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가계 재정의 과도한 불균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여성 노동력의 대졸 이후 취업 및 재교육 지원 - 국비 지원 코스라든지, 교육비 쿠폰이라든지, 비대면 고등교육 시스템의 활성화라든지 등등 - 이 대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맞벌이는 더이상 옵션이 아니라 현실인 것. 이것은 한국의 고령화 추세와도 맞닿는 문제입니다. 단시간에 청장년 노동력을 증가시킬 수 없는 이상 현존하는 노동력이라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것이고 이는 비경제활동인구를 자취도 찾아볼 수 없게 일소해야 한다는 뜻이 되며 청장년 단계에서 부부의 맞벌이는 국가 생존을 위한 기본 전제가 될 것입니다. 당연히 출산/보육과 관련된 영역에도 대대적인 조세가 퍼부어져야 할 테고요. 전반적인 한국인의 생애주기와 재생산 사이클, 경제 순환 체계의 재정비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꽤나 중장기적으로 투하하여 새로운 종합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심각하게 벌어져 있는 20대 성비 완화를 위해 해외 여성 노동력도 돈을 뿌려가며 유인을 줘야 할 거고요. 물론 이는 향후 한국 경제가 인플레 ㅈㄲ..의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이 경우 흔히 말하는 '맞벌이 함정' 경향이 더 고착화 된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