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11/26 15:11:37
Name   주식하는 제로스
Subject   경찰 신변보호‧스마트워치로 못막은 스토킹 살인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79&aid=0003579452

◆ 유족> 네. 경찰이 언니가 수차례 신고도 하고 다 했는데 증거를 같이 있을 때 남겨놓을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증거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고 언니가 카톡으로 보낸 게 있는데 그런 답답함도 토로했고. 그리고 언니한테 어떤 경찰은 협박이 맞냐. 그러니까 협박 당한 게 맞냐고 물어봤다고. 하고 언니가 임시 거처를 신청을 했는데. 법원에서도 접근금지를 내렸나 봐요. 그런데 그 사람한테는 그냥 전달만 하고 땡이고.

◇ 김현정> 결국 언니는 임시보호소로 갔지만 피의자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거잖아요.

◆ 유족> 네. 그리고 임시보호소로 이동할 때 언니가 수사관이 그 살인범이 언니 차에서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만 주고 다시 돌려보냈다고 해요.

---

◆ 유족> 언니가 스마트워치를 누르면 이게 목소리가 나오나 봐요. 경찰 목소리가. 그거를 듣고 흥분해서 본인이 찔렀다고.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 전날에 했던 행동이나 이런 경황들을 봤을 때 무조건 계획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

다른 부분보다 저 접근금지처분에 대해 좀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실무상 접근금지처분을 자주 접하는데, 이 조치의 실효성에 대해 예전부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 제도가 실제로 진짜 위험한 사람을 막아서 위험을 막는다기 보다는
멀쩡하고 보편적이고 법순종적인 사람들에 대해서나 효과가 있고 협상력을 높이는 레버리지로 쓰인다는거죠.

..이 사건에서와 마찬가지로 접근금지처분이라는 것이 실제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야 그렇죠.. 신변보호 경호인력이 붙는 것도 아니고
AT필드처럼 물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접근금지를 위반했을때 경찰이 그걸 적극적으로 체포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 건에서도 경고만 했다고 하죠.

그냥 그 접근금지를 위반했을 때
과태료를 내거나, 손해배상을 하거나, 감치되거나, 이혼 기타 관련 소송에서 불리해지거나
이런 효과가 있는건데.. 물론 이것들이 의미없는 효과는 아닙니다만
실제 '위험의 방지'라는 면에서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겁니다. 저 과태료니 손해배상이니 하는 것도
다 접근금지를 위반하고 접근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서 또 별도로 청구를 해야 하는거라
사실 관련 소송 진행중에는 참 미미한 효과입니다.

그래서 진짜 위험한 상황, 상대가 진짜 폭력적이어서 많이 두렵고 접근금지처분따위
지킬 것으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접근금지절차를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괜히 미친놈을 자극하는 트리거가 될까봐서 그렇기도 하고
진짜 위험한 놈일때는 몰래 이사가고 주소를 숨기는게 나아서 그렇습니다.
보통 접근금지할때는 주소를 쓰고 그 주소에 접근하지 말라고 하니까요..
아니 그냥 상대가 내 주소를 모르는게 낫지 주소 알려주고 거기 오지말라고 하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은거죠.

--

그리고 스마트워치의 긴급SOS기능은.. 경찰목소리가 나온다는게..음..
글쎄요 양날의 검인것 같군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범인과 같이 있을때
112 신고전화 사례처럼 신고자의 상황설명을 먼저 기다리고
'듣는' 시간을 가진 뒤 진행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677 사회백마고지 참호서 사격자세 그대로.애처로운 이등병의 유해  4 조지 포먼 21/11/25 3889 3
26678 사회지장리 마을 '의문의 집단 감염', 알고보니 눈 찌르며 안수기도.. 6 맥주만땅 21/11/25 3896 0
26679 기타흑산홍어 썰기 자격증 도입…K-발효식품 만든다 3 다군 21/11/25 3686 0
26680 사회국방위 법안소위, ‘BTS 병역특례 허용’ 법안 보류 7 Groot 21/11/25 3392 2
26681 정치이재명의 ‘일가 데이트 폭력 변호’ 사과...모녀 37번 찌른 살인사건이었다 16 사십대독신귀족 21/11/25 3776 1
26682 댓글잠금 사회 "미성년 리얼돌=성행위 도구"..대법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취급" 18 당근매니아 21/11/25 5046 0
26683 정치‘무조건 여당 찍어!’…군대에서의 부정 선거를 폭로하다 2 리모기 21/11/25 2890 3
26684 사회헌재 “윤창호법 위헌…처벌 과도해” 8 the 21/11/25 4064 0
26685 정치김용민 "민주당 의원들 SNS 체크" 13 moqq 21/11/25 3725 3
26686 정치‘다주택자’ 서울시 고위공무원 될 수 없다. 23 moqq 21/11/25 3639 0
26687 사회왜 우리는 1.5㎏ 닭만 먹을까 8 맥주만땅 21/11/25 4562 3
26688 사회헌재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은 합헌" 5 다키스트서클 21/11/25 4254 0
26689 기타"벌때 바짝 벌어야"…41세 소득정점 찍고 60세부터 적자 34 moqq 21/11/25 4839 0
26690 IT/컴퓨터누군가 내 사생활 엿본다?..마루 벽 '월패드' 해킹됐나 7 Regenbogen 21/11/25 3299 0
26691 기타코카인 4000만인분 오배송 15 고기찐빵 21/11/25 4469 1
26692 사회DJ 마지막 외식집…화재로 사라진 을지로 터줏대감 '양미옥' 3 자공진 21/11/26 4054 2
26693 사회윤석열후보의 청년원가주택 공약 11 아시타카 21/11/26 3644 1
26694 의료/건강남아공서 코로나 슈퍼변이 등장 8 거소 21/11/26 4466 0
26695 사회차에 개 매달고 '질질' 견주의 항변 4 대법관 21/11/26 3350 0
26696 정치전 중앙정보부 요원 "전두환, 5월 18일 남산에서 지휘" 8 구글 고랭이 21/11/26 3979 2
26697 의료/건강김어준 "日 코로나 급감, 한국 진단키트 없어 델타 진단 못하는 것" 25 매뉴물있뉴 21/11/26 4626 0
26698 정치민주당에 불어 닥친 '이재명 공부하기' 열풍 25 Profit 21/11/26 4432 0
26699 사회경찰 신변보호‧스마트워치로 못막은 스토킹 살인 2 주식하는 제로스 21/11/26 3729 2
26700 국제일본의 확진자 감소 이유는 일본 학자들도 모른다 9 대법관 21/11/26 3690 0
26701 사회김부겸 "후퇴 카드 쓰기 어렵다..미접종자 의료비 자부담 고민" 5 맥주만땅 21/11/26 3666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