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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8/02 17:18:19수정됨
Name   주식하는 제로스
Subject   대선 사실상 ‘양자구도’로, 결국 승자는 중도층이 선택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108012116005

‘중원’을 내버려 두고 회군…윤석열과 국민의힘의 '惡手'

본래 기사 제목은 이것인데 그 부분은 제가 동감하는 부분은 아니어서
소단락 제목을 제목으로 꼽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도의 선택이고 중도 공략이 결국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것,
그외에도 읽기에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기사였기에 소개해봅니다.


"내년 대선이 양자 구도로 치러진다면 양 진영이 총결집하면서 5%P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을 역사는 예고한다. 극심한 네거티브에도 1·2위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 건 이미 진영 간의 전쟁으로 인식하기 때문"


"윤석열은 ‘땅에 떨어진 권력을 주우러’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나 아렌트는 <한나 아렌트의 말 - 정치적인 것에 대한 마지막 인터뷰>에서 “혁명가는 혁명을 만들어내지 않아요. 혁명가는 길거리에 권력이 떨어져 있는 것이 언제인지를 알고, 그걸 집어 들 때가 언제인지를 아는 사람이에요”라고 통찰했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윤석열도 혁명가의 피가 흐를지도?"


"윤석열이 “11월 이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에서 제가 이긴다면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기호 2번으로 대선에 나가겠습니다”라고 했다면 윤석열의 후보 가능성은 조금 낮아졌겠지만 정권교체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윤석열은 손쉬운 선택을 했고, (윤석열과 최재형을 입당시킨) 국민의힘은 위험한 선택을 했다. 윤석열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초기 경선부터 참여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말함으로써 어렵고 좁은 길 대신 쉽고 넓은 길을 택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정권교체를 위해 입당했다”는 말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입당했다”는 뜻이다.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합리적 선택이다. 후보가 돼야 대통령이 될 테니까."


"한국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①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40%나 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사람. ②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이 아직도 저렇게 많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사람. ③저 두 세력이 저렇게 많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사람. 단언컨대 대선은 ③의 지지를 받는 쪽이 이긴다. 중도의 지지가 중요한 이유는 선거 승리뿐만 아니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말한 대로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①과 ②의 전쟁에 ③이 양쪽으로 흩어져서 5%P 내의 초박빙으로 끝난다면 끔찍한 미래가 기다릴 것이다. 대한민국은 보복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또다시 ‘광장’에서 충돌할 것이다. 우리에게 대통령은 통합의 지도자는커녕 분열의 늪이다. 지금은 ‘문재인의 늪’에 빠져 있다. 민주당은 ‘친문’ 늪, 국민의힘은 ‘반문’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과 최재형마저 그 늪으로 스스로 들어갔다. 민주당이 외면한 중도를 취할 절호의 기회를 버리고 회군함으로써 대선전쟁을 위험에 빠뜨렸다. 두 진영 모두 궁중암투로 인해 텅 빈 전략 요충지를 방치하고 있다."


--
윤석열의 선택을 쉬운 길을 택했다고 기자는 표현했는데
저는 반대로 어려운 길을 택해 정면돌파를 했다고 생각하고
악수가 아니라 호수로 평가합니다.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이후 윤석열과 단일화한다면 기준이 뭘까요?
적어도 그 기준에 국민의힘 당원투표가 높은 비율로 포함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그럼 국민의힘 당원투표가 포함되는 기준과 그렇지 않은 기준 중에
윤석열이 이기기 쉬운 기준은 뭐겠습니까?

넓은 길이 쉬운 길이 아니고, 좁은 지름길보다 다소 돌아가더라도
넓은 길을 통해 가는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 예측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윤석열이 여러 방면에서 그야말로 솔직한 생각을 쏟아내며 여러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만
저는 정치인이라는 상품에 허위광고가 끼지 않은 솔직한 정보제공이라는 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게 소위 '정치공학'적으로는 손해를 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랄까 제가 입사 자기소개서 쓸 때가 생각나더군요.

나를 가짜로 꾸며서 뽑히고 싶지 않다. 나를 보여줄테니 필요하면 뽑고 아니면 말아라.
약간 보너스코인처럼 생각하는 것 같네요. ㅋㅋ 검찰총장까지 마쳤겠다.

윤석열의 이야기들 중에 공감하는 것도 있고 반대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배우만 하겠다, 공부중이라는 윤석열이 자신의 날 생각을 모든 곳에 그대로 관철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정치인의 모든 생각이 나와 같기를 기대하지도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맞으면- 대동소이하면 되는거죠.


마지막으로는 기사에서 소개한 맞는 말만 하지만 인기가 없어 슬픈 그분의 맞는 말씀을 옮겨봅니다..

유승민은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다. ‘반문’과 ‘정권심판’만으로 이길 수 없다. 이번 대선은 과거와 싸우는 게 아니고 미래를 놓고 국민이 어느 세력에게 더 믿음을 주느냐의 싸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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