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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11/30 13:55:32 |
Name | 천하대장군 |
Subject | 중국에서 박사졸업대장정 [나는 팔린것인가..?] |
점점 지도교수님이 날 판건아닌가하는 생각이 마음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에 뒤를 이어서 씁니다 ---------------------------------------------------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기숙사 입학 허가서 때문에 옥신각신 하던 담당자와 만나서 담배한보루를 건냈습니다 (문화인줄 알았음) 조금 친절해진 담당자가 기숙사방을 안내하는데.. 오 괜찮네? 장점 : 1인실 (중국 학부생들은 4-6인 1실 사용합니다) 단점 : 6층건물인데 엘리베이터가 전기문제로 사용이 안됩니다 그러나... 어음... 변기부터가 고장이라 고치면 되겠지 (관리인이 휴가라 3일뒤에 옴) 허탈+1 어음.. 생각보다 괜찮 지가 아.. 않네 변을 볼수가 없잖아.. 3일동안 그래.. 그럴수도 있지 농장에서도 반년 있었는데 이정도야 뭐 하고 지나가려고 했습니다만 제 표정이 실시간으로 안좋아지는걸 본 친구는 관광지로 저를 유도했습니다 기쁨+1 중앙대가에서 맥도날드 麦当劳도 보고 카페베네도 있었습니다 ! 비쌈 무자게 비쌈! 성 소피아 성당도보고 팔렸구나! 하던 심정이 => 팔린건가?로 누그러졌습니다 (어학연수생들 관광지 자주 보내는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빡침 +6 그러나.. 약속했던 장학금이 3달정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현지인들이 먹는식단으로 1일 12원으로 2달을 버텼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식성이 까다롭지 않았고 동북음식은 생각보다 한국사람입맛이랑 잘 맞는것 같았습니다 문제없이 잘 지냈어요 그러나 장학금이 안들어와서 거의 3달동안 외국인 친구들한테 돈 빌리고 다니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당시 학교에 한국인이 딱 1명 있었으며, 교민 밀집지역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유배상황이었습니다) (거기다 먹을것도 불만없겠다, 인터넷은 되니 한국 연구실 벗어난겸 쉬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잘 지낸것 같습니다) 귤이 뀰가격이라 쳐다만 봤습니다 (귤을 제주산이 제일 맛있습니다) 어 빡침의 대하 드라마라면서 뭐 별거 없다? 사실 자료 정리하면서 보니 그 당시 시절에서 그들은 저에게 최대한 잘 해준거였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빡침의 대하드라마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음편 예고 야 실험하러 도대체 어디까지 가냐 ? 납치당하면서 찍은사진 아닙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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