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12/20 22:45:12
Name   과학상자
Subject   법과 말과 총과 쿠데타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2671


///12·3 내란사태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윤석열의 알코올 의존증이나 분노 조절 장애, 포악한 성향과 망상 같은 정신병리학적 접근이다. 윤석열이 대학 입학 이후 지적 성장을 멈춘 상태이고, 제멋대로 날뛰는 폭군이었던 사실은 분명해 보이지만, 개인적 특성을 강조하는 건 사태의 본질에 관한 인식을 방해하기 마련이다. 오히려 이런 정신병리학적 결함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고 폭주할 수 있었던 구조적 원인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 구조적 결함의 핵심에 검찰과 언론이 있다. 검찰은 정권과 조직을 동일시하며 국민의힘 서초동 지부처럼 행동했고, 언론은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았던 윤석열을 칭송했다.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국가적 폭력을 1인 체제의 전유물인 양 자의적으로 사용한 검찰이 있었기에, 언론이 그런 검찰과 대통령을 견제하지 못했기에, 윤석열이라는 광인의 시대착오적 쿠데타 시도가 가능했던 것이다.

세상 만물이 그러하듯, 민주주의 역시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언제든 괴물이 나타나 한입에 먹어치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내란 사태의 원인에 대해 잘 조명한 칼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부분만 발췌했는데, 원문이 읽을 만 합니다.



6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2 정치"왜 상의 안했나" 국무위원 반발에, 최상목 "월권한 측면 있어" 14 매뉴물있뉴 25/01/01 3889 6
874 경제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신년사 전문 15 카르스 25/01/02 4345 6
1133 정치한때는 샤이(shy), 지금은 과표집? 9 매뉴물있뉴 25/01/24 3871 6
367 정치천주교 사제 1466인의 절규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8 맥주만땅 24/11/29 4259 6
896 경제"'외벌이 영끌'에 허덕이는데"…직장 동료 주담대 이자 '충격' 8 구밀복검 25/01/03 4847 6
2432 정치주민교회에서 시작해서 주민교회로 끝난 이재명의 대장정- 잘했다! 5 아재 25/06/04 2827 6
3992 경제외환·금융위기 데자뷔? 그때와는 달라 3 카르스 25/11/26 977 6
2509 정치법원 개혁 방안과 추진 체계·일정에 관한 관견(管見) 다군 25/06/12 2537 6
975 정치한국갤럽 - 데일리 오피니언 제608호(2025년 1월 2주) 14 매뉴물있뉴 25/01/10 3998 6
3284 국제이시바 “‘김대중-오부치 선언’ 포함 역사인식 계승”···한·일 정상 공동발표문 17 기아트윈스 25/08/23 2689 6
988 사회등록금 동결 더는 못버틴다 36 기아트윈스 25/01/12 4913 6
735 정치법과 말과 총과 쿠데타 6 과학상자 24/12/20 4146 6
2797 정치"검찰 역사 최악의 치욕" 2 과학상자 25/07/09 2445 6
3309 정치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인터뷰 (경향) 5 Cascade 25/08/27 1884 6
254 사회책의 가치란? 11 소요 24/11/11 4347 6
1312 사회세종호텔 해고노동자 10m 구조물 올라 농성…복직 요구(종합) 1 다군 25/02/13 3423 7
2411 정치'유시민 저격' 김혜은, 설난영=롤모델…'노조 못생겨' 발언에는 "그건 못 들어" 40 매뉴물있뉴 25/06/02 3637 7
2158 사회SKT “위약금 면제 시 수백만명 해지… 분위기 휩쓸려 시장 대혼란” 17 당근매니아 25/05/07 3684 7
2431 정치'예비 여당' 민주, 5일 본회의…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상정한다 14 고기먹고싶다 25/06/04 2894 7
947 정치포스트 계엄 세대의 탄생 카르스 25/01/07 3643 7
706 문화/예술계엄령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독서일기] 2 집에 가는 제로스 24/12/19 4318 7
1502 국제기적의 핏방울…평생 헌혈로 240만명 살린 희귀혈액 남성 별세 5 Leeka 25/03/04 3389 7
3810 정치조갑제 “한국 극우는 역사의 바퀴벌레” 7 The xian 25/11/03 1249 7
2812 정치‘항명 무죄 확정’ 박정훈 대령, 2년 만에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 8 매뉴물있뉴 25/07/10 2289 7
4102 정치전재수 "통일교 부산 행사 당일, 부산 북구의 한 성당에서 미사 중이었다" 17 K-이안 브레머 25/12/11 1209 8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