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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10/11 21:54:37수정됨
Name   초이
Subject   시험을 죽쑨 고2입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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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C6H6
시험보느라 수고많으셨어요~^^ 맛있는 거 좀 드시길! ㅎㅎ
수고했다는 말 진짜 듣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 이번 시험이 유독 힘들었어요.. 밤도 많이 새고ㅠ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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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zenico
고2 이맘때쯤 성적을 올린 경험이 있긴 하지만 도움이 될만한 방법은 딱히 없어서 죄송하네요 ㅠ
성적은 저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봐야죠! 이번에는 과목 당 시간 분배가 잘못 됐던 것 같아요ㅠ
Erzenico
힘내셔요
감사합니당
원추리
수학은 어때요 할만하세요
수학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킨 사람을 앉혀놓고 굶기고 싶은 심정입니다. 수학은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학교에 오늘만 사는 친구들이 4등급 밑을 다 쓸어가서 2,3등급 따기는 어어어어엄청 어렵지는 않아요. 그냥 조금 어려운 정도??
원추리
그렇군요. 할만하시군요..
어렵기는 한데 이번에는 할만 했어요ㅋㅋㅋ 저한테 맞는 수학 문제집을 찾았거든요ㅎ
어떤일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사실 그 시기에는 꿈을 위해 달려가는데 도움이 되던 과목들은 그래도 좀 할만했던 기억이..
저는 국제개발협력 쪽을 가고싶어요. 쿠르디 사진과 제 동생보다도 어려보이는 남자애가 흙먼지에 피를 뒤집어 쓰고 구급차 의자에 앉아있는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인도네시아에 갔을 때 분명히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관광지에서 10살 정도 되어보이는 애들이 꽃다발 파는 모습, 21세기 노예에 대한 강연 보고 진로를 굳혔어요. 아무래도 사회문화나 생활윤리 같은 사탐과목은 점수가 나쁘지는 않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대차게 말아먹었죠ㅋㅋㅋ
파란아게하
수고해써용
감사합니다ㅠㅠㅠ
고등학교 다닐 때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여학생은 대부분 상대평가의 부담감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느낌이었죠. 남학생이라고 부담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덜한 편이었죠. 공감은 어려웠어도 무척이나 힘들어 보였다는 것만은 분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중간고사 정말 수고하셨고 고생 많으셨어요. 어떤 타입이신지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그런데, 제 여사친들은 공부를 해서 정보를 머리에 집어넣는 자체보다 공부를 하고 있는 느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반복활동을 끝없이 하는 게 대표적이죠. ... 더 보기
고등학교 다닐 때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여학생은 대부분 상대평가의 부담감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느낌이었죠. 남학생이라고 부담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덜한 편이었죠. 공감은 어려웠어도 무척이나 힘들어 보였다는 것만은 분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중간고사 정말 수고하셨고 고생 많으셨어요. 어떤 타입이신지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그런데, 제 여사친들은 공부를 해서 정보를 머리에 집어넣는 자체보다 공부를 하고 있는 느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반복활동을 끝없이 하는 게 대표적이죠. 혹시 본인에게 그러한 습관이 있다고 판단 되시면 그것만 교정해도 성적이 좀 좋아질 겁니다. 한 명 고쳐봐서..

이제 곧 너희도 고3 드립이 나올 때인데요. 지금은 고3되면 열심히 할 것 같고 순공시간도 늘여야지 생각이 들겠지만 막상 그렇게 잘 되진 않습니다. 제 주변에 인간승리급으로 공부 시간을 늘린 놈은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중학교 적 친구밖에 없어요. 하던 놈은 하던 대로 열심히 하고 안하던 놈은 계속 안하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다들 갑작스런 변화를 노리니 불가능한 것이지 점진적인 변화는 힘들되 불가능하지는 않고,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으니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사실 공부하는 고등학생이라면 다 같은 생각일 것 같아요. 수시로 대학을 가면 학교 안에 경쟁자들이 있어서, 공부를 했으면 했다, 안했으면 안했다 터놓고 얘기하고 친구가 잘 봤을 때 같이 좋아해주고 못봐서 울면 같이 우는게 점점 더 어려워 지는 느낌이 들어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많이 느꼈던 상대평가의 잔인함도 이 부분이고요.
고등학교 전 까지만 해도 아빠나 엄마도 성적에 대해서 압박을 주시는 분도 아니시고(지금도 공부에 대한 압박을 주시지는 않으세요), 저 스스로도 크게 연연하지도 않아서(열심히 하지 않기도 했죠) 못 보면... 더 보기
사실 공부하는 고등학생이라면 다 같은 생각일 것 같아요. 수시로 대학을 가면 학교 안에 경쟁자들이 있어서, 공부를 했으면 했다, 안했으면 안했다 터놓고 얘기하고 친구가 잘 봤을 때 같이 좋아해주고 못봐서 울면 같이 우는게 점점 더 어려워 지는 느낌이 들어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많이 느꼈던 상대평가의 잔인함도 이 부분이고요.
고등학교 전 까지만 해도 아빠나 엄마도 성적에 대해서 압박을 주시는 분도 아니시고(지금도 공부에 대한 압박을 주시지는 않으세요), 저 스스로도 크게 연연하지도 않아서(열심히 하지 않기도 했죠) 못 보면 못 본대로, 잘 보면 잘 본대로 그냥 그런가보다, 이게 내 성적인가보다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모든 시험이 다 입시에 직결되고, 입시 상담할 때마다 몇몇 선생님들은 제 목표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이시거나 너무 낙관적이시니까 더 스스로의 목표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탐과목은 공부를 하면 공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답률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었어요. 공부한 것보다 더 잘 나오는 경우도 있었죠. 보통은 시험이 망하면 이미 망친 시험은 돌릴 수 없으니 다음꺼 공부나 하자 유형이었는데, 이번 시험은 결과가 생각보다 더 낮게 나와버려서 조금 많이 놀랐어요. 실수해서 점수가 크게 내려간 과목도 있구요.

저는 인터넷에서 고3들 수능이 얼마나 남았다 라는 말이 들리면 남얘기 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곧 너도 고3 스킬을 시전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아지니까 3학년 선배들 수능 다음날에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

어쨌거나 좋은 말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입시에 성공하신 분이 이렇게 말해주시니까 희망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ㅋ
우분투
ㅎㅎ 고맙다고 해주니 나도 고마운데,
못 봐도 괜찮다고는 말 못해서 미안하네요
괜찮아요 찡얼대세요.
그리고 못봐도 괜찮아요 진짜 ㅇㅇ
스스로에게도 못봐도 괜찮다라고 말 하는게 너무 어려워 지는 느낌이에요. 선생님들 중에서 못봐도 괜찮다고 해주시는 분도 안계시거든요. 작년 담임쌤이랑 성적 얘기하다가 다른 쌤이 너 그러면 대학 못간다 라고 한 마디 하고 가시더라구요 주변에서 멘탈을 쿵쿵쿵 깎아내는 말들을 하고, 갑자기 훅 떨어진 성적을 보고 나서는 제가 성적이 더 떨어지면 앞으로 한참 남은 제 인생이 그냥 여기서 끝나버릴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못봐도 괜찮다고 해주서서 감사합니다! (못봐도 괜찮다고 해주시는 분은 벚문님이 처음이세요)
호라타래
고생하셨어요 :)
고맙습니다ㅠㅠ 저번에 추천에 올라온 글 잘 봤어요!
호라타래
난민 쪽도 언제 한 번 적을게요 ㅎ_ㅎ
호리타래님 정말 멋있어요ㅎㅎㅎㅎ 저도 나중에 호리타래님처럼 되고 싶어여ㅎㅎㅎㅎ
호라타래
과찬해주시니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 초이님도 화이팅이에요!
헬리제의우울
걱정하는 마음이 있고 일정 이상 시간을 투자한다면 된겁니다
고교과정 책한번 문제집한번보고 전국최상위권드는놈들 있어요
부러워할게 없어요 그런게 부러우면 우사인볼트도 부럽고 박보검 수지 도 부러워야죠
고등학생한테는 조금 이르긴 한데, 내가 사실 조빱이구나 를 매일매일 새롭게 깨닫는게 어른이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나말고도 조빱이 졸라많구나 외로운병신이 아니구나 를 느끼면서 사는거죠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반에 시험기간 주말마다 가수들 콘서트 가는 친구가 있거든요. 저는 걔가 공부를 그렇게 잘 할줄은 몰랐는데 저번에 걔 입에서 "고려대 교과로 적정이 떴더라"가 나온 뒤로 쟤는 뭐하는 애지 라는 생각이 맴돌아요ㅋㅋㅋ 부러워해봤자 딱히 저한테 오는 건 없으니까 부러워하는건 이제 접어야죠!
저처럼 멍청이짓하는 사람은 저 말고도 많겠죠 뭐ㅋㅋㅋ 다같이 멍청이짓을 하면 결국에는 정신 빨리 차리는 사람이 유리하니까 저는 열심히 정신을 차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읍니다 홍만초이님,,,
힣 홍만초이라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키가 클 거같은 별명이에욬ㅋㅋㅋㅋㅋ
Broccoli
고생하셨습니다. 고2가 얼마 안 남아서 마음에 긴장이 안 들래야 안 들 수 없겠지만, 남들만큼 한 고생은 응당 인정받아야지요ㅎㅎ
고2가 너무 얼마 안 남아버렸어요!! 생각해보니까 고2 모의고사도 한 번 밖에 안남았고 말이죠.. 더 정신차리고 해야져!
이야기상자
수고하셨습니다.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너무나 식상한 말이지만 입시 공부에서는 맞는 것 같더라구요.
꾸준히 한 친구들은 고3 모의고사에서도 완만하게라도 성적이 오르는걸 본 기억이 나네요.
저 같은 경우는 고3 때 추락하는 성적을 막기 급급했던 기억이..........
열심히 하면 결과도 오겠죠! 일단 지금 성적이 아무리 콩콩 빻았어요 1학년 성적에 비교하자면 한참 상승이니까요ㅋㅋㅋ
저도 고3 올라가면 성적을 얼마나 올리고 떨어트리지 않느냐가 관건이 될텐데 열심히 해봐야죠!
올해는 고3담임 하고있어요. 고2 지금쯤이면 생각이 많아지겠네요. 힘내시구요. 지금은 탐구보다 국영수에 집중하시는게 맞긴하죠.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려하지 않나요?
오... 선생님이시네요! 저는 애초에 학생부종전형에 거의 80% 이상을 걸고 있기는 해요. 지금까지 한 활동들이나 여러가지를 따져 봤을 때, 정시나 교과에는 제가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없거든요. 그런데 지방국립대에서는 학송 전형으로 몇명 안 뽑아서 조금 걱정하고 있어요ㅎㅎ
수요일 국민대부터 해서 종합전형 1단계 발표가 나기 시작하는데 분위기가 뒤숭숭해요...ㅎㅎ 인생의 모든 면이 그렇지만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니까요. 지방국립대도 그나마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종합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긴하죠.
3학년 1학기까지 내신은 무조건 최대한 잘 보시구요! 2학년은 이제 기말과 수행평가가 남았겠군요.
활동하나 하나 의미있게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꺼에요~~
홍차넷처럼 고품격 성인사이트에 오시는 것 보면 잘 되실꺼라 확신합니다.
올해 결과가 어느정도 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조언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멘탈과 건강 잘 유지하시구요!!
안그래도 요즘에 고3 선배들 분위기가 많이 뒤숭숭해보여요... 저도 내년에 겪게 될 텐데 많이 걱정되기도 하고 차라리 빨리 끝나버렸으면 싶기도 하네요ㅠ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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