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8/18 23:15:51
Name   Leeka
File #1   5HJ7Eb5fy040Km66QK8GCS.jpg (22.7 KB), Download : 12
Subject   홍콩의 재벌이 신문 광고를 냈습니다.


홍콩 최고의 재벌인 리카싱이 신문 광고를 냈는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단 : ‘최선의 의도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왼쪽 : '자유를 사랑하고 관용을 사랑하고 법을 사랑한다’
오른쪽 : ‘중국을 사랑하고 홍콩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한다’
하단 : ‘자신에 대한 사랑을 담아 화를 누그러뜨리자’
정중앙 : 폭력에 금지표시


즉 중국을 옹호하고 홍콩시민이 진정하라는 이야기로 보였고
홍콩 최고의 재벌이 올린 광고인 만큼. 중국내에서도 여기저기 막 퍼졌는데요.

하루가 지난 뒤..
각 단어의 끝 글자를 조합하자!

인과는 국가에게 있다. 홍콩의 자치를 보장하라(因果由國 容港治己)’  라는 숨은 뜻이 밝혀지면서
중국 정부에서 웨이보 등에 퍼진 광고의 유포를 급하게 차단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두번째로 이 광고의 줄 별 글자 수를 맞추면 천안문 항쟁 날짜를 가리키고 있다고 하네요.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통해서 메세지를 던졌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지 않나..


실제로 한국의 어제자 연합뉴스만 해도.. 리카싱이 중국을 지지하는 광고를 냈다고 나왔을 정도였기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1023516



20
  • 홍콩 남바완
  • 이래도 타이완 남바완입니까?
  • 멋지네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445 창작스코오오오오오온 16 흑마법사 22/01/15 3710 20
12115 여행[스압/사진多]추석 제주 여행기 19 나단 21/09/27 3936 20
12027 일상/생각사랑하는 소년 5 아시타카 21/08/29 2525 20
11980 사회동북아에서 급증하는 무자녀 현상 (부제: 초저출산이 비혼'만'의 문제인가?) 19 샨르우르파 21/08/13 4540 20
11604 일상/생각채식에 대한 단상 16 일상생활가능 21/04/22 5083 20
11487 사회[펌] LH 직원들은 똑똑한 게 아니다 15 Profit 21/03/13 4860 20
11464 사회수준이하 언론에 지친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대안언론들 15 샨르우르파 21/03/03 4857 20
11454 도서/문학지난 두달동안 읽은 책들 간단리뷰 4 샨르우르파 21/02/28 4187 20
11381 IT/컴퓨터Github Codespaces의 등장. 그리고 클라우드 개발 관련 잡담. 18 ikuk 21/01/26 5077 20
11142 경제한국의 하우징 프라이스에 대한 생각들 35 절름발이이리 20/11/18 4757 20
10751 경제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개인적 평가 13 할머니 20/07/05 4544 20
10731 의료/건강인생의 마지막 체중조절을 시작합니다. 15 상성무상성 20/06/30 4098 20
10522 사회[번역-뉴욕타임스] 삼성에 대한 외로운 싸움 6 자공진 20/04/22 4289 20
10352 사회섹슈얼리티 시리즈 (1) - 성인물 감상은 여성들에게 어떤 이득을 주는가? 29 호라타래 20/03/06 6710 20
10319 일상/생각불안에 대한 단상 2 안경쓴녀석 20/02/23 3760 20
10052 의료/건강꽃보다 의사, 존스홉킨스의 F4(Founding Four Physicians) 11 OSDRYD 19/12/06 5139 20
9832 일상/생각이별의 시작 16 멍청똑똑이 19/10/13 4311 20
9684 일상/생각서울 6 멍청똑똑이 19/09/19 3475 20
9612 일상/생각조국 워너비 이야기 67 멍청똑똑이 19/09/02 6356 20
9561 정치홍콩의 재벌이 신문 광고를 냈습니다. 10 Leeka 19/08/18 5036 20
9543 꿀팁/강좌영어 공부도 하고, 고 퀄리티의 기사도 보고 싶으시다면... 8 Jerry 19/08/14 5647 20
9343 일상/생각매일매일 타인의 공포 - 안면인식장애 25 리오니크 19/06/25 4536 20
9319 과학/기술0.999...=1? 26 주문파괴자 19/06/14 6708 20
9251 일상/생각알콜 혐오 부모님 밑에서 과다 음주자로 사는 이야기 9 Xayide 19/05/29 4260 20
8785 여행혼자 3박 4일 홋카이도 다녀온 이야기 (스압) 20 타는저녁놀 19/01/21 7883 2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