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19/02/21 14:40:35
Name   Fate
Subject   [분배쇼크]15년 만에 역대급 ‘양극화’… 소득주도성장의 역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2886382

통계청 2018 4/4분기 가계동향조사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안좋네요.

***

문재인 정부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이 '분배 쇼크'에 카운터 펀치를 맞았다. 빈부 격차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5분위 배율이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저소득층일수록 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고소득층은 소득이 크게 늘면서 분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취약계층 소득을 끌어올려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소주성' 정책 취지와 역행하는 통계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47을 기록했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 평균 소득이 5배 이상 차이 난다는 뜻이다. 2003년 관련 조사를 시행한 이후 4분기 기준으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5분위 배율은 2015년 4.37배까지 좁혀졌으나, 2016년 4.63배, 지난해 4.61배로 높아졌다가 올해 더 크게 확대됐다.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양극화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한국은 ‘소주성’ 정책 의도와 반대로 취약계층에 충격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소득 하위 40%(1~2분위) 가구 벌이가 모두 줄었다.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 월평균 소득은 123만8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7% 하락했다. 2분위(소득 하위 20~40%) 가구 소득은 277만3000원으로 같은 기간 4.8% 떨어졌다. 반면 소득이 많은 4분위(소득 상위 20~40%)ㆍ5분위(상위 20%) 가구 4분기 벌이는 1년 전보다 각각 4.8%, 10.4% 늘어난 557만2000원, 932만4000원이었다.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1분위 소득 감소 폭, 5분위 소득 증가 폭이 각각 15년 만에 최대치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최근에 관련해서 쓰고 있던 글이 있었는데 좀 더 일찍 쓸 걸 그랬나 싶네요.
언제까지 인구구조, 노령화, 정책시차 핑계되면서 정책기조 수정을 미룰지 궁금하군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436 의료/건강아시아가 유럽보다 코로나19에 강한 이유는..습관·변이 등 복합 10 토끼모자를쓴펭귄 20/05/29 4329 0
2006 문화/예술'너의 이름은.' 합창상영..청교도의 신대륙 이주에 비견할 사건 3 NF140416 17/02/17 4329 0
30175 정치여야 `직장인 밥값 지원법` 공감대…`미친 점심값` 부담 덜 수 있을까 12 데이비드권 22/07/04 4329 0
25065 사회조선일보 기자들 상당수 "현재 받는 임금 수준 불만족" 14 Regenbogen 21/07/23 4329 1
9706 문화/예술전유성의 청도 '철가방극장' 7년 만에 문 닫아 1 알겠슘돠 18/04/25 4329 0
35059 스포츠야구-축구팬들 모두 뿔났다! 두 종목 연합 트럭 시위 계획 3 swear 23/06/15 4329 0
16130 방송/연예"데뷔 앨범 이례적 수치" 강다니엘, 음반 선주문 45만 장 돌파 6 tannenbaum 19/07/23 4328 0
14606 기타'미세먼지 특별법' 내일 시행…비상저감조치 위반하면 과태료 토비 19/02/14 4328 0
6706 문화/예술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발튀스 작품 '성적 논란' 철거론 제기 6 Beer Inside 17/12/05 4328 0
16437 외신Trump Administration Approves F-16 Fighter Jet Sales to Taiwan 3 먹이 19/08/17 4328 0
23354 방송/연예이승환·잔나비·서태지, ‘집콕콘서트’ 편성 1 swear 21/02/17 4328 0
7229 방송/연예'가요대제전' 측 "임현식X임지훈-노브레인X러블리즈 스페셜 무대"(공식) 1 Beer Inside 17/12/29 4328 0
16720 정치조국 부인 정경심 기소 두고 법조계에서는 찬반 의견 엇갈려 12 ArcanumToss 19/09/08 4328 0
4747 IT/컴퓨터헤드셋만 끼면 상대방에 자동 통역..국제표준 채택 1 유리소년 17/08/22 4328 0
2960 사회수면제 처방 한번만 받아도 보험사 'F코드' 낙인 4 알겠슘돠 17/05/08 4328 0
24212 경제신세계, 1분기 영업익 1236억 '깜짝실적'…분기 사상 최대 이익(종합) 4 Leeka 21/05/12 4328 0
24493 외신일본 올림픽 위원회 임원이 지하철 열차에 뛰어들어 사망 9 다군 21/06/07 4328 0
24249 경제홍차마저 덮친 코로나..세계 2위 생산국 인도 '불길한 조짐' 6 맥주만땅 21/05/17 4328 0
13767 사회부성(父姓) 폐지 추진에.."가부장제 균열" vs "안 바뀔 것" 41 벤쟈민 18/12/08 4328 0
22473 정치文대통령 지지율 첫 30%대, 민주당 28.9%…현정부 들어 최저 18 blu 20/12/03 4328 3
18900 의료/건강의사·한의사협회 정면충돌…"전화상담 거부" vs "정부에 협조" 13 정중아 20/02/25 4328 0
26097 스포츠'농구교실 운영비 횡령 혐의' 강동희 전 감독 검찰 송치 3 swear 21/10/10 4328 0
19954 정치정은경 본부장도 임금 반납, 직원들은 연가보상비 없어 35 원영사랑 20/04/24 4328 2
27415 과학/기술삼성전자보다 탄소배출 많은데 '친환경 발전소'라고요? 3 구밀복검 22/01/06 4327 2
18209 정치靑 “조국 수사 청원 공문, 靑 실수로 인권위 발송” 13 강백호덩크 20/01/15 432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