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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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무언가를 읽는것을 좋아했습니다. 아버지의 차를 타고 놀러갈때도 바깥 풍경을 보는것보다는 조수석 서랍에 들어있던 표지가 빨갛고, '거시기 크기가 크면 좋은점' 이라던가 '코끼리와 남편의 차이점' 같은 무슨 뜻인지 알수도 없는 이야기들이 쓰여 있던 성인 유머집을 보는 것이 더 좋았고, 어쩌다 책을 놓고 똥을 싸러 가기라도 하면, 찬장에 있는 샴푸라도 꺼내서 무슨 뜻인지 알수도 없는 성분 함량표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읽는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삼국지에도 빠졌다가, 한때는 또 소설들이 다 너무나 재미가 없어서 자연과학책, 신문기사만 줄창 읽기도 하고, 어느날은 세속적인 글들이 다 부질없게 느껴져 노래 가사와 시에 빠져살기도 했는데, 다들 자신만에 세계에 빠진다는 중학교 2학년, 한국 나이 15세, 제 또래들이 다 그랬듯 판타지 소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나우누리 시절의 텍본이 돌아다니는 드래곤 라자, 그리고 마법교육기관 유그드라실이라는 역시 마찬가지로 PC통신에서 연재된 소설입니다. 한 작품을 다 읽고 나면 다른 작품을 또 정주행해서 다 읽고, 그러다보면 또 다시 다른 작품을 정주행해서 다 읽고, 그렇게 텍스트 파일이 헤져서 열화될만큼 읽고 또 읽어나갔습니다.

원래 듣다보면 말하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이듯이, 자연스레 작품을 읽다보니, 나도 무언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의 전개는 다 좋은데 이게 아쉽다. 이 캐릭터는 다 매력적인데 이런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아쉬움들이 머릿속에서 합쳐져 누구의 것도 아닌 저만의 세계를 조금씩 만들어지다보니, 이것을 글의 형태로 풀어내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저렇게 검색도 하고,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를 참고도 해서 들어가게 된 곳이, 바로 이 라니안 ( http://lanian.net) 이라는 판타지 소설 종합 커뮤니티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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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중딩때 라니안에 소설 연재할때 앞에 야부리 털었던 부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인생 최초의 자기소개서라구욧

주관적

홍차넷에서만도 한 5번째 얘기하는것 같지만 포탈2입니다.

홍보 영상 - 게임 시작 - 엔딩 - 코멘터리 모드 시작 - 코멘터리 모드 엔딩 - 코옵 시작 - 코옵 엔딩

까지 단 한번도 감탄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고 게임을 즐기는 내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정말로요.


객관적

사실 기준을 잡는게 저라서 이것도 결국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 밖에 없지만 아무래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슈퍼마리오 64 네요.

저는 유저들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게임이 가치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석적으로 이게 좋고 나쁘고 이런게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좋은 그래픽 좋은 시나리오 좋은 때깔을 가진 게임이 보편적으로 좋은 게임을 하게 만들 확률이 높긴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으니까요

가령 SFC판 파이널 판타지 6 같은 경우 정말 치명적으로 만듦새가 구린 게임인데 저는 그 단점에서 불구하고 이 게임은 아무리 낮춰잡아도 JRPG 베스트 3에는 든다고 생각합니다

"무력한 조력자"
저자 볼프강 슈미트 바우어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534447

- 세상 모든 바보같이 착한 사람들에게 반드시 읽도록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누군가를 ‘도와주는’ 직업에 종사하는, 혹은 그런 직업에 종사하지 않음에도 자연스럽게 그런 프로세스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다양한 어려움과 갈등, 그리고 행동 이유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인데 사실 저도 이 책의 대상 타깃에 어느정도 해당된다고 생각해서 되게 치명적으로 아프게 읽었고, 좀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거든요

특히 [나는 당신을 도와주지만 나 자신은 도움이 필요없어요.] 라는 문구를 보고 뜨끔 하는게 있으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상담사나 의사 교사 같은 직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도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What is the name of this book? / 퍼즐과 함께하는 즐거운 논리
저자 레이먼스 M 스멀리언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31001488&orderClick=SPY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논리학자이자 퍼즐리스트인 레이먼드 스멀리언의 유일하게 재고가 남아있는 번역서입니다. 논리학 기호논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간단한 낱말 퀴즈 문제적 남자 이런거 좋아하시는분들은 무조건 사도 후회 안하실 책이에요. 재밌고 유익하고 개성적이고 번뜩입니다.

이 작가 책은 사실 다 재밌는데... 영어가 되시는분들은 아무거나 잡아 사 읽으셔도 후회 안하실겁니다 ㅋㅋㅋ

스킨십 (어깨에 손을 올린다거나 팔목을 잡아보라거나 이런것들)
좀 설렐 여지가 있는, 연애 화제의 대화
향이 좋은 향수를 쓴다거나

뭐 이런것들이겠죠 ㅋㅋㅋ 다르게 표현하면 '나는 너랑 남자 대 여자로 사귈수도 있는 그런 사람이야' 라는 여지를 좀 보여주길 바란다고 할까요

물론 먼저 반했으면 어필은 제가 먼저 합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반응에서 최소한의 남녀간의 설렘의 여지가 전혀 없다면 저는 그 사람이 아무리 맘에 들어도 남자 대 여자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관계로 선을 확실히 긋고 지켜줍니다. 이렇게 표현하니까 뭔가 상대를 배려해서 하는 행동 같은데 그렇게 착한 이유는 아니고 그냥 제가 의욕을 잃는쪽에 더 가깝습니다 ㅋㅋ;

왜냐면 저도 제가 그렇게 막 대놓고 이성적 매력이 뛰어난 사람 (지창욱같은) 은 아니란걸 알고, 그런 저도 그냥 남사친이 아니라 남자로 봐줄 수 있는 사람이랑 서로 설레면서 연애하고 싶으니까요 ㅋㅋㅋ 만약 그게 아니면 그냥 짝사랑으로 나만 고통 받고 끝날 확률이 높고 (심지어 사귀더라도 짝사랑을 해야 할수도 있죠), 그런 상황에서 계속 대쉬하는건 상대한테도 못 할 짓 같아서요.

정리하면 난 내가 노력하면 날 보고 설레줄 수는 있는 사람이 좋아요. 그런 관계가 서로 기분좋게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롤드컵 8강

바람

G2 C9
FPX 스플라이스
프나틱 RNG
IG TL

현실

G2 그리핀
FPX 담원
프나틱 SKT
IG TL


우승팀

바람

프나틱

현실

SKT or G2


오프라인상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 전부다 ㅋㅋㅋㅋ
굳이 한명만 뽑으면 레카미에님이 궁금하네요
레카미에님 본인이 궁금하다기보단 솔직히 배우자분이 궁금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