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3 13:22:27
Name   네임드
Subject   군대 다녀온 복학생 20 명이 한 반이 되면 생기는 일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승인이 떨어져서 오늘부터 계속 글을 쓰고잇는 네임드 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학교 소개팅 이야기를 하시길래

본론으로 들어가 과연 내가 대학교 생활에서 ... 뭐하고 놀았나 정말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글을 써봅니다.

저희 대학교는 지잡대 입니다. 지잡대 근처에 술집은 크게 없다는걸 지잡대 나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실 껀데

아싸리 아예 주변에 놀게 없으면 외부 나가서 놀면 되는데 그게 안됐습니다.

우리 학교 뒤편에는 주점이 총 3곳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한곳이 가장 핫했습니다.

남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들 1학년 하시고 나서 군대 다녀오면, 복학해보시면 누가 누군지 잘 기억도 안날 뿐더러

정말 친했던 애들은 기억이 나도 아닌 애들은 잘 기억이 안나니까

군대 갔다 오니까  같은 학번의 친구는 어느덧 학교 조교를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1학년 마치고 다녀왔으니까.

대부분 친구들도 비슷 한시기에 복학을 했고, 가장 웃긴건 ... 이 조교인 동창생이 ... 복학생을 다 한 반에다가 몰빵해서

반에 여자가 1도 없게 되었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다시 남자들 과생활하게 된것이죠

사건의 시초는 이렇습니다.  남자만 우글 우글 하니까 그래도 단합이랍시고 학교 뒷편의 핫한 주점을 갔습니다.

거기 가니 다른 학과 전기통신 학과랑 보육 학과랑 과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 15명  l      복도     ㅣ    전기과 보육과 과팅 중


저기 과팅 하는데 너무 재미있게 놀고 있길래 저희 는 또 저희들만의 눈빛을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이게 뭐랄까 남자들만 오래 있다 보니 눈빛만 봐도 알 것 같은 그런 거 말이죠

남자들만 있는거에 기죽지말고 주점 분위기 다 먹도록 진짜 게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일부러 크게 하고 이게 진정한 술자리 재미다.
라는걸 보여줬습니다. 사실 지잡대 다닐 수준이면 애들 기초 노는 법은 거의다 터득하고 있던 터라
일부러 저쪽에서 과팅 게임 하면  " 뭐라고 내 번호는 010-1234-1234 알지 !! " 크게 이야기하고

보육과 애들이 잠깐 밖에  갈때면 애들이 나가서 그자리 에서 번호를 다 따왔습니다.

결국엔 2차로 전기과 를 재끼고 저희와 보육과 애들이랑 다시 과팅을 했습니다.
이게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나버려서, 졸업 할때 까지 저희 학과가 항상 뭘 하면 1등을 다 먹었습니다.
아직도 가끔 교수님 들이 랑 이야기 하는데 진짜 너희 학번 애들 때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할 정도로 공부 + 노는거 다 했거든요

이때가 진짜 로 기억에 남내요 ~!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663 오프모임[펑] 터키문화원 홍차클래스 가요! 15 나단 20/06/08 3703 5
    10662 일상/생각일장춘몽 - 34일 간의 연애기 1 12 BigBlur 20/06/08 3493 6
    10661 일상/생각없으면 만들면 되지. 17 집에가고파요 20/06/07 3917 7
    10660 의료/건강수도권 코로나 확진자 추이 업데이트 (6/7) 손금불산입 20/06/07 3931 0
    10659 오프모임낼 저녁 포더킹 같이 하실분?[마감] 15 간로 20/06/07 5519 0
    10658 기타2020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우승 "전태양" 2 김치찌개 20/06/07 3403 1
    10657 경제지난 주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장에서 뭘 많이 순매수했을까 7 존보글 20/06/06 4746 2
    10656 일상/생각오랜 미국생활러가 느낀 한국 전세, 월세 부동산 시장의 신기한 점 36 cogitate 20/06/06 5300 1
    10655 일상/생각공부하다 심심해 쓰는 은행원의 넋두리 썰. 10 710. 20/06/06 5758 31
    10654 일상/생각어느 이민자가 보는 시스템적인 문제 12 풀잎 20/06/06 4673 19
    10653 일상/생각흑인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국가 미국 16 가람 20/06/05 5863 59
    10652 창작피아노 곡을 전자 음악으로 바꿔보았습니다 (곡 : Soul Particle) 1 롤백 20/06/05 3724 3
    10651 기타정은경 "보건연구원은 R&D 컨트롤타워, 정책 및 역학 연구는 질병관리청" 6 공기반술이반 20/06/05 3871 2
    10650 음악[팝송] The 1975 새 앨범 "Notes On A Conditional Form" 김치찌개 20/06/04 3419 0
    10649 IT/컴퓨터MS 엣지의 구글 크롬 점유율 뺏어오는 방식 17 공기반술이반 20/06/04 4069 1
    10648 일상/생각나는 나와 결혼한다? 비혼식의 혼돈 15 sisyphus 20/06/03 5297 0
    10645 일상/생각군대 다녀온 복학생 20 명이 한 반이 되면 생기는 일 5 네임드 20/06/03 4213 3
    10644 일상/생각과분했던 인생 첫 소개팅 이야기 (음슴체 주의) 8 열린음악회 20/06/02 4864 8
    10643 의료/건강정형외과 치료 이야기 4 옐빠 20/06/02 4350 2
    10642 게임파판7 리메이크, 남의 셀카 엿보는 것 같은 게임 5 머랭 20/06/02 3999 10
    10641 경제ETF 이야기 - 3. 원자재 ETF에 대하여... 4 존보글 20/06/02 4154 3
    10640 일상/생각베네주엘라 차베스의 좌절..... 23 쿠쿠z 20/06/01 4165 1
    10639 경제현재 한국 개미들은 어떤 미국 주식을 들고 있을까 4 존보글 20/06/01 4422 8
    10638 문화/예술간송미술관 두 보물 불상의 경매 유찰, 그리고 아무 소리 13 메존일각 20/06/01 4334 18
    10637 사회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잇따른 시위에 관한 남아공 출신 코미디언의 의견 39 ar15Lover 20/06/01 5315 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