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0/26 16:45:38
Name   난커피가더좋아
Subject   앵거스 디턴 <위대한 탈출> 한국어판 전량 회수 요청
https://redtea.kr/pb/pb.php?id=recommended&no=89
논란이 시작될 무렵 제가 소개하면서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했고,

nickyo님이 아래 글에서 번역전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써주셨는데요...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288&page=3

네. 결국 진짜로 프린스턴대에서 전량회수를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026_0010372409&cID=10401&pID=10400

기사 내용을 일부를 따와 보면,

[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70)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측이 저서 '위대한 탈출' 한국어판이 원문을 왜곡했다며 전량 회수를 요구했다. (중략) "이런 수정과 새 서문은 저자와 프린스턴대 출판부 어느 쪽도 승인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고 하네요.

한국경제신문 출판사와 자유경제원(서문에 부치는 글을 이 단체 소속 분이 썼죠)은 아주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생겼습니다.

독립적인 감수를 통해 재출판을 진행해야할 상황인 듯 합니다.

워낙 여기저기에서 문제제기가 많이 나왔는데, '번역 비틀기'의 가능성은 주류 경제학계 출신의 금융전문가 한 분이 먼저 제기를 하셨고,

실제 하나 하나 비교하면서 따지기 시작하신 건 김수행 교수의 제자 김공회 박사라고 하네요.

사람들은 주류경제 이코노미스트와 맑시스트 경제학자가 만들어 낸 학계의 '국공합작'이라고 부르네요.(사람들 말 만드는 건 참...흐흐)

제발, 이런 국제망신을 계기로라도 이 나라 경제신문사와 이데올로그들이 반성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국격이 나날이 높아지는 청명한 가을날입니다!



0


    레이드
    어휴 진짜 국격 상승하는 소리가.. 아 진짜..ㅠ
    난커피가더좋아
    (퍼얼럭~)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군요. 아이고...
    난커피가더좋아
    이렇게 빨리 일이 돌아갈 줄은 몰랐네요. 허허
    크크크크크크크 한경 진짜...
    난커피가더좋아
    웃긴데 슬픕니다.껄껄
    곧내려갈게요
    대박....
    난커피가더좋아
    경쟁사들은 또 이 사태를 좋아하려나요? 흐흐
    Bettersuweet
    크크크... 이거 한참 우려먹던 분들 어떻게 반응하실지..
    난커피가더좋아
    1)시침뚝
    2)원래 번역이라는 게 오역이 있을 수 있는데, 종북좌파세력이 트집잡아 문제를 키웠다. 빨갱이 척결하자!
    둘 중 하나가 아닐까요? 크크
    바코드
    전량 회수와 더불어 별개로 민사소송도 진행해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정도로는 매도 안될겁니다.
    난커피가더좋아
    미국이었으면 했을 수도 있을텐데, 쟤네가 좀 착하네요.
    삼공파일
    또르르...ㅠㅠ
    난커피가더좋아
    에혀..ㅠㅠ
    세계구조
    꼬시다 자식들아
    난커피가더좋아
    더 꼬숩고 싶은데, 이쯤에서 끝날거 같아 안타깝군요. 좀 혼나야 되는데...저런 곡학아세는...
    프린스턴출판부는 너무착해서- 다시 번역감수해서 재판본내서 출판하기로합의한듯 하더라구요.....착해..
    난커피가더좋아
    \'거봐 프린스턴대가 소송도 안하잖냐. 별 잘못 아니다\'의 근거가 될지도?
    darwin4078
    프린스턴 출판부, 이 빨갱이 놈들이!!
    난커피가더좋아
    크크크크....\'프린스턴 좌파양성소 설!\'
    서문을 왜 번역측이 쓰도록 허락했죠. 서문이 얼마나 중요한데.
    .......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유럽의 모든 세력들, 즉 교황과 차르, 메테르니히와 귀조, 프랑스의 급진파와 독일의 비밀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난커피가더좋아
    제가 링크 건 기사나, 그 기사중 따온 내용에는 \'새 서문\'을 승인하지 않았다 라고 돼 있네요. 출판사 맘대로 한 거 같아요. 막판에 껴넣지 않았을까 싶은...피케티가 하도 뜨니까. 그건 하필 경쟁사 논설위원이 번역하니까...?(뭐 음모론입니다. 소설이라구요 소설...흐흐)
    스트로
    막스 베버를 이름이 마르크스와 비슷하다고 금서로 찍는 군대를 갖고 있는 나라의 경제 신문답네요.
    난커피가더좋아
    크크크 한 문장으로 일타삼피를 시전하시네요. 대한민국 군대, 대한민국 메이저 경제신문사, 그리고 대한민국!!!!
    Beer Inside
    우리나라에서 디턴의 책이 가장 많이 팔릴 시기인데 못팔게 되다니....
    난커피가더좋아
    사실 2주전인가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 동료 한 명이 한경출판 고위직과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분은 번역과정 자체의 문제는 전혀 모르고 있고 \'잘 팔리겠다\'고 좋아하고 있더랍니다. 뭔가 출판 실무 담당자 선에서 여러가지로 압력이 들어가고 꼬이고 그런거 같은데, 어쨌든 책임자이기 때문에 \'나는 몰랐다\'가 통하진 않을 상황 같네요.
    헤칼트
    한국경제신문의 생글 신문을 학교에서 받아보고 있는데, 우편향된 시각으로 정말이지 점철된 신문입니다. 국정화를 노골적으로 찬성하고 있더라고요. 배급 끊어야 하는 거 아닌지..
    난커피가더좋아
    진짜 우익이라 할수도 없죠. 세상 어느 우파가 북한 같은 핵멍청 빨갱이들이나 하는 국정화를 지지한답니까? 크크크.
    저 라면, 글로벌한 시각과의 절충을 위해 한겨레에서 나오는 이코노미인사이트(내용의 절반 이상이 독일/프랑스/중국 등의 해외 경제 주간지기사)를 구독하고 경제는 괜찮은 블로거 몇 명을 구독하겠습니다. 그리고 도긴개긴(오...이거 실제로 맞춤법 지켜쓰니 어색하구만요)이지만 그나마 1그램 나은 매일경제를 드라이한 경제/금융/증권/부동산 스트레이트 기사 위주로 보고, 제가 대한민국 유일의 \'제대로 된\' 메이저 언론사 \'경제칼럼니스트\'로 생각하는 장경덕 논설위원 칼럼이나 읽고 지내겠습니다.
    구밀복검
    국공합작이랰크크크크크크크
    난커피가더좋아
    크크크 표현이 참....센스쟁이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917 7
    15407 일상/생각토요일의 홀로서기 큐리스 25/04/26 193 1
    15406 일상/생각사진 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5/04/25 370 4
    15405 게임마비노기 모바일 유감 8 dolmusa 25/04/25 520 5
    15404 일상/생각인생 시뮬레이션??ㅋㅋㅋ 1 큐리스 25/04/25 395 0
    15403 의료/건강긴장완화를 위한 소마틱스 운동 테크닉 소개 4 바쿠 25/04/24 463 10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295 6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3 큐리스 25/04/23 470 10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6 흑마법사 25/04/22 365 18
    15399 일상/생각처음으로 챗GPT를 인정했습니다 2 Merrlen 25/04/22 771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858 28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758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631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631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606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2 kaestro 25/04/19 778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481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215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86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94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89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90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304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708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622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