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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1/14 10:52:40 |
Name | DX루카포드 |
Subject | 文 ""檢개혁 조국 기여 굉장히 커..유무죄는 재판에 맡기고 국민은 조국 놓아주길"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333479&isYeonhapFlash=Y&rc=N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법무장관으로서 기여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수사나 재판으로 밝혀질 것" "결과와 무관하게 조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국민께 호소하고 싶다. 조 전 장관 임명으로 국민의 갈등과 분열이 생겨나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점은 송구스럽다" "그러나 이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까지 다 통과되었으니 이젠 조 전 장관은 좀 놓아주기 바란다" "앞으로 유무죄는 그냥 재판 결과에 맡기고, 그분을 지지하는 분이든 반대하는 분이든 이제 갈등을 끝냈으면 좋겠다" 고 했습니다. 진짜 대선카드로도 아직 안버렸나보네요. 지금껏 입다물고 있다가 검사 다 바꿨으니까 이제 재판결과에 맡기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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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계신데, 어떤 지점에서 그러신 건가요? 대통령이 특별한 이유 없이 먼저 나서서 조국을 집어 계속 언급한다면 원글에서 대선카드를 언급하신 거라든지, 다른 분들의 실망 댓글이 이해는 갈텐데요.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러 질문 가운데에 조국 관련 질문에 답한 것인데 저에게는 딱히 모난 데는 없는 답변으로 느껴집니다. 댓글 분위기에, 공감을 떠나서 말 그대로 이해에 어려움이 있어서 여쭙습니다. 대통령이 뭐라고 답변했으면 무난했을까요?
그냥 한명숙, 박근혜 때만 봐도 문재인은 기본적으로 형사재판 유죄에 대해 "걍 열심히 살다보면 깜빵 좀 갈수도 있지 ㅎ" 정도의 생각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놀라울것도 없는 반응이죠.
지금 비리로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잔뜩 구속, 기소된 사람을 청와대에서 "유무죄 여부를 떠나" 이딴소리를 하고 있는게 말이 안되죠. 문재인 본인이 인선한 사람인데 비리유착으로 유죄뜨면 그 부분은 국민들에게 문재인 본인이 미안해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자격이 없는 사람을 뽑은 점 죄송하다 이래도 모자랄판에 "유죄가 나와도 조국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는데요 ㅋㅋㅋ
진심이었든 핵심 지지층 결집을 위한 립서비스였든, 최소한 분량이라도 짧았어야... 정략적 관점에서만 봐도, 조국에 대해 길게 언급하는 게 영리한 수는 아니니까요.
아직 유무죄 판결도 안 났는데 미리 유죄에 대해 사과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지금 할 수 있는 얘기란 게 결국 유무죄 여부를 떠나서 할 수 있는 이야기뿐이고요. 답변이 필요 이상으로 길었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 유무죄 판결도 안 났는데는 전혀 중요한게 아닙니다. 왜냐면 '유무죄 판결을 떠나' '결과와 무관하게' 라는 워딩을 본인이 썼잖아요. 미리 사과하라는게 아닙니다. 말을 조심하라구요. 본인이 뭔데 대체 결과와 무관하게 고맙다 공이 많다 이딴 소리를 합니까? ㅋㅋㅋㅋ
밑에도 말했지만 형사 재판 유죄가 걍 우스운거에요. 유죄가 나와도 어차피 문재인 마음속 조국은 '청빈하고 유능한 사람' 입니다. 그냥 재수없게 몰려서 전과가 생긴것뿐이죠. 근데 대통령까지 됐으면 그런 생각은 속으로 했어야죠.
문재인 워딩 이딴식으로 한건 이번... 더 보기
밑에도 말했지만 형사 재판 유죄가 걍 우스운거에요. 유죄가 나와도 어차피 문재인 마음속 조국은 '청빈하고 유능한 사람' 입니다. 그냥 재수없게 몰려서 전과가 생긴것뿐이죠. 근데 대통령까지 됐으면 그런 생각은 속으로 했어야죠.
문재인 워딩 이딴식으로 한건 이번... 더 보기
아직 유무죄 판결도 안 났는데는 전혀 중요한게 아닙니다. 왜냐면 '유무죄 판결을 떠나' '결과와 무관하게' 라는 워딩을 본인이 썼잖아요. 미리 사과하라는게 아닙니다. 말을 조심하라구요. 본인이 뭔데 대체 결과와 무관하게 고맙다 공이 많다 이딴 소리를 합니까? ㅋㅋㅋㅋ
밑에도 말했지만 형사 재판 유죄가 걍 우스운거에요. 유죄가 나와도 어차피 문재인 마음속 조국은 '청빈하고 유능한 사람' 입니다. 그냥 재수없게 몰려서 전과가 생긴것뿐이죠. 근데 대통령까지 됐으면 그런 생각은 속으로 했어야죠.
문재인 워딩 이딴식으로 한건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밑에도 말했지만 한명숙때도 그랬고, 박근혜때도 그랬습니다. 본인이 정치판에서 숙성되어 도덕 판단 인디케이터가 고장났어도 공적인 자리에선 말 조심 해야죠. 이제 당대표 나부랭이도 아닌데요.
밑에도 말했지만 형사 재판 유죄가 걍 우스운거에요. 유죄가 나와도 어차피 문재인 마음속 조국은 '청빈하고 유능한 사람' 입니다. 그냥 재수없게 몰려서 전과가 생긴것뿐이죠. 근데 대통령까지 됐으면 그런 생각은 속으로 했어야죠.
문재인 워딩 이딴식으로 한건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밑에도 말했지만 한명숙때도 그랬고, 박근혜때도 그랬습니다. 본인이 정치판에서 숙성되어 도덕 판단 인디케이터가 고장났어도 공적인 자리에선 말 조심 해야죠. 이제 당대표 나부랭이도 아닌데요.
조국을 못 놓는건 청와대인데 조국을 놓아달라고 하니 웃긴거죠. 어제 청와대 비서실장 명의로 조국 조사 인권위에 진정 보내놓고서는 다음날에 조국을 놓아달라 하니 어이가 없죠. 본인들도 장작 태워가며 못 놓는 조국을 국민들에게 놓아달라하면 설득력이 떨어지죠.
대통령의 발화 내용이야 저로서는 수긍은 가지만, 코페르니쿠스님 말씀대로 그냥 계속 속에 담아두셨으면 더 나았으려나 싶기는 합니다. 조국을 내려놓자고 호소하는 것보다 조국을 덜 언급하면 실제로 내려놓는 데에는 더 도움이 됐겠지요.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코끼리를 생각하게 마련이니까요.
굳이 조국을 또 이렇게 호의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에 마음들이 상하신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굳이 조국을 또 이렇게 호의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에 마음들이 상하신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첫째, 이미 비리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인사를 강행한데 대해 질문하였으나 이에 대해서는 회피하면서
오히려 그의 공을 주장한 것(조국의 공이라 할 수도 없는 내용들에 대해)
둘째, 유무죄는 재판을 통해 가려질 일이라 하면서도 [결과와 상관없이 조장관이 겪은 고초에 마음의 빚을 졌다]
라고 했지요. 유무죄 판단은 재판에 맡긴다며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뒤에 이어진 말을 보면
결국 조국이 실제로 유죄고 그 범죄와 비리를 다 저질렀다 해도 그가 받은 수사가 [고초]... 더 보기
오히려 그의 공을 주장한 것(조국의 공이라 할 수도 없는 내용들에 대해)
둘째, 유무죄는 재판을 통해 가려질 일이라 하면서도 [결과와 상관없이 조장관이 겪은 고초에 마음의 빚을 졌다]
라고 했지요. 유무죄 판단은 재판에 맡긴다며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뒤에 이어진 말을 보면
결국 조국이 실제로 유죄고 그 범죄와 비리를 다 저질렀다 해도 그가 받은 수사가 [고초]... 더 보기
첫째, 이미 비리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인사를 강행한데 대해 질문하였으나 이에 대해서는 회피하면서
오히려 그의 공을 주장한 것(조국의 공이라 할 수도 없는 내용들에 대해)
둘째, 유무죄는 재판을 통해 가려질 일이라 하면서도 [결과와 상관없이 조장관이 겪은 고초에 마음의 빚을 졌다]
라고 했지요. 유무죄 판단은 재판에 맡긴다며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뒤에 이어진 말을 보면
결국 조국이 실제로 유죄고 그 범죄와 비리를 다 저질렀다 해도 그가 받은 수사가 [고초]라는 겁니다.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의 고초에 눈물보이던 사람들과 똑같은 수준이죠. 그가 대통령에 법조인이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한심합니다.
셋째, 검경수사권 법안통과와 조국이 무슨 관계가 있는겁니까??
나아가 조국이 그 법안 통과에 공이 크다고 치고, 그 공이 크다고 왜 조국의 범죄에 대해
국민이 놓아줘야 하는 겁니까.
--
문재인 할 말을 첨삭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문재인의 입장에서 무난하게 이야기한다면,
"조 전 장관 임명으로 국민의 갈등과 분열이 생겨나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점은 송구스럽다"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수사나 재판으로 밝혀질 것"
"그러나 조 전 장관 일가만이 아니라 피의자나 피고인에 대한 지나치게 과열된 보도, 피의사실공개는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으며 건전한 비판을 넘어서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면이 있다"
"앞으로 유무죄는 그냥 재판 결과에 맡기고, 그분을 지지하는 분이든 반대하는 분이든 이제 갈등을 끝냈으면 좋겠다"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 답변했으면 무난했겠죠.
오히려 그의 공을 주장한 것(조국의 공이라 할 수도 없는 내용들에 대해)
둘째, 유무죄는 재판을 통해 가려질 일이라 하면서도 [결과와 상관없이 조장관이 겪은 고초에 마음의 빚을 졌다]
라고 했지요. 유무죄 판단은 재판에 맡긴다며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뒤에 이어진 말을 보면
결국 조국이 실제로 유죄고 그 범죄와 비리를 다 저질렀다 해도 그가 받은 수사가 [고초]라는 겁니다.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의 고초에 눈물보이던 사람들과 똑같은 수준이죠. 그가 대통령에 법조인이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한심합니다.
셋째, 검경수사권 법안통과와 조국이 무슨 관계가 있는겁니까??
나아가 조국이 그 법안 통과에 공이 크다고 치고, 그 공이 크다고 왜 조국의 범죄에 대해
국민이 놓아줘야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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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할 말을 첨삭해주고 싶지는 않지만 문재인의 입장에서 무난하게 이야기한다면,
"조 전 장관 임명으로 국민의 갈등과 분열이 생겨나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점은 송구스럽다"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수사나 재판으로 밝혀질 것"
"그러나 조 전 장관 일가만이 아니라 피의자나 피고인에 대한 지나치게 과열된 보도, 피의사실공개는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으며 건전한 비판을 넘어서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면이 있다"
"앞으로 유무죄는 그냥 재판 결과에 맡기고, 그분을 지지하는 분이든 반대하는 분이든 이제 갈등을 끝냈으면 좋겠다"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 답변했으면 무난했겠죠.
재판중일뿐만아니라 수사중이기도 한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유무죄와 무관하게 공이 큰 사람이라 했습니다.
이게 수사와 재판에 대한 압력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게 당황스럽네요.
방금 수사팀 모가지를 싹 날리고 나서 하는 말입니다.
아이리시맨 보셨습니까. 러스는 지미를 죽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하죠.
이게 수사와 재판에 대한 압력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게 당황스럽네요.
방금 수사팀 모가지를 싹 날리고 나서 하는 말입니다.
아이리시맨 보셨습니까. 러스는 지미를 죽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하죠.
[결과와 무관하게 조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저게 지금 말입니까 방귑니까? 뷔페식 정의 정말 신물이 납니다.
제가 별 거나 되는 사람도 아니지만 이런 꼴 보려고 벌벌 떨면서 수 차례 광화문 나갔던 게 아닌데
진심 후회스럽습니다.
저게 지금 말입니까 방귑니까? 뷔페식 정의 정말 신물이 납니다.
제가 별 거나 되는 사람도 아니지만 이런 꼴 보려고 벌벌 떨면서 수 차례 광화문 나갔던 게 아닌데
진심 후회스럽습니다.
공개적 언행은 빙산의 일각이죠. 저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다는 것은
비공개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를 추측하게 하는 거니까요.
공개적 언행은 '이정도는 공개해도 된다'는 생각하에 나오는 말입니다.
반대로 여쭤보지요.
문재인이건 조국이건, 그게 아니라 그 어떤 권력자든 간에,
수사와 재판 압력을 가하려고 한다면 뭐라고 이야기할 것 같으십니까?
비공개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를 추측하게 하는 거니까요.
공개적 언행은 '이정도는 공개해도 된다'는 생각하에 나오는 말입니다.
반대로 여쭤보지요.
문재인이건 조국이건, 그게 아니라 그 어떤 권력자든 간에,
수사와 재판 압력을 가하려고 한다면 뭐라고 이야기할 것 같으십니까?
평소 녹차김밥님의 말씀에 대체로 동감하는 편이고 이번에도 어떤 뉘앙스로 말씀하신지는 대략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지지자들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상처를 봉합할 의지가 있다면, 첨예하게 대립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슈에 대해 비교적 드라이하게 얘기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통령이 지지자들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상처를 봉합할 의지가 있다면, 첨예하게 대립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슈에 대해 비교적 드라이하게 얘기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놓아보내주라는 사람이 전혀 놓아보내지 않고 있는겁니다.
비슷한 예를 들어드리자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차이로 세대간 갈등이 극심할때
박정희대통령은 독재유무를 떠나서 산업화에 큰 공을 가지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할일이니 국민들은 그만 그를 놓아주도록 했으면 한다.
이런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것도 대통령이, 그것도 실질 이해당사자인 박근혜같은 대통령이 말하는거죠.
비슷한 예를 들어드리자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차이로 세대간 갈등이 극심할때
박정희대통령은 독재유무를 떠나서 산업화에 큰 공을 가지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할일이니 국민들은 그만 그를 놓아주도록 했으면 한다.
이런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것도 대통령이, 그것도 실질 이해당사자인 박근혜같은 대통령이 말하는거죠.
키배의 수렁으로 끌려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주제에 이런 댓글을 썼으니 업보려니 해야겠습니다.
평범한 건에 권력자가 압력을 가할 때는 생각지 못한 건에 나타나서 '내가 이 건에 관심 있어. 엣흠' 하는 사실을 흘리겠죠. 그러면 당하는 사람은 '아니 이 건에 그분이 관심있다고? 왜? 아는 사람이 연관됐나? 덮으라는 건가? 파라는 건가?' 의중을 눈치보면서, 어디까지 맞춰주고 어디까지 소신대로 할지 선택에 내몰리고.
그런데 이 건은 시작부터 '눈치보기' 과정 다 끝내고 뛰어든 판이라서요.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을 ... 더 보기
평범한 건에 권력자가 압력을 가할 때는 생각지 못한 건에 나타나서 '내가 이 건에 관심 있어. 엣흠' 하는 사실을 흘리겠죠. 그러면 당하는 사람은 '아니 이 건에 그분이 관심있다고? 왜? 아는 사람이 연관됐나? 덮으라는 건가? 파라는 건가?' 의중을 눈치보면서, 어디까지 맞춰주고 어디까지 소신대로 할지 선택에 내몰리고.
그런데 이 건은 시작부터 '눈치보기' 과정 다 끝내고 뛰어든 판이라서요.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을 ... 더 보기
키배의 수렁으로 끌려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주제에 이런 댓글을 썼으니 업보려니 해야겠습니다.
평범한 건에 권력자가 압력을 가할 때는 생각지 못한 건에 나타나서 '내가 이 건에 관심 있어. 엣흠' 하는 사실을 흘리겠죠. 그러면 당하는 사람은 '아니 이 건에 그분이 관심있다고? 왜? 아는 사람이 연관됐나? 덮으라는 건가? 파라는 건가?' 의중을 눈치보면서, 어디까지 맞춰주고 어디까지 소신대로 할지 선택에 내몰리고.
그런데 이 건은 시작부터 '눈치보기' 과정 다 끝내고 뛰어든 판이라서요.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을 청문회 전부터 수사 시작한 건 이미 각을 세우겠다고 결정한 거예요. 이 마당에 대통령이 이 건에 관심이 있고 대통령 스탠스가 저렇고, 저런 건 딱히 새로운 정보가치가 있는 말이 아닙니다. 눈치볼 단계는 이미 한참 지났고 잘 파내서 성과를 내는 게 훨씬 중요하죠. 실제로 눈치 안 봤고.
상급자로서는 내 눈치 볼까봐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건데, 누가 봐도 내 눈치 안 보는 게 명확한 상황이면 언행이 오히려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거죠.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의견을 표현하는 건 조심해야 할 일이지만, 그 적절성은 건 바이 건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항상 잘못됐다고 말할 순 없어요.
조국이 듣보잡 사건이나 친인척 사건의 압수수색 현장 책임자와 통화한다면 당연히 압력이지만, 이미 자기를 직접 들이받기로 결정하고 자기 집 수사중인 사람에게 '내 눈치 볼까봐' 필요한 통화도 못 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꼭 문재인, 조국이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싫어하는 자한당쪽 인물이 이랬더라도 같이 적용될 이야깁니다.
평범한 건에 권력자가 압력을 가할 때는 생각지 못한 건에 나타나서 '내가 이 건에 관심 있어. 엣흠' 하는 사실을 흘리겠죠. 그러면 당하는 사람은 '아니 이 건에 그분이 관심있다고? 왜? 아는 사람이 연관됐나? 덮으라는 건가? 파라는 건가?' 의중을 눈치보면서, 어디까지 맞춰주고 어디까지 소신대로 할지 선택에 내몰리고.
그런데 이 건은 시작부터 '눈치보기' 과정 다 끝내고 뛰어든 판이라서요.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을 청문회 전부터 수사 시작한 건 이미 각을 세우겠다고 결정한 거예요. 이 마당에 대통령이 이 건에 관심이 있고 대통령 스탠스가 저렇고, 저런 건 딱히 새로운 정보가치가 있는 말이 아닙니다. 눈치볼 단계는 이미 한참 지났고 잘 파내서 성과를 내는 게 훨씬 중요하죠. 실제로 눈치 안 봤고.
상급자로서는 내 눈치 볼까봐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건데, 누가 봐도 내 눈치 안 보는 게 명확한 상황이면 언행이 오히려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거죠.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의견을 표현하는 건 조심해야 할 일이지만, 그 적절성은 건 바이 건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항상 잘못됐다고 말할 순 없어요.
조국이 듣보잡 사건이나 친인척 사건의 압수수색 현장 책임자와 통화한다면 당연히 압력이지만, 이미 자기를 직접 들이받기로 결정하고 자기 집 수사중인 사람에게 '내 눈치 볼까봐' 필요한 통화도 못 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꼭 문재인, 조국이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싫어하는 자한당쪽 인물이 이랬더라도 같이 적용될 이야깁니다.
뭐 문통 자기식구 감싸는 의리 하나는 조폭들 저리가라 아닙니까. 저는 이제 이 사람 얼굴볼때 드는 감정이 박근혜 대통령 볼때와 같음.
제가 여쭤본 이야기는 그런 속뜻이 아니라, 표현 그 자체를 뭐라 하겠냐고 여쭤본 것입니다.
'내가 이 건에 관심있어, 엣흠'이라고 할거라 생각하지는 않으실 것 아닙니까.
뭐라고 답변했으면 무난할까요? 라는 질문에 어떤 내용이 아니라 무난할 답변 문구 그 자체를 적은 것처럼,
러스가 지미를 죽이라는 말 대신
'어쩔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한것처럼 표현 자체가 어떨지를 여쭌거지요.
물론, 제가 이걸 여쭤본 이유도 아시겠죠.
압력을 가할 때 쓸 실제 표현과 지금 문재인의 표현이 뭐가 다르... 더 보기
'내가 이 건에 관심있어, 엣흠'이라고 할거라 생각하지는 않으실 것 아닙니까.
뭐라고 답변했으면 무난할까요? 라는 질문에 어떤 내용이 아니라 무난할 답변 문구 그 자체를 적은 것처럼,
러스가 지미를 죽이라는 말 대신
'어쩔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한것처럼 표현 자체가 어떨지를 여쭌거지요.
물론, 제가 이걸 여쭤본 이유도 아시겠죠.
압력을 가할 때 쓸 실제 표현과 지금 문재인의 표현이 뭐가 다르... 더 보기
제가 여쭤본 이야기는 그런 속뜻이 아니라, 표현 그 자체를 뭐라 하겠냐고 여쭤본 것입니다.
'내가 이 건에 관심있어, 엣흠'이라고 할거라 생각하지는 않으실 것 아닙니까.
뭐라고 답변했으면 무난할까요? 라는 질문에 어떤 내용이 아니라 무난할 답변 문구 그 자체를 적은 것처럼,
러스가 지미를 죽이라는 말 대신
'어쩔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한것처럼 표현 자체가 어떨지를 여쭌거지요.
물론, 제가 이걸 여쭤본 이유도 아시겠죠.
압력을 가할 때 쓸 실제 표현과 지금 문재인의 표현이 뭐가 다르냐고 꼬집기 위해 여쭤본거죠.
'ㅁㅁ씨가 참 훌륭한 사람이다, 요즘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하던데
무슨 오해가 있지 않게 공정하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
라고 할 거란 말이죠. 그리고 이 말이 지금 문재인이 한 말과 얼마나 다르냐는겁니다.
이미 얘기한 것 같은데, 그동안 입다물고 있다가
그 눈치 안본 사람 손발을 다 자르고 난 다음에 한 말입니다.
싸우던 중이라도 동료를 해치운 다음에는 다시 협박할 수 있는거지요.
역으로 가시는데요. 평범한 사건 책임자와 통화해도 압력인데,
자기 사건 수사하는 사람에게 전화하는 건 압력이 아니라니 어떻게 그렇게 될 수가 있습니까?
내 친인척보다 내가 더 자기관련성이 높은건데요.
'내가 이 건에 관심있어, 엣흠'이라고 할거라 생각하지는 않으실 것 아닙니까.
뭐라고 답변했으면 무난할까요? 라는 질문에 어떤 내용이 아니라 무난할 답변 문구 그 자체를 적은 것처럼,
러스가 지미를 죽이라는 말 대신
'어쩔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한것처럼 표현 자체가 어떨지를 여쭌거지요.
물론, 제가 이걸 여쭤본 이유도 아시겠죠.
압력을 가할 때 쓸 실제 표현과 지금 문재인의 표현이 뭐가 다르냐고 꼬집기 위해 여쭤본거죠.
'ㅁㅁ씨가 참 훌륭한 사람이다, 요즘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하던데
무슨 오해가 있지 않게 공정하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
라고 할 거란 말이죠. 그리고 이 말이 지금 문재인이 한 말과 얼마나 다르냐는겁니다.
이미 얘기한 것 같은데, 그동안 입다물고 있다가
그 눈치 안본 사람 손발을 다 자르고 난 다음에 한 말입니다.
싸우던 중이라도 동료를 해치운 다음에는 다시 협박할 수 있는거지요.
역으로 가시는데요. 평범한 사건 책임자와 통화해도 압력인데,
자기 사건 수사하는 사람에게 전화하는 건 압력이 아니라니 어떻게 그렇게 될 수가 있습니까?
내 친인척보다 내가 더 자기관련성이 높은건데요.
녹차김밥 님//
[역설적이지만 자기를 대상으로 전격적인 수사가 이미 벌어지고 있는 경우라서, 자신의 말이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는 더욱 적은 것은 맞지 않습니까?]
맞지 않습니다. 현재 정부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있거든요. 그냥 자기 하고자 하는 바에 거슬리면 바로 치워 버리고 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자기를 대상으로 전격적인 수사가 이미 벌어지고 있는 경우라서, 자신의 말이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는 더욱 적은 것은 맞지 않습니까?]
맞지 않습니다. 현재 정부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있거든요. 그냥 자기 하고자 하는 바에 거슬리면 바로 치워 버리고 있습니다.
녹차김밥 님// 저는 맥락도 다 써놨는데 왜 자꾸 그 맥락은 언급조차 하지 않으시면서 맥락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대검간부라인 전원을 6개월만에, 본래 정기인사보다 보름이상 앞당겨 좌천시키고, 조직개편을 통해 수사팀 실무라인까지 모두 인사조치할 핑계를 만들고 눈치 안본 사람의 손발을 다 자르고 난 다음에 한 말입니다. 이 맥락에서 나온 메시지입니다. 이건 공개적인 승리선언이자 능욕이죠.
DX루카포드 님//
검찰과 청와대의 싸움에, 청와대가 '승리'했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런 관점이라면 사실 반 년 전부터 이미 승패는 결정되어 있던 것이 아닐지 싶습니다만.. 이번 검찰 인사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시선이 다르니, 맥락에 대한 해석도 달리 하실 수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추가)
제가 위에서 [눈치볼 단계는 이미 한참 지났고 잘 파내서 성과를 내는 게 훨씬 중요하죠. 실제로 눈치 안 봤고.]라고 표현했는데, 저는 이번 검찰 인사가 눈치 안 본 결과라기보다는 잘 파내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청와대의 싸움에, 청와대가 '승리'했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런 관점이라면 사실 반 년 전부터 이미 승패는 결정되어 있던 것이 아닐지 싶습니다만.. 이번 검찰 인사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시선이 다르니, 맥락에 대한 해석도 달리 하실 수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추가)
제가 위에서 [눈치볼 단계는 이미 한참 지났고 잘 파내서 성과를 내는 게 훨씬 중요하죠. 실제로 눈치 안 봤고.]라고 표현했는데, 저는 이번 검찰 인사가 눈치 안 본 결과라기보다는 잘 파내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차김밥 님// 전 정권은 '눈가리고 아웅' 했다면, 이 정권은 '네들이 보면 어쩔건데 아웅'하죠.
이번 검찰인사를 잘했다 잘못했다는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검찰을 쳐서 정권이 승리했다는 평가도 다를 수 있습니까?
이번 검찰인사를 잘했다 잘못했다는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검찰을 쳐서 정권이 승리했다는 평가도 다를 수 있습니까?
저는 자기편에 한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한테 명예로운 퇴진 운운한거 보면 그냥 이 사람 가치관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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