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12/29 01:27:38 |
Name | 로즈니스 |
Subject | 30 중반 영어 왕초보 공부/ 뒤늦은 진로 상담 부탁합니다 ㅠ |
오늘 갑자기 가게를 지키다가....영어를 잘 하고 싶어졌어요 ㅠ 학교 다니다 간염 활동성을 알아버려서 (호텔관광과) 안그래도 공부 하기 싫던 차에 취업 완전 망이다 싶어 공부 손놨었고... 기본인 토익도 하다 때려쳐서 이제 1도 기억 안나고 ....발사이즈도 안나올 것 같아요. 원래 잘한것도 아니었지만 -_- 그야말로 인생 낭비는 정말 대차게 한 번 해봤어요. 히키히키 그런데 간사랑카페나 그런데 가보니 제가 좀만 신경썼고 스펙 괜찮았고 몸관리도 노력해서 진작 비활동성이었음 취업했을수도 있더라구요 흐엉엉 ㅠㅠ (이제는 부모님이 엄청 신경써주신 덕에 비활동성) 다시 이런 후회하긴 싫고 해서 뭔가 공부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또한..에또... 제가 독신으로 생각보다 오래 살아야하는데ㅠㅠ(노후대책 시급+오빠 명퇴 이후 오빠가 가게할 예정 ㅠㅠ 흐규흐규 발등 불 떨어짐) 여기가 깡시골이다보니 해외에서 오신 외국인 며느리분들이 많아요. 근데 말이 안되니 답답해하시는 것 같아요.(사실 저도 혼자오신 분 답답할때가...ㅠ)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도와도드리고싶고 그...뭐냐... 제가 가능하면 한국어 선생님도 되어드리고 싶고 그래요... 저번에 나름 젊어보이는 사람이라고 저한테 영어로 막 말씀하시는데 먼산 ㅠㅠ 30넘어서 영어 완전 기초부터 해서 의사소통도 되고 좀 영어 중간급 정도로 되신 분들 계시려나요? 점수도 좀 따보고 싶구....한 700정도? 완전 중딩 영어시험도 지금 치면 자신 없는 정도 사람은 해커스로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뭔가 희망적 사례이야기도 감사하고 인강 추천도 감사하고...제 꿈 현실성 판단해주셔도 감사합니다. 저도 정보제공할 수 있는 사람 되면 좋겠는데....(언제 당뇨관련 정보라도 드릴까요? 크크) 아놔 끝마무리를 어떡하죠? >.< 암튼 굿밤하세요~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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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튜터 난이도 쉬움부터 어려움까지 차근차근 전부다 풀어봅니다. 문법 신경쓰지 않고, 단어도 모르는 단어도 정리하면 좋지만 굳이 꼭 외워야 한다는 부담없이 풀고 어떤 뜻이었는지 난 뒤 확인만 해보는 식으로 리딩튜터 시리즈의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풀어봅니다. 짬내서 하루에 세네시간씩 투자하면 두 달이면 넉넉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외국 드라마를 봅니다. 제 기준에서 미드보다도 영드가 좀 더 쉽고 좋은 것 같습니다. 굳이 영어 자막 아니라도 좋으니 흥미 떨어지지 않도록 한글 자막이 좋다면 한글 자막으로 즐기면서 합니다. 세 네 시즌... 더 보기
리딩튜터 난이도 쉬움부터 어려움까지 차근차근 전부다 풀어봅니다. 문법 신경쓰지 않고, 단어도 모르는 단어도 정리하면 좋지만 굳이 꼭 외워야 한다는 부담없이 풀고 어떤 뜻이었는지 난 뒤 확인만 해보는 식으로 리딩튜터 시리즈의 지문을 다 읽고 문제를 풀어봅니다. 짬내서 하루에 세네시간씩 투자하면 두 달이면 넉넉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외국 드라마를 봅니다. 제 기준에서 미드보다도 영드가 좀 더 쉽고 좋은 것 같습니다. 굳이 영어 자막 아니라도 좋으니 흥미 떨어지지 않도록 한글 자막이 좋다면 한글 자막으로 즐기면서 합니다. 세 네 시즌 혹은 영드 몇 개 보고 나서 토익을 한 번 쳐봅니다. 부족하다 싶으면 토익 문제집을 풀어봐도 좋습니다.
저도 국민학교 다녔고 공교육에서 영어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전(적어도 국민-초등학교 때는) 세대입니다. 공부 잘하는 동네서 학교 다녔는데 학원 등에서 미리 공부해서 오는 애들 보면서 쟤들은 영어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라고 생각했고 영어라는 것 자체에 짜증이 나있었습니다. 선생한테 단어 안 외운다고 맞기도 했구요.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 후 한 달 동안 쉬는시간마다 화장실만 갔다와 책상에 앉아서 영어 지문 읽었습니다. 읽는게 재미도 있었구요. 하교 후에는 친구들이랑 좀 놀다가 집에 와선 두 시간 정도 더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달 해서 리딩튜터 시리즈를 다 풀고난 뒤 저는 다시 농땡이로 돌아왔지만 졸업할 때 까지 수업시간 외에 영어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고 졸업 직후에는 토익이 700 정도였으나 영드 몇 개 보다 보니 (제 취향상 미드보단 영드가 더 재밌었습니다, 발음도 듣다보니 미드보다 잘 들리고) 리스닝이 저절로 늘고 900은 넘겼습니다. 문법, 토익 공부 따로 안했습니다 (문제집은 다섯 권 정도 산 것 같은데... 결국 매번 풀지 않고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방법대로 하는 것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나름 어릴 때 그렇게 한 것이라.. 다른 학습보다도 언어 학습에는 효과적인 때가 있다는게 정설인 것 같고 그래서 30넘어서 공부 시작한 사람 찾으시는 것 같은데 저도 영어 정말 못했고 재미없는 공부하는거 지독하게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저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면서 공부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영알못이 부끄럽지만 나름 추천 코스 하나 남겨봅니다. 전문적인 영문 글쓰기를 업으로 삼으실 거 아니라면 SVO 따위에 괴로워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국민학교 다녔고 공교육에서 영어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전(적어도 국민-초등학교 때는) 세대입니다. 공부 잘하는 동네서 학교 다녔는데 학원 등에서 미리 공부해서 오는 애들 보면서 쟤들은 영어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라고 생각했고 영어라는 것 자체에 짜증이 나있었습니다. 선생한테 단어 안 외운다고 맞기도 했구요.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 후 한 달 동안 쉬는시간마다 화장실만 갔다와 책상에 앉아서 영어 지문 읽었습니다. 읽는게 재미도 있었구요. 하교 후에는 친구들이랑 좀 놀다가 집에 와선 두 시간 정도 더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달 해서 리딩튜터 시리즈를 다 풀고난 뒤 저는 다시 농땡이로 돌아왔지만 졸업할 때 까지 수업시간 외에 영어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고 졸업 직후에는 토익이 700 정도였으나 영드 몇 개 보다 보니 (제 취향상 미드보단 영드가 더 재밌었습니다, 발음도 듣다보니 미드보다 잘 들리고) 리스닝이 저절로 늘고 900은 넘겼습니다. 문법, 토익 공부 따로 안했습니다 (문제집은 다섯 권 정도 산 것 같은데... 결국 매번 풀지 않고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방법대로 하는 것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나름 어릴 때 그렇게 한 것이라.. 다른 학습보다도 언어 학습에는 효과적인 때가 있다는게 정설인 것 같고 그래서 30넘어서 공부 시작한 사람 찾으시는 것 같은데 저도 영어 정말 못했고 재미없는 공부하는거 지독하게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저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기면서 공부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영알못이 부끄럽지만 나름 추천 코스 하나 남겨봅니다. 전문적인 영문 글쓰기를 업으로 삼으실 거 아니라면 SVO 따위에 괴로워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보이차님께서 말씀하신 효과적인 때는 대략 제1언어로써는 3~4세 이전, 제 2언어는 10초중반, 외국어로서는 10대 중후반 정도에 적용된다(무조건 적용된다기보다 그런 경향이 정도? 확실치않습니닷)..라고 짧은 전공지식으로 답변드려봅니다. 제2언어던 외국어던 언어습득은 어찌되었건 모국어 습득과정을 벤치마킹하게 되는데요, 어린아이가 모국어를 배울때 최대한 많은 언어 요소들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드려서(보통 input이라 부릅니다) 자신의 것으로 습득(intake라 부릅니다)하는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이것을 통해 따로 문법에 대... 더 보기
보이차님께서 말씀하신 효과적인 때는 대략 제1언어로써는 3~4세 이전, 제 2언어는 10초중반, 외국어로서는 10대 중후반 정도에 적용된다(무조건 적용된다기보다 그런 경향이 정도? 확실치않습니닷)..라고 짧은 전공지식으로 답변드려봅니다. 제2언어던 외국어던 언어습득은 어찌되었건 모국어 습득과정을 벤치마킹하게 되는데요, 어린아이가 모국어를 배울때 최대한 많은 언어 요소들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드려서(보통 input이라 부릅니다) 자신의 것으로 습득(intake라 부릅니다)하는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이것을 통해 따로 문법에 대해 익히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옳은 문장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냅니다. 보이차님께서 선택하신 방법은 이해가능한 input과 읽기를 통한 언어습득을 증명하는 좋은 예시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다만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기본적인 문법요소를 익히고 문장들을 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지에서 시작하면 '이해가능'한 input으로 만들 수 없거든요. 현재 상태가 i라고하면 i+1의 상태가 되기위해 주위의 도움을 받거나 i보다 약간 어려운 input을 거쳐야하는데 지나치게 어렵거나 쉬우면 영어가 늘지 않고 흥미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위의 과정은 영어 대부분의 과정에서 적용(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가리지 않고)되므로 일단 가장 접근하기 쉬운 읽기 부터 시작하셔서 듣기 말하기 쓰기(쓰기는 essay이상 넘어가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로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다른 나이대를 타깃으로 잡은 글이긴 한데 다음 글도 참고하셨으면 해요^^
http://pgr21.com/pb/pb.php?id=freedom&no=69484&page=2&divpage=14&sn=on&sc=on&keyword=%EC%96%B8%EC%96%B4%EB%AC%BC%EB%A6%AC&cmt=on
여기에서 "언어물리"가 저입니다.
http://pgr21.com/pb/pb.php?id=freedom&no=69484&page=2&divpage=14&sn=on&sc=on&keyword=%EC%96%B8%EC%96%B4%EB%AC%BC%EB%A6%AC&cmt=on
여기에서 "언어물리"가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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