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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9/23 23:17:44
Name   damianhwang
Subject   ATDT 01410 #아재소환
300 baud 모뎀으로 등짝 맞아가면서 사설 BBS를 접속하다가,

찾아보니 그것도 기사로 난 적이 있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Z-otCSFzf8
full kbs요즘사람들1989empal pda 15분


EMPAL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Electronic Mail Pal, 제가 국민학생일 때 처음 접해본;;;

고딩 기숙사 생활하면서 잊고 살았던 PC통신을
대학 입학후 기숙사 생활하면서 본격적으로 훼인모드로 시전하기 시작했었죠;

ATDT 01410... 이 커맨드가 아직도 기억난다면 당신은 #아재 !!!
기숙사에서 전화요금 폭탄을 한번 맞은후에야,
telnet 이라는걸 배우고, 이더넷에 대해 알게 되고 internetworking with TCP/IP라는 책을 보고서는
학교 전산원 서버 관리 봉사장학생으로 들어가 본격 훼인 생활을 하게 되었던...그 추억의....

오늘 문득 예전 생각이 나더라구요;
새롬데이터맨 프로, 전화 접속 소리

http://www.gameplanet.co.kr/xe/710780

우연히 구글링 하다가 찾은 홈페이지에서 말이죠!


제 본진은 나우누리였고, 그때도 맥을 쓰고 있었기에...나우로맥이라는 전용 클라이언트가 있어서 그랬지만;
나우머그에서 알던 동갑내기 친구중에 아직도 연락이 닿는 녀석도 있고.
(맥 쓰는 분들이면 혹시 까소봉이라고 맨날 이상한 글 번역해서 올리는 현직 브라질 거주민을 아실수도?;-)
채팅방에서 모르는 사람하고 이야기도 하고...(그 영화 접속...같은 일은 물론 제게는 없었습니다만)

유머란에서 버터빵님이라는 분이 쓰던 달달한 소설같은 것도 기억이 나고 그러네요.
이것도 찾아보니 아직도 흔적이 있군요.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5xYm&fldid=5Ug4&datanum=196
이별일기..뭐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재밌는 유머, 소설을 집필하던 분이었는데.

아재 여러분들은 PC통신에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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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롬데이타맨으로 킹오파97을 54케이모뎀으로 받았다가 하루종일 집전화불통+가짜파일+어머니 아버지 극빡침(고모가 근처오셔서 집전화했는데 안받아서 몇시간을 헤매다 내려가신...) +제가 모뎀을 쓴 줄 몰라서 전화국직원과싸움...그리고 지옥이..
    시부야린
    전화비 후덜덜 하셨겠는데요 크크
    damianhwang
    전화비로 등짝 맞는건 그 시절 또래들에겐 꽤나 흔한 일이었죠 ^^;
    J_Square
    하이텔 어느 소모임에서 저를 잘 따르던 후배가 있었는데,
    제가 군대를 가고 나서는 연락이 소원해졌었죠.
    그리고 제가 군대 제대하고 며칠 있다가 학교 동아리방에 가보니 그녀석이 신입생이라고 앉아있더군요.

    너 여기 왜 있냐;; 물었더니 일단 점수는 얼추 맞아서 형네 학교에 왔는데 동아리 괜찮은데 있나 찾아보다가 그냥 예전에 형이 말했던 거 생각나서 들어왔다고..
    지금도 연락하고 잘 지냅니다. 그러고보니 그 녀석하고 알아온 시간이 모르던 시간보다 더 길어졌네요.
    damianhwang
    군대가기 직전 마지막 환송을 해준 애들이 나우누리 농구동호회에서 같이 농구하던 친구들이었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
    전역하고 나니 세상이 인터넷 시절로 바뀌어서 (99년 입대->2001년 제대).. 연락를 못했던 기억도 나구요.
    세계구조
    저도 나우누리 출신입니다. 하이텔이고 천리안이고 다 써봤지만 제겐 나우누리가 좀 더 맞더라고요. 그리고 당시에도 천리안, 하이텔은 아재 느낌이였다고요. 타자방에서 많이 놀았어요. 어린 패기로 두벌식으로 1000~1200타 날렸는데 그래도 전국 100~200등이던데요. ㅠㅜ
    damianhwang
    하이텔은 전통 아재, 천리안은 돈많은 아재..같은 느낌이었죠;
    나우누리가 젊은 친구들이 많은 축이었고..(이쪽이 전통적인 텔넷 클라이언트 대신 윈도용 맥용 GUI 클라이언트 먼저 만들어 뿌리고 그랬으니까요).
    유니텔은 시스템은 참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람이 별로 없;;
    켈로그김
    6개월간 얼굴 한 번 안보고 채팅으로 친해졌던 동갑 여자와
    교복을 벗고 오락실에서 처음 만난 날, 마치 거울처럼 서로 똑같이 실망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그 날..
    damianhwang
    옷벗고 만났다고요? ;;;;; 덜덜덜;;;;
    최종병기캐리어
    하이텔 단말기 받으러 전화국도 가고, 매일 나우누리 들어가서 유머읽는게 소소한 재미였었죠.
    유니텔은 처음으로 멀티아이디를 부여해서 여자친구랑 같이하기도하고...
    damianhwang
    /go yuga 였던가요? ;-)
    새의선물
    저는 아내를 통신시절 동호회에서 만난...
    damianhwang
    허거덕 ;-)
    까페레인
    하하..저도 비슷한 경우네요.
    damianhwang
    아..나우누리 머그에서 정모할 때 한번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건대쪽에서 모였던가..... 원래 맥 쓰던 양반중에 음악하는 사람과 디자인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가수 준비한다던 굉장히 머리 큰 기억만 나는 분이 나오셨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디가 쑤땡맥이었나;;

    그게 96년도 일이었나 그런데...몇년후 군대 가서 티비를 보는데 그날 본 그 가수 지망생이었던 분이 나오더라구요, 예능 프로에...
    머리는 여전히 크던데;

    배기성이라고;;;;^^:;
    西木野真姫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pdsforum 88이 기억납니다.
    까페레인
    케텔시절부터 썼으니.. 1200 bps 모뎀인가요? 이야기 프로그램을 만든 경북대 하늘소 클럽에 놀러도 가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 때 폐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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