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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5/26 23:24:16 |
Name | 뉴스테드 |
Subject | 그따위 용서를 하느니 천국을 포기하겠어 |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26263?cds=news_media_pc 여자들은 그 대답을 준비해야 한다. 남자들이 돌아오려면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여자들은 1. 아무것도 하지 않기 2. 남아서 싸우기 3. 떠나기를 두고 투표한다. 여자들은 바깥세상을 하나도 모른다. 읽고 쓸 줄도 모른다. 공동체는 남자아이들에게만 글을 가르친다. 선택지 옆에 각각 ‘텅 빈 지평선’ ‘결투 모습’ ‘말 엉덩이’를 그렸다. 싸우기와 떠나기가 같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남아서 싸우기를 원하는 프리센가의 여자들과 떠나는 편을 선호하는 뢰벤가 여자 8명이 최종 선택을 하러 6월6일과 7일 건초 창고 다락에서 회의를 연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3대의 여자들은 모두 피해자이거나 그 가족이다. 여자들이 마을의 동물인지, 동물 같은 대우를 받았는지를 두고 이야기한다. “목소리 없는 여자들”이 소리를 냈다. “몰로치나의 동물들조차 제 보금자리에서 우리 여자들보다는 안전하게 살고 있어.”이들은 폭행이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 범죄를 생각하고, 계획하는 사고방식이 원로들과 주교가 만든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또 권력의 결과다. “권력을 휘두를 대상이 필요했고 그게 우리가 된 거지.” ------------ 대상을 여자로만 국한해서 읽기 보다는 기득권에 억압받는 약자의 입장으로 치환해서 읽으면 생각할 꺼리가 더 많아져서 시간이 잘 갑니다. 대체휴일로 하루 더 쉴수있는 이번 주말 모두들 편안하시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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