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9/27 21:23:08수정됨
Name   야근하는밤비
Subject   부산 식도락 여행 후기(주의:음식사진다수)
할일없는 백수라 옛날부터 맛보고 싶었던 부산 음식들을 먹고자 2박 3일동안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목적 자체가 힐링이라 크게 어디를 돌아다니진 않았고,
먹고 다니면서 배부를때는 근처 카페나 숙소에서 쉬고 그랬습니다.

첫끼로 먹은건 옛날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회백반입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1605169

구성에 비해 가격이 비싸서 가성비는 좋지 않은데 수요미식회에 나올때부터 먹고싶었던거라 먹었습니다.
반찬이나 국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회랑 초장도 물론 맛있습니다.

근처에 추천받은 BNC라는 빵집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2786470

파이만주가 시그니처인 것 같은데, 역시 맛있네요.

숙소 체크인이 오후 4시부터라 시간이 많이 남아서 카페에서 쉬다가 영도대교가 도개할때 가봤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멋드러지게 다리 중앙이 도개할줄알았는데 예상을 깨고 한쪽다리만 올리더군요.
마치 아침마다 솟아오르는 남성의 상징처럼 힘차게 오른 모습입니다.

위에 올라와서는 다리를 구경하는 사람들을 구경했습니다. 흐흐.

오후 4시에 숙소인 토요코인에 들어갔습니다.
2박에 8만8천원인데 가격에 비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427477


가격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창문에 바다도 보여서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저녁은 송도에 부산고등어에서 고등어 요리를 먹었습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411076572


고등어 숙성 초밥은 민감한 분이라면 비린 것을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등어 구이는 호불호가 없이 모두 좋아할꺼라 생각되는 맛이었습니다. 살이 아주 실했네요.

저녁에는 용두산 공원을 갔는데 커플천국인줄알았으면 안갔을텐데 ㅠㅠ


냥냥이들 많이 봐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둘째날 아침이 밝아옵니다.
이건 숙소 창문에 카메라를 대고 찍은겁니다. 해뜨기 직전~


아침에 일어나자 간 곳은 용호동의 돼지국밥집입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1872316


맑은 국물 국밥은 처음먹었는데 기가막히네요. 캬...
국밥에 들은 고기도 훌륭하구요.
다음에 부산내려올때 또 들릴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교대쪽으로 빠르게 이동해서 밀면 처묵처묵입니다.
국밥먹은지 두시간쫌 지난상태라 허기진 상태가 아닌데도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3359769

여기도 또 올 집이네요. 흐흐.
물밀면하고 비빔밀면이 있는데 이때 배가 불러서 물밀면만 먹은게 아쉽네요.
다음번 갈때는 둘다 먹어야겠습니다.

이어서 교대에 있는 보느제과도 들렸습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814836506
1층에 있지 않아 찾기 어려운데, 맘스터치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빵 용어들이 생소해서 이것저것 사먹었습니다. 흐흐.
연애하는 맛처럼 달달하네요.

저녁은 부산사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흐흐
현지인 친구가 안내해주는 집으로 갔습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3094878


여기도 고기가 맛있었습니다.
부산 요리에 나오는 돼지고기 전반적으로 제 입맛에 다 맞았습니다. 흐흐.

질문댓글과 친구가 소개해준 빵집인데 젊은친구들이 좋아한다고 하는 빵집이네요.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6688527


가방에 넣어 짜부된 곰돌이 ㅠㅠ

부산의 마지막으로는, 추천받은 남포동 떡볶이를 갈까 하다가 친구가 차이나타운은 한번 꼭 가보라고해서 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떡볶이는 다음기회에 ㅠㅠ)
어딜갈까 하다가 홍차넷 맛집게시판에 소개된 북경이란 곳을 갔습니다.
https://redtea.kr/pb/pb.php?id=taste&no=930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6475137
상남자답게 군, 찐, 물 3개 모두 소자로 시켜서 맛보았습니다. 흐흐.
한마디로 말하면 여기도 다시 와볼 집이네요 ^^.




저기 군만두 보이십니까? 군만두인데 피가 살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 , 군 , 찐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물론 다 기대이상입니다.

부산은 자주가게 될 것 같군요!!
입이 너무나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상 식도락 여행 후기 마칩니다. 흐흐.

참고
맛집참고질문 : https://redtea.kr/pb/pb.php?id=qna&no=7901&page=2
숙소참고질문 : https://redtea.kr/pb/pb.php?id=qna&no=7801




8
  • 식도락 여행 때 많이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레알 여행기
  • 맛집 천국 ㅠㅠ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41 정치공수처 제도 여당안 비판 26 제로스 19/09/30 5196 16
9740 기타18호 태풍 미탁 6 다군 19/09/30 3723 1
9739 일상/생각따뜻함에 대해서 19 19/09/29 3947 25
9738 정치검찰 개혁은 무조건적 선인가 65 Fate 19/09/29 5952 22
9737 일상/생각방배동에서 7 멍청똑똑이 19/09/29 3372 11
9736 꿀팁/강좌유용한 생활꿀팁 40가지 모음 6 바보의결탁 19/09/29 4273 2
9735 문화/예술이것은 사랑이 아닌가? - 성적 대상화에 대하여 (보류) 22 이그나티우스 19/09/29 5191 2
9732 일상/생각은사님은 뉴라이트 11 tannenbaum 19/09/29 4160 24
9731 정치내가 조국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23 그저그런 19/09/29 5403 35
9730 정치내가 조국을 지지하는 이유 26 비오는날이좋아 19/09/29 4889 15
9729 여행몽골 여행기 2부 : 숙박(게르) / 음식 / 사막 6 Noup 19/09/28 4417 7
9727 일상/생각헐 지갑분실했어여 ㅠ 8 LCD 19/09/28 3685 0
9726 일상/생각N은행 원래 직원 마인드가 이런건지?? 20 집에가고파요 19/09/28 4516 4
9725 일상/생각대체 왜 하면 안되는데 이 나쁜놈들아 22 Jace.WoM 19/09/28 5466 15
9724 일상/생각16년 전에 압수수색 당한 이야기 6 바나나코우 19/09/28 3334 0
9723 기타18호 태풍 미탁 3 다군 19/09/28 2725 0
9722 기타강다녤 스벅 깊콘 당첨자 안내(카톡 계정 주신분은 쪽지함 확인요망) 31 tannenbaum 19/09/28 4352 31
9721 일상/생각타로 AMA, 그 이후(타로 보신 분들께 드리는 부탁말씀 포함) 24 T.Robin 19/09/28 5411 14
9720 일상/생각악성 민원인이 되기로 결심할뻔하다. 6 Euphoria 19/09/27 3558 0
9719 여행부산 식도락 여행 후기(주의:음식사진다수) 7 야근하는밤비 19/09/27 5892 8
9718 일상/생각최근 홍차넷의 분위기를 보며 42 메존일각 19/09/27 6759 60
9717 기타조달청이 심사하는 제안입찰 방식에 대한 소고 10 메존일각 19/09/27 3422 0
9716 기타강다녤 줄서면 치킨 깊티콘 주는 게시글 추첨결과 69 reliqour 19/09/27 3656 15
9715 기타마감)강다녤 줄서면 스벅 깊티콘 주는 게시물 (추가X2) 113 tannenbaum 19/09/27 5517 36
9714 오프모임10월 20일 오후 2시 걷기 좋아하는 부산러 있나요 15 아침 19/09/27 4509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