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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11/29 20:08:52수정됨
Name   구글 고랭이
Subject   중국 공산당이 꿈꾸는 냥파오 근절
* 냥파오 : 여성스럽고 예쁘장한 남성. 남자가 여성스럽게 보이는 행위.








  

중국 젊은이들의 우상 꽃미남 연예인들. 2010년대부터 한국·일본으로부터 대중문화가 유입되면서 곱상한 외모의 남성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중국 남성 화장품 규모가 엄청납니다. 그 규모는 무려 1조 8천억원. 중국 20대 남성은 색조 화장을 즐깁니다.





중국의 전반적인 규제 강화에 사교육, 게임에 이어 ‘고운 외모의 남성’도 포함되었습니다.








광전총국 <연예 프로그램 및 관계자 관리 강화에 관한 통지>
“연출 스타일, 의상 등을 엄격히 파악해 냥파오 같은 기형적인 미적 기준을 단호히 차단한다.”

(남자가 화장하는 것 자체를 막는다는 건 아니고) “냥파오처럼” 화장하는 것을 근절한다는 겁니다.







  




다음이 규제 대상이 됩니다. :
곱상한 남자 아이돌이 윙크하기, 입술 깨물기, 허리 흔들기 등등
또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도 금지됩니다.
남성 뷰티 유튜버도 제재 가능성 있습니다.













왜 이런 제재령을 내리나요?

쓰저푸 “남자아이가 여자처럼 행동하고 여자 느낌이 난다? 정말 걱정됩니다. 강건함이 없는 건 사회 문제입니다”




웨이보의 인기 있는 여론 지도자 Luo Ye
“냥파오, 예쁜 남자아이, 유명인사 없이도 국가는 잘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하지만 국가에 과학자, 군인, 기술 전문가 및 군사력이 없다면 나라가 약해질 거고요.”

웨이보의 인기 작가 ‘Bu-Dao-Kuan-Zhai’
“냥파오 문화는 일본을 4대에 걸쳐, 한국을 3대에 걸쳐 영향을 주었습니다. 미국은 동아시아 남성의 남성다움을 갉아먹음으로써 문화적으로 식민화를 한 것입니다. 중국도 이 같은 리스크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부 대중 지식인들은 Wu Jing의 늑대 전사의 정신을 훼손시켜버렸습니다. 왜요? 그들은 Wu Jing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제거하고 이것을 Kris Wu의 냥파오 같은 이미지로 바꾸어버렸기 때문입니다! (..) 남성적인 문화는 우리의 주류 가치여야 합니다. 남자는 두려움이 없고, 용감하고, 책임감이 있고, 본분을 지켜야 합니다.”


남자가 여자처럼 자기 외모를 가꾸고 이러는 것은 중화민족의 부흥에 방해 요인이 됩니다.











지금 미국과 G2 대결을 펼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데 시 주석은 군사 굴기 천명으로 용맹한 남성상이 필요합니다.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3'에 출연한 아이돌 가수 지망생 사진. 이들은 꽃미남(냥파오)과는 거리가 먼 외모 덕에 인터넷에서 '중국 정부가 선정한 바람직한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중국의 ‘화장한 예쁜 남자 아이돌’ 퇴출 보도 진짜 맞나




우리는 중국인들에게 중국 연예인들의 ‘냥파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인터뷰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냥파오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표적인 부정적 의견으로는 ‘보기에 좋지 않다.’, ‘남자답지 못하다’ ‘냥파오는 부자연스럽다’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이와 반대로, 응답자 중 냥파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대표적인 응답으로는 ‘다원적 가치관을 존중해야한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냥파오 현상은 수요자가 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냥파오 규제에 대한 흥미로운 답변이 있었는데 한 응답자는 ‘이번 사항(중국 정부의 규제)은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하며 중국 당국의 냥파오의 규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20대가 응답자들 연령층의 대부분을 차지한 탓인지 ‘냥파오’ 현상에 대해 비교적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흐름이 최근 시진핑 주석이 제창한 ‘공동부유(共同富裕)’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공동부유의 반대편에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연예인이 있고, 또 그러한 연예인의 행동은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풍운동의 대상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CNN의 해석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이념적 관점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애국심과 충성심을 강조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강조해왔다. 그런데 고액 출연료를 받는 일부 연예인들과 그들의 호화로운 생활과 이를 갈망하는 팬덤 문화가 시진핑 주석이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공동 부유’의 개념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있어,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강력한 규제가 시행되는 것에는 시진핑 주석의 연임과도 관련이 있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으로 3번째 연임을 바라보고 있기에, 민심을 사기 위해 이러한 강력한 규제를 한다는 것이 일각의 분석이다. 다양한 산업의 엄격한 규제는 오히려 민중의 반감을 살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게 현 중국의 상황이다.

‘N 세대’라고 불리는 중국의 젊은 세대는 중국의 강화된 애국주의 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중국의 초고속 경제 성장과 세계적 영향력을 직접 피부로 느낀 세대이기 때문에 중국의 공산당의 정책을 상당히 신뢰한다. 지금의 이러한 홍색 규제가 극심한 빈부 격차, 갈수록 오르는 교육비, 부동산 등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즉, 중국 정부는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로 민심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고, 실제로 국민들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사회적으로 본다면, 연예인과 같은 공인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시진핑 주석 역시 이런 점을 견지하고 있는 듯하다. 연예계 규제 정책이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발판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사상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아무래도 연예인과 같이 대중들에게 노출이 많은 특수한 직업군을 대상으로 중국 당국에 대한 충성심이나 공산당 사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전부터 사교육 문제나 공인들의 정치적 발언을 꾸준히 규제해왔다.하지만, 지금과 같은 강도 높은 규제는 이례적이다. 이처럼, 장단점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진핑 주석의 이번 규제는 훗날 중국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디에서 많이 본 광경 아닙니까? 옛날 군사 독재 시절 장발 단속, 미니스커트 길이 단속 등등.. 어떻게 독재자들은 생각하는 바가 이렇게 다 똑같은지.. '변화'와 '자유'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질서'와 '안정'에 대한 집착이 있는거 같아요. 그러니까 저런 복장부터 상부가 원하는 대로 규격화를 시키고 싶은 것이고.. 국민들을 사람 그 자체로 보는 게 아니고 국가 질서의 한 일원으로만 보는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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