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5/21 22:54:47수정됨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2) 뮤지컬 해밀턴 속의 역사 1막-2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1699
(0) 뮤지컬 해밀턴, 그 가장 첫 시작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1702
(1) 뮤지컬 해밀턴 속의 역사 1막-1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1706
(2) 뮤지컬 해밀턴 속의 역사 1막-2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1718
(3) 뮤지컬 해밀턴 속의 역사 2막 (완)



아 오늘도 퇴근을 하고 탐라권도 다 썼으니 이제 맘놓고 해밀턴 이야기를... 므하하하

06 파머 리퓨디드 / 07 유윌비백

파머 리퓨티드는
새뮤얼 씨버리 라는 그 실존인물에 관한건데...
...미국의 정상적인 킹반인이라면 아무도 모릅니다.
여하튼 이 실존인물은 원래 평화주의자라 '혁명주의자들의 폭력은 싫어염'류의 글을 작성했던 사람이고
해밀턴은 이를 반박하는 '파머 리퓨티드'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적이 있읍니다.

유윌비백.은
뭐... 설명이 필요없음.
그냥 보시면 됩니다. 그냥 보시면 되요 ㅋㅋㅋㅋㅋ
씬 스틸러 오집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조지3세를 연기하는 이 배우는,
이름은 조나단 그로프.
글리, 마인드 헌터에도 출연했고, 겨울왕국의 순록 흉내내는 변태남 크리스토프가 이사람 입니다.



08 롸잇핸드맨
해밀턴은 독립전쟁 당시 실제로 워싱턴과 함께 싸웠습니다.
다만 뮤지컬에서는 해밀턴이 워싱턴에게 라파예트/로렌스/멀리건을 소개해준것처럼 나오지만
해밀턴이 라파예트와 로렌스를 만난것은 워싱턴을 만난 뒤의 일입니다.

해밀턴의 주된 역할은?
의회에 워싱턴장군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편지쓰기,
시민들에게 워싱턴을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격문쓰기 같은
글쟁이 역이었다고 합니다.



09 윈터볼 / 10 헬프리스 / 11 새티스파이드 / 12 스토리옵투나잇(리프레이즈) / 13 웨잍포잍

해밀턴의 로맨스/결혼식 이야기입니다.
...설명이 필요없고, 그냥 보시면 됩니다.

엔젤리카에 대한 묘사가 역사적 사실과 약간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민
그것은 이미 (1)번 글에서 언급했습니다. 기억 안나신다면 그냥 넘어가세요.
대부분의 미국인들도, 어떤 부분이 역사적 사실과 다른지 모르고 봤을겁니다.
그리고 모르고 보는 것이 더 재밌읍니다.

**헬프리스를 본뒤 새티스파이드를 보고
다시 헬프리스를 보면
헐 저장면이 그장면이었구나
하면서 보실수 있습니다. ㅎㅎ




14 스테이얼라이브 / 15 텐 듀얼 커맨먼트 / 16 밑 미 인사이드 / 17 댓욷비이낲 / 18 건즈앤쉽스 / 19 히스토리 해즈 이츠 아이즈 온 유 / 20 요크타운 / 21 왓 컴즈 넥스트

본격 독립 전쟁 스토리를 다룹니다.
뮤지컬에 나타나는 역사적 인과관계는 실제 역사와는 조금 다른데요.
실제 역사적 연혁은 이러합니다.

1778년 리 로렌스 결투
1781년 3월 해밀턴 사임 * 해밀턴을 지휘관으로 임명 해주지 않는 워싱턴에 대한 불만 표출
1781년 9월 28일 요크타운 전투 발발
1781년 10월 14일 해밀턴 복귀 & 워싱턴이 해밀턴을 지휘관 임명
1781년 10월 19일 요크타운 전투 종결
1782년 필립 해밀턴 출생

그외에도 리 로렌스의 결투에서 리의 부관은 애런버가 아니었다거나
라파예트가 프랑스에 간 본래 목적은 증원군이 아니었다거나
하는 등의 디테일은 다르게 묘사되었습니다.

해밀턴이 워싱턴과 언쟁을 벌일때
유독 조금 유치하고 미성숙해 보이는 것은
리-로렌스 결투당시 해밀턴이 불과 23세의 혈기넘치는 젊은이였던 것을
반영한 것이기도 한것을 보면

뮤지컬의 꽤나 많은 부분은 고증이 잘살아있습니다만
극의 전개를 위해서 여러군데를 의도적으로 뒤집은것이 보입니다. ㅎ



그리고 11 새티스파이드와 18 건즈엔쉽스는
각각 안젤리카의 걸크러쉬, 라파예트의 남성미 뿜뿜하는
속사포랩이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초반에는 프랑스 억양이 굉장히 억세고
영어 단어들을 햇갈려했던 라파예트가 극이 진행되면서 점점 영어가 늘더니
건즈엔쉽스에 와서는 어마어마한 속사포 랩을 구사하는 것을 보는것이 또다른 재미 ㅋㅋㅋ



22 디어 티오도지아 / 23 논스탑

ㅇ로렌스의 사망이 나옵니다.
로렌스는 실제 역사에서도 전쟁이 끝난뒤 '전쟁이 끝난줄 몰랐던' 영국 장교에 의해 사살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ㅇ전쟁후/ 해밀턴이 미국의 초대 재무부장관이 되기 전까지의 이야기인것 같지만
사실 해밀턴과 버가 공동 변론했던 '미국 최초의 살인사건'은
해밀턴이 페더럴리스트 페이퍼를 쓴 뒤의 일 일뿐 아니라
재무부장관이 되고난 뒤에 벌어진 일이라는게 함정...


ㅇㅇ페더럴리스트 페이퍼ㅇㅇ
연방주의자 논집이라고 하는
미국에서 인문학 좀 한다
내가 정치 좀 공부해봤다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읽어봤....을거에요. 그쵸?? (잘 모름)
암튼 명문입니다. 암튼 유명한거에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독립전쟁 직후, 독립국으로써의 미국은
왕정이 아닌 공화정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고
일반 대중들에게 우리는 왕정으로 가지 않는다.
왕정이 아닌 공화정으로 가기 위해서는
헌법이 필요하다, 헌법 비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반 대중에게 설득하고자 익명으로 씌여진 80편의 연작 논문이 바로
페더럴리스트 페이퍼...일 껍니다.
(*전 역사 전공도 아니고 정치 전공도 아니라... 긁적;)

ㅋㅋㅋㅋㅋ
하 사실 페더럴리스트 페이퍼가 뭐하는거냐고
주변에 몇명 물어보고
다들 뭐라뭐라 해주긴 했는데...... 잘모르겠습니다.
암튼 유명한겁니다.
물어봤더니 남들은 왠지 다 잘 알더라고요..................... 왜 나만 모를까... 엄마......ㅠ;



해밀턴의 1막은, 해밀턴이 워싱턴의 제안을 수락하여
초대 재무부장관에 취임하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아 그리고 1막-2막이 바뀌면서
주요 배역 몇몇이 바뀝니다.
라파예트 --> 토마스 제퍼슨
존 로렌스 --> 필립 해밀턴
페기 스카일러 --> 마리아 레이놀즈

모르고 보셔도 관계없지만
알고 보시면 웃긴 장면이 몇몇 있읍니다.





....아 왤케 내 글은 긴가.
페더럴리스트 페이퍼 부분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 아무래도 잘 모르는걸 숨기고 싶을때 글이 길어지는것 같아요

다음엔 내가 잘 아는걸 써야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같은거나 써봐야 겠읍니다 (아무말)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45 기타Poisson d'Avril! 12 유럽마니아 20/03/31 5137 1
    11804 오프모임mm(음성단톡앱)벙 월요일(21일) 저녁 7:30-9:30 28 지금여기 21/06/18 5137 0
    3785 IT/컴퓨터애플이 본격적인 한국 공략을 준비하는거 같습니다. 3 Leeka 16/09/27 5138 0
    5719 기타닉네임의 유래에 대해... Season 2 24 알겠슘돠 17/05/30 5138 0
    10338 기타2020 IEM 시즌 14 카토비체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우승 "이병렬" 2 김치찌개 20/03/02 5138 2
    8999 기타[MLB] 저스틴 벌랜더 2년 66M 연장 계약 합의 김치찌개 19/03/24 5139 0
    11006 일상/생각[포기...] 줌으로 명절 기념 온라인 모임을 해보면 어떨까요 ㅎㅎ 17 Caprice(바이오센서) 20/09/30 5139 0
    11706 역사(2) 뮤지컬 해밀턴 속의 역사 1막-2 매뉴물있뉴 21/05/21 5139 3
    10285 스포츠[MLB] 다저스-보스턴-미네소타 트레이드 재정리.jpg 김치찌개 20/02/13 5140 0
    10477 창작기대 속에 태어나 기대 속에 살다가 기대 속에 가다 3 LemonTree 20/04/09 5140 10
    2542 일상/생각어느날의 술자리 12 ORIFixation 16/04/05 5141 2
    8210 일상/생각아침밥 6 자력구제 18/09/12 5141 1
    11825 음악악당이 되어버린 김박사 6 바나나코우 21/06/27 5141 10
    12359 일상/생각요리 초보의 단상 21 2막4장 21/12/19 5141 15
    12707 일상/생각농촌생활) 3월 중순 - 4월 초 18 천하대장군 22/04/08 5141 20
    9036 일상/생각평온한 마음 6 하얀 19/04/04 5142 21
    11167 IT/컴퓨터pdf 번역하는법 4 사이바팡크 20/11/24 5143 0
    3021 창작[30주차] 미끄럼틀 3 얼그레이 16/06/14 5144 1
    2297 정치필리버스터와 안철수, 대테러방지법 13 리틀미 16/02/25 5144 0
    3095 스포츠파이널 7차전에서의 클리블랜드 모습 2 Leeka 16/06/22 5144 1
    7721 음악누가 너를 기억이나 할까 mmOmm 18/06/20 5145 4
    13531 일상/생각KTX 역방향 좌석 이야기가 나온 김에 14 그런데 23/02/02 5145 7
    3845 일상/생각팟캐스트를 하나 시작했습니다 11 Raute 16/10/07 5146 3
    3875 영화이성애가 비주류라면 14 레지엔 16/10/11 5146 1
    4521 도서/문학싸이월드 과거사 청산 시리즈 2 모여라 맛동산 17/01/03 514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