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4/10 10:57:06
Name   비물리학진
Subject   지능지수(IQ)에 대하여 제가 아는 것들을 써볼까 합니다.
IQ는 정신의학 및 심리학과 교육학에서 다루는 개념이므로, 의료/건강 카테고리가 적합할 것 같아 그걸 선택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여러 교양서적과 구글링으로 알아낸 정보를 가감 없이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 인간의 평균 IQ는 90 이상 110 이하입니다. 전 인류의 절반 정도가 여기에 속합니다. 90 미만은 학습부진 또는 정신지체이며, 110을 초과하는 사람은 평균보다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2> : 대한민국에서 대학입시와 사회생활에 가장 유리한 IQ는 116 이상 129 이하입니다. 130이 넘으면 오히려 학업성적이 부진할 우려가 있는데, 이를 발산현상이라 합니다. IQ가 135~140(상위 0.4~1%) 이상이면 학교생활이 어려울 우려가 있고 IQ 145(상위 0.1%) 이상인 경우 부모님조차 멘토가 되어주실 수 없을 가능성이 커진답니다. IQ 160(상위 0.003%) 이상인 경우, 유치원생이 되기 전부터 특별한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3> : IQ와 퍼센테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IQ 70 이하 : 하위 2.2%. 지적장애
        IQ 71~84 : 하위 3~15%. 경계선지능 - 가벼운 정신지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Q 85~89 : 하위 15~25%. 학습부진(둔재)
        IQ 90~110 : 하위 25~상위 25%. 평균(범재)
        IQ 111~115 : 상위 15~25%. 평균상
        IQ 116~129 : 상위 3~15%. 우수(수재) - 사회생활에서 가장 유리한 지적능력
        IQ 130 이상 : 상위 2.2%. 최우수(영재 또는 천재)
<4> : IQ와 학업성적의 관련도는 16~25% 정도라고 합니다. 130까지는 IQ가 높을수록 학업성적도 우수한 경향이 있지만 정비례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5> : 통념과는 달리, 교활하고 지능적으로 판단되는 다수살인범이라고 해서 고지능자란 보장은 없습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IQ는 112고 아동성폭행범 및 살인범인 정성현의 IQ는 121로 우수한 수준이지만 대한민국 다수살인범의 평균 IQ는 97입니다. 여담으로, 대한민국 다수살인범 중 가장 똑똑한 사람은 부모를 살해한 이은석으로 IQ 138(상위 0.6%)의 고지능자라고 합니다.
<6> : 대한민국에서 법적인 효력을 가진 유일한 지능검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임상심리전문가(대학원 졸업)가 1대 1로 치르는 <웩슬러 지능검사>뿐입니다. 의료기관의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심리상담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7> : 인류 역사상 최고의 고지능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윌리엄 제임스 시디스>로, IQ 190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10대 초반에 하버드대 교수가 쓴 논리학, 수학 논문에서 오류를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8> : 제대로 측정한 IQ는 상당히 믿을 만합니다. IQ는 현재 심리학, 정신의학 분야의 측정치 중 꽤 믿을 만하다고 합니다.


나무위키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헤헤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740 문화/예술천사소녀 네티 덕질 백서 - 4. 동화에서 다시 현실로, 외전2편 6 서포트벡터 23/04/11 2376 6
    13738 음악제가 가장 사랑하는 음악입니다. 2 비물리학진 23/04/10 1856 0
    13737 일상/생각비교시간선학을 통해 바라본 AI시대의 유형들. 2 Pozitif 23/04/10 1901 2
    13736 의료/건강지능지수(IQ)에 대하여 제가 아는 것들을 써볼까 합니다. 22 비물리학진 23/04/10 4909 0
    13735 문화/예술천사소녀 네티 덕질 백서 - 3.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로맨스 6 서포트벡터 23/04/10 2844 7
    13734 일상/생각필사 3일차 ㅎ 큐리스 23/04/10 2479 3
    13733 도서/문학챗가놈으로 연극 극본의 속편 써 보기('정의의 사람들' by 까뮈) 9 구밀복검 23/04/09 2441 2
    13732 오프모임4/11(화) 남포동 여송제 가요! 22 나단 23/04/08 2552 1
    13731 IT/컴퓨터오늘 아침엔 Flight Simulator로 하늘을 좀 날아보았습니다. 3 큐리스 23/04/08 2600 2
    13730 일상/생각갑자기 필사가 땡겨서 시작했습니다. 1 큐리스 23/04/08 2211 5
    13728 정치무효표 과락 제도의 제안 8 dolmusa 23/04/07 2061 1
    13727 일상/생각역시 잘(?)하고 난 다음날은 표정이 다르군요.^^ 23 큐리스 23/04/07 3515 5
    13725 영화[약스포] 존윅 4 4 A7658 23/04/07 1782 0
    13724 정치과연 한동훈 장관은 달변가일까? 괘변론자일까? 19 뛰런 23/04/06 2666 0
    13723 IT/컴퓨터오늘 같은 날은 방구석 여행도 좋습니다. 1 큐리스 23/04/06 1775 0
    13722 일상/생각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를 보고 드는생각 10 바이엘 23/04/05 2290 7
    13721 일상/생각학원가는 아이 저녁 만들기^^ 6 큐리스 23/04/05 2572 6
    13720 문화/예술천사소녀 네티 덕질 백서 - 2. 샐리의 짝사랑 12 서포트벡터 23/04/05 2674 10
    13719 IT/컴퓨터재미있게 한자 공부하기^^ 4 큐리스 23/04/05 2237 2
    13718 의료/건강70일 아가 코로나 감염기 7 Beemo 23/04/05 2014 6
    13717 음악[팝송] 마일리 사이러스 새 앨범 "Endless Summer Vacation" 김치찌개 23/04/05 1354 1
    13716 일상/생각이웃집 정신병자 12 당근매니아 23/04/05 3446 9
    13715 일상/생각일단 구글의 Bard가 더 재미있어요. 3 은머리 23/04/04 2265 1
    13711 꿀팁/강좌《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칼럼니스트 강연 (어크로스 출판사) 7 초공 23/04/03 2132 0
    13710 일상/생각토요일 아이들과 자전거 타기 1 큐리스 23/04/03 2138 5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