 그냥 손절하고, 나와 대화가 통하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 만나서 사랑하며 살기에도 빠듯한 젊음입니다.
다만 이 또한 글쓴님의 선택입니다. 헤어지라고 했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근데 저는 다른문제도 아니고 남녀관계 성추행문제에서 대화안통하는 인연 끌고나가는거 너무 시간낭비같습니다.
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못만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뭔가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글쓴님의 말에 따르면, 여자친구분은 제 기준으로는 전형적인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입니다.
성추행이라는 불쾌하고 불편한 상황하에 있으면서도, 그게 싫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하면서도
남자친구가 제안하는 해결책에는 오히려 화를내다니요? 뭐하는거죠...
더 나쁜말은 안하고, 그냥 가치관이 다른것으로 치고, 글쓴님은 대화로 충분히 해결하고자 하셨는데 이 문제에 있어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여서,
간단하게 말해서 저같으면 그냥 미련없이 헤어집니다.
제 젊은날을 돌아보았을때,
단지 근본적 가치관이 달라서 대화가 안통하는 문제를 가지고 내가 뭔가 잘못했나?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겠지? 더 좋은 해결방법이 있겠지? 하면서 쓸데없이 낭비한 시간들이 아까워죽겠네요.
안 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똑같은 문제에 대해서 미친거 아니야? 하면서 나랑 같은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여자에게 투자한 시간과 비용은 그냥 손절하고, 나와 대화가 통하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 만나서 사랑하며 살기에도 빠듯한 젊음입니다.
다만 이 또한 글쓴님의 선택입니다. 헤어지라고 했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근데 저는 다른문제도 아니고 남녀관계 성추행문제에서 대화안통하는 인연 끌고나가는거 너무 시간낭비같습니다.
제로스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신건지는 알겠습니다. 아마 일방적으로 모는 것에 대해 화가 나서 더 강하게 말씀하신 것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서 종종 느끼는건데, 남자를 일방적으로 '나쁜놈'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된다고 주장을 하기 위해서 여자가 '나쁜놈'이다라고 단정짓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쪽말을 들어봐야하지만, 들어보면 이 글 내용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죠. '맞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성추행을 당하고 있고 속상한데 내가 참으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어서 참는' 걸수... 더 보기
하지만 이런 주장에서 종종 느끼는건데, 남자를 일방적으로 '나쁜놈'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된다고 주장을 하기 위해서 여자가 '나쁜놈'이다라고 단정짓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쪽말을 들어봐야하지만, 들어보면 이 글 내용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죠. '맞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성추행을 당하고 있고 속상한데 내가 참으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어서 참는' 걸수... 더 보기
제로스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신건지는 알겠습니다. 아마 일방적으로 모는 것에 대해 화가 나서 더 강하게 말씀하신 것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서 종종 느끼는건데, 남자를 일방적으로 '나쁜놈'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된다고 주장을 하기 위해서 여자가 '나쁜놈'이다라고 단정짓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쪽말을 들어봐야하지만, 들어보면 이 글 내용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죠. '맞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성추행을 당하고 있고 속상한데 내가 참으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어서 참는' 걸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로스님말대로, 우린 사실 관계를 모릅니다. 그런데 정작 제로스님도 멋대로 단정짓고 있고, 단지 그 내용이 반대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성추행이 아니라 썸이다.'라고 단정지어서 이야기하시면 안된다는, '그런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시면 어떻겠냐' 고 이야기하셔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서 종종 느끼는건데, 남자를 일방적으로 '나쁜놈'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된다고 주장을 하기 위해서 여자가 '나쁜놈'이다라고 단정짓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쪽말을 들어봐야하지만, 들어보면 이 글 내용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죠. '맞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성추행을 당하고 있고 속상한데 내가 참으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어서 참는' 걸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로스님말대로, 우린 사실 관계를 모릅니다. 그런데 정작 제로스님도 멋대로 단정짓고 있고, 단지 그 내용이 반대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성추행이 아니라 썸이다.'라고 단정지어서 이야기하시면 안된다는, '그런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시면 어떻겠냐' 고 이야기하셔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입니다.
계속 마음에 걸려서 몇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제로스님은 계속해서 글쓴이 여자친구분이 '성추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기가 직접 말했지 않냐고만 주장하시는데, 여자친구분이 '수치심을 느낀다. 속상하다.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도 이야기했다고 몇번이나 글쓴이가 다시 설명했습니다.
제로스님이 단정지은 사실 관계는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랑 서로 스킨십을 자유롭게 할 정도의 썸을 타면서 남친에게는 그 남자가 나쁜짓하는거고 나는 속상하다라고 피해자코스프레로 사기치는 여자'입니다.
사실 관계를 모른다고... 더 보기
제로스님은 계속해서 글쓴이 여자친구분이 '성추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기가 직접 말했지 않냐고만 주장하시는데, 여자친구분이 '수치심을 느낀다. 속상하다.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도 이야기했다고 몇번이나 글쓴이가 다시 설명했습니다.
제로스님이 단정지은 사실 관계는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랑 서로 스킨십을 자유롭게 할 정도의 썸을 타면서 남친에게는 그 남자가 나쁜짓하는거고 나는 속상하다라고 피해자코스프레로 사기치는 여자'입니다.
사실 관계를 모른다고... 더 보기
계속 마음에 걸려서 몇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제로스님은 계속해서 글쓴이 여자친구분이 '성추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기가 직접 말했지 않냐고만 주장하시는데, 여자친구분이 '수치심을 느낀다. 속상하다.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도 이야기했다고 몇번이나 글쓴이가 다시 설명했습니다.
제로스님이 단정지은 사실 관계는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랑 서로 스킨십을 자유롭게 할 정도의 썸을 타면서 남친에게는 그 남자가 나쁜짓하는거고 나는 속상하다라고 피해자코스프레로 사기치는 여자'입니다.
사실 관계를 모른다고 하셨죠. 어떻게 일면식도 없는 남자를 인간쓰레기로 몰 수 가 있냐고 하셨죠. 그런데 일면식도 없는 여자를 '성희롱을 도구로 사기치는 년'으로 만드는건 괜찮은겁니까?
제로스님이 나는 그게 나쁜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흔한거다라고 하면 뭐가 다르죠? "저 사람은 사기꾼이야. 근데 뭐 사기는 흔한거고 나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 안해"~ 하면 그냥 끝인건가요?
어떤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신건지는 알겠고, 어떤 말에 화가나를 거신지는 알겠는데, 그건 그 말을 한 사람에게 향해야지 일면식도 없는 여자를 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이 부분에서 당황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말 하는 거 하나도 어려운 거 아니고, 그러니 말을 안하면 안한 사람이 잘못이다.'라거나, '이성인 친구 사이에 터치는 원래 해도 되는거고, 싫은 사람이 싫다고 말을 할 때만 안하면 되는거다.'라는 주장은, 격앙되서 나온 말이라고 믿겠습니다. 비슷한 사건을 여러번 변호하셨던 이야기를 한 걸 기억하는데, 변호까지 해서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하셨던 분이 하신 이야기라고는 믿기 어렵군요.
'말을 안했으면 법정에서 불리하다'이지 '말을 안했으면 안 한사람이 잘못이다.'는 건 아니죠. 법과 일반적인 관계 사이의 잘잘못은 구분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가봐도 싫어할만한 별명을 계속 부르는 친구에게, 소심한 사람이 그때그때 바로바로 하지말라고 넉살좋게 이야기 못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너가 잘못이다.라고 이야기하실 거 아니잖아요. 더 잘 대처할 수야 있었겠지만 '잘못'은 그 사람이 한거잖아요. 2019년 대학가에서 남녀관계에서는 저정도 스킨십도 '누가봐도 싫어할만한 별명' 수준이고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아주아주 좋게 봐줘서 어깨동무 머리쓰다듬기 정도면 몰라도, 옆구리 살을 만지는건 연인을 제외한 이성 사이에서 사회적으로 당연히 금지된 행동 아닌가요. 이 부분은 아예 간과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제로스님은 계속해서 글쓴이 여자친구분이 '성추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기가 직접 말했지 않냐고만 주장하시는데, 여자친구분이 '수치심을 느낀다. 속상하다. 일을 크게 만들지 않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도 이야기했다고 몇번이나 글쓴이가 다시 설명했습니다.
제로스님이 단정지은 사실 관계는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랑 서로 스킨십을 자유롭게 할 정도의 썸을 타면서 남친에게는 그 남자가 나쁜짓하는거고 나는 속상하다라고 피해자코스프레로 사기치는 여자'입니다.
사실 관계를 모른다고 하셨죠. 어떻게 일면식도 없는 남자를 인간쓰레기로 몰 수 가 있냐고 하셨죠. 그런데 일면식도 없는 여자를 '성희롱을 도구로 사기치는 년'으로 만드는건 괜찮은겁니까?
제로스님이 나는 그게 나쁜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흔한거다라고 하면 뭐가 다르죠? "저 사람은 사기꾼이야. 근데 뭐 사기는 흔한거고 나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 안해"~ 하면 그냥 끝인건가요?
어떤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신건지는 알겠고, 어떤 말에 화가나를 거신지는 알겠는데, 그건 그 말을 한 사람에게 향해야지 일면식도 없는 여자를 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이 부분에서 당황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말 하는 거 하나도 어려운 거 아니고, 그러니 말을 안하면 안한 사람이 잘못이다.'라거나, '이성인 친구 사이에 터치는 원래 해도 되는거고, 싫은 사람이 싫다고 말을 할 때만 안하면 되는거다.'라는 주장은, 격앙되서 나온 말이라고 믿겠습니다. 비슷한 사건을 여러번 변호하셨던 이야기를 한 걸 기억하는데, 변호까지 해서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하셨던 분이 하신 이야기라고는 믿기 어렵군요.
'말을 안했으면 법정에서 불리하다'이지 '말을 안했으면 안 한사람이 잘못이다.'는 건 아니죠. 법과 일반적인 관계 사이의 잘잘못은 구분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가봐도 싫어할만한 별명을 계속 부르는 친구에게, 소심한 사람이 그때그때 바로바로 하지말라고 넉살좋게 이야기 못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너가 잘못이다.라고 이야기하실 거 아니잖아요. 더 잘 대처할 수야 있었겠지만 '잘못'은 그 사람이 한거잖아요. 2019년 대학가에서 남녀관계에서는 저정도 스킨십도 '누가봐도 싫어할만한 별명' 수준이고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아주아주 좋게 봐줘서 어깨동무 머리쓰다듬기 정도면 몰라도, 옆구리 살을 만지는건 연인을 제외한 이성 사이에서 사회적으로 당연히 금지된 행동 아닌가요. 이 부분은 아예 간과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더불어 이상한 부분은 글쓴 분이 둘의 관계를 곁에서 지켜볼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굳이 여성 분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고 단정하셨다는 거죠. 여친뷴이 자기에게 신경 쓰기를 바랐다면 상대에게 도리어 질문을 하거나, X에게 흔들린다는 표현을 하더라도 좀 다른 식으로 표현을 하지 본인이 수치심을 느꼈다는 행동으로 말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피해자를 자처하지 않으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그게 아님에도 스스로 피해자인양 말하는 건, 더군다나 성적 뉘앙스가 담길만한 제스쳐를 소재로 삼아서 자기 남자친구에게 말한다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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