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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4/06 21:57:11수정됨 |
Name | 매뉴물있뉴 |
Subject | 초보자를 위한 영어 욕 |
원래는 탐라에 적고 도망갈 생각이었는데 왠지 쓰다보니 왤케 길어져... 흙흙 짧게 쓰고싶다. 왜 나 무릿뉴는 간결하고 싶은데! 왜 간겨랄수가 업써!! [욕 포함주의] [욕 포함주의] [욕 포함주의] [욕 포함주의] [욕 포함주의] 다 적고나서 드는 생각인데 생각보다 글이 너무 쎄네요... 마음의 준비가 없이 갑자기 단어들이 훅 들어오면 깜놀할수 있을 것 같읍니다. 덜덜덜 0 욕은 한글로 해도 됩니다. '야이....씨...씨......ㅍ...시...띠발모마??'라고 더듬거리며 한국말로 욕하려고 노력하는 외국인 관광객/로동자를 상상해보십시오. 그... 별로 위협적이지 않읍니다. 욕을 해야한다면 눈을 부라린다거나 하는 등의 바디랭귀지를 동원해가며 한국어로 하는게 최곱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외국어로 욕을 하려고 하면 나의 최대성량을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니 그리고 어차피 욕하는 상황인데 상대방이 못알아들을까봐 친절하게 영어로 욕해줄 필요가...??? 원래 욕은 한방에 못알아듣고 나중에 알아먹었을때가 더 기분 나쁘지 않읍니까?? 시원하게 욕하려면 모국어가 최곱니다. 1 제일 초급. 그야말로 가장 초보용. 문장의 맨 앞이나 맨 뒤에 fuck을 붙이면 대충 욕처럼 됩니다. what are you doing? 너 뭐하니? 를 예로 들자면 fuck, what are you doing? 씨발, 너 뭐하니? what are you doing, fuck? 너 뭐하니 씨발아? 정도가 되겠습니다. fuck을 문장 중간에 붙이면서도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으려면 what [the fuck] are you doing? (숙어적 표현으로써, 정관사 the가 필요합니다.) what are you [fucking] doing? (동사를 수식하기위해 부사로 활용될수있는 현재분사형을 사용합니다) 처럼 약간의 난이도가 있습니다. 초보때는 웬만하면 앞뒤에 fuck만 붙이면 대충 욕이 된다. 수준에서 만족해 주심씨오. 2 그 다음의 기초적인 영어 욕은 Who, what, how, why 등등등의 의문문과 함께 섞어 쓰는 욕입니다. 의문사 바로 뒤에 정관사 the, 마법의 단어 fuck만 붙이면 대충 완성됩니다. Who are you?(누구세요?) 대신에 who [the fuck] are you? (니가 씨발 누구냐고?)라고 하면 문법적으로 깔끔합니다. What's wrong with you? (뭐가 문젠데요?) What the fuck is wrong with you? (뭐가 문제냐고 씨발새끼야) 다만 2번 항목은, 그 자체의 날것으로는... 웬만하면 쓸 일이... 없습니다. TPO에 맞게 사용하려면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거나... 형제자매간에 우애를 다질때 정도...?? 그 외에는 부적절한 활용예시일것 같습니다. 3 순화형으로는 fuck대신에 hell이라고 적으면 순화됩니다. 예를 들어 '어디선가 갑자기 큰 소리가 난 상황' What was that? 하면 '무슨 일이야??'가 되는데 What the [fuck] was that? 하면 '아 씨발 저거 뭐였냐?'가 되고 What the [hell] was that? 하면 '아 앂.... 저거 뭐였어?'정도로 순화됩니다. 요 'the hell' 요거는 실생활에서 종종... 가끔... 써먹을수 있읍니다. 한국어 실생활에서도 우리가 '아 씨발'은 잘 안쓰지만 '아 씨...'는 자주 쓰는것과 같은 이치? 'the hell'에서 더 순화된 표현으로는 'the heck'이 있습니다. 요거는 이제... 그 뭐랄까... 학교 선생님들도 학생들 앞에서 쓸수 있는 정도의 순화된 표현이 됩니다. 대통령이라도 격식없는 만찬자리라면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ㅋㅋ 극강의 순화된 표현으로는 'in the world'가 있습니다. 이거는 이제 엄마가 애기한테도 쓸수 있을정도가 됩니다. 강도순으로 나열해보자면 What the fuck was that? What the hell was that? What the heck was that? What in the world was that? 정도가 되는것 같습니다. 4 초보자는 motherfucker, son of bitch 같은 합성어는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기계가 아무리 합성음으로 '이 시발새끼야'라고 발음해봤자 아무리 기계 합성음이 정교해지더라도 그게 욕이 되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화난 것처럼 보이기보다는 웃기는 놈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영어에 감정을 담는게 서툰 초보는 피하는게 현명. 영어 초보도 비교적 정확하게 발음할수 있는 욕/속어는 fuck, hell, ass정도가 끝인것 같습니다. asshole도 어감 살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5 괜히 적다보니 그런 생각도 좀 들었는데요. 살다보면, 욕하는 문화가 있는 집단에 속하게 될때가 있습니다. 중학교 또래집단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아마도 군대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가 아닌가 하는데, 생각해보면, 한국에서건, 미국에서건, 욕을 섞어 대화하는게 일상인 그런 집단에 속하게되면 마치 신입 오리엔테이션 하듯, 욕을 알려줬던것 같습니다?? 욕을 사용할꺼라면, 현지에서 직접 배운 욕을 쓰는게 제일 좋지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르쳐준 욕을 직접 사용하면 비교적 발음이 후지고 못나도 왠지 이해받고 오히려 칭찬들었던 것 같기도...... 6 그 혹시 what the fuck was that? 에서, 정관사 the가 왜 붙는지... 아시는분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십시오. 아무리 생각해봐도 the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부정관사 a는 부적절하고, 관사가 없어도 부적절하다는것 까지는 알겠는데 왜 정관사가 오는지는 모르겠읍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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