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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4/15 00:11:00 |
Name | Leeka |
Subject | 백화점에 대한 잡설 여러가지 |
- 오프라인은 끝났다! 끝났다!.. 했는데... 유통업에서 백화점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명품빨 아니냐기엔.. 명품 별로 못들어온 더현대서울의 대 성공만 봐도..... 명품이 쭈르륵 들어오기전 판교현백도 그렇고.. - 회사 근처엔 항상 백화점이 있다보니 자주 봤고.. 이사하고 나니 집근처에도 백화점이 있어서 자주 보다보니 보인 백화점만의 강점이라면 'MD'가 계속 바뀐다. 쇼핑몰이니 뭐니. 타 업종은 임대계약을 하고. 임대료 받아먹고 하다보니 변화가 적은데 백화점은 정말 '계속 바뀝니다' 식품관에서도 맛 없는곳은 바로바로 밀려나고, 새로운 핫플이 들어오고 반대로 '잘나가는곳이 시즌에 맞춰서 잠시 팝업으로 치고 빠지는 사건들도 빈번하고' 층별 매장들도 잘나가면 커지고. 못나가면 작아지고. 구석떼기로 갑니다. 거기에 트랜드들이 계속 반영되는게 보이는것이.. 빵이 유행하니 식품관에서 빵집들이 많아지고.. 맛있는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느니 다양한 시그니쳐 메뉴를 가진 카페들이 입점하고 도넛도 관심이 많아지니 백화점마다 현재 도넛 가게들도 다 있습니다.. (요건 노티드를 손에 넣은 갤러리아가 한발 앞선듯..) 더현대서울에서 발굴해낸 다양한 영 브랜드들도 있고 골프가 유행하니 골프매장들이 넓어지고 유니클로 같은게 이슈가 되니 확 줄어들고.. 나이키가 잘나가니 나이키가 크게 들어오는등.. 확실하게 트랜드가 빠르게 반영되고 계속 변화합니다. 이건 일반적인 몰들하고는 확실하게 다른 백화점만의 특징이랄까. - 수수료 매장이다보니 사람을 계속 모객합니다. 단적인 예로.. '코로나 4단계' 로 올라가고 슈슈슉 하니 사람들이 나오도록 오만가지 행사 + 쿠폰등을 뿌려서 다시 사람을 모아버렸는데요. 신세계만 해도 식품관에서 1만원 결제시 5천원 할인 쿠폰을 폭격기 수준으로 뿌렸는데... 이 5천원 금액은 전액 백화점 부담.. 에 상품권 행사도 일부러 크게 하거나 했는데 이것도 전액 백화점 부담..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 사람이 빠지려고 하는걸 계속 잡아주다보니. 이게 또 선순환이 생기는.. 한번 사람이 없어지기 시작하면 그 흐름이라는게 있는데 그걸 본인들 마진을 줄여서라도 흐름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백화점은 그래서 업체가 내는 수수료는 30%를 낸다면, 실질 수수료는 20% 정도.. 가 된다고는 합니다. (백화점에서 할인, 상품권, 기타 프로모션으로 가격을 내려버리는게 10%는 넘기 때문에..) 그걸 뭐 위기 상황에선 10~15%만 먹어도 될 정도까지 내려서 모객을 해주다보니.. 그런면에선 강점이 있지 않았나.. 명품만 매출이 늘었을거 같은데.. 작년 자료들을 보면 백화점의 거의 전 업종이 작년에 매출이 다 늘었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을 땡겨오면 왠만한 분야는 다 매출이 늘어난다는.. (물론 색조화장같은.. 코로나 상황에서 개노답인 파트들은 내려가긴 했다고... 이건 장사의 신이 와도 못살림.. 근데 올해 부활중이시랍니다) - 덤으로 행사 단계를 보면 수수료 얼마 받는지가 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기준 VIP 할인(세일리지) 적용 + 상품권 행사 적용 매장 = 수수료 많이 받는곳 VIP 할인 미적용 + 상품권 행사 적용 매장 = 수수료 적당히 받는곳 VIP 할인 미적용 + 상품권 행사 미적용 매장 = 수수료 쪼오끔 받는곳 1번은 일반적인 매장은 거의 다 2번은 구찌, 프라다 같은 라인들.. 과 가전제품 같은 라인들.. 3번은 루이비통, 샤넬 같은 곳들.. VIP 할인과 상품권 행사가 '위에서 적었듯 백화점에서 부담' 하는 사항인데.. 저거보다 수수료를 조금 받는 매장에선 행사 하면 적자보는거라서.. -.-; 찐으로 수수료 조금 받는 루이비통, 샤넬 같은곳은 모든 행사 제외.. 적당히 받는 구찌, 프라다는 그래도 상품권 행사정도는 적용.. 하는 근데 이 상품권 행사가 쓱데이 같은때는 20~50%까지도 터지고 그래서.. 작년에만 해도 쓱데이 30~50% 뽑은 분들은 구찌에서 100만원 긁으면 상품권으로 50만원이 나오는 미친 효율이 나오는 바람에 구찌와 프라다 같은곳들 줄이 .............. 물론 아웃백, CGV, 교보문고처럼 찐 독립매장으로 아에 별개 처리 되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이건 서로 모객을 위해 윈윈하는 사이니까.. 패스를..해봅니다 - 문화센터는 결국 애들이 메인이다 최근 트렌드는 아에 문화센터가 학원 수준으로 업글! 업글이 되고 있슴미다.. 문화센터에서 공부시키고 그 시간에 장보세요!! 가 테마로... 롯데백화점이랑은 아에 영어학원들이 입점하는 곳들도 있는 수준이니... - 나이를 먹다보니 결국 백화점 갈일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선물용' 에서 아직 백화점을 이기는 아이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직책도 올라가고 이런저런게 늘어나다보니.. 백화점에서 사서 선물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이 이미지라는게 깨지기 전까지는 계속 롱런하지 않을까?. 내돈주고 사기엔 .... 인데 (인터넷 최저가 만세!) 선물로 사주기엔 백화점에서 사주면 +@가 자동으로 붙는 느낌.. +@ 대충 5대 백화점 가보는 빈도가 신세계 예전엔 가끔.. 몇년 전부턴 집앞에 있다보니 매우 자주 현대 예전엔 가끔, 몇년 전부터 적당히 롯데 과거엔 적당히 갔는데 요즘엔 어쩌다.. AK 몇년전까진 매우 자주였으나 이제는 어쩌다.. 갤러리아 원래부터 쭉 어쩌다 한번 가는 정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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