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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6/25 17:52:20 |
Name | 제로스 |
Subject | '야만적 조리돌림' 우려돼 현장검증 안했다"…제주수사팀, 고유정 부실수사 해명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3&aid=0003456299&date=20190625&type=1&rankingSeq=7&rankingSectionId=102 피의자 고유정(36)의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제주동부경찰서 경찰관 5명이 경찰 내부망에 부실수사 논란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다네요. 요지는 처음에 강력사건이라고 인식하지 못한 걸 비난하는 건 결과론적인 시각이라는 것. 그러나 경찰은 사건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고유정이 범행 장소를 떠나면서 쓰레기 종량제봉투 4개를 버린 사실을 미리 알고도 알리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이 쓰레기 처리시설에 설치된 CCTV에 찍힌 영상을 확인한 뒤에야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고유정의 범행 과정을 봤을 때 범행을 숨기기 위해 제주지역에는 시신을 유기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고, 펜션 주변에 버린 것은 범행 과정에 사용했던 이불이나 수건 등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는데 그렇든 아니든 왜 알리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당연히 유족측은 사체 일부가 있었을 수도 있었지만, 경찰이 수색했을 때는 이미 다 소각된 뒤여서 이같은 사실을 감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이 그동안 줄곧 고유정 전 남편의 시신 유기 장소로 완도행 항로, 김포시 고유정의 아버지 아파트 등만 언급해왔기 때문이죠. 그 외 이런 저런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③"고유정, 야만적인 조리돌림 당할까봐 현장검증 안했다" 제주동부서는 체포된 고유정이 살인 혐의 등을 인정한 다음날인 지난 7일 현장검증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가 지속적으로 우발적 살인을 주장해 현장검증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였죠. 글을 올린 수사팀 경찰관들도 "현장검증은 피의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범행을 재연하도록 함으로써 다른 형태의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 허위 진술로 일관하고 있었고, 굳이 현장 검증을 하지 않더라도 범죄입증에 필요한 DNA,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에서 현장검증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리고는 "이런 상황에서의 현장검증은 ‘야만적인 현대판 조리돌림’이라는 제주동부경찰서 박기남 서장의 결단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오윤성 교수는 "비록 경찰 내부망이라고 하더라도 수사책임자인 경찰서장이 현장검증이라는 정상적 수사절차를 ‘야만적 현대판 조리돌림’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피의자를 보호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에 대해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네요. 뭐..이런 현장검증 사진들 증거로 잘 붙어나오는데 이런 큰 사건에 그게 없다는 게 좀 신기합니다. 뭣보다 이런 해명을 할거면 공개적으로 하지..내부경찰망에는 뭐하러 해명하는거죠..? 명백히 외부 비판에 대응하는 해명인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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