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10/15 08:59:03
Name   Moleskin
File #1   김숨,_너는너로_살고있니.png (1.94 MB), Download : 26
Subject   책 나눔합니다.



그림 출처: 마음산책 트위터


실수로 책을 두 권 사게 되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반품하는 것이었으나 책이 참 마음에 들어
아주 미약하게나마 홍차넷 분들과 정서를 나누고자 합니다.

단 한 권이기 때문에 열 두 시까지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송료는 제가 부담합니다.)

다음은 책 소개입니다.

김숨 著 & 임수진 그림, 『너는 너로 살고 있니』

전작으로 쓰여진 편지 형식의 미발표 소설
‘한결같지만 다른 숨’ 김숨 소설의 새롭고도 아름다운 성취

한결같지만 다른 숨, 편지소설 『너는 너로 살고 있니』로 다시 김숨이 찾아왔다.『너는 너로 살고 있니』는 작가의 믿음직한 행보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만하다. 고대의 능이 삶의 고락을 가로지르는 도시 경주로, 한 번도 주인공이 된 적 없는 무명의 여자 배우가 11년째 식물인간 상태인 한 여자를 간호하기 위해 깃들며 시작되는 이 소설은 560여 매가량의 편지 형식이다. 살아 있어도 죽은 듯 삶을 영위했던 ‘나’와 죽어 있으나 여전히 살아 있는 듯한 ‘그녀’가 교감하는 이야기들, 병원을 둘러싼 그 속의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들이 작가 특유의 문체로 촘촘히 수놓인다. 삶과 죽음, 젊음과 늙음, 육체와 정신, 여성성의 문제들이 9개의 장으로 나뉘어 온전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관한 은유로서 한 편의 산문시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특히 주목받는 신예 화가 임수진은 목판화가 주는 질감과 색채로 이 책의 예술성을 한껏 드높였다. 24점에 달하는 목판화들은 특유의 서정으로 소설이 구현한 상상력을 극대화, 풍부한 미적 쾌감을 선물한다



14
  • 아름다운 나눔은 추천
  • 춫천
  • 나눔은 추천
  • 복받으실겁니다.
  • 이런건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311 의료/건강구박이는 2020년에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25 구박이 21/01/02 6081 22
1801 일상/생각그냥 뽐뿌 와서 산거... 5 세계구조 15/12/17 6081 0
12222 과학/기술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은 가능한 것인가 26 당근매니아 21/10/30 6080 1
12225 게임수고 많았다 상혁아 9 호타루 21/10/31 6080 12
9539 일상/생각현재 홍콩공항 엄청나네요. 12 집에가고파요 19/08/12 6080 1
3645 일상/생각주변 사람들이 나를 흔들 때. 51 헤칼트 16/09/04 6080 0
3097 꿀팁/강좌홍차넷 글 쓸 때 본문에 이미지 삽입하기 (imgur.com 사용) 8 Toby 16/06/22 6080 2
11205 게임지표로 보는 Worlds와 세계 챔피언들 2 OshiN 20/12/09 6078 4
10251 의료/건강세계 보건안전 인덱스 6 다군 20/02/01 6078 4
7422 일상/생각덜덜 떨리는 손으로 지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26 탐닉 18/04/22 6078 24
10030 일상/생각나는 다시 살을 뺄 수 있을까?? 29 원스 19/11/26 6077 0
7392 일상/생각오빠 변했네? 14 그럼에도불구하고 18/04/16 6077 28
7225 일상/생각미국여행 2달간 갔다왔습니다. + 미국인이 좋아할 한국 관광? 2 히하홓 18/03/12 6077 0
7728 오프모임6월 22일 (오늘) 광화문 벙개 19:00 67 유통기한 18/06/22 6076 21
1601 음악Fairport Convention - The Lobster 새의선물 15/11/20 6076 0
9840 도서/문학책 나눔합니다. 14 Moleskin 19/10/15 6075 14
7461 게임[하스스톤] 마녀의 숲 모험모드 관련. 10 세인트 18/04/30 6075 0
5504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7 15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4/23 6075 6
982 생활체육[GIF] 유럽축구판 북산 vs 산왕 4 Raute 15/09/13 6075 0
10906 일상/생각회전근개파열 수술까지 가게된 이야기.. 11 하드코어 20/08/31 6074 3
10425 일상/생각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소송을 건 보험회사 14 윤밥 20/03/24 6073 2
7044 일상/생각구국의 강철대오 16 tannenbaum 18/02/04 6073 10
13587 꿀팁/강좌[셀프케어] 내돈내산 케어템 리뷰 3 Only 23/02/22 6072 10
10925 기타박지현 위원장 “의대정원 증원·공공의대 설립 2가지 반드시 '철회'...첩약 급여화는 시범사업에서 문제 개선" 기아트윈스 20/09/04 6072 0
9989 일상/생각4C - 글을 쓸 때 이것만은 기억해 두자 17 호타루 19/11/15 6071 1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