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01/07 00:53:30 |
Name | 에밀리 |
Subject | 카베진이란 약은 어떤 약인가요? |
안녕하세요. 소화불량으로 계속 고생하고 있는 불쌍한 이입니다. 먼저 상황을 설명하자면 근 1년 전쯤 싸이버거를 먹고 체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당시 체한 증상으로 장염을 앓았고 뭘 먹어도 배가 가스로 빵빵해져 하루종일 굶어도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그걸 일주일쯤 겪었고 추가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1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뭘 먹어도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 하여 계속 끅끅거리며 트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메슥거림이 심할 때는 구토감이 들고 차라리 속에 있는 걸 다 비우고 싶어집니다. 병원에는 3회쯤 방문했고 지금도 약 한달간 통원하며 진찰을 받고 약을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 위내시경을 찍었는데 역류성 식도염이 약간 발견됐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에 그 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선 위에서의 소화액 분비를 억제해야 하는데 이 경우 소화에 장애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고 있는 지금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게 대부분인데 계속 끅끅거리며 트림하는 게 옆의 눈치도 보이고 집중에도 방해되어 몹시 곤란합니다.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걸 안 제 지인 가운데 두 명이 위의 카베진이라는 약을 권했습니다. 이 지인들은 공통적으로 저보다 오래도록 소화불량에 시달린 어찌 보자면 달인(?)들입니다. 먹으면 금세 낫는다고 권하더군요. 저는 카베진에 대해 성동일 씨가 CF를 찍었고 일본에서 들어온 약이며 양배추의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점 정도밖에 모릅니다. 마치 만병통치약마냥 추천받는 이런 식의 제품들을 신뢰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약을 먹어도 별 차도가 없고 하루종일 트림만 하고 있는 상태가 견디기 힘들어 '먹어볼까'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에 앞서 정보를 구하고 싶어 질문글을 올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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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베진 구성이 위산중화 + 소화효소 + 위장관 평활근 경련억제(운동개선?) 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과 중복이 되고, 소화제로 복용하기에는 부작용 위험도가 큰 편입니다.
어차피 위산억제 및 조절은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으로 하시는게 맞고,
위장관 운동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에도 가급적 해당 병원의 의사에게서 같이 관리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적어도 카베진보다는)
소화효소제.. 인데, 이게 처방/조제용 소화효소제가 많이 단종이 된 상태이니,
이 부분만 약국에서 구입하셔서 드셔도 될 듯 합니다. ... 더 보기
현재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과 중복이 되고, 소화제로 복용하기에는 부작용 위험도가 큰 편입니다.
어차피 위산억제 및 조절은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으로 하시는게 맞고,
위장관 운동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에도 가급적 해당 병원의 의사에게서 같이 관리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적어도 카베진보다는)
소화효소제.. 인데, 이게 처방/조제용 소화효소제가 많이 단종이 된 상태이니,
이 부분만 약국에서 구입하셔서 드셔도 될 듯 합니다. ... 더 보기
카베진 구성이 위산중화 + 소화효소 + 위장관 평활근 경련억제(운동개선?) 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과 중복이 되고, 소화제로 복용하기에는 부작용 위험도가 큰 편입니다.
어차피 위산억제 및 조절은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으로 하시는게 맞고,
위장관 운동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에도 가급적 해당 병원의 의사에게서 같이 관리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적어도 카베진보다는)
소화효소제.. 인데, 이게 처방/조제용 소화효소제가 많이 단종이 된 상태이니,
이 부분만 약국에서 구입하셔서 드셔도 될 듯 합니다.
카베진이 역가가 높은 편이긴 한데, 훼스탈같은 일반 소화제류로 대체가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
---
그리고 양배추 성분은 카베진의 일부이고,
오히려 주된 효과는 제산제 + 진경제로 보는게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배추 성분은 장복을 전제로 \"점막수복에 도움을 [ 줄 수 있다 ] \" 정도인데,
그 효과를 보려고 장복할 수 있는 약도 아니고, 그렇게 장복하다가 겪을 부작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결국, 단기간 먹으면 나름 \"올.. 효과 쥑이네\"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양배추 덕은 아니고
양배추 덕을 보려고 오래 먹을 약은 더더욱 아니라는거..
특히 \"양배추 추출물\" 이라는 문구가 주는 건강기능식품스러운 늬앙스 때문에
이걸 먹겠다는 환자분들의 십중팔구는 \"먹다보면 건강해지는거\" 정도로 이해를 하고 계십니다.
그라믄 안돼..
현재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과 중복이 되고, 소화제로 복용하기에는 부작용 위험도가 큰 편입니다.
어차피 위산억제 및 조절은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으로 하시는게 맞고,
위장관 운동에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에도 가급적 해당 병원의 의사에게서 같이 관리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적어도 카베진보다는)
소화효소제.. 인데, 이게 처방/조제용 소화효소제가 많이 단종이 된 상태이니,
이 부분만 약국에서 구입하셔서 드셔도 될 듯 합니다.
카베진이 역가가 높은 편이긴 한데, 훼스탈같은 일반 소화제류로 대체가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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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배추 성분은 카베진의 일부이고,
오히려 주된 효과는 제산제 + 진경제로 보는게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배추 성분은 장복을 전제로 \"점막수복에 도움을 [ 줄 수 있다 ] \" 정도인데,
그 효과를 보려고 장복할 수 있는 약도 아니고, 그렇게 장복하다가 겪을 부작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결국, 단기간 먹으면 나름 \"올.. 효과 쥑이네\"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양배추 덕은 아니고
양배추 덕을 보려고 오래 먹을 약은 더더욱 아니라는거..
특히 \"양배추 추출물\" 이라는 문구가 주는 건강기능식품스러운 늬앙스 때문에
이걸 먹겠다는 환자분들의 십중팔구는 \"먹다보면 건강해지는거\" 정도로 이해를 하고 계십니다.
그라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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